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편 참만물 - 제3장 만물의 탄식과 참된 만물주관_ 2절

2013. 3. 6. 13:49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2절 만물의 탄식과 만물복귀

1 만물은 사탄세계에서 사탄의 자녀 이름으로 사탄의 주관을 받고 있습니다. 또 사탄세계의 국가 앞에 주관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탄식하시는 이유요, 만물이 탄식하는 이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탕감 해원하여 하나님 편으로 복귀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중심삼은 하나님의 아들딸이 만물을 주관해야 됩니다. 하나님 앞에 주관받기를 원하는 만물을 아담뿐만 아니라 해와까지도 주관해야 됩니다. 또한 인간조상 아담 해와의 후손인 인간 역시 하나되어서 만물을 주관해야 됩니다.

탄식하는 만물
2 사람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만물세계를 타락시켰습니다. 그래서 만물의 탄식권이 벌어졌습니다. 인간세계의 탄식권과 만물세계의 탄식권, 두 탄식권이 벌어진 것입니다. 창조된 피조세계에 있어서는 인간을 중심삼고 모든 피조세계의 환경적 여건이 이루어집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이 타락함으로써 만물이 탄식권 내에 있게 되었고, 또 타락한 후손들을 중심삼고 인간이 탄식권 내에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물이 먼저 해방받아야 됩니다. 만물을 먼저 만들었고 다음에 인간을 지었으니, 재창조 과정에서도 그래야 합니다. 만물 탄식권을 해방해야 됩니다. 만물권이 해방된 그 기반 위에 사람을 지은 것과 같은 입장으로 돌아가야 됩니다.

3 만물 가운데는 광물세계·식물세계·동물세계가 있습니다. 광물세계에서부터 탄식하고 있습니다. 전부 사탄의 피에 걸려 하나님을 주인으로 생각도 못하고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 막혀 버렸습니다. 그러기에 만물 탄식, 그다음에는 인간 탄식이 있는 것입니다. 영계에 가서는 천사세계의 탄식, 하나님의 탄식이 터져 나갑니다.

4 인간이 타락함으로써 하나님의 이상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날을 못 가졌고, 인류시조가 소망하던 이상의 날을 못 가졌고, 만물들이 타락하지 않고 본래의 하나님 것으로서 사랑받을 수 있는 권내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다시 찾아 맞추지 않으면 이 세계는 다시 살길이 없고, 하나님의 사랑의 세계를 찾아갈 길이 없다는 결론이 성립됩니다. 로마서 8장을 보면, 인간이 타락함으로써 하나님의 탄식이 생겼고, 그다음엔 인간의 탄식이 생겼고, 만물의 탄식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그 탄식이 왜 생겼느냐? 그것은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아들딸을 잃어버렸고, 또 인간은 사랑받을 수 있는 부모를 잃어버렸고, 또 만물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주인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5 만물이 탄식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자기들이 고통스러워 탄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지으신 하나님이 탄식하시기에 탄식한다는 것입니다. 팔을 들어 사방을 휘둘러 부딪치는 것 중 어느 것 하나 한을 품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인간은 슬퍼할 줄이라도 알아야 되는데, 그러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이 탄식권을 누가 풀어 줄 것이냐? 하나님 혼자서는 못합니다. 만물도 못합니다. 사탄은 더욱 못합니다.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적어도 슬픔의 동지라도 되어야 합니다.

6 복귀섭리역사를 두고 볼 때, 구약시대에는 제물을 통하여 복귀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제물을 중심삼고 사람과 하나되기 위한 섭리를 했고, 다음에는 사람을 중심삼고 하나님과 하나되는 섭리를 했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복귀섭리역사입니다. 이제부터는 이와 같은 일들이 여러분 자신에게서 벌어집니다. 그리하여 여러분 자신이 제물과 같은 입장에서 만물과 하나되고, 그다음에 하나님과 하나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종적으로 내려오던 역사가 이제 횡적으로 여러분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7 만물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남자와 여자가 사랑이란 두 글자를 중심삼고 하나되어야 합니다. 이때 만물을 주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축복하실 때 ‘생육하고 번식하고 주관하라.’라고 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식하여 땅에 충만해서 만물을 주관하라는 것입니다. 결국 가정을 갖추고 나서 만물을 주관하는 것입니다.

8 인간은 신랑 신부의 이름을 갖추어 참다운 가정을 이룰 때까지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권한을 갖지 못합니다. 인간이 만물을 주관하려면 본래의 기준, 아담 해와의 본래의 기준을 복귀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만물은 하나된 사람에게 주관받아야 되기 때문에 본연의 사랑을 거친 후에야 피조만물을 주관하게 됩니다. 만물은 사랑의 인연 가운데 사랑을 받고, 사랑의 인연 가운데 존중받을 수 있는 입장에서 성장하기를 원합니다. 그러한 곳이 만물이 머물러야 할 영원한 장소입니다.

