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편 참가정 - 제3장 가정의 법도와 질서_ 1절

2013. 3. 6. 14:09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1절 가정 법도와 가화만사성

1 가정에는 반드시 부모가 있고 처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가정이 행복의 터전이 됩니다. 신이 인류를 찾아 나오는 목적도 신 자신의 행복을 모색하기 위한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기에 신 자신이 행복의 터전을 찾아 나오는 데에는 인간을 떠난 자리에서는 그러한 이상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인간과 더불어 관계를 맺어야 그 일치점을 가져올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정서적인 모든 내용을 갖춘 자리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도 역시 그러한 자리에서 행복을 느끼겠다는 것입니다.


3대가 함께 사는 가정 법도

2 하나님의 사랑은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자녀의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이 3대 사랑이 인간에게 절대적인 관을 초월할 수 있는 영원한 실존적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3대 사랑이 결합하게 될 때 인간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완전하면 행복도 완전한 것이요, 이것이 결여되면 불행이 깃드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없는 사람이 행복합니까? 어머니가 없는 만큼 불행한 것입니다. 또 아버지가 없는데 행복합니까? 아버지가 없는 사람은 아버지가 있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행복하다는 것은 부러운 것이 없어야 합니다. 사랑도 부러운 것이 없어야 합니다. 부러운 것이 있으면 행복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3 할아버지 할머니,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누이, 손자까지 같이 살자는 것입니다. 센터를 중심삼고 소생·장성·완성의 3대가 정착하는 것입니다. 아버지 어머니만 사랑하지 말고 할아버지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위에 할아버지를 놓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남편이 없으면 안 되고, 부모가 없으면 안 되고, 아들딸이 없으면 안 되느냐? 그들이 있어야 하나님을 모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있어야 되고, 아들딸이 있어야 된다는 것은 원칙입니다.


4 세상에서 제일 경험이 많고 경력이 많은 하나님이 누구냐 하면, 할아버지 할머니입니다. 나이가 많으니까 잠을 많이 안 잡니다. 그러므로 ‘우리 집에서 할아버지는 자지 않고 지켜 주는 하나님이구나! 우리를 지켜 주다가 그렇게 늙으셨구나! 주름살을 보니 늙으셨구나!’라고 생각해야 됩니다. 그러니 명령에 절대 순응해야 됩니다. 그것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할아버지 할머니가 잠을 안 잘 때는 ‘하나님, 우리 아들딸에게 복 주시오.’라고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니까 ‘아무개야! 너 오늘 나다니다가는 위험하다. 말 들어라.’라고 다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이상적 본연의 형태로 살려는 사람은 우주가 보호해 줍니다. 사랑을 가지면 할머니 할아버지도 춤추고, 어머니 아버지도 춤추고, 형제끼리도 춤춘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형태를 갖추고 사는 사람은 우주가 보호합니다. 누가 그 사람을 죽이려 하면 자동적으로 우주가 막아 준다는 것입니다.


5 누구든지 개인 완성, 부부 완성, 그리고 아들딸의 완성으로 사위기대를 이루지 않으면 3대를 중심삼고 결실되어야 할 열매가 맺히지 않습니다. 나무가 봄에 새싹을 틔워서 여름과 가을의 3계절로 연결되지 않으면 결실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들딸로서, 부부로서, 아버지 어머니로서 말입니다. 자기 아들딸이 있으면 하나님과 동위, 동참하게 해서 하나님이 품고 입을 맞추게 됨으로써 ‘내 모든 것은 네 것이다.’라고 하는 상속이 있게 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이 바라시는 이상의 기준을 세우면 대번에 상속이 있게 됩니다.


6 무형의 하나님과 실체의 인간이 하나될 수 있는 자리가 근본입니다. 근본이 출발할 수 있는 기준은 가정입니다. 하나님의 가정, 참부모의 가정입니다. 그 가정은 사위기대를 완성해야 됩니다. 할아버지 시대, 아버지 시대, 손자 시대, 3대를 거쳐야 됩니다.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3대를 못 가졌습니다. 3대를 갖출 수 있는 기준이 벌어져야 되기 때문에, 일심·일체·일념을 중심삼은 세계의 제일 종적인 기준이 있으면 3대를 통해서 연결돼야 합니다.


7 모든 역사적인 제물적 결실체가 바로 여러분 가정입니다. 물질은 구약시대, 아들딸은 신약시대, 자기는 성약시대를 대신한 것으로 그 3시대 앞에 빚을 진 것을 물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역사시대의 그것을 탕감해야 할 입장에 있기 때문에 자기 물건을 자기 물건으로 취급하지 말고, 자기 아들딸을 자기 아들딸로, 자기 남편을 자기 남편으로 취급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공법, 천리의 원칙을 따라서 이상적인 관에 일치될 수 있는 기본적인 자세를 갖추어서 평가하면서 살 줄 아는 남자 여자가 되고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 남편 아내, 아들딸이 돼야 합니다. 이것을 합하면 가정 형성이 벌어집니다. 이러한 사랑에 의해 소유권 판도와 공유권을 이어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되지 않고는 지상천국의 제일 기반이 되는 가정이 될 수 없습니다.


