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편 예식과 명절 - 제1장 모심의 예법_ 3절

2013. 3. 6. 09:39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3절 참부모와 모심의 생활

1 여러분은 이제 참부모하고 같이 살아야 됩니다. 하나님은 할아버지 할머니 입장이고, 참부모는 어머니 아버지 입장이고, 자기들은 장자의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3대가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같이하고, 참부모가 나와 같이하는 것을 느끼고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참부모님 모심의 생활
2 여러분은 참부모의 진짜 아들딸입니까? 참자녀는 참혈통을 가지고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참사랑을 통해서 인연되지만 이루어지기는 참혈통을 통해서 연결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혈통을 통해서 연결된 것은 어머니 아버지를 닮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선생님을 닮았습니까? 여러분의 눈은 새파랗고 나는 새까맣습니다. 머리카락도 다릅니다. 나는 동양 사람이고 얼굴이 팡팡합니다. 닮는 데에 있어서 제일 골자만 닮았습니다. 사탄을 이기는 것과 하나님을 절대로 사랑하는 것만 닮아야 합니다.

3 여러분이 선생님을 얼마만큼 사랑해야 되느냐? 사탄세계의 사랑의 흔적이 있는, 그 사랑이 물든 자리에서 사랑하면 안 됩니다. 그 이상이라야 됩니다. 사탄세계에서 태어난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 처자, 그 누구보다도 더 선생님을 사랑해야 됩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말하기를 ‘네 처자를 나보다 더 사랑하면 나에게 합당치 않고, 네 어미나 아비를 나보다 더 사랑하면 나에게 합당치 않다.’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네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아라!’라고 했습니다. 십자가를 져야 된다고 했습니다. 반대로 끌고 가는 힘을 누르고 넘어가려니 십자가입니다. 여기에서 비통한 눈물을 흘려야 됩니다.

4 축복의 자리는 세계에서 제일 좋은 자리입니다. 그 축복의 자리는 누구와 관계맺어야 되느냐? 여러분은 자기 자체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순전히 부모님의 사랑에 의해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자식이 부모의 품에서 태어나면 잘났든지 못났든지 그 부모의 형태를 닮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통일교회에서는 참부모의 도리를 가르쳐 줍니다. 그것이 여러분에게는 복 중의 복입니다. 인간의 소원은 참부모를 만나는 것입니다. 죽음길을 가더라도 만나야 할 사람이 참부모입니다. 역사를 다 잃어버리고 시대를 다 잃어버리고 자기 후손을 다 잃어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참부모를 만난다면 역사를 찾는 것이요, 시대를 찾는 것이요, 미래를 찾는 것입니다. 이런 분이 바로 참부모입니다.

5 모든 것은 참부모를 만나는 데에 귀결됩니다. 인류의 참부모가 나타나는 것이 역사의 소원이요, 국가의 소원이요, 사상의 소원이요, 섭리의 소원입니다. 그래서 그런 참부모가 나타나는 때는 전무후무한 때요, 역사상에 한 번밖에 없는 꼭대기입니다. 영원한 세계를 두고 보면 인간의 일생이라는 것은 숨 한 번 쉬는 기간과 마찬가지입니다.

6 여러분은 선생님 사진을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그러면 어떠한 고난에 처한다고 해도 무사히 견뎌낼 수 있도록 보호해 줄 것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급의 바로 왕으로부터 탈출시켜 가나안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이적 기사를 행할 때, 애급의 장자는 환난을 당해 죽었지만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집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환난이 모두 피해 갔습니다. 영계에서는 인간의 모든 행동을 볼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보호해 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7 이스라엘 민족이 애급에서 나올 때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발라서 화를 면한 것과 마찬가지로, 선생님 사진을 갖고 있으면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영계에서는 선생님 사진을 아무리 호주머니에 넣어 두었다 하더라도 압니다. 여러분의 조상들이 이것을 매개체로 해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런 좋은 재료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다닐 때는 사고가 안 나고 고장이 안 나는데, 이 사진을 놓고 다닐 때에는 그런 일이 즉각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선생님 사진이 얼마나 귀한가를 여러분이 깨닫게 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는 것입니다.

인륜 도덕과 효
8 오늘날까지의 인륜 도덕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부부는 유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삼강오륜의 초석으로 지금까지 내려왔으나 이것 역시 바뀌고 있습니다. 이렇듯 기존의 관습이나 규범 등이 자연적으로 바뀌는 기세가 사회환경과 생활환경에 침투해 들어오는 날이 끝날입니다. 세계적인 지도자, 메시아가 이 땅 위에 나타난다면 그분은 이 문제를 수습해야 됩니다.

