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현장답사

2012. 2. 17. 20:06삶이 깃든 이야기/힐링연천

구석기 시대에 관하여

그동안  학예 연구사 강상식님이  해설사 카페에 연재한 글을 관심있게 보던 차에

금년 상반기 1일교육의 강사가 강상식 학예사여서  내심 반가웠다.

전곡리 유적이 형성된 지질사적 배경을 우리 눈으로 확인 하면서 공부를 하는 현장 답사다.

연 3일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그래서 풀린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강바람 추위에 고생좀 하겠다 라는 걱정은 기후였다.

투어하기에 상쾌한 날씨.

 

 

 

 집결장소는 전곡리 유적 입구, 아직 오지 않은 버스를 기다리며

 

 

 

 

 

 강상식 학예 연구사의 인사말씀과 더불어 일정 설명

 

 

 

 

 

 첫번째 도착한곳은 冶山(풀무산) 

어떤 사람이 풀무산에서 자살했는데 그 때부터 이 바위를 ‘자살바위라고 불리고 있다.

 

 

 

 

 지장봉 분화구에서 흘러내린 용암은

추가령 구조곡에도 영향을 미치고  

열곡선의 취약한 부분에서 뚫고나온 용암이 굳어서 생성된

응회암 선봉으로 보는 의견이 있는곳

 

 

 

 

 

 

 

 

 

 

 

 

 

 

 

 

 

 

 

 

 

 한탄강과 영편천이 만나는 아오라지

 

 

 

 

 

 베게용암

 

 

 

 

 

 

 

 

 

 

 

 

 

 

 

 

 

 

 

 

 재인폭포

 

 

 

 

 

 

 

 

 

 

 

 

 

 

전곡 댐으로 인해 물속에 수몰 되어버릴 재인폭포의 마지막 모습을 보는것같아 안타깝다.

 

 

 

 

 

 

 

 

 

 

 

 

 

 

 

 

 

 

 

 

 

 

 

 

 

 

 

 

 

 

 

 

 

 

 

 

 

 

 

 일정엔 없었지만 지나는 길에 있어 잠시 들린 조선왕가

 

 

 

 

 

 

 

 

 

 

 

 

 

 

 

 

 

 

 

 

 

 

 

 

 

 

 

 

 

 

 

 

 

 

 

 

 

 

 

 

 

 

 

 

 

 

 

 

 

 

 

 

 

 

 

 

 

 

 

 

 

 

 

 

 

 

 

 

 

 

 

 왕림리 주상절리

절리라고 하는것은 암석표면에 풍화작용이나 내,외부의 압력으로 인해서 갈라진 틈새에 금이가는것

용암이 냉각되고 수축되면서 암석표면에 압력이 가해져 새로 방향의 주로 6각형 모양의 절리면이 형성되는것

주상절리는 주로 현무암에서 발생한다.

 

 

 

 

 

 

 

 

 

 

 

 

 

 

 

 

 

 

 

 

 

 

 

 

 

 

 

 

 

 

 전곡리 선사 박물관

국제적인 현상공모를 통해서 프랑스의 건축가 리컬러스 데마르지에르의 작품이다.

마치 한마리의 거대한 뱀이나 용의 형상을 보는듯..

 

 

 

 

장동건과 배용준의 모형

 

 

 

 

 

인간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내는

갖가지 상품이 넘쳐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그들이 만들어놓은 석기가 우리에게 별로 감흥을 주지 못할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오늘의 최첨단 시대가 있기까지는

그들의 그러한 작은지혜 작은 지식들이 분명 밑거름이 됐을 것이다.

정말!  아무것도 없던 그 시대에

무엇을 먹어야 할지 무엇을 입어야할지 잠은 어디서 자야할지 

막막했을 그 때에 

그들의 주거지였던 동굴이나 막집 그들이 사용하던 도구들이

그 시대 최상의 선택이었음을 그들이 남기고 간 흔적에서 느낀다.

 

 

 

 

 

 

 

 

 

 

 

 

 

 

 

 

20세기에 들어서서 구석기인의 그림이 발견 되기 전까지는

그림의 기원은 그리스에서 부터 시작 되었다고 봤다.

한 도공의 딸이

사랑하는 사람이 전쟁터에 나가게 되자

그가 저 세상에 가더라도 그의 모습을 영원히 추억하고 싶은

그녀의  욕망이 회화라는 장르를 탄생 시켰다고 한다.

즉 그림자 모사설,

사랑하는 청년을 집으로 초대하고

벽면에 비친 그의 그림자를 목탄으로 그려서

아버지에게 그것을 석고로 떠서 굽게 했다고 한다.

서양인들이 철석같이 밑었던 그림의 기원이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이나 에스파냐의 알테미라 동굴등에서

구석기인들이 그린 수많은 동물들은

더 이상 그림의 기원을 그리스시대에 그림자 모사설에서 찾지않게 된다.

 

 

 

 

 

스웨덴의 스톡홀롬 대학 연구진은 메머드 뼈 DNA 를 분석한 결과

메머드가 좁은 곳에 모여 살면서 유전적 다양성이

점차 줄어들어 갔다고 한다.

소규모의 집단에서 동종번식이 너무 지나치게 자주 일어나서

멸종을 했다는 것이다.

윤리를 떠나서도 동성 동본 결혼 반대 이유가  여기에 있음이...

 

 

 

 

 

 

 

 

 

 

네안 데르탈렌시스

독일 뒤셀뒤로프 근처에 있는 네안데르탈 계곡에서 화석을 처음 발견

불과 얼마전만 해도 네안데르탈인은 현생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에 해당 된다고 봤지만

지금은 빙하시대에 모두 멸종한 고인류로 보고 있다.

 

 

 

 

 

 

 

현대 여성과 결혼해도

정상적으로 아기를 낳을수 있는 DNA 가 동일한 현생인류

(용곡인과 산정동인)

 

 

 

 

 

 

 

 

 

 

 

 

 

 

 

 

 

 

 외찌미라(일명: 아이스맨)

왜? 인적이 미치지 않은 알프스 빙곡에서 왼쪽 어깨에 화살을 맞고 죽어 있었는지?

5000여년의 시간이 멈춰 버린듯 처참한 몰골의 가장 오래된 미이라

 

 

 

 

 

 

 

 

 

 

부드러운 미소가  베어 있는 얼굴이

현장강의를 더 차분하고 돋보이게 한다는 생각이 들 만큼

시종 미소를 잃지 않았던 강상식 학예사의 현장강의는 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