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편 예식과 명절 - 제1장 모심의 예법_ 1절

2013. 3. 6. 09:41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1절 모심의 생활

1 이제부터 여러분은 모심의 생활을 해야 됩니다. 지금까지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신앙생활을 했지만, 앞으로는 모심으로 구원을 얻는 시대입니다. 본래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을 모시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모실 때는 여러분의 생활과 마음으로 모셔야 됩니다. 여러분이 어디 갈 때 반드시 앞에는 아버지가 뒤에는 어머니가 있다는 것을 느껴야 되고, 좌우와 상하에는 반드시 하늘이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느껴야 됩니다. 우리 식구들이 어떠한 공적인 책임을 지고 임무를 수행하는 데에 있어서 난관에 부딪혀 자기 혼자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있을 때에는 목욕재계하고 하늘 앞에 기도하면서 문의하면 가르쳐 주게 돼 있습니다. 여러분 심정의 정도가 하늘이 표준으로 하는 기준까지 가지 않았기 때문에 안 가르쳐 주지, 가르쳐 주게 돼 있습니다.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는 가운데 기도하는 마음을 갖고 거기에 부딪히면 직감을 통하여 자기의 갈 방향을 제시해 주게 돼 있습니다.

2 이제는 모시고 사는 시의(侍義)시대입니다. 모심으로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탕감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하늘을 모시고 살 수 있는 시의시대로 들어가야 됩니다. 그 나라가 없으면 안 됩니다. 예수님이 나라가 없었기 때문에 쫓겨난 것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붙들고 가야 합니다. 말씀을 부정할 사탄의 권세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긍정하기 때문에 그 말씀과 영계와 더불어 보조를 맞춰 실체적인 존재가 가정적으로 딱 되어 있으면 그 가정을 중심삼고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가정이 없는데 나라가 어떻게 생겨납니까? 우리 가정에서 우리 종족이 생겨나고, 우리 종족을 중심삼고 우리나라가 생겨나고, 세계가 자동적으로 될 수 있습니다. 그 판도가 축복받은 가정을 통해서 됩니다.

지금은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시대
3 통일교회에서는 믿음의 천국을 말하지 않습니다. 시의를 말합니다. 모심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모르고서 모실 수 있습니까? 통일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아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가르치면 누구나 다 알게 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하루에 몇 번이나 자각합니까? 24시간 가운데 몇 번이나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느낍니까? 모심으로 구원을 받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24시간 가운데 한두 시간 정도 모셔 가지고 되겠습니까? 공기보다도 절박하게 필요한 것이 하나님입니다. 물보다도 절박하게 필요한 것이 하나님입니다. 밥보다 더 귀한 것이 하나님입니다.

4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정을 알아야 합니다. 그 사정을 알고 그다음에는 하나님의 심정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고 생각해야 됩니다. 내 아버지, 우리의 아버지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배우고 듣고 모심의 생활을 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것은 성경에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사정을 알고 하나님의 심정을 알기 위해서입니다. 상처를 당하고 유린당하고 배척받고 찢기며 나오신 그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는 것을 알기 위해서입니다.

5 모든 인연 가운데 표준이 되는 것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맺어진 부자의 인연입니다. 이 인연에서 비롯된 심정은 어떠한 존재의 권한에 의해서도 굽혀질 수 없는 영원하고 불변하고 유일한 것입니다. 또 이 심정의 권한은 절대적입니다. 그러기에 이 권한을 가지고 나타나게 될 때 모든 존재물은 그 앞에 머리 숙일 수밖에 없으며, 이 심정의 권한을 가지고 움직이게 될 때 만천하는 따라 움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우주의 철칙입니다.

6 오색인종을 품고 자기 식구나 일족과 같이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그 이상의 배포를 갖지 않고는 미래 이상세계인 천국에서 하나님을 모실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교인들은 흑인과도 결혼을 합니다. 한국 사람, 일본 사람, 미국 사람을 서로 결혼을 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선생님이 인류의 심정세계에 있어서 주도적 책임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오색인종 가운데 백인만 사랑하고 흑인을 사랑했다는 조건을 왜 안 세우느냐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 백인 흑인, 전부 같이 결혼을 시키는 것입니다.

7 모심의 생활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쉽지 않지만 선생님도 쉽지 않습니다. 선생님도 그런 내용이 있으면 잠을 못 잡니다. 선생님이 안 하면 하나님이 꼼짝을 못합니다. 해방 못 받습니다. 여러분도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아니면 여러분의 생활무대에서 선생님이 꼼짝 못할 수 있게 해야 됩니다. 여러분의 발판이 넓어져야 활동무대가 벌어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환경을 알고 여러분이 전체에 그런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모심의 생활이 쉽지 않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 이상 하나님을 모셔야 됩니다. 부모를 생각하면, 자기들이 태어나서 20년 기간을 정성 들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몇 천만년입니다. 인류가 생긴 지 몇 천만년입니다. 몇 천만년 동안 그리워하던 아들을 만나기 위해서 투입하고 정성 들였다는 것입니다. 정성을 들였다고 해서 내가 정성을 다 들였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정성 들이고 나서도 부족하다고 해야 됩니다.

