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 하나님 - 제1장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_3절

2013. 3. 6. 15:31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3절 말씀이신 하나님

1 하나님의 말씀은 맹목적인 말씀이 아닙니다. 무한한 가치적인 존재를 만들기 위하여 원리원칙을 통해서 하시는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 말씀에는 이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절대적으로 하나되어야 합니다. 하나님도 믿음이 있었고, 원리원칙의 내용이 있었고, 실체가 있었습니다. 그 실체를 통할 때에 비로소 하나님 앞에 무한한 대상의 가치를 지닌 자녀가 등장하기 때문에, 거기에서 폭발되는 사랑의 인연을 통하여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는 맺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지을 때나 인간이 하나님을 바라볼 때나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란

2 창조 전에 먼저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계셔서 말씀을 구상하셨습니다. 그 말씀이란 실체를 빚어낼 수 있는 내용의 말씀입니다. 실체를 빚어서 그냥 그대로 하나님과 상관없는 자리에 두려고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실체와 영원히 하나되려고 한 것입니다. 가르려야 가를 수 없는, 하나님도 가를 수 없고 인간도 가를 수 없는 불가분의 일체이상을 성사하려 한 것입니다. 그래서 출발 당시부터 하나님과 인간이 따로따로 출발한 것이 아니라 같이 출발했습니다. 하나님이 계심과 동시에 내가 출발을 했다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이 인간을 막연하게 지으신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반드시 이렇게 된다.’라는 하나님 자신의 신념이 개재돼 있습니다. 그 신념은 구체적인 내용을 지녔습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이 원리, 원리원칙입니다. 하나님 자신도 믿는 자리, 원리적인 내용을 통해 그 신념과 원리가 일치된 거기에 다시 실체가 일치되는 순간이 창조의 순간입니다. 여기서 믿음과 더불어 그 원리를 통할 수 있는 실체를 만들기 위한 것이 말씀입니다.


4 말씀이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계약입니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해준다 하는 계약입니다. 성경에서 가르쳐 주는 것이 전부 계약입니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해주겠다 하는 계약입니다. 계약대로 이행하면 하늘은 흥하게 하고, 계약대로 이행 안 하면 하늘은 망하게 합니다.

 

5 말씀이란 심판의 규정이 되는 것입니다. 법은 심판의 기준, 선악을 구별할 수 있는 판단의 기준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진리는 선악의 기원을 결정할 수 있고, 그 선악의 내용을 결정할 수 있는 하나의 표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 표준이 통일원리여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절대시할 수 있느냐? 그 말씀에 반항하거나 상치될 때는 그 말씀에 제재를 받습니다. 그 말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말씀의 환영을 받을 수 있는 입장에 섰을 때, 비로소 인격기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기를 중심삼은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모든 것을 말씀대로 했다고 해서 그 결과가 자신에게 맺혀지기를 바라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하늘 앞에 맺혀지게 됩니다. 나를 중심삼을 것이 아니라 전체를 중심삼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관점이 달라야 합니다.


6 우리는 하나님을 참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존재이기에 하나님이 갖고 계신 말씀을 우리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말씀이 떨어지는 곳곳마다 선의 실적이 일어나고, 부활의 역사, 재창조의 역사가 일어나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악을 청산하고 부활의 역사를 일으키며, 재창조의 권능을 행사할 수 있는 말씀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말씀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 천국입니다.

 

 심정과 사랑과 천법의 말씀
7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은 하나님의 사랑에 연결되는 것입니다. 인간을 하나님과 연결시킬 수 있는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은 땅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전하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 말씀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사람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주고받는 기반에서 완성의 기준을 갖출 수 있습니다. 원리적 견해가 그렇습니다. 그 말씀에 하나님이 같이하심으로써 상대가 부활되는 입장에 서게 되고, 그러한 상대와 내가 하나되면 공고한 실체를 갖추게 되고, 그러한 실체가 갖추어짐에 따라 하나님의 심정을 체휼할 수 있게 됩니다. 그가 갖춘 정도의 깊이와 넓이가 커짐에 따라서 하나님의 심정을 체휼하는 비중도 커집니다. 말씀에서는 하나님의 심정이 약동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타락한 사람이라도 그 말씀을 듣고 말씀을 접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의 심정이 싹터 오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정이 싹터 올라서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사탄세계를 주관할 수 있는 기초적인 힘이 발동합니다. 이 말씀은 나 혼자만 알아서는 절대 안 됩니다. 여러분 스스로 하나님의 심정을 유발시켜야 됩니다.


8 진리란 세속적인 진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의 말씀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일정한 섭리적 인물을 통하여 계시로서 지상에 전달됩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절대진리입니다. 절대진리는 만능열쇠와도 같은 것으로서, 이 진리를 적용하면 어떠한 난문제도 풀리게 됩니다.


