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총

2014. 4. 19. 21:27삶이 깃든 이야기/힐링연천

 

 

한 열흘 전 쯤, 관내 어르신들 80분 정도를 모시고 유적지 답사를 다닌 적이 있었는데 이 어르신들이 마침 모두가 신망리에 사시는 분들이라 기황후 얘기를 차안에서 해 드렸습니다. 역시 지역인만큼 관심들이 많으셨지요. 그런데 그 중에서 한 어르신이 기황후 능 터는 내가 잘 안다면서 현재 지정해 놓은 그 자리가 아니고 그 자리를 중심 한다면 오른쪽으로 돌아서 위쪽으로 올라가서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 곳이 확실한 기황후 터라고 하시는 어르신의 그 단호한 표정으로 봐서 흘려들을 얘기가 아닌 것 같군요.

 

요즘 국민들로부터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기황후로 인해 연천군에도 기자가 찾아오고 부쩍 신망리 제궁동을 찾는 발길이 늘었습니다.

이제야 알았지만 2008년도에는 후손인 당시 주한 몽골대사가 찾기도 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고인이 됐지만 장편소설 기황후의 작가 제성욱씨도 글을 다 마치고 이곳을 찾아와 지나가는 소낙비를 맞아가면서도 기황후에게 술을 따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르고 지났지만 지난달 21일에 기황후 총에서 행주 기씨 종중과 함께 연천군에서는 기황후에게 차를 올리는 헌다식을 거행 했다고 하네요. 군청 홈페이지 포커스를 보고 알았습니다. 그래서 포커스에 있는 사진을 퍼다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