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제10편 평화사상 - 제2장 평화는 어떻게 이뤄지는가_ 4절
호로고루
2013. 3. 6. 12:32
4절 세계의 평화
1 통일교회의 중심사상은 ‘위하여 살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서로 위하는 과정이 없으면 가정의 평화가 없는 것이요, 가정의 평화를 형성하지 못하면 민족평화·국가평화·세계평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의 사랑권을 중심삼고 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류 평화의 절대적인 요인이 됩니다.
2 통일교회의 사상은 구원의 목표를 개인에 두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의 나라와 하나의 세계에 두고 있습니다. 나라가 구원이 되어 태평왕국이 되면 그 나라의 백성은 태평한 백성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세계가 평화의 세계가 되면 그 세계권 내에 속해 있는 수많은 민족과 국가들도 평화로운 국가권을 이루게 됩니다. 여기에서는 상충권이 있어서 투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통일조국의 광복을 세계화하고 그 세계화된 권내에서 보편적인 생활 문화를 창건할 수 있는 내용을 지니게 됩니다. 이러한 사상을 갖는 것이 현재 난국에 봉착한 세계정세를 새로운 국면에서 타개할 수 있는 방편입니다. 이러한 사상이 통일사상입니다.
3 본래 사람은 마음을 중심삼고 몸을 제어하고 관리하고 통괄하고 주관하여 하나의 목적을 이루는 공동목표를 달성해 나가야 합니다. 마음과 몸은 그러한 상대적 기준입니다. 그런 상대적 기준을 아주 제거해서는 안 됩니다. 마음적인 것을 중심삼고 몸적인 것을 흡수하여 그에 동화할 수 있는 새로운 운동이 이 시대의 세계 앞에 나타나지 않으면 안 됩니다.
4 앞으로의 세계는 어떻게 될 것이냐? 정치적 형태가 갖추어졌다고 세계가 하나되는 것이 아니요, 경제적 생활제도가 같다고 해서 세계가 하나되는 것이 아닙니다. 정책 방향이 하나되어야만 세계는 하나됩니다. 국가 간의 싸움이나 결렬 같은 것은 어디에서 비롯되느냐? 정책 방향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그 차이 때문에 세계는 부딪치기도 하고 갈라지기도 합니다. 결국은 생각이 달랐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마다 다른 그 생각들을 통합해 나가야 됩니다. 그러면 그것을 통합하는 데 있어서 인간 끼리끼리의 생활로써 통합할 수 있겠느냐, 아니면 신을 중심삼고 통합할 수 있겠느냐? 길은 둘밖에 없습니다. 인간 자체로서는 이상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인간끼리의 욕망으로 세워진 정책 이념 가지고는 하나의 정책 방향, 하나의 노선을 추구할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절대적인 사상, 절대적인 정신과 인연된 하나의 사상체계를 통해서 인간의 양심과 몸을 통한 생활무대를 재현시키는 길을 발굴하지 않고는 하나의 세계를 모색할 수 없으며, 평화의 세계를 이룰 수 없습니다.
5 통일교회는 희생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은 통일교회보다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라고 합니다. 나라, 민족에게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은 희생의 마음을 가지고 위한다면, 지금까지 역사상에 나타나지 않은 애국정신이 여기에서 현현하게 됩니다. 국민을 사랑하는 새로운 전통이 여기에 세워지게 될 때, 그 전통을 세운 단체는 망하지 않습니다. 그것만 심어 놓게 되면 만민은 그 사랑의 길을 너도나도 좋아할 것입니다. 그것은 과거에도 좋아했을 것이고 현재도 좋아하고 미래에도 좋아할 것입니다. 이것을 능가하는 시간성 관념성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이것을 표준으로 하고 종착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모체요 기원이기 때문에 그 사랑만이 인류에게 필요합니다.
