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6. 14:08ㆍ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2절 이상적인 부부와 부자관계
1 신랑 신부가 결혼해서 신방을 차리고 들어갈 때, 어떻게 사랑하는지 어머니 아버지가 불러 놓고 가르쳐 줄 필요가 없습니다. 곤충도 안 가르쳐 줘도 잘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데, 가르쳐 주기는 뭘 가르쳐 줍니까? 신비로운 베일에 덮여 있는 것을 주인이 된 자리에서 열어야 됩니다. 그런데 그런 도리의 원본, 교육의 원본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통일교회에서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자녀의 사랑과 형제의 사랑을 다 갖추어서 만인을 사랑할 수 있는 남성 대표와 여성 대표가 만나야 됩니다. 우주적인 남성 여성, 좌현 우현의 대표가 되어서 하나로 묶어지는 것입니다. 종적인 하나님의 사랑과 대등한 가치로서 묶어지는 것입니다.
이상적인 부부사랑
2 참사랑은 직단거리를 갑니다. 종적인 사랑은 90각도 한 점밖에 없습니다. 91도도 89도도 직단이 아닙니다. 오로지 최단거리는 90각도밖에 없습니다. 수직은 90각도를 통해야 됩니다. 남자 여자의 참사랑도 수직으로 가야 됩니다. 최단거리를 통하려면 90각도 외에는 없습니다. 형제의 사랑도 90각도입니다. 이것을 떼어 어디에 갖다 맞춰도 다 맞아떨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손실이 없습니다. 천지(天地)가 지천(地天)이 되어도, 부모(父母)가 모부(母父)가 되어도, 형제(兄弟)가 제형(弟兄)이 되어도 됩니다. 거꾸로 되어도 괜찮고 섞어 맞추어도 다 맞는다는 것입니다. 거기서 이상경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은 나를 위한 사랑이요, 내가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의 증거체이기 때문입니다. 또 나는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의 실증체입니다. 부부가 되어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고 아들딸과 함께 살고 싶은 그곳이 보금자리입니다. 가정적인 보금자리를 못 갖는 사람은 천국의 보금자리를 못 가지는 것입니다.
3 통일교회 가정은 가정천국을 이루어야 합니다. 가정천국을 이루게 되면 틀림없이 지상천국이 이루어집니다. 미래의 천국에 대한 실감을 현재의 입장에서 자극시키려니 불가피하게 상대가 필요한데, 가정에서 상대로 말미암아 그 자극을 받음으로써 미래의 천국이념을 오늘의 생활감정에서 체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체득하기 위해서 부부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 자극으로 말미암아 부부가 영생할 수 있습니다. 발전은 자극이 없으면 안 됩니다. 부부의 사랑은 이상천국을 건설할 수 있는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미래의 기쁨을 현재권 내로 끌어다가 자극을 주어서 추진력을 보급시켜 그 자리까지 가게 하는 것이 부부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 가운데는 나라의 사랑도 들어가 있고, 세계의 사랑도 들어가 있고, 하나님의 사랑도 들어가 있습니다. 따라서 그 사랑은 어디든지 무사통과입니다.
