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편 지상생활과 영계 - 제4장 재림부활과 신령역사_ 2절
2절 신령역사와 영적 현상
1 영계와 지상세계는 단절된 별개의 세계가 아닙니다. 하나의 근본 존재원리 밑에서 상호 교류하고, 수수하는 상관관계 속에 있습니다. 우리 협회도 본래 신령을 통하여 통일하는 신령협회로 출발했습니다. 신령이 무엇입니까? 일시적 배분적인 영력이나 영적 작용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참사랑을 중심하고 영계와 인간세계가 조화, 공명을 일으킬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의 힘입니다. 위하고 투입하는 참사랑의 생활을 통하여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것은 물론 영적 세계의 협력도 얻는 운동이 통일교회 운동입니다.
영적 현상과 그에 대한 자세
2 초대교회 때는 방언을 하였고, 신령역사를 하였고, 예언을 하였고, 별의별 일을 다 했습니다. 이와 같이 초대교회에서 신령한 역사가 많이 벌어짐으로써 그 내용을 알지 못하는 무지한 인간이 영적인 현상에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쳐 혼란하게 되니, 그것을 막기 위해 ‘성경 말씀이 제일이다.’라고 하게 된 것입니다. 성경에도 ‘끝날에는 내 영을 많이 부어 주리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에서 일어난 현상이 종말의 기독교 역사세계에 나타나 사방에서 미쳤다, 이단이다 하는 말을 듣는 무리가 많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도 그중의 대표적인 한 멤버로 들어 있습니다.
3 영의 부음을 받은 자가 이유를 모르면 하늘이 가르쳐 주십니다. 그가 눈을 뜨면 영계를 보고, 그가 행동을 하면 영계 사람의 행동을 합니다. 여러분의 눈과 여러분의 마음과 여러분의 행동과는 판이합니다. 미친 사람처럼 보입니다. 옛날 예수님도 똑똑한 사람으로 보였습니까? 그 당시 사람들이 볼 때는 바보 멍청이였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영적인 현상이 휩쓸 것이며, 민족을 휩쓸 것이며, 교단을 휩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세계적으로 알 수 없는 정신계통의 환자와 신경계통의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가고 있습니다. 공포의 세계, 불안하고 초조한 세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초조감과 불안감과 흥분된 심정을 갖고 일생을 거치고 뜻을 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운세가 그렇게 휩쓸린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중에는 방향을 찾으려야 찾을 수 없게 되고, 참것이 거짓 것 같고 거짓 것이 참것 같은 현상이 벌어집니다. 거짓이 우세하고 참이 열세가 되는 시대, 거짓이 번성하며 참이 말할 수 없이 미약한 상태가 되는 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시대를 거쳐 넘어가야 합니다.
4 끝날에 가면 갈수록 공포심에 사로잡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반면에 기쁨에 사로잡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은 필연적인 현상입니다. 지극히 악한 사람만 있는가 하면 지극히 선한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지극히 선한 사람에게는 지극히 악한 것이 침범할 수 없고, 지극히 악한 사람에게는 지극히 선한 것이 관여할 수 없습니다. 이 사회는 하나님도 붙들 수 없습니다. 어떠한 신령한 사람도, 어떠한 하늘의 은사가 있는 사람도 이것을 합하려야 합할 수 없는 때가 옵니다. 그때가 오면 지극히 악한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 하늘과 인연을 맺지 못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영락없이 심판대에 올라갑니다. 그와 같은 실상이 여러분 마음에서 벌어질 때가 올 것입니다. 마음은 이렇게 가기를 원하나 몸은 저렇게 가기를 원합니다. 그 몸과 마음을 연결지을 수 있는 조건을 갖지 못하여 허덕이는 자는 영락없이 지옥행이라는 것입니다.
