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편 참만물 - 제3장 만물의 탄식과 참된 만물주관_ 4절

2013. 3. 6. 13:47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4절 만물을 대하는 자세

1 우리가 잠에서 깨어 눈을 뜨면 눈앞에 펼쳐진 만상을 보게 됩니다. 보이는 그 만상을 통해 무엇인지 모르는 간접적인 인상을 받고 그 반응되는 감각으로 생활에서의 감각을 높여 가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지극히 작은 미물이라도 반드시 우리와 인연되어 있고 관계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무시해도 그 미물은 그날그날 천륜의 이념에 따라 존재의 가치를 드러내며 인간과 더불어 인연맺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지극히 작은 존재에서부터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에 이르기까지 그 존재목적을 중심삼고 보면, 하나님의 대우주의 이념을 통할 수 있는 사랑의 이념권 내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은 것은 대우주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어서 큰 분야를 맡고 있는 것에 흡수되어 움직입니다. 작은 것은 큰 것에 흡수되어 그것의 재료가 되고 한 요소가 되어 대이념을 중심하고 하나의 목적을 향하게 됩니다. 역사는 이렇게 진전되어 나오고, 존재세계는 천륜이란 원칙의 궤도에 따라 하나의 목적을 위해 움직여 나온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만물의 가치와 자연 파괴
2 선생님은 ‘하나님이 지으신 가치 있는 만물이,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한 인연을 맺은 귀한 만물이 오늘날 어떠한 왕궁에서 국보니 보물이니 하며 귀하게 여기는 물건만큼의 취급도 받지 못하는 서글픔을 나는 알아줘야지, 나만은 알아줘야지.’라고 하면서 나왔습니다. ‘이 땅에 사는 세계 인류가 전부 몰라주어도 나는 알아줘야지.’라는 마음을 여러분이 가진다면, 이 민족은 앞으로 세계 인류를 지배할 수 있는 새로운 민족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관념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어느 누가 만물을 놓고, 대대로 내려오는 자기 가문의 보물보다, 세상에서 제일 귀한 보석이라고 하는 다이아몬드보다 귀하게 여겨 붙들고 놓지 않으려고 합니까? 그런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은 당신께서 지으신 것을 심정적으로 알아주고 그것을 붙들고 눈물짓는 사람을 보고 ‘오냐!’라고 하십니다.

3 자연은 하나님이 위하는 사랑을 가진 아들딸이 태어날 때 그 아들딸에게 위할 수 있는 만물로, 선물로 준 전시품입니다. 새 한 마리, 자라고 있는 풀 한 포기도 사랑의 아들딸들의 생활의 미화를 위해서 만들어진 장식품입니다.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돌멩이도 아들딸이 나라를 다스리는 주인이 될 것을 알고 그 나라의 장식품으로 지었다는 것입니다. 흐르는 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미건조하고 단조로우면 안 되겠으니 조화무쌍한 화합의 동산, 사랑을 위하는 세계를 보고 그것을 상속받을 수 있는 꿈의 왕자, 희망의 왕자를 만들기 위해서 창조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물을 통해서 배우는 것입니다.

4 박물관에 있는 어떤 작품이 아무리 귀중하다고 해도 살아 있는 작품을 당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작품인 이 지구성 만물박물관을 누가 하나님 이상 사랑했느냐, 자기 나라의 박물관 이상 사랑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길가에서 밟히는 민들레 한 포기가 박물관에 있는 신라시대의 금관에 비할 수 있습니까? 그러한 하나님의 심정으로 ‘너를 본연의 하나님이 위할 수 있는 왕의 자리에서, 사랑을 받던 그 자리에서 사랑을 못하는 나 자신이 미안하다. 부끄럽다.’라고 하는 마음을 지니고 위하는 왕이 있다고 할 때, 풀포기도 그 왕을 따라가서 영원불변 같이 있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야 할 인간입니다.

