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편 천일국 - 제3장 천일국 국민의 길과 가정맹세_ 4절
2013. 3. 6. 00:02ㆍ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4절 심정과 심정문화세계
1 심정은 마음(心)의 정(情)을 말합니다. 마음의 정이 있는 곳은 어디나 심정권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정의 흐름이 벌써 거기에 내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전기가 통하는 것이 심정권입니다. 심정권에 대한 체휼은 그 전기를 ‘아이고!’ 하고 느끼는 것입니다. 심정 체휼은 얼마나 강한가를 느끼는 것입니다. 좋은가 어떤가를 느끼는 것입니다. 심정권이라는 것은 모든 것이 통할 수 있는 내용을 갖고 있습니다. 이 심정권에 속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말은 어디든지 심정적 전기가 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어머니가 자기 아기를 낳았다고 하더라도 이웃 동네의 거지, 혹은 빈민의 아들딸이 젖을 못 먹고 있으면 그들에게 자기 아들딸과 같이 젖을 먹여 줘야 심정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심정이란 그렇습니다. 자기 아들딸과 같이 사랑할 수 있고, 세계를 넘어서라도 그 사랑을 실천해야만 심정의 세계가 오게 됩니다. 정의 세계가 옵니다. 동네에 수많은 아들딸이 태어나면 그들을 자기 아들딸보다 더 사랑할 수 있고 자기 아들딸을 사랑하던 것과 마찬가지의 심정을 가져야만 심정의 세계, 해방의 세계, 하나님이 찾아올 수 있는 세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한 몸같이 사랑해야 됩니다.
3 심정은 생활관념 등 모든 것을 통과할 수 있는 내용과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명의 근원의 위치에 있는 것이 심정이기 때문에 생명을 부정하더라도 심정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존재를 부정하더라도 심정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심정은 존재 이전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하는 결론이 나옵니다. 우리는 심정을 본 일이 없습니다. 심정이 긴 것이냐, 둥근 것이냐, 높은 것이냐 하고 따져 묻는다면 대답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면 그리움이 가득히 고여 온다는 것입니다. 신경의 최고 촉감까지 가득히 괴어 옵니다. 오감으로 한계를 잴 수 있는 심정은 우리에게 필요치 않습니다. 인간의 심정만 하여도 이러한데 절대적 심정의 주체이신 하나님과 관계를 가지고 그 심정에 접한 사람은 어떠하겠습니까? 이것은 표면에는 나타나지 않으나 존재하는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한 심정주의, 심정이념을 중심으로 하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서 나아가자고 하는 것이 통일용사들입니다.
4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심정이란 인류가 공히 바라는 소망의 심정이요, 만민이 인연맺지 않으면 안 될 심정이요, 하나님이 지금까지 찾아오시는 심정입니다. 그 영역에 있어서는 천지를 포괄할 수도 있고 전체를 감싸고도 남을 수 있는 심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의 용사가 되려면, 첫째로 이 심정을 통해야 됩니다. 그다음에 사람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아담 해와는 타락함으로써 하나님의 심정을 모르게 되었습니다. 아담 해와가 인격을 완성하여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갔더라면 하나님은 그들을 축복해 주시고 그들에게 당신의 심정을 상속해 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심정이 통할 수 있는 천적인 부부를 통해 혈통적인 가정을 만들려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원래 아담과 해와는 이러한 엄청난 하나님의 심정을 상속받아 심정의 기반 위에 인류의 참시조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한 심정의 터전을 잃어버린 것이 타락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심정을 상속받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잃어버렸고, 하나님의 심정을 닮을 수 있는 인격을 잃어버렸으며, 인격 위에 세워져야 할 말씀의 목적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5 인간이 타락함으로써 이 세계에 국경이 생겨났습니다. 뿌리가 달라졌고 문화배경이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이 마음대로 행차할 수 있는 문화권이 되지 못했습니다. 사탄의 문화권입니다. 아담 문화권이 아닙니다. 하나의 뿌리, 하나의 혈통을 중심삼고, 하나의 심정적 기반을 닦아 동서남북 입체적인 구형까지도 관할할 수 있는 사랑이상권에 우리 인간이 살지 못하고 반대의 자리에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는 본연의 이상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6 역사가 흘러감에 따라 모든 문화는 발전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날 문명은 번화한 세계를 만들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의 몸과 마음 문제, 심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못 되고 있습니다. 외적으로는 복잡한 환경과 복잡한 조직 형태가 나타났으나 그 모든 전체와 내 심정이 통하지 못해 모든 것과 화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하늘땅이 같이 즐거워하고, 하늘땅이 같이 외쳐 줄 수 있는 기준을 갖지 못한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오늘의 이 시대는 마음이 지향하는 방향과 심정이 찾고 있는 방향과는 판이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마음과 이념을 통할 수 있는 심정을 요구하므로 그러한 심정에 대하여 외적인 생활을 통할 수 있는 몸과 실제의 인연을 조정하는 어떠한 기준이 서 있지 않으면 인류는 어느 시대이고 허덕이는 입장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목표하는 세계는 현세의 문화세계와 문명세계가 아닙니다. 마음의 기준과 심정의 기준을 세워 문명을 지배할 수 있는 세계가 하나님이 원하셨던 세계요, 우리 선조들이 후대 만민 앞에 남겨 주어야 할 세계입니다.