5 하나님은 특정한 종파를 중심삼고 섭리해 나오십니다. 요셉 가정과 사가랴 가정을 중심삼고 때가 되기 전에 그 누구도 모르는 가운데 내적으로 섭리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해방 직후를 중심삼고 그 누구도 모르는 가운데 하늘은 이런 섭리의 내용을 준비해 나온 것입니다. 거기에는 천사장적 사명을 하는 집단이 있어야 됩니다. 영적으로 잃어버린 것을 실체적으로 찾아야 되겠으니, 그런 시대상이 되는 해방 전을 중심삼고 육적 천사장 사명을 하는 한 사람이 나와야 됩니다. 그래서 영계를 통하는 사람들 중에 자기가 베드로니 바울이니 혹은 ‘나는 세례 요한이다.’ 하는 사람이 나옵니다. 12사도가 예수님을 믿지 못한 지상 터전을 닦기 위해서 그들의 영이 실체적으로 임해서 이 땅 위에 기반을 닦는 역사가 벌어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역사를 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6 예수님의 한이 무엇입니까? 땅 위에서 제자들과 더불어 실체권을 이루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중심삼고 열두 제자가 하나 못 되고, 예수님을 중심삼고 요셉 가정이 하나 못 되고, 유태교가 하나 못 되고, 이스라엘 나라가 하나 못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인연이 파탄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12사도를 중심삼고 수습하려 했으나 다 파탄되었습니다. 그래서 영적 기준 형으로는 남아 있지만 실체 기준은 못 가졌기 때문에, 영적 승리의 터전을 닦은 12사도의 형을 이 땅 위에 재림역사와 더불어 재현해서 그때를 준비해야 됩니다. 이 터전이 닦아진 후에, 즉 불신하여 예수님을 추방하였던 사도들이 활동해 다시 신임할 수 있는 터전을 닦은 기반 위에 재림역사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 해방 전을 중심으로 하여 영계를 통하는 사람들 중에 자기가 베드로니 요한이니 바울이니 혹은 아브라함이니 하며 역사상에 왔다 갔던 수많은 선지자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 평면적인 한국 신령계를 중심삼고 현현하게 되었습니다.
7 지금까지는 악한 영인들이 지상에 와서 역사했기 때문에 노이로제 현상이라든가 자기 인격을 파괴하는 현상이 일어났지만, 지금부터는 그렇지 않습니다. 몸을 점령해서 공명권을 이루어 바로 높은 영적인 체험권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고상한 인격권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8 영적 현상은 하나님에 의한 영적 현상과 그 반대 현상,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금방 알게 됩니다. 즉 선한 현상과 악한 현상으로 나뉘는데, ‘선한 현상은 이렇게 돼야만 한다.’라는 공식적인 맥이 있습니다. 이것을 계속 맞추어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 그래서 몇 백년마다 대전환기라든가 영적인 대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나라가 망하든가 흥하든가 합니다. 나라가 망하게 될 때는 악령이 동원됩니다. 또 크게 번성할 때는 선한 영이 동원됩니다. 그것을 어떻게 하면 세계의 운세에 말려들게 하느냐?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영적 현상이라든가 종교의 목적은 도대체 뭐냐? 영적 현상을 일으켜 하늘이 섭리를 이끌어 가는 것도 결국은 인간 완성 때문입니다.
9 악신의 역사나 선신의 역사나 출발은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결과가 다릅니다. 떨고 야단하고 뒤넘기치는 일이 벌어집니다. 똑같다는 것입니다. 악신도 신령역사를 하는데, 결국은 역사해서 어디로 들어가느냐? 세계의 이익으로, 하늘과 땅의 이익으로 돌아가지 않고 자기 이익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반드시 꺾이는 것입니다. 자기를 중심삼고 개인적인 이익으로, 자기 가정을 위주로 한 이익으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그것도 꺾여 나간다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섭리는 출발은 같은 모양으로 하더라도 반드시 세계를 표준으로 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해방과 인류의 해방을 목표로 하지 않는 교회는 끝날까지 못 갑니다. 자기 욕심만큼 가다가는 자연히 무너집니다. 그 지도자를 데려가는 것입니다. 데려가게 되면 그 시대의 환경을 가누어서 연결시킬 수 없습니다. 자기가 처해 있는 위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10 오늘날 인간세계에 살고 있는 여러분은 인간세계를 중심삼고 영적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시대나 어떤 때나 종교인은 물론이고 그 외의 사람들도 영계의 인연을 따라서 영계와 혼합된 생활권에서 살고 있는 것은 역사적 실증입니다. 역사과정을 통해서 그렇게 생활해 나왔다는 사실은 우리가 종교를 믿지 않더라도 꿈을 통해서라든가 여러 가지 신비로운 체험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계를 보면 선한 신과 악한 신이 있고, 지상에서는 그 영향을 받아서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으로 나뉘게 됩니다. 그것은 이론적인 결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고 나쁜 사람이라는 이 개념은 뭐냐? 좋은 신의 협조를 받는 사람과 나쁜 신의 협조를 받는 사람이 있는데, 그 두 종류의 내용을 놓고 좋은 사람 또는 나쁜 사람이라고 결론을 내리는 것입니다.
