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제10편 평화사상 - 제2장 평화는 어떻게 이뤄지는가_ 1절

호로고루 2013. 3. 6. 12:35

1절 평화세계 실현의 단계

1 개인의 평화, 가정의 평화, 종족의 평화, 민족의 평화, 국가의 평화, 세계의 평화, 우주의 평화를 이루어서 해방한 다음에 자유천지가 이루어집니다. 그러한 자유세계의 기반 위에서 행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도 그러한 평화의 세계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누구로부터 그러한 평화의 기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냐? 지금 하나님과 사탄이 싸우고 있습니다. 이상의 하나님과 악한 사탄이 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싸우고 있는 하나님과 사탄이 어떻게 평화의 기반을 닦을 수 있겠습니까? 그 싸움을 누가 말릴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의 몸과 마음도 싸우고 있습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과 사탄이 싸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에게서도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개인·가정·사회·국가·세계·천주의 평화
2 내가 가는 길, 즉 우리가 가는 길은 역사를 대신한 길이요, 우리가 바라보고 나아가는 방향은 역사의 흐름과 일치된 방향이며, 동시에 그것을 수습해 나가는 길입니다. 우리는 이 목적을 향하여 우리의 전 생애노정을 걸어 놓고 가고 있습니다. 나로부터 출발하여 그 목적점까지 가는 길은 개인은 물론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과 전체가 동원되어 가야 할 길입니다. 이런 방향을 향해 가는 도상에는 평탄함이 거의 없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이 방향에 맞추어 목적점까지 나아가는 데에는 투쟁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투쟁, 가정적인 투쟁, 국가적인 투쟁, 세계적인 투쟁, 천주적인 투쟁이 가로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3 내가 평화의 세계를 찾아가야 되겠다고 해도 평화의 세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외부에는 없습니다. 아무리 미국을 가 보고, 러시아를 가 보고, 세계 어디를 가 봐도 없습니다. 평화의 세계는 나로부터 시작해야 됩니다. 세계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평화의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인간의 욕망은 하늘땅의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것입니다. 모든 중심적 가치의 자리에 서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려면 원칙적 기준에서 통일적 공식노정을 거쳐서 가야 그 공식노정에 계산된 모든 길이 맞아떨어져서 끝까지 통일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지, 공식과 틀려 가지고는 아무리 욕망을 버려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주 구성 전체가 공식 법도 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날 과학기술도 공식의 발전 기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4 개인에서부터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로 가는 데에 걸림이 없어야 합니다. 개인으로부터 가정이 승리점을 이어받고, 가정으로부터 민족이 승리점을 이어받아야 합니다. 그러한 패턴으로 가정의 승리점을 종족이 이어받고, 종족의 승리점을 민족이, 민족의 승리점을 국가가, 국가의 승리점을 세계가 이어받아 넘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패턴이 출발과 동시에 변함없이 개인에서부터 세계까지 이어받을 수 있는, 일관된 인연을 갖춘 터전이 지상에 벌어지지 않고서는 하나님이 바라시는 섭리적 최후의 승리점은 이 땅 위에 현현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것이 없이 이 땅 위에 평화의 세계는 올 수가 없습니다.

5 오늘날 이 세계는 평화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민은 하나의 통일된 이상세계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 이상세계라는 것은 우리 개인 개인을 통하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우리 개인 개인이 그러한 이상의 터전을 확보하여 환경을 넓히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그 세계에까지 도달할 수 없습니다. 한 사회를 두고 보면, 사회에서도 서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서로서로 분쟁하고 있습니다. 가정을 보더라도 상충된 입장에 있습니다. 우리 개인에서도 몸과 마음이 투쟁하고 있는 것을 볼 때, 평화의 길, 통일의 길을 딴 곳에서 구할 것이 아닙니다. 우리 개인에서 모색하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6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옳다고 할 수 있는 기준, 공인된 그 기준은 어느 누구도 변경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는 기준이어야 합니다. 그 기준을 중심삼고 세계의 평화가 싹틀 수 있는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선의 개인과 선의 가정, 선의 종족, 선의 민족, 선의 국가, 선의 세계가 출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가 아무리 선하다 하더라도 세계적인 기준과 방향을 못 맞추게 될 때는 그 국가는 깨져 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주의와 사상입니다. 우주관과 세계관, 그리고 인생관과 생활관, 새로운 세계의 인격관 등이 문제가 됩니다.

7 내가 의지하고 있는 세계, 내가 의지하고 있는 나라, 내가 의지하고 있는 사회, 내가 의지하고 있는 가정, 내가 의지하고 있는 부모, 내가 의지하고 있는 처자, 이렇게 생각할 때에 나 자체에도 의지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기 자신도 의지할 수 없게 몸과 마음이 분립돼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 되는 것이 무엇이냐? 내가 살고 있는 세계가 문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는 먼 곳에 있습니다. 나라도 문제 되지 않고, 사회도 문제 되지 않고, 가정도 문제 되지 않습니다. 남편 혹은 아내도 문제 되지 않습니다. 결국은 나 자신이 어떠한 통일적인 기반을 닦느냐 하는 것이 지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렇게 볼 때 내가 평화와 통일의 세계를 바란다면 나부터 통일하고 나부터 하나되는 자리를 찾아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 통일적인 세계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이론적인 모순입니다.

