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을 마치고

태양이 찬란하게 쏟아지는 따뜻한 봄날이었지요.

동이리 주상절리에서 출발한 트레킹은 유엔 화장장, 당포성, 숭의전까지 걸었습니다.

 

추가령구조곡의 중심부를 지나고 있는 연천 지역의 지질시대부터 시작을 해서

삼국시대, 고려시대 그리고 근대의 한국전쟁사까지 되돌아 더듬을 수 있도록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다소 들뜬 기분의 관광객과 함께 점심식사를 나눈 고려가든에서

여기 사장님이 MBC 대학 가요제에서 수상까지 했다는 나의 소개에 그만 요청이 쇄도하고

꼼짝없이 노래를 부르게 된 이경순해설사님^^

멋진 노래에 모두가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오고 계속되던 강력한 앵콜에 진을 쏙 뺏지요.

미안한 마음도 살짝 들더군요. 그렇지만 이 갑작스런 이벤트는 또 하나의 매력 있는 관광 상품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