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편 참만물 - 제2장 우주의 근본과 질서_ 2절

2013. 3. 6. 13:53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2절 우주의 작용과 존재 원칙

1 우주는 존재세계입니다. 그것은 누구나 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존재하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힘이 먼저냐, 존재가 먼저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힘이 없으면 존재도 없습니다. 힘은 작용하지 않고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힘이 있기 전에 반드시 작용이 필요합니다. 작용을 하려면, 거기에는 힘이 있기 전에 선행조건으로 주체와 대상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주체와 대상이 주고받는 데서 작용이 벌어지고, 작용이 벌어짐으로써 힘이 존속하는 것입니다.


주체와 대상의 관계인 우주만물

2 피조세계를 보면 동물세계도 그렇고, 식물세계도 그렇고, 감각도 없는 광물세계도 전부 음양의 이치를 따라서 주체대상관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분자를 보면 양이온과 음이온이 있습니다. 세계의 학자들은 말하기를 ‘우주는 힘으로 되어 있다.’라고 합니다. 막연하게 힘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힘이 한꺼번에 나오느냐? 힘이 먼저 있어 가지고 나오느냐, 아니면 힘이 있기 전에 작용이 먼저 있었느냐?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문제입니다. 힘은 작용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이고, 그 과정을 통해서 단계적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전기의 작용은 전기의 힘이 아닙니다. 전기 자체는 아닙니다. 플러스와 마이너스는 주고받는 작용을 하지만, 거기에 전기라는 힘의 흐름은 아직까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작용을 통해서 힘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3 우주는 반드시 힘으로 형성되지만 힘이 있기 전에 작용이 있습니다. 전기의 힘이 있기 위해서는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작용이 있어야 됩니다.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전기작용을 집합해 놓으면 힘이 됩니다. 여기에 전구를 달아 놓으면 우리가 사용하는 빛으로 화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이 있기 전에 작용이 있고, 작용이 있기 전에 주체와 대상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세계를 지을 때 환경으로 지었습니다. 환경에는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있습니다. 이것은 존재의 법칙입니다. 이것이 갖추어지지 않고는 존재하지 못합니다. 중성이 있다고 하지만 중성도 상대가 있습니다. 오정(午正)이 되면 그림자가 없어집니다. 그렇지만 그림자가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 자체 내에 들어갔을 뿐입니다. 전부 상대적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4 우주 형성에 있어서 힘이 먼저냐, 작용이 먼저냐 할 때 반드시 작용이 먼저입니다. 작용하는 데는 독자적으로 하는 것은 없습니다. 작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관관계가 돼야 합니다. 그 상관관계가 같아서는 안 됩니다. 내가 손해 보겠다고 해서는 작용이 안 됩니다. 이익을 보겠다는 입장에서 주체적으로 주어도 좋을 수 있는, 플러스 될 수 있는 환경의 여건을 바라보면서 주어야 됩니다. 그런 관점에서 주체와 대상의 관계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주체는 뭐냐? 먼저 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체는 책임을 져야 되고, 보호해야 되고, 육성을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용이 있기 전에 먼저 주체와 대상의 관계를 인정해야 됩니다.


5 우주에서 제일 신비적인 것이 무엇이냐? 창조를 하게 될 때 하나님이 처음으로 가진 관념이 무엇이냐? 그것은 사랑입니다. 사랑이라고 하는 관념을 가지고 우주를 만들었기 때문에 전체 존재는 사랑을 중심삼고 상대적인 기준을 갖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에는 상대권이 없으면 안 됩니다. 주체 대상의 상대권이 없으면 안 됩니다. 상대권은 반드시 대응하게 되어 있고, 그 대응권은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종족·국가·세계와 이어집니다. 그렇게 해서 그것이 주체로 서게 되면 거기에 보조를 맞추는 대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자기가 큰 입장에 섰을 경우에는 저쪽이 상대권에 서서 즉시 보조를 맞추는 방법을 취함으로써, 우주가 충돌 없이 수수작용을 함으로써 평화적이고 원만한 운동을 계속하게 됩니다.