9 여러분은 하나님이 여러분 앞에 전하는 말씀을 대해 ‘영원한 법도의 말씀으로 주신 말씀’이라고 인식하여 ‘이것이 나의 생명의 말씀입니다.’라고 하면서 그 말씀을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창조 당시에 인간을 창조하시던 말씀으로 여길 수 있는 한때를 가져야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러한 말씀을 갖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그 말씀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체험의 한때를 갖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수 없습니다.


10 여러분이 진리를 찾으려면 아무 말이나 들어서는 안 됩니다. 오직 참된 진리의 말씀만 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말씀이 참된 진리의 말씀입니까? 어느 누가 듣더라도 자신도 모르게 회개의 마음이 일어나고, 자신도 모르게 그 말씀에 끌려 들어가고, 그 말씀을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 말씀이 있다면 그 말씀이 바로 진리의 말씀입니다. 그것이 천륜의 이치를 통한 진리의 말씀입니다.


11 하나님이 원리적으로 재창조를 하셔야 됩니다. 무원리권의 흙덩이와 같은 인간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나님이 흙덩이로 아담 해와를 창조하시던 것과 마찬가지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되게 하는 일을 해야 됩니다. 말씀은 막연한 것이 아닙니다. 원리에 의한, 원칙을 통한 것입니다. 사람의 눈은 이렇게 되고, 코는 이렇게 된다는 원리원칙, 설계도가 말씀입니다. 그 설계도에 일치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12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진리의 근본이며, 따라서 절대진리입니다. 또 통일된 진리입니다.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을 잃어버림으로써 절대가치와 절대진리를 상실하였고, 통일된 가치와 통일된 진리를 잃어버렸습니다. 절대가치와 절대진리에서 절대가치관이 세워집니다. ‘관’은 관점이요, 견해요, 이론입니다. 따라서 오늘의 세계적 혼란을 수습할 방안은 절대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13 하나님을 왜 필요로 하느냐? 그것은 하나님이 가진 진리가 불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습니다. 천년 전에 말한 것이 몇 억만년 후에라도 그 말씀은 말씀대로 지켜져야 됩니다. 인간이 한 것은 아무리 재간을 피워서 덧붙이더라도 전부 시대가 지나면 풍화작용에 의하여 없어지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풍화작용을 초월합니다.


 창조와 성장과 완성의 진리 말씀

14 하나님은 말씀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셨습니다. 말씀, 즉 진리가 완전하지 않고는 그 실체가 완전할 수 없습니다. 진리가 불완전하면 실체도 불완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생활도 완전한 자리에 입각하지 않고는 완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과 천지가 바라는 완전한 진리가 나와야만 합니다.


15 하나님이 피조만물을 영원하고 유일한 말씀을 통하여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아담 해와가 그 말씀의 목적을 완성하여 하나님이 실체적으로 영원히 임재할 수 있는 몸이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이것이 아담 해와를 창조하신 목적이었습니다. 나아가 하나님은 아담 해와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그들의 마음 가운데 영원한 생명의 주체로 임재하시어 안식의 보금자리를 이루려 하셨던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천륜의 크나큰 목적을 세워 아담 해와를 창조하셨던 것입니다.


16 하나님이 원리를 통해서 말씀하실 때에 자기 멋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원리를 중심삼고 완전히 일체 된 가운데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거기서 대상의 일체관이 벌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에게도 신앙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믿던 것과 마찬가지로 믿어야 됩니다. 막연하지 않아야 됩니다. 원리를 중심삼고 원리와 하나되어야 합니다. 그다음에는 원리를 원리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원리와 하나되는 믿음을 갖고 그 원리의 실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실체를 완성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들딸이 되어야 합니다.


17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30여 평생 눈물을 흘리며 서러운 고난의 길을 가시면서 말씀을 선포하신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첫째로,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인연을 회복하게 하기 위함이었고, 그다음엔 인간에게 천국을 소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천국을 소개하실 때 말씀으로 소개하셨습니다. 즉 진리로써 천국을 소개하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와 같이 인간과 영원·불변의 인연을 맺기 위한 말씀, 이 땅에 천국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에게 내려 주셨습니다. 참다운 진리를 예수님을 통해 나타내려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맺어 주기 위해 오셨고, 참다운 진리를 인간에게 증거하기 위해 진리를 가지고 오셨던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과 온 피조만물이 소망하는 천국을 건설하기 위해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기 시작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처럼 하나님과 인간의 인연을 회복하기 위해 진리를 선포해 주셨지만, 그 진리와 인연을 맺어야 할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님을 불신함으로써 예수님의 말씀 선포의 목적은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