8 제2차 세계대전이나 지금 러시아와 미국이 문제가 아닙니다. 내 속에서 영원히 계속할 이 전쟁을 어떻게 평화로 뒤집어 만드느냐가 문제입니다. 이것은 지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것이 안 되면 세상이 평화세계가 되더라도 지옥이 됩니다. 선생님이 이 길을 나설 때 제일의 표어가 ‘우주주관 바라기 전에 자아주관 완성하라.’라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점령 못하는 사람은 세계를 점령할 수 없습니다.

9 타락한 운명권의 후손으로 태어난 우리는 개인을 희생시키지 않고는 가정을 연결시킬 길이 없습니다. 개인을 투입하지 않고는 가정에 평화의 기지를 만들 길이 없습니다. 가정을 위해서 희생하겠다는 정신 기반이 없어서는 그 가정이 민족과 세계로 전진할 수 있는 기지가 되지 못합니다. 안식의 터전이 못 됩니다. 그러므로 가정 자체는 민족을 거쳐 가는 기지가 돼야 합니다. 민족을 거쳐 가려니 일족을 거느려야 됩니다.

10 예수님은 ‘네 마음에 천국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천국은 내 마음에 있습니다. 마음 자체를 중심삼고 볼 때 천국은 통일된 세계이기 때문에 마음이 몸과 통일된 기반이 안 돼 있으면 임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통일교회가 세계통일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통일이 있기 전에 국가통일이 있어야 되고, 국가통일이 있기 전에 민족통일이 있어야 되고, 민족통일이 있기 전에 종족통일이 있어야 되고, 종족통일이 있기 전에 가정통일이 있어야 되고, 가정통일이 있기 전에 개인통일이 있어야 됩니다. 제일 근본이 되는 마음을 중심삼고 개인통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11 통일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내 몸과 마음이 하나되면 됩니다. 그렇게 하나된 것이 가정과 하나되면 평화스러운 가정이 됩니다. 그렇게 하나된 가정이 사회와 하나될 때, 그 가정은 사회에 누구도 부럽지 않은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된 사회가 나라와 하나될 때, 그들은 나라에 있어서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고 존경할 수밖에 없는 통일권이 벌어질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세계 인류와 더불어 틀림없이 하나됐다 할 때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지상에 천국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개인에서 출발하는 평화의 8단계
12 앞으로 전체적인 섭리를 대신하는 종교가 있다면 그 종교는 영계까지도 해원성사, 탕감해 줘야 됩니다. 이 땅 위에 있는 인류, 세계문제만이 아닙니다. 영계문제까지도 해결해 줘야 세계에 평화의 시대가 옵니다. 영계 문제를 해결하고 그다음엔 하나님까지도 모셔다가 자리에 앉혀 드려야 영원무궁한 지상·천상세계가 됩니다. 개인·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천주·하나님까지 8단계입니다.

13 하늘을 위주로 한 중심적인 존재가 가는 길은, 그 개인은 무엇을 위한 걸음을 걸을 것이냐? 개인을 위한 걸음이 아닐 것입니다. 그 개인은 가정을 거쳐 나가야 되고, 세계로 가는 길을 가야 될 것입니다. 그 개인이 세계뿐만 아니라 하늘땅을 통일하고, 하나님과 영원한 사랑으로 묶어질 수 있는 승리의 한때를 맞게 될 때 비로소 인간이 바라는 사랑의 세계, 평화의 세계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14 인간은 분쟁으로 연결되어 있는 역사의 결과체입니다. 그래서 전체를 뒤집어서 새로운 결과를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자기를 중심삼고 그러한 분쟁의 세계가 연장되기 때문에 평화를 구하는 사람으로서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인을 기준으로 해서 악을 생각하고 선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개인을 중심삼고 선악의 싸움이 벌어집니다. 더 나아가 가정을 중심삼은 분쟁, 종족을 중심삼은 분쟁, 민족을 중심삼은 분쟁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것이 좀 더 커지면 민족을 넘어서 국가끼리 싸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부딪침으로써 세계의 평화는 더 어렵게 됩니다. 개인으로부터 보면 개인의 평화권이 세계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가정의 분쟁권, 종족의 분쟁권, 민족의 분쟁권을 넘어야 합니다.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8단계의 경계선을, 벽을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15 하나님도 혼자서는 절대로 사랑의 이상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복중기, 유아기, 청소년기, 부부, 부모, 조부모, 왕이라는 8단계의 주인이 돼야 합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을 타락 때문에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이 그 8단계 사랑의 모델을 세워야 했는데 타락 때문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만들어 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모델이 되어 아들딸을 갖게 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