공생·공영·공의주의
6 남성과 여성이 천정과 더불어 새로운 세계로 문을 열고 나설 수 있는 그때가 바로 우리가 소망하던 천국이 출발하는 때입니다. 그래야만 거기에서부터 하늘땅의 끝날이 오는 것이요, 인류가 바라던 목적과 희망의 한 정착점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혼자 주장하는 시대는 다 지나가게 됩니다. ‘내가 제일이다.’라고 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그때부터는 공동세계입니다. 즉 공생·공영·공의주의 세계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서 공생·공영·공의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 세계는 혼자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7 이상적인 사회나 나라는 모든 사람이 국경과 피부색을 초월하여 상호 협력하고 조화를 이루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이 사회는 사람들이 한 하나님의 아들딸임을 자각하고 참부모를 중심하고 한 형제가 된 대가족사회이며, 그곳은 혈통과 소유권과 심정을 복귀한 축복가정들이 참부모의 언어, 참부모의 문화 아래 자유와 평화와 통일의 세계를 이룬 곳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정문화 속에서 공생·공영·공의의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인류는 지구 환경에 대한 공해 요인들을 제거하고 만물에 대하여 참된 주인으로서 사랑하고 보호하며 살게 돼 있습니다. 그 세계에서의 생활을 위한 활동과 작업은 남을 위하고 사랑하는 심정을 바탕으로 한 기쁜 봉사요 실천이며, 따라서 구성원의 생활 정도는 평준화됩니다. 이와 같은 이상의 실천은 참부모의 사상, 즉 위하는 참사랑의 이념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합니다.
8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형제의 사랑, 이런 것은 서양사상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심정적인 면에서는 동양사상이 서양사상보다 한 단계 더 높습니다. 그 터전에서부터 공생·공영·공의주의를 주장하는 것이 통일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관점을 떠나서는 ‘나’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절대 혼자서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교회를 위하라고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 보다 더 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가정에서 대장이 되겠다고 하면 되겠습니까? 교회를 위하는 것은 내가 더 크기 위해서요, 나라를 위하는 것도 내가 더 크기 위해서요, 세계를 위하는 것도 내가 더 크기 위해서요, 하늘땅을 위하는 것도 내가 더 크기 위해서입니다. 얼마나 크기 위해서냐? 최고로 크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크다고 하는 것은 부피가 큰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안팎으로 최고의 원만함과 원숙함을 갖춘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은 그러한 자리에서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세계 수준의 무대에서 만민과 더불어 살겠다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수 있습니다.
두익사상
9 두익사상은 뭐냐? 하나님주의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주의를 찾아서는 무엇을 하느냐? 평화주의로 다시 출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주의는 하나님과 만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되어 평화주의로 재차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 세계에서 본연적 지상천국의 출발 기지가 생겨납니다. 거기에서 일생 동안 산 사람은 틀림없이 영원한 세계에 수속도 밟지 않고 그냥 들어갑니다.
10 복귀의 길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좌우의 종말시대입니다. 좌우를 놓고 죽어 가던 예수님은 부모의 한을 남기고 갔습니다. 그러니 부모의 사상을 가지고 두익사상과 하나님을 중심삼고 좌익의 참소권을 벗어나 통일권을 논의하여 반대로 뒤로 돌아가서 무한히 전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고는 천국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그런 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이 하나님주의, 두익사상을 들고 나와 형제주의를 무마시키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11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두익사상이 무엇입니까? 좌익 우익이 싸우는데, 머리가 없으니 싸우는 것이 아닙니까? 두익사상·좌익사상·우익사상, 세 사상이 합해서 연합사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 연합사상의 주체가 누구냐? 아무리 생각해 봐도 머리 꼭대기가 모든 신경계통, 중추신경의 뿌리니까 머리를 거치지 않고는 나오지 못합니다. 그러면 그 뿌리 중의 뿌리는 무엇이냐? 뿌리 중의 뿌리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두익사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정상적인 본연의 마음이 흡족한 것입니다.
