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편 평화메시지 - 제2장 천일국 창건의 참된 주인_ 1절

2013. 3. 5. 23:52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1절 영계와 천국

1 만유의 창조주 되신 하나님은 전 인류의 참부모이십니다. 어떤 특정 종교나 인종 또는 특정 지역 사람들만을 위해 계시는 제한된 개념의 부모가 아닙니다. 그 명칭을 여호와라 해도 좋고 알라 신, 또는 그 어떤 다른 이름이라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확실히 존재하시며 만인의 참부모로서 지금도 살아서 창조역사를 계속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당신이 태초에 세우신 천리원칙을 따라 우주만상을 경륜하시고 역사를 섭리해 나오고 계시는 것입니다.

실존하는 영계
2 인간에게는 몸과 마음이 있고, 마음 위에는 영인체가 있으며, 그 영인체가 들어가 살게 되는 영계에는 물론 육신이 살고 있는 현실세계 어디든지 하나님은 실존하십니다. 그리고 인간은 참사랑을 통해 하나님과 완전히 하나가 될 때 완전한 사람이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완전한 사람이란 비록 작은 개체의 모습일지라도 전체 역사를 대표한 존재요, 또 미래의 모든 인연을 대신한 존재이기 때문에 천주적인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3 우리가 진정 인간의 천주적인 가치를 안다면 생을 살아가면서 마음을 앞에 모시고 따라가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는 점이 확실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양심은 여러분의 모든 언행은 물론 생각까지도 감지하여 알고 있는 것입니다. 스승보다 먼저 알고, 부모보다 먼저 알고, 하나님보다도 먼저 아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원한 스승 된 양심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며 살기만 하면 여러분의 영생은 절대 보장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가 그렇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4 인간의 구조를 보면 하나님은 본래 인간을 이중구조로 창조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형세계인 현상세계의 축소체로서 육신을 창조하시고, 무형세계의 대표요 주인으로 세우기 위해 영인체를 창조하셨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지상계에서 한 100년쯤 살다가 육신의 기능이 다하면 자연스럽게 그리고 자동적으로 무형세계인 영계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영계는 육신을 터로 하여 살고 있는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없을 뿐이지, 지상생활의 자동적이고 필연적인 연장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해 주신 인간의 영원한 본향입니다.

5 영계는 엄연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망상의 세계도 아니요, 상상의 세계도 아닙니다. 이것은 인간의 선택권 밖에 있습니다. 좋다고 해서 가고, 싫다고 해서 가지 않아도 되는 세계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영원하고 불변하신 분인 것처럼 당신이 창조하신 영계도 영원하고 불변한 것입니다. 우리가 지상계에서 육신을 쓰고 현상세계와 각종 관계를 맺어 가며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계에서도 인간은 영인체를 갖고 영계의 모든 현상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야 하는 숙명적 존재입니다

영인체와 육신의 관계
6 인간의 영인체와 육신의 관계를 볼 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육신이 아니라 영인체입니다. 육신은 한 100년쯤 버티다 간다고 하지만 영인체는 시간과 공간권을 초월하여 영생하는 것입니다. 제아무리 지상계에서 호의호식하며 잘사는 사람이라도 결국은 죽는 것 아닙니까? 따라서 여러분의 삶은 영적인 기준과 육적인 기준을 잘 조화시켜 영육이 합한 완성실체를 이루어 살다가 가야 합니다. 현상세계요 유한세계인 지상계의 삶에서 육신을 터로 하여 영인체를 완성시켜야 하는 소명적 책임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영인체의 완성은 자동적으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참사랑의 실천을 통해서 몸과 마음이 완전일체가 된 삶의 터 위에서라야 완숙한 영인체가 결과맺어지는 것입니다.

