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제12편 천일국 - 제3장 천일국 국민의 길과 가정맹세_ 2절

호로고루 2013. 3. 6. 00:04

2절 정오정착과 공명의 삶

1 정오정착은 그림자가 없어질 때 가능합니다. 몸 마음이 하나되면 그림자가 없어집니다. 부부끼리 하나되면 그림자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해가 동쪽에 있으면 서쪽에 그림자가 생기고, 서쪽에 있다면 동쪽에 그림자가 생기게 됩니다. 또 남쪽에 있다면 북쪽에 그림자가 생기고, 북쪽에 있다면 남쪽에 그림자가 생기게 됩니다. 동서남북에 그림자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정오의 자리, 딱 중앙에 서게 되면 그림자가 없습니다. 그러한 부모·부부·부자관계, 그러한 형제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8단계 사랑을 중심삼고 주인 될 수 있는 자리가 결정됩니다. 아무리 정성 들여도 정오정착이 안 되면 안 됩니다. 12시에 그림자가 없는 정착을 하지 않고는 그림자가 없는 하나님 앞에 가지를 못합니다. 수직이 안 됩니다. 영원히 그림자가 없는 수직이 되어야 합니다.

2 정오정착! 사위기대에 그림자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이 꼭대기로부터 내려와 전부가 좋아하게 됩니다. 아무리 넓더라도 전부가 좋아하는 것입니다. 내가 정오정착을 할 수 있는 어머니 아버지가 되고, 남편 아내가 되고, 아들딸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그림자가 생기게 되면 나 때문에 천지의 모든 화가 우리 가정에 뿌리내리게 됩니다. 무서운 말입니다. 이것이 하나의 공식이요 모델입니다. 거기에 맞추어야 됩니다. 다 쌍쌍이 되어 있습니다. 사위기대입니다. 보는 것도 시신경을 중심삼고 초점을 맞춰야 의식구조에 제대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이 전부 사위기대입니다. 입도 사위기대요, 듣는 것도 삼반규관(三半規管)을 통해서 공명되어야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차이가 있으면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정오정착을 생활철학으로 모시고 나가야 됩니다.

3 하나님의 보좌가 지상에서 지옥의 복판에 와 있지만 중심은 태양같이 솟아야 됩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그림자 없는 정오정착시대로 들어갑니다. 그 정오정착이라는 말은 그림자가 영원히 없는 것을 말합니다. 영계에 가게 되면 태양이 언제나 중간에 떠 있습니다. 그림자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림자가 지게 되면 벌써 선한 영들이 모여서 훅 불어 버립니다.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한 영들이 지상에 와서 그림자 있는 세상을 처단해 버리게 됩니다.

4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언제 공명을 하느냐?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성숙된 자리에서 마음은 자연히 하나님의 사랑과 주파가 맞는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주파로 말미암아 몸이 완전히, 백 퍼센트 하나님의 사랑 앞에 하나됩니다. 전기로 말하면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불이 확 붙어 땜질한 것과 같이 됩니다. 그랬으면 우리의 몸과 마음과 이상이 하나님과 완전히 접붙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리를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우리가 접붙일 수 있는 몸과 마음의 기준을 발견하지 않고는 이것을 떼어 가정에서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국가적으로 가지고 가서 국가에서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디에서 찾아야 되느냐? 개인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개인완성을 추구해 나온 것입니다. 그것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공명권을 이루어야만 완성됩니다.