12 통일교회는 사상적 통일을 중심삼고 두익운동을 합니다. 좌익 우익은 날개를 말합니다. 그런데 두익, 머리는 날개가 아닙니다. 좌라 하면 왼쪽을 의미하듯이 두익 하면 머리 편, 머리 쪽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예수님이 이 땅 위에서 새로운 세계적인 분립역사를 어디에서 했느냐 하면 십자가상에서 했습니다. 예수님을 중심삼고 좌우로 오른편 강도와 왼편 강도, 바라바권, 이렇게 3세계권으로 분립된 것입니다. 끝날에 가서는 좌우가 있고 예수님과 같이 머리가 나오고 바라바가 있습니다. 바라바는 공산세계도 아니고 민주세계도 아닌 세계로 아랍 진영의 세계입니다.
13 세계주의 사상이 필요합니다. 민족주의 사상, 국가주의가 나왔는데, 지금까지 공산주의는 국가를 위주로 하고 자기들의 인종적 한계를 중심삼고 주장해 나왔습니다. 그것을 다 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종교·초국가입니다. 지금까지 국가의 사상을 넘어가야 합니다. 이것은 세계주의가 아니라 천주주의입니다. 초국가·초세계입니다. 초세계의 국가, 초세계의 종교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런 사상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중심한 주의 사상이 나와야 되는데, 여기에 하나님주의, 두익사상이 대두하게 된 것입니다.
14 선생님은 초종교·초국가·초유엔의 이상을 가지고 모든 것을 결속시킵니다. 현실세계에서는 ‘초(超)’가 없습니다. 종교권과 국가권에도 ‘초’는 없습니다. ‘초’라고 하면 하나님한테로 돌아가는 절정권을 말합니다. 거기에 서 있는 인간으로서의 재림주이고 참부모인데, 그 참부모는 두익사상을 가지고 좌우를 수습합니다. 두익사상은 하나님을 절대 중심으로 세계의 모든 것을 수습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종교권이나 국가권은 상대가 안 됩니다. 그것을 넘어가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것을 넘어가는 것은 하나님 앞에 완성되어서 연결되는 심정의 문화권인 아담 통일문화세계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일체권을 이루는 심정권의 출발 기지입니다. 군대의 기지와 마찬가지입니다.
15 하나님주의는 뭐냐? 초국가·초종교·초엔지오(WANGO·세계비정부기구연합)를 위한 통일주의입니다. 그 통일을 무엇으로 하느냐? 생각만 가지고 통일이 안 됩니다. 사랑이 필요합니다. 여기에서 종교나 사회의 모든 전통적 사상의 주류가 나오는데, 그것이 희생봉사입니다. 희생하는 데에는 새로운 싹이 나올 수 있습니다.
16 지금부터는 하나님을 중심한 생각과 관념으로 시작하지, 인간을 중심한 생각과 관념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 중심한 거기에는 길이 없습니다. 유일하게 희망적인 길은 그 하나님이 이상 실현을 위한 종착역을 향해 출발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런 개념을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익을 중심삼고 좌익 우익이 180도 전환하여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세계로 돌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의 세계를 만들 수 있고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17 역사를 보면, 기독교를 중심삼고 물본주의와 신본주의로 갈라졌습니다. 물본주의도 무너지고 신본주의인 기독교 문화권도 무너져서 세속적인 인본주의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중심삼은 주의가 없습니다. 유물론자와 인본주의자들로는 세계가 수습되지 않습니다. 주인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그 주인의 입장에서 봐야 수습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상을 가진 권위자가 있다 하더라도 그가 세계를 끌고 갈 수 없습니다. 양쪽, 우익도 좌익도 안 됩니다. 그래서 생겨나야 하는 것이 두익사상입니다. 두익사상은 심정주의입니다. 무슨 심정주의냐? 참자녀의 심정, 참부부의 심정입니다.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고 그 하나님과 혈통적 인연을 맺는 가정환경이 아니면 안 됩니다.