7 가을이 되어 창고에 들어가는 잘 익은 과일이 되기 위해서는 봄과 여름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계가 제공해 주는 영양소와 주인의 자상한 보살핌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게으르고 무식한 주인을 만난 과수원의 과일은 각종 질병과 악천후에 시달려 익지도 못한 채 낙과하거나 벌레 먹은 과일로 분류되고 말 것입니다. 과일은 과일이지만 다 같은 과일이 아닙니다. 모든 과일이 다 시장에 내어다가 팔 수 있는 완성품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8 나무 위에서 완숙된 과일은 자동적으로 주인의 창고에 들어갑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영인체는 나무와 같은 입장인 지상계의 삶에서 완성을 보아야만 자동적으로 무형세계인 영계의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육신을 쓰고 사는 지상계의 삶에서 완숙한 삶, 즉 이 땅에서 천국을 이루어 즐기며 살다가 가야 자동적으로 천상천국에 입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9 지상계에 사는 동안 여러분의 일거수일투족은 하늘의 공법을 기준으로 하여 하나도 빠짐없이 여러분의 영인체에 기록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계에 들어가는 여러분은 육계에서의 삶을 백 퍼센트 수록한 영인체의 모습입니다. 잘 익은 선한 삶이었는지 벌레 먹고 썩은 악한 삶이었는지는 여러분의 영인체에 적나라하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심판주가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가 자신의 심판관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런 엄청나고 무서운 천리를 안다면 어찌 감히 지상계의 삶을 온갖 사탄의 유혹에 빠져 이기적이고 쾌락만을 좇는 패덕의 삶으로 끝낼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의 영인체에 상처를 입히고 흠집을 내는 일은 목숨을 걸고 삼가야 할 것입니다. 천국행과 지옥행이 오늘 이 시간 여러분의 생각과 언행에서 결정지어진다는 사실을 확실히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10 영인체 자체가 참사랑의 삶을 주도하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영인체는 반드시 몸과 마음의 원활한 수수작용으로 전개되는 육신의 삶을 터로 한 참사랑의 삶을 통해서라야 성장하고, 완숙하고,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속에서는 겉사람과 속사람이 끊임없이 갈등하며 싸우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얼마나 더 이 싸움을 계속하시겠습니까? 10년입니까, 100년입니까? 우주의 모든 존재에는 엄연한 질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그렇게 불완전한 상태로 창조하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겉사람 된 육신의 유혹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속사람 된 양심의 길을 따라 절대 성을 완성하고 인생 승리를 달성해야 할 것이 여러분의 인간 된 의무요 책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생을 사는 사람에게는 천운도 함께해 주는 것이며, 영인체의 완성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천국은 어떤 곳인가
11 여러분, 천국은 어떤 곳이며 지옥은 어떤 곳일 것 같습니까? 어떤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이 천국일까요? 분명히 존재한다면 그곳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하늘 저편의 은하계 밖입니까, 아니면 인간의 상상력의 소산입니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자문하며 고민해 본 내용일 것입니다.

12 천국은 어떤 곳일 것 같습니까? 한마디로 천국은 하나님의 참사랑이 충만하고, 참사랑이 축이 되어 세워진 세계입니다. 참사랑이 모든 환경권의 외형이자 내용인 세계입니다. 삶의 시작과 끝이 참사랑으로 일관하는 세계입니다. 누구나 참사랑에 의해 태어나서, 참사랑 속에 살다가, 참사랑의 품에 안겨, 참사랑의 궤도를 따라 다음 세계인 영계로 옮겨가는 삶을 사는 사람들의 세계입니다. 따라서 그 세계에는 반목이나 질시가 있을 수 없고, 서로서로가 위해 주고 위함을 받는 자연스러운 세계입니다. 돈이나 명예, 또는 권력이 지배하는 세계가 아닙니다. 한 사람이 잘되는 것은 전체를 대표해서 잘되는 것이요, 한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전체를 위해 좋아하는 것이요, 한 사람이 기뻐하는 것은 전체가 함께 기뻐하는 그런 모습의 세계입니다.

13 천국은 참사랑의 공기로 꽉 차 있는 세계입니다. 참사랑을 호흡하며 사는 세계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생명이 약동하는 세계입니다. 구성원 모두가 참된 하나님의 혈연으로 인연되어 있는 세계입니다. 온 세계가 우리 몸의 세포처럼 불가분의 관계로 엮어져 있는 곳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본질적 사랑인 참사랑만이 지배하는 세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도 참사랑을 위해 존재하시는 것입니다.

인간 타락의 결과
14 오늘날 우리가 몸담고 있는 현 세계를 보십시오. 극도의 이기주의 덫에 걸려 물질만능을 외치며 가치관을 상실한 채 향락과 부패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자가 우글거리고, 마약 중독이나 프리섹스도 모자라 이제는 근친상간이라는 짐승보다 못한 만행들을 자행하고도 버젓이 고개를 들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왕격의 여자, 할머니격의 여자, 어머니격의 여자, 아내격의 여자, 딸격의 여자, 이렇게 모든 단계의 여자들을 유린하고도 세상을 활보하는 인면수심의 작자들이 범람하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부부들끼리 남편과 아내를 서로 바꾸어 가며 즐기는 스와핑(swapping)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작태야말로 인륜도덕 파괴의 극치이며 타락행위의 단말마적 모습임에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이상세계 완성은 꿈도 꿀 수 없는 지상지옥이 되고 말았습니다.

15 알고 보면 인간의 모든 문제는 우리의 조상 된 아담 해와의 타락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장성기 완성급에 있던 아담과 해와가 사탄의 유혹으로 말미암아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때 아닌 때에 성적으로 타락하고 만 것입니다. 이처럼 남녀 간의 불륜한 성적 결합이 바로 타락이 되었기에 수천수만년을 거쳐 오면서도 인류는 아직도 그 타락의 혈통권을 벗어나지 못한 채 생각하기도 싫은 만행들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슴에 철못을 박고 있는 역적 행위입니다.