7 오늘날 세계는 하나님이 찾아오실 수 있는 외적인 세계 형태는 갖추어졌으나 심정의 세계는 갖추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세계가 사정을 통할 수 있는 환경은 되어 있으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환경은 못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이 찾아오신다면 심정을 갖고 찾아오실 것입니다. 이 세계를 대표하고 세계 인류를 지배할 수 있는 민족이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의 심정을 전통으로 세워 나오는 민족입니다. 또 사람의 마음과 사람의 심정을 통하여 나오는 문화가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정을 통하여 나오는 문화가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최후의 문제는 거기에 있다는 것입니다. 심정이 통하는 세계, 심정의 세계를 이룰 수 있는 최후의 목적의 세계를 찾기 전에는 여러분이 여기에서 짐을 풀고 영원한 안식의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8 하나님이 목표하는 세계는 어떤 세계인가? 현재 우리가 보는 이러한 문화의 세계가 아니요 문명의 세계가 아닙니다. 문명을 바른 방향으로 지도할 수 있는 마음의 기준, 심정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하늘이 원하는 중심 되는 뜻이요, 우리 선조들이 후대 만민 앞에 세우고자 했던 기준의 세계입니다.
9 만민은 평화의 세계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세계는 오늘날 선진국가들이 추구해 나가는 문화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참부모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참부모가 아무리 거적을 쓰고, 누더기 보따리를 짊어지고, 빛이 바랜 해진 옷을 입었을망정, 또한 천길 만길 구덩이에서 기진하다 나왔을망정, 타락한 인간은 그 참부모를 중심삼고 하나님의 심정을 배워야 합니다. 통일교회는 심정의 도리를 가르치는 곳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심정에 접붙여야 합니다.
10 그리움은 사랑을 빼놓고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 사랑은 인간적인 사랑이 아닌 영원한 안식과 영원한 생명의 원천인 하나님의 사랑이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딴 종교보다도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로서 그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종교의 목적은 심정세계의 법도를 활용하여 생활적인 감정과 대하고 있는 우주만상의 모든 이치를 관할할 수 있는 권한으로 인격자를 배양하기 위한 것입니다. 목석과 같은 사람들이지만 하나님은 6천년 동안 인간을 그리워하는 심정의 기준을 세워서 섭리해 나오셨습니다. 역사는 천태만상으로 벌어져 왔지만 하나님은 알파요 오메가의 입장에서 시종일관 그리워하고 그 심정을 잃지 않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그러한 하나님의 심정과 차이가 있다고 한다면, 그 인간은 패배자요 역사노정에서의 낙오자일 것입니다.
11 많은 사람들이 복귀과정에서 사탄의 참소를 받을 수 있는 권내에서 천국의 맛을 보았을지는 모르나 사탄을 제거한 가운데 진정으로 영원한 평화의 조국, 천국의 맛을 체휼한 사람은 없습니다. 진정한 천국의 맛을 느끼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 사람은 사탄과 싸워야 한다는 자극을 받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천국의 맛을 느끼고 하나님의 사랑을 한번 받으면 하나님으로부터 다시는 떠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랑을 체휼한 사람이 이 땅에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유가 결정되어야 할 한계선은 어디까지입니까? 그것은 한 포기의 풀에서부터, 한 평의 땅에서부터, 하나의 사람에서부터, 최말단에서 출발하여 천국까지, 더 나아가 하나님의 심정세계까지입니다.
