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깃든 이야기/나의 이야기(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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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숲길
오늘 소한 추위라고 하지만 낮엔 기온이 많이 누구러졌다 한해를 시작하는 마음의 다짐이랄까 오래전에 산행을 멈쳤던 동네 뒷산 숲길을 아내와 함께 찾은 의미는 남다르다 고구려 병사들의 숨결과 함성이 느껴지고 여유 있는 사색의 시간을 선사하는 이 숲길은 아내와의 추억이 묻어 있는 정겨운 곳 그래,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고가 아닐까 조급했던 마음 모두 내려놓고 올 해는 더 넓은 마음으로여유를 갖고 건강에 올인하자 먼저 실천하기 힘든 미션이지만 핸드폰 멀리하기 꾸준한 스트레칭과 걷기 그리고 물많이 마시기등등~~
2022.01.05 -
임진강변을 따라 걸으며
안개에 휩싸인 임진강을 폰카에 담고 쉼없이 흘러가는 그 물줄기를 바라보며 그리고 지나온 시간을 반추해보니 정말, 눈깜짝할사이 젊은 시절은 다 지나가 버렸다. 아직, 오래 살았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세월은 마치 흘러가는 강물처럼 유수와같다는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몸은 비록 예전같지 않지만 마음만큼은 그 어느때보다 건강한 시절을 보내고 있음을 감사한다. 생각없이 그리고 나 하나의 일신만을 위해 살지 않겠다는 철든 생각이 아직 남아 있는 것만으로도 현상에 만족하기로 했다. 2021년 12월 18일
2021.12.18 -
노무현 대통령 연필 초상화
4월초에 지인들과 함께했던 여의도 윤중로에서 길거리 화가가 그린 노무현 대통령 그림이 반가워서 폰에 담아둔 사진이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확산된 노란 리본을 보면서 저절로 연상된 분이 또한 노무현 대통령. 수많은 어린 희생자들과 함께 그 이미지가 오버..
2014.05.07 -
여의도 윤중로에서
예년 같으면 이제 피기 시작 할 벚꽃이 따뜻해진 날씨에 일찍 피어나 벌써 초록잎이 보이고 꽃잎이 바람으로 많이 떨어졌습니다. 점심 먹고 오후에 지인들과 나선 윤중로 거리입니다.
2014.04.08 -
가을
따뜻한 감정을 유발하는 부부의 모습에 자전거를 멈추고 한 컷.
2013.11.01 -
늦가을 빈 논
가을걷이가 끝난 빈 논을 바라보며 걸었다. 불과 지난주 까지만해도 논 가득 고개 숙여 서있던 벼들은 온데간데없고 볏짚을 까맣게 말아놓은 둥근 덩어리가 그 자리를 채워 농촌의 새로운 풍경이 되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늦가을 의 단풍 그리고 햇볕이 참 좋다. 누가 가을을 ..
201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