9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본래의 자리와 거꾸로 되었기 때문에 만물이 탄식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물도 모든 탄식권을 다스려 갈 수 있는 권한을 가진 하나님의 뭇 아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려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뭇 아들이 나타남으로써 비로소 하나님의 아들 가정을 중심삼고 만물이 지배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만물이 이러한 때를 바라며 나오기 때문에 이러한 때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 종교의 사명입니다. 인간은 그때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10 만물의 특권적인 가치를 주장하는 데에 있어서 사랑을 중심삼고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본연의 사랑의 심정으로 만물을 대할 수 있는 기준에 도달하지 않으면 만물을 먹고 소화할 수 있는 자격이 우리에게 없습니다. 만물은 가정으로부터 주관받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가득 찬 가정과 함께 있으면 만물이 탄식하겠습니까? 안 한다는 것입니다. 만물도 사랑이 꽃피는 자리에서 주관받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도의 기준은 그런 자리에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그런 자리에 나오지 못하고서는 만물을 주관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자리의 주인이 되려면 신랑과 신부로서 둘이 합해야 합니다. 신랑 신부가 가정을 이루어 그 가정을 중심삼고 만물을 주관하는 것이 본연의 법도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특권적인 권한을 허락받지 못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11 여러분이 입는 옷이나 하나하나의 필수품까지도 만물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자기가 쓰고 있는 일상생활의 모든 필수품들을 자기 생활의 한계권 내에 머물러 있는 만물로 대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것을 피조세계의 만물을 축소시킨 직접적인 상대물로 대하고 그 가치를 세계적인 것으로 평가하는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생활 자체가 하나의 산 제물의 표시가 되도록 하여 그 제물 된 환경을 중심삼고 언제나 하나님이 임재하실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생활하지 않으면 만물의 참된 가정적 기반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12 모든 피조만물은 사탄권 내에 있는 사탄의 자녀들을 통해서 주관받아 나왔기 때문에 사탄의 것이라는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이것을 전부 하나님의 것으로 복귀해야 됩니다. 복귀노정의 원칙적인 기준으로 볼 때, 만물은 먼저 인류시조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하나님이 인간 앞에 내려 주신 축복의 기준을 중심삼고 볼 때 인간시조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즉 타락하지 않은 선의 부모의 것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선한 자녀들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13 완전한 복귀는 나 하나만 복귀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늘과 내가 하나되고, 외적인 만물과 완전히 하나되어 ‘이것은 하늘의 것이다.’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을 결정지은 다음에야 ‘내 것이다.’라고 할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됩니다. 자기 것이기 전에 하나님의 것이 되어야 하고, 더 나아가 참부모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자기 것이 될 수 없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을 그런 자리로 끌어올려 공적 인연을 거치게 해야 됩니다. 나를 통한 물질적인 인연을 맺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물질적 인연보다도 더 큰 물질적 인연의 기준을 거쳐 대한민국을 복귀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만물의 한을 해원해 줄 참된 주인
14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특별한 가치를 갖고 살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이냐? 만물보다 먼저 있었고 이후에도 영원히 있을 하나님의 심정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가지면 무엇보다도 앞설 수 있습니다. 중심, 즉 뿌리와 인연을 맺고서야 비로소 인간의 가치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심정입니다. 이 심정은 태초부터 하나님과 더불어 있는 것입니다. 이 심정을 가지고 호령할 때에 만물은 ‘예, 지당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도 만물도 왜 슬퍼하느냐? 그것은 이 심정의 인연이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끊어진 심정의 인연을 잇기 위한 것이 복귀역사요 부활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을 대하여 ‘당신은 내 아버지요, 나는 당신의 아들딸입니다.’라는 것을 부정할 논리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부자간의 심정적인 인연은 어떠한 무엇으로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15 우리가 잃어버린 본연의 기준을 되찾아서 새로운 이념의 천국에 들어가 살려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지어진 모든 만물은 하나님과 사랑의 인연을 맺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아버지의 그림자와 같이 느낄 줄 알아야 됩니다. 사실 만물은 아버지 심정의 그림자와 같은 것입니다. 아버지가 있는 정력을 다 기울여 지으셨습니다. 아버지의 손길을 거쳐 지어진 것이니 만물은 아버지의 대신자와 같이 귀하고 가치 있게 여기고 사랑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타락 이후 오늘날까지 어느 누구도 그렇게 대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탄식을 안 할 수 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 만물이 탄식한다고 했습니다.

16 탄식하는 만물의 한을 해원해 주어야 할 책임을 진 여러분은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에서도 6천년 전 그것들을 지을 때의 하나님의 심정과 창조의 손길을 체휼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길을 가다가 풀 한 포기를 보고도 눈물지을 수 있어야 됩니다. 나무 한 그루를 붙들고도 울 수 있어야 됩니다. ‘주인을 잃어버렸으니 얼마나 외로웠느냐?’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생님은 많이 울어 보았습니다. 바위를 붙들고도 울어 보고, 바람이 부는 것을 보고도 울어 보았습니다.

17 하나님이 심정으로 지으신 천지만물을 사랑하고 자랑해야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딸을 잘살게 하기 위하여 지어 주신 것입니다. 금은보화를 주고도 살 수 없는 귀한 창조의 유물입니다. 그런데 그 유물이 천대받고 무시당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천지만물이 탄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산을 보면 산이 탄식하고, 들을 보면 들이 탄식하고 있습니다. 불어오는 바람결마저 탄식하고 있습니다.

18 여러분은 하나님을 모시는 아들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후에는 하나님의 아들딸의 자격으로 만물을 책임지는 만물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정, 6천년 동안 죄 많은 우리를 찾아오셔서 버리지 아니하시고 사랑하신 하나님의 심정을 본받아 몽땅 사랑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누가 있든 없든 여러분은 풀 한 포기를 붙들고 ‘아버지! 당신이 이 풀을 지으실 때 이러이러한 마음을 갖고 지으셨지요? 이 풀을 갖다가 사랑하는 아들딸에게 보이면서 얼마나 자랑하고 싶으셨습니까? 아버지가 지으신 이 풀도 사랑하는 아들딸 앞에 자기를 자랑해 주기를 얼마나 그리워했겠습니까? 그러한 날들을 맞지 못하였으니 얼마나 불쌍합니까?’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