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운성 부원군 묘

2010. 7. 1. 08:04삶이 깃든 이야기/문화유산

 

소재지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반정리 산55
분류 유적 > 능원
지정일자 향토유적 제4호 (지정일 : 198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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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은 반정리의 민통선 내 주한미군 사격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혜옹주와의 합장묘이다.
북동향한 나지막한 구릉에 2기의 묘가 위아래로 나란히 있는데, 아래의 묘는 結城張氏의 묘이다. 봉분은 원형으로 규모는 직경 780㎝·높이 200㎝이다.
묘 앞에는 660cm의 간격을 두고 2단의 계체석을 갖추고 있다.
석물은 봉분 전면에 상석 2기, 장명등, 묘표가 있고 좌·우측에 문인석이 2기씩 총 4기가 있다. 상석은 너비 157㎝·폭 113㎝·두께 22cm이다.
장명등은 사모지붕의 옥개석을 갖추고 있고, 화사석은 사각형이며 높이는 168㎝이다.
문인석의 높이는 좌측 앞편 187㎝·뒷편 176㎝, 우측 앞편 170㎝·뒷편 174㎝이다. 묘표는 1466년(세조 12) 3월에 건립된 것으로 비좌와 비신을 갖추고 있는데 비좌는 전면이 일부 파손되었다.
비신은 상부의 양 귀를 말각하였으며 전·후 양면에 비문 및 수직의 결이 있고 검게 산화되어 있다.
전면에는 종2열로 「輸忠衛社協贊靖難功臣綏祿大夫雲城府院君 貞惠翁主合墓」, 後面(후면)에는 「成化四年三月立 于御侮將軍繼孫立石」의 비문이 있다.
규모는 비좌 높이 12cm·너비 81cm·두께 50cm, 비신 높이 144cm·너비 48cm·두께 15cm이다.
박종우(?~1464)는 조선초의 문신으로, 본관은 雲峰이고 찬성 信의 아들로 태종의 사위이다.
1419년(세종 1) 태종의 庶女 貞惠翁主와 결혼하여 雲城君에 봉해지고, 이듬해 자헌대부에 승품했다.
1423년(세종 5) 謝恩使로 명에 다녀온 뒤 정2품인 정헌대부 삼군장수, 호조판서, 지중추원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1447년(세종 29)에 이조판서 좌찬성을 거쳐 1453년(단종 원년) 계유정난 때 수양대군을 도와 靖難功臣 1등이 되고 雲城府院君에 봉해졌다.
집이 대대로 부유하여 尹師路·尹士畇·鄭麟趾와 더불어 재물을 저축한 것이 서로 동등하였으므로 四富라 일컬었다.
1455년(세조 원년)에 평안도 도체찰사가 되어 정1품인 유록대부에 올랐으며 시호는 成烈이다.
■ 京畿道,『京畿人物誌』上, 1991. ■ 漣川文化院, 『鄕土史料集』,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