20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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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마지막 출근
마지막 출근하는 아내의 모습이 쓸쓸해 보여 그 가녀린 어깨를 감싸주고 싶었지만 왠지 어색할것 같아 포기. 이로서 20년간 이어온 직장의 인연은 끊어저버려 딱 한가지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여러 감정들이 교차 할것같은 아내 남편으로서 위로와 격려 그리고 새로운 앞으로의 삶에 응원을 보낸다 이제 직장인이 아닌 다른 삶의 있어서 어떻게 살것인가 충전의 시간 그리고 프레임을 바꾸기위한 단절의 시간도 필요할것이고 앞으로의 인생2막 내일의 새로운 삶이 더 활기차고 자주 웃을수 있는 행복한 아내의모습을 보기를 소망한다. 2022년 12월 31일
2021.12.31 -
임진강변을 따라 걸으며
안개에 휩싸인 임진강을 폰카에 담고 쉼없이 흘러가는 그 물줄기를 바라보며 그리고 지나온 시간을 반추해보니 정말, 눈깜짝할사이 젊은 시절은 다 지나가 버렸다. 아직, 오래 살았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세월은 마치 흘러가는 강물처럼 유수와같다는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몸은 비록 예전같지 않지만 마음만큼은 그 어느때보다 건강한 시절을 보내고 있음을 감사한다. 생각없이 그리고 나 하나의 일신만을 위해 살지 않겠다는 철든 생각이 아직 남아 있는 것만으로도 현상에 만족하기로 했다. 2021년 12월 18일
2021.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