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관계(더글러스 케네디)
2014. 1. 13. 15:14ㆍ삶이 깃든 이야기/심정공감
흔히 볼 수 있는 불륜 드라마와 같았던 전반부를 읽어 나가기는 고문과 같았지만
중반부에 들어서는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주인공 셀리의 임신 그에 따라 찾아온 산후 우울증
그 어느 때보다 남편이 곁에서 다독이며 보호를 해 주어야함에도
자기 일에 빠져 회사에서 늦게 오는 줄 알았지만
다른 여자와 딴 살림을 차린 전형적인 나쁜 남자 토니
그리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이혼 법정에서의 그 교활함,
참으로 변신한 남편이 낮선 사람보다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이 책을 통해서 느끼게 된다.
그들은 과연 처음부터 사랑해서 결혼을 한 것인지,
치열한 법정 공방에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마침내 재판은 승리로 끝났다.
허나 셀리는 그 후에 진정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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