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편 평화사상 - 제3장 세계평화 실현 방안_ 3절

2013. 3. 6. 12:28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3절 문화와 세계평화

1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다면 이상적인 봄 동산을 맞았을 것입니다. 그 이상적인 봄 동산에서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사람들로서 자라났을 것입니다. 그렇게 자란 인류는 이 땅 위에 새로운 문화세계를 창조했을 것입니다. 문화세계를 창조한 그 가운데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았을 것입니다. 만물이 춘하추동의 계절을 따라서 순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류역사도 역시 봄절기 여름절기 가을절기 겨울절기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영속되는 세계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타락함으로써 우리 인간세상에는 인간이 기뻐할 수 있는 소생의 때, 영광의 한 날을 맞이할 수 있는 기쁨의 출발을 보지 못했습니다.

2 하나의 창조세계, 하나님이 인간을 통한 목적이 하나이기 때문에, 그러한 세계를 어차피 인간도 추구해야 되고, 하나님도 이루어야 된다는 것은 쌍방적인 입장에서 볼 때 당연한 결론입니다. 오늘날 역사를 통해서 하나의 문화세계, 하나의 주권세계, 하나의 평화세계, 하나의 통일세계를 지향해야 된다는 것은, 인류 혹은 개개인의 생활적인 면에서 필요 요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세계문화체육대전은 인류의 정신문화를 수습하여 인간의 행복을 위한 진정한 가치를 찾고, 하나님과 인간과 만물이 조화된 평화로운 새 문화세계를 지향하는 역사적인 행사입니다. 전 세계의 학자, 종교인, 언론인, 정치인, 청년 대표들이 지구촌 가족의 일원으로 한자리에 모여 인류 화합의 지혜와 경험과 실천을 결집하는 축전입니다.

4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그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닮은 인간의 내면세계는 정·지·의의 3기능을 발휘하며, 인간의 육신은 그 마음의 명령에 감응되어 행동합니다. 그 결과 인간은 언제나 사랑과 진리와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으며, 각 종교와 과학과 예술이 그 표현 수단입니다. 결국 우주만상은 창조주 하나님의 내적 성상의 다양한 실체로서의 외적 형상들인 것입니다.

5 예술을 하는 마음의 극치는, 하나하나 손수 지으신 작품인 갖가지 만물만상을 통하여 무한히 기뻐하고자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심정세계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주고도 또 주려고 하고 위하고도 또 위하려 하며 조건 없이 투입하고도 잊어버리려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 심정세계의 근본은 참사랑입니다. 피조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창조이상은 그 심정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예술의 원점은 그 마음을 닮는 것에 있습니다. 따라서 예술세계는 국경이 있을 수 없습니다. 특정 이념이나 이상이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조화와 통일이 기본원리입니다. 분열과 갈등은 타락성의 열매입니다. 따라서 작품세계에서도 동양은 서양을 이해하고 서양은 동양을 받아들여 사방성 세계성을 띠어야 합니다.

예술·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
6 예술과 체육은 평화시대를 만드는 데 있어서는 뺄 수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우리가 첨단 기준의 세계적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이 놀라운 것입니다. 축구대회, 그다음에 예술문화세계에서 소련의 볼쇼이의 발레단 그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간판을 이미 다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자유와 평화세계, 전쟁이 없는 세계로 갈 때에는 반드시 체육과 예술이 필요합니다.

7 예술을 중심삼고 대중을 선도하려고 합니다. 무용은 여성 선도의 무기이고, 체육은 남성 선도의 무기입니다. 이 두 가지 무기를 세계 정상에 어떻게 끌어올리느냐 하는 것이 선생님의 꿈이었습니다. 이것은 순간에 대중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기백이 거기에 있습니다. 이 기백을 통일교회 정신과 결부시키게 되면 사탄세계를 하나님이 능가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하늘이 원한을 품고 사탄세계를 능가하기 위해서 얼마나 고심했습니까? 이 담을 타고 넘지 못해서 고생했습니다. 그런데 담을 타고 넘는 시대에 있어서는 이것을 다시 꺾을 수가 없습니다.

8 이제는 체육과 예술세계가 새로워져야 합니다. 발레는 서양의 무용 중에서 최고의 무용인데, 이것이 지금까지는 땅에 가라앉아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선생님이 새로 올려놓으려고 합니다. 체육도 그렇습니다. 이런 것은 사상이 없으면 안 됩니다. 발레도 훌륭한 기술이 있어야 하는 것은 체조와 마찬가지입니다. 기술이 들어가 있지만 거기에 고상한 정신이 들어가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 매력적인 힘에 따라갑니다. 그런데 지금 모든 예술 분야는 그것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체육 분야도 철저한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9 스포츠는 본래 튼튼한 몸과 안전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하여 나왔으며, 오늘날 수십억 사람들의 삶을 즐겁고 풍요롭게 하면서 전 세계 곳곳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만민의 스포츠를 통해 만민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 측면에서 모색해야 됩니다.

10 체육과 예술을 일체화시키기 위한 것이 선생님의 계획입니다. 춤과 노래가 운동과 하나되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조식 운동이 아니고 음악과 합한 무용식 체조 형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라테(空手道) 같은 것도 예술화하려고 합니다. 그 운동을 지금 선생님이 합니다. 체육과 예술을 하나 만들기 위한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사상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11 세상 사람들은 왜 종교지도자인 문 선생이 체육, 축구에 관심을 가졌느냐고 할 것입니다. 이것은 앞으로 문화축전, 문화올림픽대회 때 젊은 사람들의 기백을 향상시키는 데에 절대 필요합니다. 그 나라가 흥하느냐 쇠하느냐 하는 것은 젊은 사람들의 기백에 따라서 좌우됩니다. 아무리 지식이 많고 훌륭하고 잘생겼다 하더라도 기백이 없으면 안 됩니다. 기백이 상승하는 젊은 사람들을 가진 나라는 흥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상이 중요합니다.