18 가정적인 천국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통일적 주인의 자세와 가정적 자세를 갖출 수 있는 터전을 완성하자는 것이 두익사상의 목적입니다. 가정은 천국 기반의 단위입니다. 금형(金型) 기능을 하는 모델입니다. 대량생산을 하는 것입니다. 천국을 이룰 수 있는 가정 모델이 어디 있습니까? 천상세계의 왕국과 그 왕권 세계에 대응될 수 있는 지상에서의 천국 단위의 가정이 어디에 있느냐는 말입니다. 그것은 선생님이 가르쳐 준 것 외에는 없습니다. 우리가 두익사상을 주장하는 것은 아담 해와의 상충적인 요인들을 통일적 기반 위에서 해결하고 본연적인 가정 기틀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두익사상의 기반이 됩니다.
19 동양과 서양을 누가 갖다 붙이느냐? 선생님밖에 없습니다. 기독교 문명권과 동양사상 문명권을 중심삼고 불교·유교·이슬람교를 연합시킨 배경, 그 큰 배경을 소화할 수 있는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연합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다음 정치풍토에서는 세계평화연합을 만들어서 서구사회와 기독교사회가 동양에서 합할 수 있는 준비를 해 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두익사상과 하나님주의를 중심삼고 초국가적 이념으로 세계 정치풍토를 하나 만들어서 평화세계로 가는 것입니다.
20 지금은 완충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데올로기, 즉 가치관의 몰락으로 말미암아 세계가 수습될 수 없게끔 됐습니다. 현재의 그 무엇도 완충지대에 들어온 어려운 이 혼란시대에 주체성을 지닌 가치관의 내용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가질 수 있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말하는 두익사상과 하나님주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마지막 가치관을 대표할 수 있는 시대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주의는 절대적인 가치입니다. 지금까지 모두 인간적인 생각으로 떠들어댔지만, 지금부터 인간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넘어갑니다. 하나님은 절대자입니다. 절대자에게는 절대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이런 내용을 몰랐습니다. 수많은 종교들이 문화적인 배경이 되어 있어도 하나님주의를 몰랐던 것입니다. ‘하나님주의’라고 할 때 주의라는 것은 생활방식을 말합니다. 개인적인 생활방식, 가정적인 생활방식, 사회적인 생활방식, 국가적인 생활방식, 세계적인 생활방식, 천주적인 생활방식 등과 같은 체계적 방식에 있어서 이상적인 종교의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통일교회가 이 땅 위에 출현함으로써 두익사상을 선포하고 하나님주의를 선포하게 된 것입니다.
21 미국은 소련 공산당을 이길 수 있는 사상이 없습니다. 선생님의 두익사상을 중심삼고 하나님주의로 무장하게 된다면, 황금만능 발판과 더불어 안팎이 하나돼서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하나님의 수직 방향, 직선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수직은 직선과 통합니다. 직선 방향을 따라서 본연적 창조이상 기준에 가서 세계가 하나의 가정을 연결시킨 형제적 판도를 성사함으로써 세계평화권이 됩니다. 정치와 종교를 결합시키기 위해 종교권은 마음적 세계를 대표한 것이기 때문에 세계평화종교연합을 만들고, 세계 정치권을 중심삼고는 세계평화연합을 만들어서 이것을 하나 만드는 것입니다.
22 지금까지의 수많은 주의들이 불변의 방향을 취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미국만을 중심삼고, 소련은 소련만을 중심삼고, 민주주의는 민주주의만을 중심삼고, 공산주의는 공산주의만을 중심삼고 나왔습니다. 종교도 그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방향이 아닙니다. 어느 한때도 같은 방향을 취하지 못하고 모두 동서남북으로 제각각 달랐던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어떤 조직, 어떤 책임자, 어떤 국가도 하나님이 바라시는 방향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개인·가정·사회·국가·세계·천주 등 모든 것은 영원불변의 방향성이 잡혀야 됩니다. 그런 것을 대표한 것이 두익사상, 하나님주의입니다.