11 앞으로는 영적 현상까지 볼 수 있는 것을 발명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영계가 없다는 말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영안이 열리면 영계를 볼 수 있습니다. 모든 현상을, 그 세계 존재의 모든 것을 감각적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날씨예보처럼 그런 것을 볼 수 있게 되면 하나님이 없다는 등의 말을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종교 따위는 없어져도 됩니다. 타락하지 않았다면 그런 세계가 되었을 것입니다. 타락세계가 되어서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복귀과정에서 우리에게는 이 지상이 그 세계와 상대적으로 일치시켜 가는 훈련소가 되어 있습니다.
이적 기사는 그 대가를 치른다
12 하나님의 협조는 원리원칙이 형성되는 데서 벌어집니다. 무모한 신앙은 하나님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적 기사를 바라고 ‘절대로 믿는 대로 되지.’ 하던 사람은 어떻게 됐습니까? 이적 기사를 행한 사람은 그 자신과 그 일족이 어떻게 됐습니까? 한국에서 유명했던 부흥사들, 과거에 이름난 사람들 자신과 그 후손이 좋았습니까? 좋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맹목적으로 요구해서 된 후에는 반드시 맹목적으로 요구한 그 대가를 그 자신이 요구받습니다. 내가 그런 능력을 행했으면 나 자신이 그런 능력을 움직일 수 있는 자체가 됐느냐 할 때, 그렇게 못 돼 가지고 하나님의 힘에 의해서 하게 된다면 그 자신이 받은 복으로 말미암아, 받은 일로 말미암아 침해를 받는 것입니다. 기반이 없으면 왕창 무너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13 모세가 이적 기사를 행하지 않았으면 망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이적 기사를 행하지 않았으면 십자가에 안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이적 기사가 좋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많은 희생의 대가를 치러서 한번 빵긋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그것을 요사스럽게 믿고 그러한 이적 기사로 천지를 수습하고, 인간세계의 모든 것을 청산짓겠다는 황당무계한 패들이 어디 있습니까?
14 복귀의 노정을 걸어가신 예수님이 이적 기사를 행한 것은 기뻐서 행한 것이 아닙니다. 기쁘고 편안하여서 이적 기사를 행한 줄 안다면 큰 오해입니다. 이 땅에는 몸 둘 곳이 없고 이 우주 안에는 의지할 곳이 없으니 하늘을 대하여 호소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는 사정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비장한 경지에 있었던 예수님의 간곡한 모습을 바라보아야 됩니다. 예수님이 동정을 안 해줄 수 없는 서글픈 사정에 처하여 손을 들어 ‘아버지시여!’ 하고 부르게 될 때에 여기에서 이적이 벌어진 것입니다. 지극히 슬픈, 뼈 살이 녹아지는 슬픈 장면에서 외치는 그 사정을 통하여 나타났던 것이 이적 기사였습니다.
15 선생님이 기도하면 이적 기사를 얼마든지 합니다. 그러나 별의별 일이 다 벌어져도 선생님은 안 합니다. 그것 고쳐 가지고 무엇합니까? 고쳐 줘 봤자 하늘나라에 쓸 것이 있습니까? 아무 필요 없습니다. 몇몇 사람이 한국에서 왕창왕창 했지만, 선생님은 나타나서 그런 일을 안 했습니다. 욕을 먹어도 가만히 있습니다. 혼자 다니면서 선생님의 갈 길을 선생님이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준비를 못한 사람은 흘러간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준비를 다 해 놓고 큰 무대인 미국에 가서 들이죄기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잘못했으니 회개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16 선생님이 지혜가 없었다면 다 망쳤을 것입니다. 선생님이 병을 고치는 기도를 하면 천명 만명이 한꺼번에 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싫다고 했습니다. 교육을 해야 됩니다. 신령한 역사는 한때이지만 진리로는 만년을 갑니다. 자기들이 이제 그럴 때가 왔습니다. 병을 고치는 일이나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만 보기만 해도 문둥병이 낫고 별의별 병도 낫는 것입니다. 불이 붙어서 통일교회 선생님을 사모해서 밥 먹는 것을 잊어버리고 자는 것도 잊어버리면 무슨 병이든 다 낫습니다. 병이 난 것도 잊어버립니다. 잊어버리고 1년만 지내면 병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이적 기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 일을 선생님이 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