9 한국 예법에 어른으로부터 무엇을 받을 때는 두 손으로 받게 돼 있습니다. 그것은 수평이 돼야만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인심은 천심이라 합니다. 우리의 모든 규례는 양심의 도리에 따라 상대적으로 빚어져 나온 것이기 때문에 수평이 돼야 합니다. 남자 여자는 사랑을 축으로 삼고 수평이 돼야 합니다. 성인이 세계를 사랑하는 마음, 성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언제나 수평이 돼야 합니다. 겸손해야 됩니다.

10 길을 가더라도 동양사상에서는 어른이 먼저 가야 됩니다. 먼저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환경을 맞추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나중 된 사람은 나중에 서고, 높은 것은 높은 것으로, 낮으면 낮은 것으로, 앞의 것은 앞의 것으로, 뒤의 것은 뒤의 것으로, 위의 것은 위의 것으로서 전후를 갖추어야 됩니다. 그런 관은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불변합니다.

11 한국의 가정을 보면, 아침에 부모가 일어나면 며느리가 가서 부모님께 먼저 인사를 드리고 나서 이부자리도 정리하고 방 청소도 하고 밥도 해드립니다. 이런 것이 한국의 법도입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역사시대를 탕감하기 위해서는 법 중의 법, 효도하는 법이면 효도하는 법 중에서도 최고의 법도를 세워야 하고, 국가에 있어서도 최고의 기준을 넘어설 수 있는 법도를 세워야 합니다.

12 세상에는 부모가 죽어서 3년상을 치를 때에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상식을 올리고, 나갈 때나 들어올 때 영좌(靈座)에 고하여 인사하는 법도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이상 해야 됩니다. 여러분이 지금 하는 것이 뜻적으로 볼 때 하늘의 격식에 딱 맞춘 생활이냐 하면 아닙니다. 어림없습니다. 부부가 함께 그날의 일을 하나님 앞에 보고하고 나가서 일을 시작하고, 마치고 돌아와서도 하나님 앞에 보고하고 나서 밥을 먹게 돼 있습니다. 그런 것을 모두 규범화시키는 생활이, 하나님을 표준으로 한 생활이 얼마나 엄격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여자에게도 여자로서 지켜야 할 가정생활의 규범이 있고, 남자에게도 남자로서 지켜야 할 가정생활의 규범이 있습니다. 이런 엄청난 천적인 규범을 체계화시켜서 생활하는 것이 여러분이 가야 할 노정입니다.

13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 잘해야 됩니다. 모두가 선배 가정들을 하늘같이 우러러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인가 다른 점이 있어야 합니다. 골수에 흐르는 심정이 달라야 합니다. 축복가정의 부부는 남들 앞에 동경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저런 남편을 가진 부인은 얼마나 행복할까?’, ‘저런 부인을 가진 남편은 얼마나 행복할까?’라고 동경할 수 있어야 합니다.

14 인륜 도덕이라는 말은 들어 보았지만 천륜 도덕이라는 말은 못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인륜 도덕의 기원이 어디입니까? 그 기원을 파고 들어가면 양심에 근거합니다. 오늘날의 법은 로마법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졌고 현재 세계 문화의 밑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인륜 도덕은 어디까지나 양심을 근거로 합니다. 법보다는 양심이라는 것입니다. 양심의 기초는 선입니다. 선을 표준으로 하는 것입니다. 선을 벗어나서 잘못될 때는 양심이 그 잘못된 것을 시정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순수한 양심에 일치될 수 있는 보편적인 사회체제를 형성하려니 법령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니 결국 인륜은 천륜에 근거를 두는 것입니다.

15 인륜을 세우려면 본연의 도리가 필요하고, 본연의 도리를 세우려면 천륜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그 천륜은 무엇을 중심하고 나타날 것인가? 이는 절대적인 사랑을 중심삼고 나타날 것입니다. 본연의 도리는 무엇을 중심삼고 나타날 것인가? 이는 생명의 권한을 가지고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인륜을 대신한 의리는 무엇을 갖고 나타나야 하느냐? 영원한 신의를 중심삼은 것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천륜을 대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그런 마음이 있다면 진정 마음으로 하나님 대신 믿을 수 있는 친구를 가져야 됩니다. 나아가 하나님 대신 믿을 수 있는 하나의 형제·부모·부부를 가져야 됩니다. 그렇게 해서 가정을 넘어 사회·국가·세계적인 무대로까지 뻗어 나가야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소망이었습니다.

16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과 같이 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제일의 사랑입니다. 부모를 사랑하지 못한 한이 맺혔거든 부모 앞에 효도하는 이상의 사랑을 가지고 이웃을 사랑하게 되면 반드시 효할 수 있는 환경이 벌어지고, 효와 같은 사랑의 환경이 벌어지게 될 때는 그 사람이 비록 부모 앞에는 효도를 못하더라도 천륜은 효한 이상의 가치로 알아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