23 한국 땅에서부터 세계적인 지도자들을 배출하여 통일의 세계, 평화의 세계인 지상낙원을 성취해야 됩니다. 우리 조국의 통일은 물론 동서의 문화적 차이와 남북의 빈부 격차를 하나님주의, 두익사상으로 해소하며 사랑을 중심한 인류 대가족사회인 평화의 세계를 건설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24 민주세계는 우익을 대표하고, 공산세계는 좌익을 대표합니다. 이것들이 지금 무너지고 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양 세계에 모두 중심이 없습니다. 중심이 무엇입니까? 지금부터 필요한 것은 두익사상, 하나님주의라고 선생님이 선포했습니다. 어떤 휴머니즘도 하나님 앞에 나설 수 없습니다. 하나님주의밖에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절대적이고 영원한 중심입니다. 두익사상만이 전 인류의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영계와 육계의 중심이 되는 것은 참부모주의입니다.
25 이 세상에는 종교 문화권과 역사적 문화권, 민족 문화권이 남아 있습니다. 종교 문화권은 신의 생활에서부터 출발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이 종교 문화권입니다. 동서남북의 문화배경을 수습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좌·우익이 싸우고 있으니 이것을 수습하자는 것이 두익사상입니다. 하나님주의 가지고는 종교를 통일할 것이고, 인간세계의 철학사조와 신음하는 이 세계를 수습하자는 것이 두익사상입니다.
세계주의
26 기독교가 어떻게 해서 세계적인 종교 중의 종교가 되었느냐? 성인 중에서도 왕 성인을 중심삼았기 때문입니다. 성인 중에서도 중심 성인이 있습니다. 중심 성인은 무엇을 가르쳐 줘야 되느냐? 하나님을 중심한 인간의 도리, 정도를 가르쳐 줘야 됩니다. 성인은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도리, 하나님 앞으로 갈 수 있는 도리를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성인은 이것이 다릅니다. 성인은 하나님이 지도하시기 때문에 세계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역사를 초월한 평화의 나라를 추구하고, 사랑의 심정을 중심한 인류애를 추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도리이기 때문에 그 도리를 따르는 성인의 가르침은 세계주의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위주로 하지 않고는 성인이 될 수 없습니다.
27 오늘날은 끝날입니다. 이 시대는 세계주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세계와 멀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천심이 있다면 천심을 중심삼은 천주주의시대로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마음은 어디를 향하여 가야 합니까? 자기를 위하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가정을 위하던 때도 지나갔습니다. 사회를 위하고 민족을 위하던 때도 지나갔습니다. 일개 국가를 위하던 때도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세계주의 시대가 옵니다. 어떠한 이념 밑에서 세계를 위하지 않으면 안 될 단계에 들어왔습니다. 이제는 천심이 대하고 싶어하는 개인을 찾아야 되고, 천심이 대하고 싶어하는 가정을 찾아야 되고, 천심이 대하고 싶어하는 민족과 국가와 세계와 천주를 찾아야 됩니다. 그것을 알지 않는 한 역사상의 위인이나 성인들의 노정을 되풀이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28 우리의 이념은 무엇이냐? 인간을 위주로 한 세계적인 주의가 아닙니다. 종교라는 테두리를 넘어서서 하나님을 위주로 한 하나의 주의와 세계를 모방하고, 이 모방한 하나의 주의와 세계권 내에 인간이 모방해 놓은 선의 세계가 모순 없이 들어맞아야 됩니다. 그래야 천지가 합하는 것입니다. 하늘은 마음이요 인간은 몸과 같기 때문에, 몸과 같은 이 세계가 하나로 수습되어 인간 중심한 선의 세계가 된다 할지라도 그것으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위주로 한 마음적인 선의 주체가 선의 세계라고 인정할 수 있는 전체적이며 내적인 세계가 나타나야 합니다. 이것이 모순 상충 없이 하나의 주의로써 완결되게 될 때에 천지는 거기에서 비로소 평화의 세계로 향할 수 있는 것입니다.