4 여자는 한 남자를 사랑하되 세계 남성을 대표한 남자로 사랑해야 됩니다. 그 남성은 아버지를 대표하고, 오빠를 대표하고, 동생을 대표한 것입니다. 남편을 아버지와 같이 생각하고, 할아버지와 같이 생각하고, 오빠와 같이 생각하고 동생과 같이 생각해야 됩니다. 이와 같은 인연을 통해서 아버지를 사랑하고 할아버지를 사랑하고 오빠를 좋아하고 남동생을 좋아할 수 있는 여자라야만 상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남자를 전부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그 결실과 같은 남성을 내가 품고 사랑하는 것은 세계 남성을 대표해서 사랑하는 것이라는 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인류애입니다. 내 아버지와 같이, 내 오빠나 남동생과 같이 만국을 초월하여, 국경을 초월하여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딸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참된 남편은 어떤 남편이냐? ‘나는 태어나기를 당신을 위해 태어났으니 당신을 위해서 살고, 죽기를 당신을 위해서 죽을 것이다.’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참된 아내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태어난 것도 당신을 위하여, 내가 사는 것도 당신을 위하여, 또 내가 죽는 것도 당신을 위하여!’라고 상응하면서 스스로를 넘어서 상대를 위하는 원칙을 지닌 가정이라면, 이 가정은 이상적인 가정이요, 사랑의 가정이요, 행복의 가정이요, 평화의 가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6 남자가 아무리 잘났다고 해도 남자가 태어나게 된 동기는 남자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자 때문에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 반대로 여자는 미인이고 배우라고 자랑해 봤자 여자 때문에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된 사랑, 참된 이상, 참된 행복의 아내와 남편은 어디에 있느냐? 아내를 위해서 났고, 아내를 위해서 살고, 아내를 위해서 죽겠다고 하고, 아내도 역시 그럴 때 이상적 부부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 원칙을 두고 볼 때, 이상적 사람이니 행복한 사람이니 사랑의 사람이니 선한 사람이니 하는 사람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느냐? 자기를 위해서 사는 사람에게서 찾아볼 수 없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살겠다고 하는 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7 아담 해와가 세우지 못한 기준을 세워야 할 축복가정이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서로 얼마나 절대시했습니까? 서로 절대시하여 절대적인 사랑을 해야 됩니다. 이러한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되어 화동의 중심체가 되어야 합니다. 부부끼리는 앞산을 바라보면서도 저 산이 생겨난 것이 누구 때문인가를 물어보고, 온 우주를 생각하면서도 이 우주가 생겨난 것이 누구 때문인가를 물어봅니다. 그러면 나 때문인 동시에 너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부부는 바로 이런 것입니다. 이 우주가 생겨난 목적을 성사시키는 것이, 주체적인 목적을 중요시하는 것이 부부가 하나되는 길입니다. 부부는 마음을 중심삼고, 인격을 중심삼고, 사랑을 중심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부부는 같은 길로 가는 것입니다. 시골뜨기 아가씨라도 장관하고 결혼하면 같은 길로 가는 것입니다. 그 시골뜨기 여자가 초등학교도 못 나왔다 할지라도 모든 사람이 장관 사모님이라고 하면서 머리를 숙여야 합니다. 이렇게 부부는 같이 가는 것입니다. 부부에게 그대 사랑이 따로 있고 내 사랑이 따로 있습니까? 그대 사랑이자 내 사랑입니다. 네 사랑이자 내 사랑인 것입니다.
8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데 있어서 언제까지 사랑하겠느냐고 묻게 될 때 젊었을 때까지만 사랑하겠다고 하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죽을 때까지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그다음에는 영원히 사랑하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영원은 미래를 중심삼고 전체를 대신하는 것입니다. 죽을 때까지 사랑하겠다는 것은 자기의 모든 것을 몽땅 주어 사랑하겠다는 것입니다. ‘영원히’는 전체적이요, ‘죽을 때’까지는 몽땅 사랑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좋아하는 것입니다. 아가씨들은 시집가게 되면 남편에게 틀림없이 ‘당신, 날 사랑하오?’라고 물어볼 것입니다. 사랑한다고 하면 ‘나를 몽땅 사랑하오, 조금 사랑하오?’라고 물었을 때 몽땅 사랑한다고 대답해야 기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남자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조화가 그렇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9 서로가 뜻을 망각하고 자기들끼리만 사랑하면서 살았다면 하늘 앞에 부끄러움을 느껴야 합니다. 이것이 축복가정의 부부생활입니다. 뜻을 앞에 놓고 자기들끼리 인연을 맺어 자기들만의 행복을 찾아 가정을 꾸려 나가는 입장에 서면 발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발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정에 좋은 일이 있으면 그것은 나라와 더불어, 세계와 더불어, 하늘과 더불어 관계를 맺어야 됩니다. 그 가정의 기쁨은 나라의 자랑이요 세계의 자랑이요 하늘의 자랑이어야 됩니다.