6 우주의 근본인 힘은 물질세계에서 주고받는 사랑의 인연과 마찬가지 형태의 작용에 의해서 생성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존재든지 주체와 대상의 관계를 지니지 않으면 이 우주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제일 귀한 것은 사랑이기 때문에 사랑을 중심삼고 주려야 줄 수 없고 받으려야 받을 수 없게 될 때에 제일 슬프고 불쌍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우주를 창조하셨느냐? 사랑이 필요해서 우주를 창조하셨다는 것은 당연한 결론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사랑으로 태어나서 사랑으로 살다가 사랑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최대의 사랑은 어디서부터 오느냐? 주체와 대상이 완전히 하나되는 데서부터 옵니다. 어떤 힘으로도 뗄 수 없게 영원히 하나가 될 때 최대의 사랑은 찾아오게 됩니다. 사랑이 있음으로써 통일이 벌어지고, 사랑이 있음으로써 생명이 연결되고, 사랑이 있음으로써 이상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7 주체와 대상이 작용하기 위해서는 힘 가지고 안 됩니다. 돈 가지고도 안 됩니다. 지식 가지고도 안 됩니다. 오로지 둘이 좋아할 수 있는 내용, 사랑이라는 개념이 필요합니다. 왜 광물세계를 플러스 이온과 마이너스 이온으로 만들었느냐? 그들의 사랑을 중심삼고 연결하기 위해서는 그 작용이 필요합니다. 식물세계도 수술과 암술이 있습니다. 식물의 꽃이 작용하는 데 생명력으로 살기 전에 주체와 대상 개념이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동물세계는 수놈 암놈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일 큰 것에서부터 작은 것까지 전부 수놈 암놈으로 돼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8 지혜의 왕이시고 전체의 중심이신 하나님은 참다운 사랑이나 참다운 이상이나 참다운 행복이나 참다운 평화의 기원을 주체와 대상, 이 양자 사이의 어디에 두느냐? 이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주체가 있고 대상이 있는데, 주체를 위하는 길과 대상을 위하는 길, 이 두 길 가운데 이상의 요건을 어디에다 두느냐 하는 것이 창조주이신 하나님으로서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참된 이상, 참된 사랑, 참된 평화에 있어서 주체를 중심으로 하고 대상이 주체를 위하는 데에 이상적 기원을 둘 것이냐, 대상을 중심으로 하여 주체가 대상을 위하는 데에 이상적 기원을 둘 것이냐? 하나님이 그 이상적 기원을 주체 되는 자기 앞에 대상이 위하라고 하는 입장에 세운다면, 하나님이 그러함과 동시에 모든 사람도 자기가 어떠한 대상 앞에 주체의 입장에 있으면 자기를 위하라는 입장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될 수 있는 길이 막혀 버립니다.


9 자연세계에는 순환하면서 발전한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원히 수억년 동안 끌고 나온 자연법칙이 무엇인가를 한번 생각해 봅시다. 그 공통 법칙, 공통성은 수놈과 암놈으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도 남자와 여자로 되어 있습니다. 전부 상대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광물세계도 그렇고, 식물세계도 그렇고, 동물세계도 수놈 암놈으로 엮어져 있습니다. 수놈 암놈을 중심삼고 끌고 나오는 그것이 천년만년, 몇 억만년 변함이 없이 계속해 나갑니다. 그것이 뭐냐하면 차원은 다르지만 사랑이라는 개념입니다. 사랑이라는 개념을 중심삼고 후계자를 남기면서 나오는 것은 이 모든 자연계에 남아져 있는 중심 법칙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사람도 남자 여자로 되어 있으니, 사랑을 중심삼고 앞으로 보다 훌륭한 후손을 남기는 것이 변함없는 원칙입니다. 이것만은 누가 점령할 수 없습니다. 이것만은 혁명할 수 없습니다.


쌍쌍제도가 우주의 존재 원칙

10 만물은 광물세계나 식물세계나 사랑을 바탕으로 한 주체와 대상의 관계의 인연을 통해서 이상적 분모를 지니고 태어났습니다. 만물은 결과의 존재입니다. 결과의 존재는 원인적 내용 없이는 태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 원인적 존재를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중심삼은 사랑권 내에서 동서남북 상하·전후·좌우를 막론하고 언제나 화합하고 화동하기 위해서 광물세계도 쌍쌍제도, 주체와 대상의 관계로 존재합니다. 이렇게 쌍쌍제도로 구성돼 있습니다. 광물세계도 동물세계도 식물세계도 인간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11 우주는 전부 다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되어 있습니다. 분자를 보더라도 플러스 이온과 마이너스 이온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부 상대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자를 보더라도 양자와 전자로 되어 있습니다. 우주 구성의 근본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식물은 수술과 암술, 동물은 수컷과 암컷, 사람은 남자와 여자, 전부 상대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상대적으로 되어서, 결국 하나의 체제권으로 수습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주체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중심삼고 수습되어야 합니다. 그 창조의 의지에 일체화된 상대권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창조의 기쁨은 있을 수 없습니다.


