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동행하면서 느껴지는 빠른 세월

2010. 10. 21. 08:37삶이 깃든 이야기/힐링연천

 

 

떨어지는 낙옆, 굴러다니는 돌맹이에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그리고 곧 장난에 빠지는 고교생들

그런 학생들과 함께

동행하다 보면 마음이 순수해 지는 것을 느낀다.

 

"선생님은 학교 다니실때 틀림 없이 공부 잘 하셨죠"

여학생의 질문이 듣기 싫지는 않았다.

내가 아마, 공부를 잘 했을 것이라 느껴 졌나보다.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월은......

 

이세상에 태어 나서 이렇게 저렇게 바쁘게 살다 보면

금방 40되고 50되고

지나 보면 10년 세월 잠깐이었지 않았나. 그렇게 되면 또 금방 60되고 70되고

일장 춘몽이라는 말이 실감이난다.

 

 

 

 

 

 

 

 

 

 

 

 

 

 

 

 

 

 

 "호로고루 성이! 그동안 연천에 있었나요? !!! "

고구려의 역사가 배어 있고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호로고루성인줄 몰랐다고

탄성을 지르는 학부모도 있었다.

 

 

 

 

 

 

 

 숭의전, 경순왕릉, 호로고루성,을 견학을 하고

이젠 당포성만 남았다. 그런데 선생님 한분이 시간이 여유가 있다기애

계획에 없던 동이리 주상절리를 당포성보다 먼저 방문을 했다.

 

 

 

 

 

 

 강변 뚝 보다는 

조금 걷더라도 분위기 있는 

김병용(청정남)씨의 전원 주택으로 이동을 했다.

 

 

 

 

 

 

 해설을 마치고 20분정도 각자 자유시간

 

 

 

 

 

 

 

 

 

 

 

 

 

 

 

 

 

 

 

 

 

 

 

 

 

 

 

 

 한 여학생이 나도 시집가면 도시로 안가고

이렇게 넓은 땅에다 집짓고

농사짓고

산다고해서 모두가 웃었다.

 

 

 

 

 

 

 

 단풍이 붉게물든 주상절리의아름다움에 취해

이곳에 머믈은 시간이 길어서

당포성은 포기하기로 하고 귀가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