16 인간은 남자나 여자나 혼자서는 반쪽 인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창조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기관인 생식기의 주인을 서로 엇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아내의 생식기 주인은 남편이고, 남편의 생식기 주인은 아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서로 위해 주는 참사랑을 중심삼고 하나가 되고서야 상대의 주인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결혼을 통해 주인의 자리를 확보할 때 반쪽 인간만이 아닌 온전한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17 인간의 생식기는 지극히 성스러운 곳입니다. 생명의 씨를 심는 생명의 왕궁이요, 사랑의 꽃을 피우는 사랑의 왕궁이요, 혈통의 열매를 맺는 혈통의 왕궁입니다. 이 절대생식기를 중심삼고 절대혈통·절대사랑·절대생명이 창출됩니다. 절대화합·절대통일·절대해방·절대안식이 벌어집니다.

18 생식기의 주인 자리를 찾아서는 무엇을 하자는 것입니까?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3대 사랑의 주체이십니다. 천주의 주인으로서 참사랑의 스승, 참사랑의 주인, 참사랑의 부모이십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3대 주체사상입니다. 이런 모든 가르침과 진리가 참된 모델적 이상가정의 삶을 중심삼고 창출되는 것이며, 이것을 확대하면 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와 천주까지도 모델적 이상가정의 평화왕국으로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19 타락으로 말미암아 첫 아담은 본연의 참된 혈통을 잃어버렸고, 따라서 본연의 부부를 이루지 못했으며 본연의 가정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참된 스승, 참된 부모, 참된 왕이 되었어야 할 아담은 사탄의 혈통을 이어받은 거짓 스승, 거짓 부모, 거짓 왕으로 전락하고 만 것입니다.

20 알고 보면 예수님도 이 땅에 강림했던 목적이 다른 데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2 아담으로 오신 예수님이 만일 십자가에서 목숨을 잃지만 않았더라면, 예수님도 타락과는 관계가 없는 본연의 하늘 혈통을 갖고 첫 아담의 실패를 복귀하여 인류의 구세주로서 참된 가정을 세우고 인류의 본향인 평화이상세계왕국, 즉 지상천국을 이 땅 위에 창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신 주님을 알아 모시지 못한 제자들과 유태교 지도자들, 그리고 이스라엘 국가 지도자들의 불신이 예수님의 생애를 그처럼 억울하고 비참한 모습으로 마치게 만들고 말았던 것입니다. 한 점 혈육도 남기지 못한 채 불시에 떠나야 했던 예수님의 한에 맺힌 심정을 아는 자가 어디 있었습니까? 2천년간 기독교 역사가 진행되어 왔지만 진정 예수님의 서글픈 사정을 상상이라도 해본 기독교인이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재림의 약속만을 남긴 채 홀연히 흔적도 없이 떠나신 예수님, 그분의 육신은 이미 흙이 되어 없어진 지 오래지만 하늘이 예수님을 통해 이루려 하셨던 그 뜻은 이제야 역사의 종말기를 맞아 하늘의 인침을 받고 현현하신 참부모님을 통해 완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천국은 가정에서 먼저
21 이제는 죄악의 탕감복귀시대인 선천시대가 지나가고 천법으로 다스리는 법치시대, 즉 후천개벽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참부모님으로부터 결혼축복을 받고 혈통전환을 완성하여 정오정착적인 삶, 즉 그림자 없는 삶을 영위하기만 하면 여러분은 이제 자동적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은사권의 시대에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먼저 이 지상계에서 참된 가정을 세워 천국생활을 하다가 죽으면, 그대로 하늘나라의 천국으로 연결되어 영생을 즐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이제 가정이라는 틀 속에서 하나님을 맨 윗자리의 어버이로 모시고 모두가 자식이 되어 동거동락하는 혈연적 삶으로 완성된 부자지간의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참사랑의 상대권을 이루어 살라는 뜻입니다.

22 우주 최고의 할아버지가 누구이겠습니까? 인류의 첫 조상 되는 아담과 해와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자식들은 하나님을 할아버지라고 불러야 할까요? 그들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왜 그렇습니까? 종적인 중심인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모든 사랑의 상대는 평등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횡적으로 펼치고 번식시켜 생산되는 그 상대는 시공을 초월하여 누구를 막론하고 평등한 가치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즉 완성된 사랑의 가치는 평등하다는 뜻입니다.

23 천국은 지상계에서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유형세계의 천국이 무형세계의 천국을 이루는 전제조건이 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천국은 은하계 저편에 숨어 있는 공간의 세계도 아니고, 인간의 두뇌 속에만 존재하는 상상력의 부산물도 아닙니다. 여러분의 참사랑의 삶을 통해서라야만 창조되는 실체적인 지상천국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터전 위에 육계를 벗어나면 자동적으로 무형실체의 천상천국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지상계에서 천국생활을 하고 살다가 가야 천상에서도 천국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24 나무 위에서 잘 익은 열매라야 창고 속에서도 최상의 수확품으로 분류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나무 위에서부터 벌레 먹은 지옥행의 삶이 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결국 천국과 지옥은 여러분이 지상에서의 삶을 통해 스스로 결정짓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