12 세계문화체육대전은 체육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화가 들어갑니다. 학자면 학자, 종교인이면 종교인, 여자면 여자의 모든 장기를 자랑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멋지겠나 생각해 보십시오. 모든 존재는 음양 합동, 서로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가 됩니다. 어울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대회를 했다면 그것이 얼마나 멋지겠습니까?

13 종교는 문화의 중심이기 때문에 세계종교의회와 세계평화종교연합은 세계문화체육대전의 중심에 위치하게 됩니다. 종교적 이상과 그 지혜와 가치는 세계 속의 교육·학문·예술·체육·언론·정치·경제에 스며들어서 그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세계문화체육대전은 인류의 정신문화를 수습하고, 인간의 행복을 위한 진정한 가치를 찾고, 하나님과 인간과 만물이 조화된 평화로운 새 문화세계를 지향하는 역사적인 행사가 될 것입니다.

14 체육인들이 느끼는 그 감정세계는 국경을 초월합니다. 일화천마 축구팀이 아시아의 대표가 됐다고 하면 아시아인의 초점이 됩니다. 남미에 가서 휩쓸었다고 하면 전 세계 축구인들의 이목이 여기에 모아지는 것입니다. 종교성이 없이 일화 축구팀을 중심삼고 언제든 누구나 환영하려고 하고 상대하려고 합니다. 축구 하면 남미가 제일 잘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이상 올라가면 세계가 일화축구팀을 따라다닌다는 것입니다. 단시간권인 90분 동안에 세계의 수십억 인류가 같이 박수하고 만세를 할 수 있는 것은 이 운동밖에 없습니다.

15 선생님이 왜 축구팀을 만들고 운동에 관심을 갖느냐? 운동은 화합과 평화를 증진하는 데 있어서 필요합니다. 유명한 축구팀이 경기를 하게 되면 전 세계가 보게 됩니다. 권투는 한 사람이 하지만 축구는 열한 사람이 해야 됩니다. 그 축구팀 자체가 융합되어야 합니다.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화합이 되어야 합니다. 싸움, 투쟁이 없이 평화와 조화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기장에 나오는 축구팀을 만나는 것을 자기 인생살이보다도 더 좋아하게 됩니다. 거기서 통일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축구팀 자체가 화합과 통일입니다. 하나입니다. 이것이 우리 가정에 필요하고, 사회에 필요하고, 국가에 필요하고, 하늘땅에 필요합니다. 평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평화가 되지 않고는 통일이 안 됩니다.

16 선생님은 일찍이 1960년대에 리틀엔젤스를 창단하여 한국의 아름다운 예술세계를 전 세계에 선양하여 왔으며, 이를 토대로 ‘애천·애국·애인’을 건학이념으로 하는 선화예술학교를 창립하였습니다. 나아가 유니버설발레단을 한국에, 그리고 키로프발레학교를 미국의 워싱턴에 창설하였고, 뉴욕에는 뉴욕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였습니다. 

17 오늘날 예술 분야를 보면 참된 사랑을 완전히 없애는 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노래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동계올림픽 대회를 보더라도 젊은 사람들이 타락의 행동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것을 막기 위해서 선생님이 예술 분야에서 리틀엔젤스라든가 유니버설발레단을 만들었습니다. 극반대입니다. 예술 분야에 있어서 배우학과를 만들고 체육, 무술학과까지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본연의 사랑을 중심삼고 돌려 잡아야 합니다. 

18 1960년대에 선생님은 한국 문화를 다른 나라에 소개시켜 보겠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때 나는 한국 어린이무용단 리틀엔젤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리틀엔젤스는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그리고 300회 이상의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을 했습니다. 무용단은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느끼기로는 아이들이야말로 어느 누구보다도 정신세계를 잘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냉소적인 사람일지라도 아이들 앞에서는 상투적인 마스크를 벗어 버리고 모든 인간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순수함과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언론을 통한 세계평화
19 언론은 행정·사법·입법에 이어서 제4의 권력이라고 말할 정도로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과 권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 막강한 언론의 권력은 선을 위해 쓰여야 하며, 세계평화를 위하여 기여하는 권력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언론인들도 전문 직업인이기 이전에 그 근본은 모두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도의세계, 참평화의 세계에 특별히 소명받은 평화의 챔피언들입니다. 이와 같은 언론인들의 자유토론의 광장으로 궁극적인 도의세계 구현을 목표로 한 세계언론인회의가 있는 것입니다. 온 세계와 인류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궁극의 참평화세계를 지향하고 나아가는 이때에 언론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평화세계 구현의 중요한 사명이 있습니다. 언론은 평화를 열망하는 타의 모든 노력과 연합하여 지구촌시대에 인류 대가족의 이상을 구현하는 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참다운 평화, 도의세계 실현의 주역이 되어 용감하고 담대하게 전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20 언론기관은 사회적인 면에서 도의를 책임지고 국가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기관입니다. 기자 자체도 인격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이 퇴폐사상에 춤추는 미국 언론기관과 싸우는 사람입니다. 언론기관에서 지금까지 선생님을 어떻게 대해 나왔습니까? 동네북과 같이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말 한마디 안 했습니다. 실력은 말없이 결정됩니다. 언론기관의 역사는 이래야 되고, 그 역사를 엮어 나가는 언론인은 이래야 된다는 정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언론인대회를 지금까지 해 나오고 있습니다. 언론인의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지금까지 세계언론인회의를 만들어 그 일을 해 나오는 것입니다. 책임적 언론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 신념에 자기 생명을 걸고 생사지권을 대표해서 책임져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