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의 추억

2010. 3. 6. 23:52삶이 깃든 이야기/나의 이야기

백령도로  관내 퇴직공무원, 해설사들과 함께 

1박2일, 안보 현장체험을 다녀왔다.

 

이틀동안 날씨가 좋아서 오고가는 여객선 안에서  

염려했던 배멀미 하는사람도 없었고 

체류기간이 길어질수도 있다는 인솔자의 엄포도 한낱 기우였다.

 

소청도, 대청도를 경유하여 소요시간은 4시간정도

따오기가 흰 날개를 펼치고

공중을 나는 모습처럼 생겼다 하여 백령도라고 한다.

바라보이는 섬이 대청도.

고려여인 기황후의 남편이었던 원순제가

즉위전에 1년 6개월정도 유배생활을 하던곳

쓸쓸한 이 섬에서 고려여인들의 시중으로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았을것으로 생각된다.

그 특별했던 기억이 기황후를 사랑하게 됐는지도...

 

 

 

 

 

빨간등대가

섬의 운치를 더 해준다.

 

 

 

 

 

 

 

 

 

 

 

 

 

 

직접 버스를 운전하며 귀에 속속

 재밌게 설명하는 인솔자

 

 

심청이가 빠졌다는 인당수가

이곳에서 10KM정도 떨어진 장산곳 좌측이 선명하게 보인다.

 

 

 

 

 

 

 

 효녀심청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진 전각

 

 

 

 

孝는 만가지 덕행의 근본이다.

작가미상의 심청이의 이야기야말로

하늘이 이 민족을 일깨우기위해 내려준 경전일지도?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서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서 목숨까지 바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이 전해지지만

아버지의 눈을 뜨게하기위해서

목숨까지 바친 심청이의 그 숭고한 효도 이야기는

찾아볼래야 찾아볼수없다.

 

따라서 심청전이야말로

이 민족의 복음서요 경전중에 경전이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만가지 덕행의 근본인 골수를 가르쳐 주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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