10 서로가 좋아하고 서로가 위하게 되면, 피조세계가 서로 위하려고 하기 때문에 천운의 복이 자동차보다도 더 빨리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가는 길까지도 개척해 줘서 날아간다는 것입니다. 위해서 천리의 도리를 따라 사는 부부는 천지가 보호하기 때문에 망하지 않고 창성, 번성하는 것이 천리 이치입니다. 참사랑의 부부가 되어서 그다음에는 참혈통의 씨를 낳아야 됩니다. 참사랑을 중심삼고 부부가 하나돼서 어머니 아버지의 전통인 아기를 낳게 된다면 가정 정착입니다. 일심·일체·일념·일화된 하나님의 본성, 영원한 주류 사랑의 절대 성과 합해서,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으로 마찬가지 신앙을 중심삼고 마찬가지의 확대를 위해서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천리대도의 모델로 살기 때문에 망해도 흥하는 것이요, 흥해도 흥하는 것입니다. 사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상적인 부자관계
11 자식을 낳아 길러 본 부모들은 알 것입니다. 애지중지하는 그 아들딸을 통하여 복을 받고 싶고 행복도 느끼고 싶을 것입니다. 또한 기뻐하고 복 받을 수 있는 기준이 있으면 그 아들딸에게 영원히 남겨 주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한 소망의 마음을 가지고 그 아들딸이 고이 자라서 만국으로부터 추앙을 받고 만세에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아들딸이 되기를 타락한 인간도 바라고 있습니다. 밤이나 낮이나 그 아들딸이 상처를 입을까 보호하고, 애달픈 심정으로 초조해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타락한 부모의 마음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자식이 똥 싸고 오줌을 싸서 냄새가 나더라도 사랑으로 그 환경을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여러분이 아기를 품고 키울 때에 잠자리에서 노래를 불러 주고 혼잣말로 얘기도 해주며 잘되기를 바라는 그 마음은 부모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못나고 부족한 자식이라도, 그 자식에게 결함이 있으면 부모의 마음은 그 가슴이 몽땅 젖도록 최고의 고통을 겪는 것이요, 이것이 풀어지면 그 고통에 비례한 만큼 기쁨이 동반됩니다.
12 힘을 가지고서는 하나가 되지 않습니다. 힘의 세기로 하나되게 된다면 그 세계는 언제나 힘이 센 사람이 주관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사랑을 갖고 할 때에는 큰 사랑을 가진 사람이 주어야 됩니다. 큰 사람이 위해야 됩니다. 위에 있는 사람이 아래를 위해야 합니다.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위해서 하나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가 가만히 있으면 아이들이 전부 와서 어머니 품에 그저 달려들게 됩니다. 그것은 사랑에서만 가능합니다. 부모가 아무리 어렵고 고통스럽더라도 사랑하는 자식이 사랑의 품에 안기면 안길수록 힘이 생기게 됩니다. 더 어렵고 고통스러워야 되는데 반대로 힘이 생깁니다. 거기에서는 기쁨이 나오게 됩니다. 피곤하고 지치지만 사랑에 부딪힘으로써 힘이 나는 것입니다.
13 부모의 심정을 두고 볼 때, 아주머니의 얼굴이 잘생겼다고 하더라도 그 아주머니가 안고 있는 아기를 보고 지나가던 사람이 ‘그 녀석 엄마보다 몇 천만 배나 더 잘생겼군.’이라고 하면 그 어머니는 기뻐하며 좋아합니다. 그것은 엄마는 그 아기보다 몇 천만 배 못생겼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말을 듣고 ‘뭐라고? 나보다 몇 천만 배 잘생겼어? 그럼 나는 몇 천만 배 더 못생겼다는 얘기 아니야?’라고 하면서 대드는 엄마는 없습니다. 그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그런 마음이 누구를 닮았겠습니까? 어머니는 결과적 존재이지 동기적 존재가 아닙니다. 아들이 아버지보다 못하기를 바라는 집안이 있다면, 그 집안은 망하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대통령인데 아들은 그보다 못하게 될 때는, 그런 형태로 몇 대를 가게 되면 그 집안은 점점 망하는 것입니다. 맨 나중에는 쥐구멍을 찾는 신세가 됩니다.