가화만사성

8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의 ‘화(和)’는 ‘화합 화’ 자입니다. 화학(化學)의 화(化)는 본질이 변해 가면서 화합하는 것입니다. 일화(一和)의 ‘화’는 본질이 변해 가면서 화합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면 남자가, 여자면 여자가 변하지 않고 화합하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 귀하냐? 본질이 변해서 화합하는 것보다도 그냥 그대로 화합하는 것이 귀합니다. 남자와 여자가 합하게 되면 화하는 것이요, 어른과 아이가 합하는 것도 화하는 것입니다. 남녀노유, 전후·좌우·상하를 막론하고 화하는 것은 만사성(萬事成)입니다. 이상적인 존재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모든 것이 지지하고 달라붙으려고 합니다. 그것을 중심삼고 하나되려고 하기 때문에 만사성이라는 말도 나온다는 것입니다.


9 가화면 만사성! 가화만사성이 되려면 할아버지 할머니의 관계가 이상적이어야 되고, 부부관계가 이상적이어야 되고, 자매관계와 형제관계가 이상적이어야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자기들끼리만 좋아하고, 또 부부끼리만 좋아하고, 형제끼리만 좋아하면 안 됩니다. 할머니하고 아들하고, 아들하고 아들하고, 며느리하고 아들하고, 종적으로 횡적으로, 전후좌우로 다 화해야 ‘가화’ 한다는 것입니다. 화라는 말은 ‘고를 화(和)’ 자입니다. ‘화학’ 할 때의 화(化)는 본질이 변해 가지고 하나되는 것을 말하지만, 이 화(和)는 본질이 있습니다.


10 동양에는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평화를 이루려면 사랑을 중심삼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원칙은 우주에도 맞고 동서양에도 통하고 어디든지 통합니다. 양로원에 들어가 있으면 행복합니까? 선생님은 그런 곳을 싫어합니다. 부모가 가 있으면 아들딸이 따라가야 되고 집안이 따라가야 될 텐데, 그렇게 안 되어 있으니 걱정입니다. 가정에서 하나되지 못하고 사는데 세계 어디에 가서 하나되겠습니까? 천국 어디에 가서 함께 살 수 있겠습니까?


11 진정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를 위해 100만 원을 도와줬다고 할 때, 그 100만 원에서 조금 떼먹고 90만 원만 갚겠다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 몇 배를 주고 싶어하는 것이 본심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사랑의 본성이 연결된 작용에서는 입력보다도 출력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논리가 형성됩니다. 가화만사성이라고 하는데, 가정이 화합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됩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힘의 이치로 볼 때 작아질 텐데, 화하면 어떻게 만사가 형통하느냐? 사랑을 중심삼고는 화합하면 화합할수록, 투입하면 투입할수록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커지는 것입니다.


12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에서 화(和)를 이루려면 참아야 됩니다.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이 중심자가 되고 책임자가 됩니다. 참된 남자는 변하지 않고 참된 여자도 변하지 않습니다. 참된 사랑을 중심삼고 절대적으로 변하지 않는 남자와 절대적으로 변하지 않는 여자가 나왔다면 우주 전체가 그 앞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13 가화만사성이라고 할 때, 금덩이를 놓고 좋아한다고 가화만사성이 됩니까? 그것을 나누지 않고 서로 두고 볼 때에는 가화만사성이 되지만, 나눠 갖자고 할 때에는 싸움판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랑을 갖고 나누자 할 때에는 나눌수록 만사성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돈을 갖고 나눌 때에는 나눌수록 분열이 일어나지만 사랑을 가지고 나누면 나눌수록 통일이 벌어지고, 화합이 벌어지고, 평화가 깃드는 것입니다. 사랑을 갖고 가화만사성입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하고 어머니가 아버지를 사랑하고,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고, 사랑의 교류에 화함으로써 만사성이 됩니다.


14 생명의 세계와 사망의 세계를 보면 사망의 기원은 사탄이요 생명의 기원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볼 때에 사탄의 세계는 반대가 되는 세계입니다. 사탄세계의 가정이 평화스러운 가정입니까, 아니면 불화하는 가정입니까? 불화로 출발했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지 불화하는 가정입니다. 불화하는 가정으로 시작하여 불화한 가정으로 이루어진 세계는 하늘세계가 아닙니다.


15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은 참 잘한 말입니다. 만약 남편이 아내와 집안에서 싸우고 난 후에 직장에 가게 되면, 그 남편은 직장에서도 싸우지 않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분풀이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장이 집에서 자기 아내하고 싸우고 회사에 나갔다면, 그가 사원들이나 부장들을 보게 될 때 기분 좋을 것이 없습니다. 가정에서 기분 나빴던 것은 반드시 사회에 번식하게 됩니다.