5 하나님의 사랑이 깃들어 있는 자연을 바라보고 ‘세상의 왕, 혹은 어떤 유명한 사람이 갖고 있는 훌륭하다는 물건에 비할쏘냐? 골동품에 비할쏘냐? 어떤 유명한 부인이 입고 있는 호화로운 옷에 비할쏘냐?’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우리는 자연세계 앞에 자신도 모르는 죄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의 생명체를 볼 때 ‘인간이 만든 어떤 물건에 비할쏘냐?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보다 훌륭하겠는가?’라고 하며, 하나님이 심정을 기울여 지으신 만물을 붙들고 무엇보다도 귀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틀림없이 하나님의 아들딸입니다. 이런 사람은 기도가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과 같이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그러한 자리에까지 내모는 것입니다.

6 공해 때문에 자연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2차대전 이후 물이 공해로 인해 오염돼 고기들이 죽고, 공기가 공해 때문에 오염돼 새도 떨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보호해야 되고 공기를 보호해야 됩니다. 물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다음에 공기, 태양 빛입니다. 사람들이 귀한 줄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7 공해 때문에 사람들이 지금 문제가 돼 있습니다. 2차대전 이후 지금까지 공해로 말미암아 바닷물이 더러워져 고기가 죽고 있습니다. 산에서 사는 동물들이나 새들도 그렇습니다. 자기 나라만 살아남겠다고 다른 나라와 가까운 공해상에 폐기물을 버리고 있기 때문에 바다가 죽어 가고 있습니다. 오염이 해가 갈수록 점점 심해지게 되니 얕은 바다에서 살던 작은 고기가 점점 늘어나서 깊은 곳에서 살아가는 고기가 잡아먹습니다. 그 조그만 미끼 되는 고기를 잡아먹고는 다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기 자체의 먹이가 점점 감소합니다. 이것이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오염된 바닷물을 다시 끌어들여서 정화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더러워지지 않은 물처럼 만들어서 고기들이 살게 해야 됩니다.

8 공해 중에 물의 공해가 제일 심각합니다. 인류의 멸망을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기 전에 동물들이 죽습니다. 바다의 고기가 죽고, 새들이 죽고, 작은 곤충들이 죽어 갑니다. 2차대전 이후 공기가 오염돼 새들이 죽고, 물이 오염돼 고기들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농약 때문에 작은 동물, 큰 동물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가 싸우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산소를 발산하는 것이 아니라 탄산가스를 많이 발산하게 됩니다. 인류가 멸망하는 도탄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물이 없고 공기가 희박하면 다 죽습니다. 땅이 있으면 뭘 합니까? 풀이 안 납니다. 그러니까 물을 사랑해야 됩니다. 물을 사랑하고 땅을 사랑해야 됩니다. 그래서 고기를 보호해야 되고 동물을 보호해야 됩니다.

9 인간은 하나님이 만들어 준 환경을 파괴하고 공해를 일으켜서 많은 동물을 죽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딸에게 최고의 선물로 준 것을 죽여 버린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제2 창조주가 되어 하나님이 선물로 준 것을 하나님 대신 사랑하면서 살다가 천국으로 가자는 것입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까치가 인간에게 손해를 입힌다고 해서 잡아 죽인다는데, 그런 걱정을 하지 말고 나라에서 까치가 1년 먹을 곡식을 준비해서 잘 길러 보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비둘기 모이, 새 모이를 준비해서 언제든지 줍니다. 그러니까 동네를 지나가는 새들도 배가 불러서 지나갈 때는 까치도 ‘깍깍깍’ 하고, 비둘기도 ‘구구구’ 하고, 참새도 ‘짹짹짹’ 하고 지나갑니다. 인사를 합니다. 주인이 있게 되면 그냥 지나가지 않고 인사하고 가는 것입니다. 매일같이 먹을 것을 주니까 고맙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10 인간이 공해 때문에 죽어 가고 있습니다. 동물들이 죽고 곤충들이 죽는 일이 없게끔 보호해야 됩니다. 그것을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하나님이 그것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그런 먹이사슬을 만들어 균형을 취할 수 있게끔 해야 됩니다. 국가에서 법적인 조치를 해서 장기적으로 그것들이 남아질 수 있게끔 지도해야 됩니다. 세계 블록이 그래야 합니다.