29 지금 때는 끝날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교단이나 어떠한 주의 사상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시대가 왔습니다. 오늘날까지 인간 앞에 제시된 주의 주장으로는 우리 마음세계를 포괄할 수 없고, 심정의 세계를 안식시킬 수 없습니다. 철학도, 종교도, 과학도 스스로 항복하여야 할 단계에 들어와 있습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문제는, 이 세계는 무엇을 품어야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마음세계를 넘어서, 천주를 넘어서 무한한 것을 품어야 합니다. 이 세계가 품고 있는 이상의 그 무엇을 품고 그것의 가치를 노래하는 것이 지상의 어떠한 것보다 귀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은 세계주의 시대입니다. 두 진영이 대결하여 세계를 나누는 때입니다. 이것이 싸움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어느 것이 마음을 상징하고 어느 것이 몸을 상징한다는 내용의 기준을 세워 놓고 해결하지 않는 한 이 세계는 혼란이 벌어져 자멸의 길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30 세계에서 ‘자유를 위해서 투쟁한다. 자유를 위해서 생명을 투입한다. 죽음을 갖느냐, 자유를 갖느냐? 자유를 위해서 죽음을 바친다!’라고 하는데, 그것이 아닙니다. 자유라는 문제를 중심삼고 혁명을 일으켜 어떤 단체나 나라를 가졌다 하더라도 거기에서 또 투쟁이 벌어집니다. 거기에는 영원한 주체의 개념이 없습니다. 내 자연적 힘의 일체로 표시해 놓은 총칼의 힘을 가해서 강제로라도 얻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대표적인 존재가 공산주의입니다. 개인주의입니다. 가정주의·민족주의·국가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국가주의 한계선을 못 넘고 세계주의라는 개념 위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31 최후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가정주의인 동시에 국가주의요, 국가주의인 동시에 세계주의가 나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만민은 한 가정 식구가, 형제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만국이 평화로워지고 세계가 통일되게 될 때 어떤 세계를 이룰 것이냐? 형제의 관계를 가진 가정주의 세계가 와야 됩니다. 그것이 이상세계입니다. 가정주의 세계에 형제만 나와서는 안 됩니다. 형제끼리는 싸움이 안 끝납니다. 유엔의 백 수십 개 국가는 미국이 아무리 크더라도 미국과 1대1로 상대합니다. 형제의 국가권이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에는 부모가 나와야 합니다. 형제끼리는 싸움이 끝나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너는 잘했고 너는 잘못했다.’라는 것을 가르쳐 줘야 합니다. 이런 때가 오기 때문에 그 부모가 와서 세계통일주의를 주장하게 됩니다. 부모의 품을 떠났지만 다시 부모의 품을 찾아서 하나님의 사랑권 내에 깊이 잠들어 봄날을 맞이할 수 있는 그 세계가 통일의 세계입니다.
천주주의
32 천주주의는 몸과 마음을 합한 후 하나님의 사랑의 본체가 되는 가정을 이루어 그 이념을 영계와 육계에 연결시키는 주의입니다. 천주(天宙)의 주는 ‘집 주(宙)’ 자입니다. 그래서 천주주의란 말을 쓰는 것입니다. 천주는 무형세계와 유형세계를 합한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와 어떤 관계가 있느냐? 우리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하나되지 못하고서는 천주주의와 상관없습니다. 가정이 천주주의를 완결시키는 최종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평화의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행복을 찬양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 지상에서나 영계에서나 불행한 사람이 됩니다.