8 하나님은 여러분 가까이 계시고, 누구보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염려하시는 분입니다. 세상에서는 육친의 부모사랑이 제일 큰 줄 알고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그보다 더 크고 깊으며, 세상의 그 어떤 인간적인 사랑보다도 깊고 큽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의 품에 안기어 아버지를 부를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하고 ‘아버지의 서러움을 내가 알겠나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입장에서 하나님의 내적인 심정을 체휼하는 참된 아들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아들딸이 되어 하나님을 모신 천국을 소유한다면, 그 천국은 어느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모심생활의 마음가짐
9 하나님은 망상적이고 관념적인 하나님이 아닙니다. 추상적인 하나님이 아닙니다. 생활적인 주체성을 지니고 늘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의 주인으로서 함께 있는 것입니다. 모심만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적인 사랑을 중심삼고 공동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하나님입니다. 선생님은 이런 환경에서 지금까지 일생을 투쟁해 나왔습니다. 이런 사람을 세상이 제아무리 반대한다 하더라도 하늘이 입증해 주는 데는 사탄이 칠 수 없고 허물 수 없습니다. 그런 기반이 서 있기 때문에 치고 나면 그들이 넘어지게 돼 있습니다.

10 하나님을 마음 가운데 모시고, 몸 자리에서 인간이 완전히 하나될 수 있는 기원을 만들지 않고는 이 악마의 세계를 청산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모심의, 시의의 구원시대라고 보는 것입니다. 모심으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 공중에 동떨어져서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 생활권 내의 주체자로서 하나님을 모셔야 됩니다. 모시는 것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탕감원칙에 따라 역사시대에 하나님이 슬프고 고통을 당했던 모든 사연을 풀어 드려야 됩니다.

11 행함의 의니, 믿음의 의니, 모심의 의를 추구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의롭지 않고는 선악을 분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악한 세계와 선한 세계가 갈라지지 않습니다. 선의 기준점이 되는 것이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믿는 것과 같이, 하나님이 행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이 모시는 것과 같이 언제나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사탄은 하나님과 같이 의로운 자에 대해서는 참소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12 하나님이 믿고, 행하고, 생활하는 모심의 환경에 처해 있으면 사탄이 간섭할 수 없습니다. 언제나 사탄권 내에 있더라도 그런 환경에서 하나님과 같이할 수 있는 의로운 기준이 벌어지면 사탄은 거기서 후퇴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믿음의 구약시대가 지나가고, 행함의 신약시대도 지나가고, 모심의 성약시대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시대의 행함도 필요하고, 신약시대의 믿음도 필요하고, 성약시대의 모심도 필요합니다. 성약시대에도 믿음이 필요하고 행함이 필요하고 다 필요합니다. 그것은 소생 위에 장성이 있고, 장성 위에 완성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것들은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13 구약시대에는 제물을 희생시켜서 아들이 올 수 있는 길을 닦았습니다. 그리고 신약시대에는 아들을 보내 희생시켜서 부모님이 올 수 있는 길을 닦은 것입니다. 기독교를 중심삼고 피를 흘리게 해서 재림주가 부모님으로 오는 길을 닦았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시대는 부모님 시대입니다. 하나님이 땅에 임할 수 있는, 오실 수 있는 길을 닦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오시게 될 때 모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는 말이 성립됩니다. 역사는 그렇게 발전하는 것입니다. 낮은 계급의 물건을 희생시켜서 아들을 찾아야 됩니다. 만물을 희생시키더라도 아들을 살려야 됩니다. 만물이 탄식하는 것은 하나님의 높은 사랑과 자녀의 사랑권에 못 나가기 때문입니다.

14 참다운 아들딸들이 들여야 할 정성은 무엇입니까? 현실적인 생활무대에서의 정성이 아니라 소망의 정성, 영광의 정성, 충성의 정성, 모심의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그러한 정성을 남기고 가야만 천국이 내 천국이 되고 그 아버지가 내 아버지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정성은 탕감 도상에서의 정성이었지만, 앞으로의 정성은 하늘을 모시기 위한 정성이어야 하고, 모시는 자리에 동참하기 위한 정성이어야 합니다. 여기에 동참하는 우리는 첫째 부활에 동참하는 사람들입니다. 모심의 자리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슬퍼하며 나오신 하나님을 위로해 드릴 수 있고 슬픈 정성의 사연에 동참할 수 있는 내용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것을 소개하고 그에 따르는 탕감조건을 하나님 앞에 세우기 위해 나온 것이 복귀섭리입니다.

15 여러분은 효자·충신·성인·성자의 가정이 되기 위해서 지금부터 시의의 생활, 모심의 생활을 해야 됩니다. 선천시대, 사탄의 싸우던 시대를 지나 후천시대, 평화의 왕권시대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불가피한 것입니다. 필연적으로 가야 할 내 길입니다. 남의 길이 아닙니다. 안 가면 저나라에서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