5 인간의 완성, 즉 절대자의 대상체로 완성된다는 것은 어떤 경지입니까? 사랑과 완전 조화의 주체이신 절대자 앞에 대상체가 갖추어야 할 조건은 자체 내의 주체와 대상이 완전히 조화되고 일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절대자를 중심한 인격적 성장을 함으로 말미암아 마음과 몸이 완전히 하나되면 절대사랑을 실현할 터가 되는 것이요, 이때에 인간은 절대자와의 사랑의 공명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즉 마음과 몸이 조금의 상충도 없이 완전히 조화되면 사랑의 감응권이 생기고 음차가 공명하듯이 자동적으로 절대자와의 공명권이 생기는데, 이것은 상대적인 세계에서 절대경지를 접하는 최저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6 우리 인간은 어디에서 시작됐느냐? 사랑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러면 인간의 목적은 어디에 있느냐? 사랑에서 시작했으니 사랑의 귀결점을 이루어 연결돼야 합니다. 출발이 사랑이었으니 목적도 사랑으로 도달해야 됩니다. 그러면서 그 가운데 이미 완성이라는 하나의 테두리를 갖추고, 여기서 전후·좌우·상하로 사랑을 중심삼고 교류할 수 있는 나 자신이 되어야 됩니다. 사랑으로 완전히 핵에 일치되고, 핵과 일치된 자리에 서게 된다면 내 몸 마음, 사지백체, 마음의 오관과 몸의 오관이 완전히 화합할 수 있어서 공명의 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공명권에 들어가게 될 때 비로소 몸 마음을 중심삼은 성숙한 사람, 타락하지 않은 본래의 인간의 개인완성이 출발하는 것입니다.

7 사랑의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모든 것이 유아독존입니다. 석가모니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그냥 한 말이 아닙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가지고 ‘천지가 조화롭기는 지금이나 옛날이나 마찬가지구나. 내 속과 전체 움직이는 것을 참된 사랑의 공명권에 들어가 바라보니, 하나님도 내 속에 있고 만물도 내 속에 있고, 모든 것이 나와 친구고 모든 것이 나와 형제로구나. 내가 주체니 내가 주인과 같고, 내가 주체가 되어 있으니 천상천하에 유아독존이로다.’라는 경지에서 그런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8 참사랑의 공명권에 들어가면 하늘땅이 환히 보이는 것입니다. 석가모니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한 것도 그 공명권의 핵심에 들어가 보니 천하가 다 내 손아귀에 들어와 있고, 하나님이 내 속에 계시고, 천리가 나와 더불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참사랑의 공명권에 들어가게 되면 신앙이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과 같이 사니까 구세주가 필요 없습니다. 해방입니다. 다 끝나는 것입니다.

9 사람이 완성하면 영인체와 육신이 심정권에서 공명권이 비로소 설정됩니다. 인간세계에서 영인체와 육신이 무엇을 중심삼고 공명되느냐? 공명이 다른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식을 가지고도 공명하지 않습니다. 이상을 가지고, 기쁨을 가지고도 공명하지 않습니다. 물질적인 기쁨, 세상의 소유욕을 통한 기쁨을 가지고는 영인체와 육신이 공명하지 않습니다. 사랑을 중심삼은 것에 의해서만 공명합니다.

10 사랑의 힘이 작용하게 될 때는 우주를 창조하시던 하나님의 능력의 본질과 통할 수 있는 위대한 힘의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만이 가능하지, 지식을 가지고도 안 됩니다. 돈을 가지고도 안 됩니다. 권력을 가지고 안 됩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 봤습니까? 몸 마음의 각도가 틀어진 것을 맞춰 하늘 공명권의 사랑에 화할 수 있는 내 인격 완성의 도리를 찾아가겠다고 얼마나 허덕여 봤습니까? 이것을 못하게 하기 위해서 나라가 붙들고 나라의 각도로 당기고 있고 세계가 붙들고 있습니다. 이것을 끊고 끊고 끊어서 각도를 맞추어 나가야 할 심정적 본연권을 어떻게 획득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자리에 가지 않고는 해방이 없다는 것입니다.

11 사랑은 심신이 함께 백 퍼센트 공명하여 서로 합해서 진행해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한 쪽으로만 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양심과 육신이 완전히 하나되어 목적을 향하는, 돌격적으로 향하는 방향과 함께 사랑은 달립니다. 그러므로 심신이 함께하는 공명권에 의해서 확실히 절대적 방향성을 갖춘 곳에는 사랑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기쁨을 위해서는 육신과 양심이 공명권에 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공명권에 서지 않으면 사랑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양심과 육심이 영원히 공명권에 서 있는가를 중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