33 하나님은 온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분으로서 온 하늘땅을 통치하여야 할 주인공이지, 어느 한 지역을 주관하여야 할 분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하나님을 대하여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려면, 하나님이 지향하는 세계에 대하여 생각이라도 해야 됩니다. 그럴 때 하나님과 인연을 맺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주의와 사상은 변천되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땅 위에서 하나의 이념 형태를 거친 후에는 이 우주의 근원자이신 하나님과 합할 수 있는 천주주의적인 형태를 이루어야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필연적인 역사적 귀일점으로 남아져야 됩니다.
34 이제 세계주의 시대가 지나가고 새로운 천주주의 이념시대가 찾아 들어옵니다. 이 시대가 올 때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며 그 시대의 중심 앞에 전체가 굴복하지 못하면 모두 깨집니다. 이것이 바로 대심판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도탄 중에서도 자기들의 역사적인 관념과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모세 앞에 머리 숙이고 하늘이 같이하는 모세를 붙들고 나갔을 때에는 앞을 가로막고 있는 홍해도 무난히 건널 수 있었고, 바로 밑에서의 역경과 고통스러운 환경도 무난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와 갈라지게 되자 60만 대중은 광야에서 다 쓰러졌습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역사를 지배해 나오는 것은 그 당시의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사조나 주의가 아닙니다.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이끌어 주는 마음입니다. 그 더 높은 곳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35 우리는 민주주의도 공산주의도 아닙니다. 그러면 무슨 주의냐? 천주주의입니다. 천주주의는 민주주의 할 때의 ‘주인 주(主)’ 자가 아닙니다. ‘집 주(宙)’ 자입니다. 하나님이 이 나라에서 살 수 있습니까? 살 수 없습니다. 이 나라는 천주, 즉 하나님의 집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못 되어서 야단입니다. 주인이 집을 떠나서 야단이라는 것입니다.
36 지금까지의 역사시대에서 그 어떤 사상도 따라오지 못할 내용을 지니고 있는 것이 바로 천주주의입니다. 이것은 세계의 어떠한 사상도 능가할 수 있는 새로운 사상으로, 이 사상의 특징은 집입니다. ‘집 주(宙)’ 자 천주주의입니다. 결국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집, 나라가 살아갈 수 있는 집, 세계가 살아갈 수 있는 집, 하늘과 땅이 살아갈 수 있는 집이 있어야 합니다. 개인의 집, 나라의 집, 세계의 집, 하늘땅의 집을 향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집의 중심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개인의 집으로부터 민족·국가·세계적인 집으로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사탄은 세계 형을 만들어 놓았지만 하나님은 아직 거기까지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사탄은 개인의 집에서부터 종족의 집, 국가의 집, 세계의 집까지 지어 놓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중심삼은 대표적인 힘을 가지고 사탄의 모든 집들을 부수어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다시 새로운 집을 지어야 됩니다.
37 여러분은 하나님과 같이 천주주의자입니다. 그러니 자기 가정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하고 세계 인류를 자기 형제와 같이 사랑해야 됩니다. 그래야 하늘나라의 가정과 접붙일 수 있는 세계적 발판이 거기서부터 벌어집니다. 하나님과 인류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아들이요 딸이라는 입장에서, 내가 결혼하는 것도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류를 위한 것이요, 잠을 자는 것도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류를 위한 것이요, 먹는 것도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류를 위한 것이어야 됩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하나님과 인류를 위해서 한다는 것이 하나님주의, 천주주의입니다.
38 인류의 근본은 부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정서적인 면에 있어서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모든 생사의 기원점을 세워야 합니다. 그것이 인간으로서의 필연적이고 절대적인 요건입니다. 그러한 요건을 갖추어서 세계를 생각하고 자신의 일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천주주의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비록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 하더라도 천주주의에 속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천주주의 주권이 서서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천주주의 세계에 속하게 될 때, 그 주권이 서기까지 핍박받았던 그 사람들은 하늘땅이 환영하는 가운데서 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상을 받은 사람들은 새로운 지상천국에서 살다가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가는 것이요, 그 후손은 지상에서 영원히 남아지는 하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거기가 비로소 우리가 가야 할 종착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기준을 찾아가야 합니다.
