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강서원

2011. 5. 19. 19:58삶이 깃든 이야기/문화유산

 

작년 여름

송선생님과 미강서원 얘기를 나누다

기어히 호기심이 발동해 미강서원의 옛터를 찾았지만

숲이 무성해서 찾지 못하고 아쉬워하며 그냥 돌아 왔는데

오늘

고구려 장수의 철갑옷이 나온 무등리 보루에 들렸던 차에

서원을 가 보자는 한선생의 제의에

쾌히 수락하고 아내와 함께 셋이서 한 번도 찾지 못했던 서원의 옛터를 찾았다.

 

임진강을 바라보고 있는 서원 터는

빈 봉분을 만들어 놓고 마치 사대부의 묘지처럼 비석만 쓸쓸히 서 있었다.

 

 

허목은 선조 28년(1595)에

한양 창선방 에서 아버지 교(喬)와 어머니 나주 임씨 사이에서  3형제 중 맏이로 태어났다. 본관은 양천으로 멀게는 가락국 시조인 김수로왕의 후예다.

태어날 때부터

<문(文)자가 손바닥에 새겨져 있어서 자(字)를 스스로 문보(文甫)라 하고 눈썹이 길어 눈을 덮은 늙은이라는 뜻으로 호를 미수라 하였다.

 

 

 

 

 

 

 

 

 

 

과거의 좋은 교육기관이요

우리고장의 자랑인 미수 허목선생의 위패를 모시던 서원을 군사시설을 해제하고 임장서원처럼 다시 복원 할 수는 없는 것인지........ 

 

 

 

 

 

 

 

 

 

 

 

 

 

선생의 고향땅인 이곳 연천엔  비석만이 서원의 옛터만을 말해주고 있지만 

  창원과 나주시엔 선생을 추모하기위해 세워진 회원서원과 미천서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