12 모든 존재가 생겨난 것은 인간 완성을 위한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동원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성체를 이루려고 그 세포 하나하나가 전부 쌍쌍제도로 돼 있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그 몸에 영양소를 다 갖추어서 보급되기 때문에 어느 하나 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 약재요 필요한 것입니다. 길가에 민들레꽃이 많다고 천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개성진리체로서의 자기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 천년만년, 인류역사가 변하더라도 자기들의 종의 구별은 변하지 않으면서 확대시키는 것입니다.


13 모든 피조세계는 쌍쌍의 조직체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광물세계도 그렇습니다. 모든 것이 플러스와 마이너스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중력을 가진 지구성 위에서도 강한 인력관계를 갖고 있는 지남석은 그 인력이 지구 중력보다도 강하기 때문에 작용이 표면상에 나타날 뿐이지, 지남석 이외의 모든 요소들도 플러스와 마이너스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의식화 운동도 전류를 통한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작용을 통해서 벌어지는 것입니다. 쌍쌍제도의 중앙에는 자기 나름대로 둘을 연결하고 보호할 수 있는 중심축이 있는데, 그 축이 바로 사랑의 축입니다. 그래서 광물세계의 원소들도 상대기준이 되는 것끼리는 스스로 하나되지만 상반된 원소끼리는 아무리 하나님이 명령하고 또 어떠한 실험실 주인이 아무리 명령을 하고 천년 공을 들여도 하나될 수 없습니다.


14 여러분이 환경권을 만들어야 됩니다. 하나님도 환경권으로 태양·지구·공기·물을 만들었습니다. 환경권에는 언제나 주체와 대상이 있습니다. 그것이 공식입니다. 모든 피조만물은 쌍쌍제도로 되어 있습니다. 광물세계도 그렇고, 동물세계도 그렇고, 인간세계도 그렇습니다. 왜 주체와 대상으로 되어 있느냐? 참사랑의 완성을 위해서입니다. 주체가 없이는 사랑을 중심삼고 완성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공식입니다. 그와 같이 완성된 조상이 지금까지는 이 지구상에 없었습니다.


15 이 세계, 우주를 보십시오. 광물세계도 플러스 이온과 마이너스 이온, 식물세계도 수술과 암술, 동물세계도 수놈과 암놈이 있습니다. 요즈음은 세균까지 암컷과 수컷이 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은 전부 사랑을 중심삼고, 자기 나름의 급을 중심삼고 하나되게 돼 있습니다. 이러한 쌍쌍제도의 우주를 보면, 이것들은 인간의 이상적 사랑이 하늘땅을 대표해서 하나될 때 같이 연결돼 가지고 받들기 위해 그렇다는 것입니다. 집을 지으려면 처음에 기초를 닦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을 위해 이런 쌍쌍제도를 만든 것입니다. 동물도 수놈과 암놈이 같이 다니다가 암놈이 피해를 보면 수놈이 목숨을 내걸고 사수하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새끼를 낳으면 새끼를 위해 목숨을 내놓습니다. 사랑의 도리는 그런 것입니다. 본래 근본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16 참사랑의 깊은 경지에 들어가면 만물과 통합니다. 바위와도 통하고 만물과도 통합니다. 참사랑의 세계는 통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쌍쌍제도로 된 것은 하나님에게 속할 수 있는 사랑과 인연되어 하나되기 위한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참사랑은 공명하게 마련입니다. 그런 참사랑권 내에 들어가면, 하나님의 내적인 세계와 외적인 세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영계를 알 수 있고 하나님을 알 수 있으며, 이 땅에서 부모를 어떻게 모셔야 되고, 또 나라님을 어떻게 섬겨야 된다는 것 등 모든 것을 자연히 알게 됩니다. 사랑이 가는 길은 함부로 가게 안 되어 있습니다. 공식이 되어 있습니다. 사랑이 가는 길은 한 길밖에 없습니다.


17 사랑을 누가 가르쳐 주느냐? 자연이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동산에 뛰는 동물을 보니 수놈과 암놈, 나비를 봐도 수놈과 암놈, 전부 쌍쌍제도로 되어 있습니다. 꽃이 피면 아름다운 동산에는 새가 지지배배 지저귑니다. 새가 왜 지저귑니까? 수놈 새, 암놈 새가 지저귀는 것은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새가 지저귀는 것은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배고파서 부르는 것이고, 하나는 사랑 때문에 부르는 것이고, 하나는 새끼를 부르는 것입니다. 그 세 가지 이유입니다. 그것은 사랑 때문에 그러는 것입니다.


