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두봉

2014. 8. 9. 13:27삶이 깃든 이야기/힐링연천

지난 십여 년을 숭의전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잠두봉 건너쪽, 바로 코앞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에야 처음 발걸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수 허목선생은 이 일대의 강이

물결이 유리알처럼 맑고 아름답다고 해서 징파강(澄波江)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징파강, 아미산 우뚝 솟아오른 잠두봉 단애엔

정조13년에 당시 이 지역 마전군수 한문홍이 옛 왕조의 영화와 쇠락속에 담긴 무상함을 담아  칠언율시를 새겨 놓았기에

그동안 숭의전을 찾는 관광객에게 소개해 왔던 시지요.

 

그 시를 카메라에 담아 보려고 했지만 삼각대를 가져오지 않은 것이 실수군요.

무리하게 줌을 당기니 심하게 흔들려서 구도를 잡을 수가 없네요.

게다가 거리가 멀어 위치도 정확히 파악이 안돼서 짐작되는 곳으로 셔터를 눌렀는데 그만 아쉽게도 다 비켜나고 말았습니다.

 

 

                                                     낚시꾼 연인의 평화로운 모습 뒤엔 고구려성인 당포성입니다.

 

 

 

 

 

 

 

 

                                                  아미산이 이쪽에서보니 정말! 누에의 모양을 닮았군요.

 

 

 

잠두봉 정상에 전망대 데크입니다

 

 

 

 

 

한쪽 귀탱이에 겨우 드러난 글씨를 자르기해서 확대 된 것입니다. 

 

숭의전 건물 지붕부분만 보이는군요

 

 

 

 

 

 

 

숭의전 가는 고갯길 주상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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