11 인간이 살기 위해서는 공기와 물과 태양 빛, 그다음엔 흙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양이 고맙고, 물이 고맙고, 공기가 고맙고, 그다음엔 흙이 고마운 것입니다. 여러분이 더러운 것을 공기 가운데 던지더라도 땅에 떨어집니다. 땅을 보호해야 됩니다. 땅에 거름을 줘야 됩니다. 거름을 주면 그 거름에서 생명의 씨가 길러집니다. 어머니들은 집에서 제일 더러운 것을 만지게 됩니다. 땅과 같습니다. 어머니한테 가야 가정이 깨끗해집니다. 남자들은 무엇이든 벌여 놓습니다. 땅을 무시하고 막 밟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자연보호와 사랑
12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데서부터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아기들도 그렇습니다. 아기들도 장난감 같은 것이나 애완동물을 사랑함으로써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교육이 됩니다. 그렇게만 살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람이 종교생활보다 심정적인 면에서 차원이 높아지기 때문에 좋은 영계에 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가 70이 넘고 80이 되면 자연으로 돌아가야 됩니다. 자기 기억이 해이해지고 체력이 약해지면 자연으로 돌아가 살아야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지어 준 자연의 모든 원초적인 것을 사랑하고, 관리 보호하고, 주인 노릇을 하며 삶으로써 높은 심정의 세계인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13 참사랑을 가진 사람, 참사랑을 가진 부부가 사랑하고 사는 뜰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려고 하고, 아름다운 새와 아름다운 짐승이 가까이 와서 살고 싶어합니다. 그런 본성의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자연히 모든 만물이 그리워 따라오기 때문에 잘살지 말라고 해도 잘살게 마련입니다.

14 사람들은 자연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만물을 사랑하고 살아야 됩니다. 나를 위해 만들던 하나님의 심정을 느끼면서 흙·물·식물·동물을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의 것을 내가 상속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창조하신 하나님의 본연의 마음 앞에 기쁨으로써 영광을 돌려드리고 모든 것을 돌려드려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년 동안 수고해서 지은 곡식을 수확해서 겨울이 되면 쉬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해 한해 거둔 모든 수확을 요즘의 추수감사절과 마찬가지로 하늘 앞에 바쳐서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고 다음해 봄이 되면 또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출발하면 그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기준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축복해 줌으로써 번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5 하나님이 하는 일은 인류 구원입니다. 인류를 구원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큰 나무라면 한 나무의 가지는 큰 나무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그렇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이 찾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잃어버린 인류를 찾는 것입니다. 그러니 동서양 어디를 가든지 사람을 사랑하는 관계를 남겨야 됩니다. 사람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자연을 사랑하지 못합니다. 또 자연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사람을 좋아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사람과 더불어 자연을 좋아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더불어 사람이 사는 것입니다. 좋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는데 사랑과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16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할 줄 알아야 됩니다.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연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만물은 하나님의 상징적 존재요, 인간은 실체적 존재이기 때문에 만물과 인간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17 하나님 대신 산을 사랑하고, 하나님 대신 물을 사랑하고, 하나님 대신 만물을 사랑하게 되면 만사형통입니다.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3대 조건입니다. 그래서 산수원입니다. 나도 그래서 산을 좋아하여 산수가 겸한 곳을 찾습니다. 하나님 대신 만물을 사랑해야 됩니다. 바다를 사랑해야 됩니다. 그래야 사랑하는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주인이 되는 것은 틀림없는 결론입니다.


18 이 땅 위의 온 만물을 하나님 대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면, 그 정도에 따라서 하나님의 사랑을 자연적으로 받게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만물을 사랑해야 됩니다. 만물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격자가 되는 것입니다. 세계와 이 우주를 사랑하고 세계 만민을 사랑하는 사람은, 진짜 생명을 바쳐서 내 생명 이상 귀하게 여기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그만한 가치의 것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