16 제일 참기 어려운 것이 뭐냐? 사랑하는 사람끼리 서로 한이 맺히는 일입니다. 이것 이상 참기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아담 가정으로부터 불화의 씨가 뿌려짐으로써 시작된 가정은 거짓 부모로 말미암아 시작되었기 때문에, 불화가 깃들어 있는 가정은 사탄세계의 가정이요, 평화가 깃들어 있고 화합이 깃들어 있는 가정은 하늘세계의 가정입니다. 이렇게 반대라는 것입니다. 불화덩어리 가정이 사탄세계의 중심이 됩니다. 사탄세계의 중심이 뭐냐 하면 악입니다. 불화덩어리는 매일같이 싸움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정을 두고 보면 아버지 어머니가 서로 상충합니다. 부부끼리 서로 상충한다는 것입니다.


17 아들딸 앞에 일생 동안 ‘우리 엄마 아빠는 싸움했다.’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자주 싸웠다.’라는 말을 듣게 되면 아무리 잘해도 지옥 가는 것입니다. 아들딸이 말할 때 ‘우리 아버지는 하나님 대신이야. 우리 집의 하나님이야. 우리 아버지는 우리 집의 대통령이야. 우리 아버지는 우리 집의 성인이야. 우리 어머니도 그래.’라고 해야 합니다. 옛날에 성인들이 말하기를 가화만사성이라고 했는데, 통일교회에서 주장하는 것은 천화(天和)입니다. 천주를 중심삼고 하늘과 화합하라는 것입니다. ‘천화만사성(天和萬事成)’입니다.


18 가화만사성이라고 했지만 성경에도 말하기를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라고 했습니다. 평화를 일으켜 하나 만들 수 있는 사람이 하나님 아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가운데 평화의 사자가 되어 싸움의 담벼락을 무너뜨리고 통일의 기원을 마련하자고, 하나의 주인을 향해 가자고 하는 운동이 있다면 하나님이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평화의 왕이요 평화의 주인 되는 분이기 때문에 평화의 마음을 가진 사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내의 하나님입니다. 수천 수만년의 역사시대에 슬픈 사정을 홀로 당하고 고통의 길을 홀로 걸었습니다. 어려운 자리에서 홀로 극복하셨지만 자랑할 줄 모르고 알아주는 것을 원치 않고 홀로 참아 나오는 자리에 계십니다. 그러한 주인 앞에 그럴 수 있는 길을 당당히 가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관심을 안 가질 수 없습니다.


19 가화만사성이라는 옛말이 있는데 자화(自和)가 안 돼 가지고 가화(家和)가 되겠습니까? 가화만사성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죽을 지경인데 가화가 무슨 말입니까? 본래부터 인간이 이렇게 되어 있었다면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유물론 같은 사상이 발전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절대자가 구상하신 그 목적은 절대로 둘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가 되어야 됩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미완성품입니다. 인간은 아직도 미완성품으로 있기 때문에 절대자는 재창조라는 힘을 가하여 완성품으로 만들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역사과정을 통하여 인간을 완성품으로 만들 수 있는 공장에 투입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이 원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작용체가 역사노정에 나타나야 되는데, 그것이 바로 종교단체입니다.


20 ‘우주주관 바라기 전에 자아주관 완성하라!’라는 것이 도의 길을 개척하던 때의 표어였습니다. ‘우주주관 바라기 전에, 세상만사와 어떤 연관을 갖기 전에 자아주관 완성하라.’라고 했습니다. 주인이 될 수 있고, 스승이 될 수 있고, 부모가 될 수 있는 이분을 내 몸이 천년만년 모시고도 부족하다는 자기 자신을 발견할 때에 비로소 여기에 천운이 임하는 것입니다. 마음은 몸을 위하고 싶어하지만 몸은 마음을 위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21 문제는 나 자신에게 있지 사회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 집에 문제가 있으면 형님이 나쁘고 누나가 나쁘고 아버지가 나빠서가 아니고 내가 나빠서입니다. 자신부터 올바로 세워 놓고 남을 비판하는 제2, 제3의 기준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되어야 떳떳이 하나된 세계에서 살 수 있지, 내가 하나되지 못하였는데 전체가 하나된 거기에 어떻게 끼겠습니까? 자동적으로 물러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짓밟고, 마음을 무시하고, 마음을 피곤하게 하고, 마음을 조이게 하는 몸이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몸을 잡아서 마음과 같이 위하게 할 수 있는 내가 되었을 때에는 행복이 옵니다. 여기에 하나님이 임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화만사성’이라고 했습니다. 내 집안, 내 개인이 편하려면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야 합니다.


22 우주는 원형을 닮아 있습니다. 태양계만 하더라도 9개의 행성들이 구형을 따라 돌아갑니다. 태양계 같은 것이 1천억 개가 들어가 있다는 대우주도 둥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둥글둥글 산다는 말도 합니다. 가화는 만사성이라 했는데 둥글둥글 화해야 됩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만 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할아버지하고 손자하고 화해야 되고, 아들과 부모가 화해야 되고, 남편과 아내가 화해야 되고, 전부 화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만사성, 모든 것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둥글둥글해 가지고 구형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원만한 사람이어야지 뾰족한 사람은 문제가 벌어집니다. 우주가 운동을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