14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그 사랑의 기원과 동기는 어디서부터 시작했느냐? 남자 여자를 중심삼은 사랑은 변하는 사랑인데, 거기서 태어난 아들딸을 중심삼은 사랑은 왜 변하지 않느냐? 이것은 그 남녀를 중심한 사랑에서 기원된 것이 아니고, 횡적인 부부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고, 종적인 어떠한 흐름의 기원을 통하여서 관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종적인 사랑의 주체가 누구냐? 그러한 주체를 우리는 신이라고 합니다. 변하지 않는 사랑의 주체로서 인연될 수 있는 관계에서 연속적으로 상대를 추구할 수 있는 본연의 자리에 서 있는 어떠한 절대적인 주체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그의 사랑은 부부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랑이 아닙니다. 그 사랑 앞에 내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그것은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습니다. 횡적인 인간으로서는 어떻게 손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그 사랑은 만고불변입니다.
15 부모는 자식의 탯줄이 떨어지는 순간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모든 생물은 어떠한 고하를 막론하고 자기 새끼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데에 생명을 투입해서, 생명을 고임돌 삼아서도 하고 싶어하는 작용이 있는 것을 보게 될 때, 만고불변에 가까운 것이 부모의 사랑입니다. 그것은 절대 성을 찾아 나가는 데 있어서 절대 그 자체는 못 되지만, 인간에게 제일 가까운 고임돌은 될 수 있습니다. 단 하나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세상에 있어서 그래도 영원한 발판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부모의 사랑은 어디에서 왔느냐? 그것은 아버지에게 어떠한 권고를 받아서 배운 것도 아니요, 자기 상대에게 충고를 받아 배운 것도 아니요, 자기 자신이 그래야겠다고 생각해서 나온 것도 아닙니다. 자연히 그렇게 된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자연히 그렇게 되는 데서 성립됩니다.
16 선생님이 어렸을 때 새 둥지를 참 많이 관찰했습니다. 그러면 조그마한 새들이 덩치 큰 사람이 올라가서 둥지를 관찰하는데도 와서 막 쪼아댑니다. 그럴 때는 결사적입니다. 쫓으면 날아갔다가 또 와서 쪼아댑니다. 그런 것을 볼 때, 자기 생명을 넘어서 사랑하는 새끼를 보호하려는 동물세계의 힘이 있는 것을 부정하지 못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을 위해서 생명을 투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참된 사람입니다. 진짜 선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사랑을 뿌리로 해서 자기 생명을 던져 가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17 부모의 자식을 향한 사랑의 한계점은 어디일 것이냐? 부모는 자식이 어릴 때에만 사랑해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생애를 통해서, 더 나아가 영원을 통해서 사랑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사랑함으로써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사랑함으로써 더욱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부자관계가 맺어진다면, 무한한 힘과 무한한 자극과 무한히 새로운 그 무엇이 그 관계권 내에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18 사랑은 어디서부터 나오느냐? 자기에서부터가 아닙니다. 그것은 부모로부터 나옵니다. 사랑의 기원은 자기가 아니고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있을 수 없습니다. 사랑을 중심삼고는 주인이 자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부모 앞에 와서는 ‘예, 어머님 아버님, 그렇습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네가 아무리 이름이 높고 힘이 세다 하더라도 어머니 아버지 앞에서는 해야 할 도리에 어긋나는 것은 안 된다.’라고 하면 ‘예, 어머님 아버님, 그렇습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주체요 자식은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주체는 대상을 위하고 대상은 주체를 따라야 하는 것이 천리원칙입니다. 이것을 파탄시키는 날에는 그 집안은 몽땅 무가치한 결과로 떨어집니다. 이 천리원칙이라는 것은 아무리 무식한 인간이라 해도 천성을 따라 태어났기 때문에 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외적으로 힘이 센 챔피언이라 하더라도 부모 앞에서는 머리를 숙여야 됩니다.