18 참사랑이 가는 길에서는 모든 것이 자동적으로 하나됩니다. 피조세계를 보면 아무리 작은 미물이라도 쌍쌍으로 되어 있습니다. 수천년의 역사가 흘러도 그렇게 쌍쌍으로 되어 있는 것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종의 쌍쌍 개념은 어떤 피조물도 바꿀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렇게 주위에 있는 현상들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현상들이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나무를 보면 성장을 멈추지 않습니다. 쉬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사계절 밤낮의 구별이 없이 성장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피조세계는 그러한 본연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존재 양상과 작용 원칙

19 주는 것이 왜 흥하고, 줌으로써 왜 크느냐? 그것은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할 당시의 근본과 통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려는 것은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입니다. 주면 자꾸 커집니다. 모든 것이 주는 개념으로 바뀌면 점점 커집니다. 자꾸 받기만 하면 모든 것은 작아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왜 그러냐? 하나님의 창조 원칙에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우주가 나를 협조합니다. 우주가 나를 협조하기 때문입니다.


20 우주만물이 존재하려면 힘이 있어야 됩니다. 힘은 그냥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힘이 있으려면 계속 작용을 해야 됩니다. 그래야 힘이 나옵니다. 즉 힘이 있으려면 작용이 있어야 됩니다. 작용을 계속해야 힘이 존속하는데, 작용을 계속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혼자서는 작용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됩니다. 이것이 철칙입니다. 주체와 대상이 작용을 하는 데는 그냥 그대로 작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체와 대상의 자리보다 더 나을 수 있는 곳이 발견되는 데에서만 작용합니다. 이것이 원칙입니다.


21 사물은 반드시 이중구조로 돼 있습니다. 전부 이중구조로 돼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적 사랑을 중심삼고 위하게 되면, 무한히 자기를 잊어버리고 투입하고 투입하는 데는 큰 우주의 핵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태양계의 수천억 개나 된다는 대우주는 전부 구형으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기의 핵의 인연을 따라 가지고 움직입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사랑은 하나님의 심정권으로부터 이 우주 전체의 축의 자리에 서서 하나님의 존재 완성과 창조이상 완성을 위해 지금까지 역사성을 지닌 운동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영계에 가도 그렇습니다. 전부 사랑의 분위기 가운데 주체와 대상의 관계가 돼 있습니다.


22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보다도 더 나은 자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즉 플러스가 될 수 있는 곳에서만 작용하지, 마이너스가 되는 곳에서는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둘이 하나되어야 발전이 있지, 둘이 하나 안 되면 절대 발전이 없습니다. 그것이 우주의 철칙입니다. 서로서로가 플러스될 수 있는 가치를 발견해야 하나되는 것입니다. 작용해서 마이너스가 되는데도 하나된다면, 그것이 원칙이라면 이 세상은 없어집니다. 작아지는 원칙에 하나된다는 이치가 있다면 이 세상은 거꾸로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원칙이 그렇다면 세상의 한쪽은 형성되더라도 한쪽은 무너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원칙은 없습니다.


23 주체와 대상이 주고받는 데 있어서 그보다 나을 수 있는 그 무엇을 발견하는 데서만 작용이 이뤄지지, 그렇지 않은 데서는 작용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우주의 철칙입니다. 화학실험에서 어떤 원소와 어떤 원소를 하나로 만들기 위해 약품을 넣고 별의별 일을 다 해도 합해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합했다 하더라도 마이너스가 됩니다. 작용하게 되면 서로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절대로 작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절대적으로 작용을 안 시킵니다. 그것이 원칙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원소끼리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작용을 합니다. 서로 작용을 하게 되면 반드시 보다 큰 것이 형성될 수 있는, 보다 플러스될 수 있는 입장이 되기 때문에 작용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주 형성의 원칙입니다.


24 원자면 원자를 두고 볼 때, 원자에는 양자를 중심삼고 전자가 돌고 있습니다. 그것도 역시 두 목적을 결합할 수 있는 주고받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그것이 하나의 원자 형을 형성합니다. 그러니까 전자의 목적과 양자의 목적을 겸한 목적을 중심삼고 합해 있는 것입니다. 크게 보면 하나님도 존재자입니다. 하나님도 존재한다면 실존체로 계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역시 주체와 대상의 관계가 되어 있어서 완전히 주고받을 수 있는 이중목적성을 중심삼고 결합된 자리에 서지 않고는 영원히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 말은 뭐냐? 하나님도 결국은 주체성과 대상성이 합해져서 하나의 하나님으로 계신다는 말입니다.