12 우리가 바라는 본향은 여러분이 어느 곳이 내 고향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그런 곳이 아닙니다. 본향, 그곳은 마음이 즐길 수 있는 내 심정의 안식처, 심정세계의 보금자리입니다. 하늘이 나를 찾아 준다고 할 때 나는 하나님에게 ‘사정적인 조건보다도 심정적인 조건으로서 저를 찾아 주시옵소서.’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것은 사정은 천태만상이 될 수 있으나 심정은 오로지 하나의 조건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13 심정의 세계는 어떤 제재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세계는 제재를 받습니다. 마음은 상대적인 조건 여하에 의하여 제재를 받지만 심정의 세계는 제재할 자가 없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무엇이 제재할 수 있습니까? 아무리 태산 같은 장벽이 앞을 막아도 꺾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세계는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음의 세계는 상대적인 입장이요, 심정의 세계는 주체적인 입장입니다. 마음은 사방성을 갖고 있는 연고로 제재를 받습니다. 그러나 심정의 세계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14 하나님의 뜻 가운데에 있어서 심정의 조상은 누구일 것이냐? 통일교인은 심정세계에 있어서 하나님의 골수에 사무친 슬픔을 압니다. 하나님의 억울함과 분함을 알고, 또 이 원수세계를 일시에 심판해 버릴 수 있는 배포를 가지고 계시는 하나님을 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인들이 심정의 조상이라는 것입니다.
15 심정세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의 기준은 심정이상입니다. 심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우주의 공통분모와 같은 사랑의 승리권이 우리의 생활권 내에 연결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다리가 연결돼 나갑니다. 그래서 세계에 있는 모든 만민에게 다리를 놓아 지상세계에서부터 지옥을 통해서 천상세계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16 여러분이 심정세계에 도달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은 하나님의 간 길과 선생님의 간 길의 발자취를 따라가겠다는 자세를 가지는 것입니다. 거기에서만 심정세계를 체득할 수 있지 다른 데에서는 체득할 수 없습니다. 이 자리에 올 때까지 얼마나 눈물을 많이 흘렸는지 여러분은 모를 것입니다. 이 길을 오기 위해서 얼마나 고통스럽고 얼마나 비통했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알아야 합니다.
17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을 주고도 더 주고 싶은 것입니다. 주고, 또 주고, 또 주고 싶은 것이 참사랑입니다. 무한히 주고도 만족할 수 없는 길을 연결시킨 것이 참사랑의 심정세계입니다. 그러한 본연적 주인이 되고 뿌리가 되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상적 대상은 하나님보다도 몇 억만배 나을 수 있는 자리까지 가야 된다는 인간의 가치를 생각한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18 오늘날 수많은 종교들이 주장하던 세계적인 사조도 지나가 버립니다. 최후에 재림주로 오시는 신랑을 중심삼고 신부들이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화권 시대가 옵니다. 그 세계는 언어도 통일이요, 생활도 통일이요, 행동도 통일이요, 소원도 통일이요, 심정도 통일된 시대입니다. 그러한 통일문화세계를 통해 하나의 세계로 수습되기 때문에 그 기준을 바라보면서 출발한 것이 통일교회입니다.
19 심정문화세계를 창건하기 위하여 우리는 참사랑, 참부모사상의 교육을 통한 인격을 함양하여 하나님의 축복 아래 참사랑의 가정을 이루는 운동을 더욱 넓혀 나가야 합니다. 생활신앙의 연단을 통해서 위하고 투입하고 또 투입하는 참사랑의 인격이 만들어져야 이상적인 부부, 이상적인 가정이 이루어집니다. 이 길만이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물질주의의 타성에서 벗어나 인류에게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 앞으로 이상적인 세계의 주류, 혹은 그 기틀이 될 수 있는 문화의 원천이자 원료가 되는 문화로서 누구나 필요로 하는 문화는 심정문화입니다. 부모에게 자식이 없어도 안 되고 자식에게 부모가 없어서도 안 됩니다. 형제가 없어서도 안 됩니다. 내 민족이 없어서도 안 되고, 내 나라가 없어서도 안 됩니다. 내 세계가 없으면 안 되고, 내 하늘땅이 없으면 안 됩니다. 이것이 심정의 문화세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방에 밝아 오는 찬란한 문화는 심정의 문화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심정적인 문화세계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21 도래하는 미래세계는 하나님과 인간과 만물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심정문화, 참가정에 의한 사랑문화의 세계입니다. 참사랑에 의하여 서로 위하면서 화합 협력하고 더불어 사는 공생·공영·공의의 세계입니다. 미래 역사는 ‘인류 한 형제자매’를 염원하는, 인종을 초월한 참사랑에 의한 참가정, 참부모 중심의 참가족 이상으로 ‘세계 한 가정’의 꿈을 실현하는 역사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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