19 무엇보다 부모의 사랑이 처음입니다. 그 사랑을 동기로 해서 그 사랑에서 원만히 자란 사람이라면 사랑이 어떻다는 것을 압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사랑이 어떻다는 것을 부모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하고 어머니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그 사실은 자식들에게는 둘도 없는 기쁨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에게 있어서 종적인 입장, 즉 일대일의 입장에 서서 사랑을 받을 수 있고 체휼할 수 있는 것은 부모를 가진 자리가 아니고는 안 됩니다. 또 부모들은 일대일의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한 아들이면 아들을 중심삼고 일대이의 사랑을 줄 수 있습니다. 일대이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자식의 자리입니다.
20 아들딸들이 어머니 아버지에 대해서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세계에서 제일 좋은 분이다. 하나님을 대신하는 존재야!’라고 해야 합니다. 두 사람 사이에 변함없는 마음과 사랑이 한결같은 것을 보고 자녀들이 ‘그 사랑을 본받아 자녀 된 우리도 하나되자!’라고 할 때 이상적인 가정이 이뤄집니다. 마음과 심정이 하나되는 상대를 찾아가는데, 만약 결혼을 통해서 이것이 안 되면 전체가 파괴되기 때문에, 전체가 몰살되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그것을 지극히 존중시하며 그것을 세우기 위해 지극히 노력하는 것이 남자의 가는 길이요 여자의 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도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사랑에 일치되고 자식들도 부모를 닮아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사랑에 일치될 수 있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21 선생님은 신비로운 경지에 들어가서 우주의 근본이 무엇이냐고 알아본 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의 대답이 '부자의 관계다. 아버지와 아들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일반 사람 같으면 자기를 낳아 준 아버지와 어머니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부모와 아들이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어디냐? 사랑이 교차되는 그 중심, 생명이 교차되는 그 중심, 이상이 교차되는 그 중심에서 만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사랑과 생명과 이상이 한자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 가면 하나님도 사랑이요 나도 사랑이요, 하나님도 생명이요 나도 생명이요, 하나님도 이상이요 나도 이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결정지을 수 있는 최초의 인연과 최초의 통일의 장소가 부자관계가 이루어지는 자리입니다. 여러분이 어머니 아버지를 통해서 태어나려면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이 움터야 합니다. 서로서로 상대적 관계가 성립돼야 합니다. 그래서 그 사랑의 환경에서 생명의 일치점에서 생명이 연결돼야 됩니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싫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이상적이어야 합니다. 부부가 사랑을 맺고 하나되어야 부부의 사랑이 이루어집니다. 남편의 사랑은 내 사랑이요, 남편의 생명은 내 생명이요, 남편의 이상은 내 이상이 되는 것입니다.
22 하나님의 씨는 창조이상의 씨인데, 그것이 자녀입니다. 부부끼리 아무리 비둘기같이 잘산다 하더라도 그것은 일대에 끝납니다. 아들딸이 없으면 부모가 못 됩니다. 여자는 남자가 없을 때는 남자를 사랑한다는 것을, 사랑이라는 말을 모릅니다. 남자나 여자나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사랑을 알기 위해서는 상대가 절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바라던 소원의 표준적인 결실체가 상대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상대가 자기보다 못하기를 바라는 남자 여자가 있습니까? 어머니 아버지가 아들딸이 자기보다 못하기를 바랍니까? 또 아들딸이 어머니 아버지가 자기보다 못하기를 바랍니까? 다 자기보다 훌륭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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