39 통일교회는 지상의 인류를 구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이 땅에 왔다가 영계에 가서 지옥에 사로잡혀 있는, 아직까지 지옥의 쇠사슬에 매여 있는 영인들까지 해방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 이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주주의를 논하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떤 법적 조건을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울릴 수 있고, 하나님의 심정을 통해서 하나님 속에 있는 역사적인 모든 한을 해원성사할 수 있는 효자가 나오기 전에는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효자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가정이 나와서 ‘하나님이여, 예수님이 개인적인 아들로서 인류를 용서해 줬사온데, 하나님의 가정 된 부부, 하나님의 아들딸이 가정을 이룬 부부가 합하여 속죄의 제물을 드릴 수 있는 입장에 섰사오니 영계에 가 있는 영인들까지도 구원해 주옵소서.’라고 해야 그 일이 가능해집니다. 가정이 합해 가지고서야 영계와 육계의 전반적인 인류를 해방할 수 있습니다.
40 인간이 요구하는 최후의 시대는 정적인 주의 시대입니다. 인정이 아니라 천정을 통할 수 있는 정적인 주의 시대입니다. 우리는 그 시대를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아무리 잘났다고 하는 무엇이 있다 할지라도 반드시 그런 시대가 와야만 역사는 해결될 것입니다. 이러한 세계적 종말시대가 오는데, 종교이념을 지닌 세계적 종교를 헤아려 보면 기독교가 이것을 잘 간파해 나왔습니다. 그러면 그 기독교의 정적인 기반은 무엇인가?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 하여 신랑 신부의 횡적인 관계를 세운 그 주의, ‘하나님은 아버지요 나는 아들이라.’ 하여 부자관계의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그 주의, 만민이 형제라 하여 온 세계 인류를 형제로 연결시킬 수 있었던 그 주의는 관념주의가 아니라 양심을 넘어선 정적인 주의입니다. 이 시대는 천정을 통할 수 있는 천주주의 시대입니다.
41 오늘날 이 시대에는 세계주의보다 더 큰 천주주의 이념이 나와야 됩니다. 하나님주의가 나와야 됩니다. 그리하여 인간이 이 땅에서 생활하는 데 있어서 그 하나님주의를 중심삼고 몸과 마음이 하늘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확고한 기준을 세우지 않는다면 우리는 행복하게 살 수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생활권 내에서 그 이념을 중심삼고 마음과 몸이 안식하고 즐길 수 있는 동시에 그 이념을 통하여 역사적인 하나님의 심정, 시대적인 하나님의 심정, 미래적인 하나님의 심정을 체휼해야 됩니다. 그리하여 세계 앞에 우주사적인 마지막 선물로서 서야 합니다. 이 선물의 최후 목적은 땅을 지배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계를 기반으로 하여 무한한 세계를 품고 나중에는 하나님을 품는 것입니다. 이것이 최후의 목적입니다. 하나님을 품는 것, 하나님을 내 것 만드는 것입니다.
42 한반도의 갈등은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의 갈등뿐만 아니라 동서 문화의 갈등까지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반도의 통일은 세계평화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질 뿐만 아니라, 미래의 세계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지표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세계는 영적인 대각성이 필요한 때를 맞고 있습니다. 개인이나 국가나 세계 모두가 하나님의 실존에 대한 새로운 이해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이 다시 만나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본연의 관계를 다시 찾아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제시된 것이 선생님이 창도(唱導)한 참사랑을 중심한 하나님주의인 것입니다. 이 하나님주의는 좌익도 아니요 우익도 아닌 두익사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