25 모든 주체와 대상이 완전히 영원한 사랑에 하나되어 있을 때, 이 우주는 영원히 보호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것을 파탄시키려는 어떤 제3의 힘이 개재될 때는 우주력이 제거한다는 것이 현상세계의 존속 이치입니다. 원리원칙은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의 세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결론입니다. 영계에 가도 이 결론은 맞는 것이요, 지상세계의 현실적인 무대에 있어서도 맞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디든지 현실화할 수 있는 것이 우주 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리원칙에 따라 살아야 됩니다.


26 창조에 있어서 직선상에서는 조화가 힘듭니다. 선은 양쪽을 연결한 것입니다. 직선상에서는 조화가 없습니다. 이것은 가면 갈수록 멀어집니다. 돌아올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 이 우주의 출발은 직선이 아닙니다. 3점의 출발이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3점을 맞춰서 따라가면 구형이 생깁니다. 직선운동에서부터 어떻게 원형을 돌아 3점 기반을 찾았느냐? 이것은 그 자체, 운동하는 물체 자체가 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제3의 힘이 개입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되기 때문에 창조주가 있다는 것을 공인하는 논리가 형성됩니다. 그리고 우주 창조의 기원에 있어서는 반드시 받는 작용이든 주는 작용이든 작용이 있었을 것인데, 무슨 작용을 먼저 했겠느냐? 하나님이 받겠다고 하는 작용을 했으면 우주를 창조한 것이 전부 하나님한테로 달라붙었을 것입니다. 하나님밖에 없는데 받겠다고만 하면 영원히 없는 것입니다.


27 우주의 운동이 어떻게 시작되느냐? 직선상에서는 운동을 못합니다. 양 점을 연결한 것이 직선이기 때문에 직선상에서는 조화가 불가능합니다. 3점에서부터 창조의 조화가 시작됩니다. 3점에서부터 포물선을 통해 원형이 그려지는 것입니다. 3점을 통해서 돌고 돌면 연결되는 것입니다. 운동이 미는 데서부터 시작되었겠습니까, 잡아당기는 데서부터 시작되었겠습니까?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우주의 근본을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운동은 미는 데서부터입니다. 어떤 것이 쉬우냐? 미는 것이 쉽습니다. 당기는 것은 이중의 힘이 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모순입니다. 그러니 나로부터 투입하는 것입니다.


28 세계는 둥급니다. 달도 둥글고 태양도 둥그렇습니다. 전자세계와 분자세계도 전부 둥그렇습니다. 둥근데 혼자 둥글어질 수 없습니다. 혼자서는 절대로 둥글어질 수 없습니다. 주체와 대상의 관계가 활용적 조화를 원만히 발휘하려니 둥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존재들은 이상권을 필요로 하고, 거기에 작용을 하고 관계를 맺으려고 하기 때문에 자연히 둥글어지는 것입니다. 인간 가운데 원만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원만한 사람은 동으로 방향을 했다가 서로 방향을 하면 했지 부딪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꼭대기를 꾹 누르면 푹 들어갔다가 다른 데에 가서 나오는 것이지, 자기 자체는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29 우주는 공기마저도 원형을 품으려고 하지, 각진 것을 품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원형을 품을 수 있게끔 돼 있습니다. 그것이 이상형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소모가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 근본 원인이 뭐냐? 원형일수록, 둥글수록 오래갑니다. 둥글지 않은 것은 돌면 돌수록 마찰에 의해서 깎이든가 소모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원만을 바라는 것입니다. 원만이라는 것은 납작한 것이 아니라 구형을 말합니다. 눈도 꽉 차 있고, 코도 꽉 차 있고, 입도 꽉 차 있고, 몸 전체가 전부 꽉 차 있어서 하나의 원형을 이루는 것과 같습니다.


30 세상을 보면 전부 도는 이치입니다. 힘의 작용이 직선으로 뻗어 나가면 영원한 소모입니다. 하나님께서 피조세계를 창조하신 제일 원칙적인 목적이 어디에 있느냐 하면, 직선으로 나가는 힘을 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이치는 도는 이치이며, 그와 동시에 움직이는 이치입니다. 여러분이 화학을 공부하려면 물질을 연구 분석하고 운동하고 작용하는 모든 현상을 관찰하게 되는데, 그 이치를 벗어난 존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모든 것이 360도를 돌고 있는 것입니다. 우주도 돌고, 사회도 돌고, 내 마음도 돌고 있습니다. 온 우주의 중심인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돌 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이 돌면 그도 돌 것입니다. 하나님이 도는 한 이 우주도 돌 것입니다. 하나님이 돌면 우리가 돌고 만물이 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