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편 참가정 - 제2장 본연의 남녀사랑과 축복결혼_ 1절

2013. 3. 6. 14:14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1절 사춘기의 변화와 남녀사랑

1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만물의 주인공으로 세우고 소망하시던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감정이 스며들고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창조의 감정이 스며들기를 바라셨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만물을 대할 때에 신비감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도 정열이 최고조로 불타오를 때 시를 쓰면 놀라운 시를 쓸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대우주의 심정을 지닌 인간으로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그 목표대로 성숙하기를 고대하고 고대하셨습니다. 때를 기다린 것입니다. 그들이 성숙하면 할수록 남자가 여자를, 여자가 남자를 대할 때 각각 서로를 대우주 전체의 실체로 감각하기를 바라셨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감정세계에 하나님도 들어가고 만물도 들어갈 수 있는 정도까지 인간이 성숙하기를 바란 것입니다.


사춘기의 변화와 성장

2 사춘기 시절에는 천하의 왕자가 되는 기분입니다. 모든 것을 자기를 중심삼고 생각하는 시절입니다. 이렇듯 사춘기 시대는 반발하는 시대이기에 자기를 몰라주면 얼마든지 다른 길로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청소년들의 문제가 세계적인 문제가 된 것입니다. 사춘기 때는 무슨 일이든지 자기를 중심삼지 않으면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자기하고 관계를 맺었을 때는 그것이 아무리 미미한 것이라 해도 신납니다. 20세 전후 되는 아가씨들을 가만히 보면 괜히 웃습니다. 가을에 잎이 다 떨어진 감나무에서 홍시가 뚝 떨어지는 것을 보고도 웃습니다. 그것은 뭔지 모르게 통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자기와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최고의 감정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춘기라는 것은 모든 것에 접해 인연맺을 수 있는 전환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남성과 여성을 백 퍼센트 하나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창조본성이 바탕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 사춘기 때 처녀와 총각이 서로 만나 이야기할 때는 가슴이 뜁니다. 그리고 흥분하게 되면 심장에 변화가 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이 하나님을 중심삼지 않고 반대의 입장에 서면 악이 됩니다. 마음은 하나님을 중심삼아야 합니다. 그 하나님을 중심삼은 마음과 심정이 하나되는 자리에 올라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한 생애를 지내야 할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은 사랑을 중심한 이상과 희망을 갖지 않고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4 남자가 완성하고 여자가 완성하도록 하는 데에는 주체와 대상의 관계를 맺기 위한 사랑의 힘이 있습니다. 사랑의 힘은 남자가 완성하고 여자가 완성하여 사춘기 시대를 지내 가지고 생겨납니다. 사랑의 힘은 남자보다도 강하고, 여자보다도 강하기 때문에 통일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나 여자나 서로 부부를 이루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사랑길에서는 자기 생명까지도 버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생명보다도 강한 것입니다. 남자나 여자가 다 성숙하게 되면 사춘기 시대에 반드시 입체적인 힘에 의해 상대를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5 인간에게 최고 행복한 곳은 인륜과 인정, 천륜과 천정이 하나로 일치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대상으로 지으셨다면, 하나님이 주체자로서 그 대상으로서의 완전한 가치를 인정하실 수 있는 때는 성숙한 때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돌려받고 줄 수 있는 때입니다. 상대자가 주체자를 알아볼 수 있는 때는 성숙한 때라는 것입니다. 남자 여자가 성숙하면 사춘기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6 사춘기에는 여자들이 남자들을 생각할 때에, ‘그 남자는 세계를 대표한 남자다.‘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때는 전부 시인이 되든가 작가가 됩니다. 천하를 끌어 잡아다가 내 가슴에다 몰아넣고 싶고, 대해를 갖다 품고 걸어가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춘시대는 좋은 때입니다. 횡적인 입장에서 주체와 대상이 상봉함에 따라서 서로 거리가 가까워지고, 종적인 입장에서 하나님과 인간이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성숙하여 참다운 사랑으로 묶어질 때,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에 투입했던 소모적인 모든 것이 결실돼서 비로소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7 아무리 어여쁜 아가씨도 사춘기는 단 한때밖에 없습니다. 그때는 꽃 중의 꽃이요, 일생에 가장 귀한 때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 혼자 살지.’라고 생각하는 여자가 있습니까? 그것은 여자가 아닙니다. 또한 남자들 중에서도 허우대가 멀쩡해 가지고 좋고 좋은 이팔청춘에 자기 혼자 살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때에는 반드시 상대를 찾게 됩니다. 누구를 닮아서 그렇겠습니까? 하나님을 닮아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렇지 않은데 그런 사람이 나올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일생의 가장 귀한 때인 이팔청춘 때 상대를 찾아 나서는 것은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입니다.


8 여러분은 지금 사랑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돼 있습니까, 없게 돼 있습니까? 길거리에서 남자가 휙 부른다고 해서 따라가게 안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때가 올 때까지 자기 몸을 잘 보호해야 됩니다. 순정을 도깨비 같은 남성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길거리에 꺼떡꺼떡거리고 쓸데없이 돌아다니는 남자들은 전부 도깨비입니다. 자기 운명을 그런 남자에게 맡기겠습니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일생에 한 번밖에 없기 때문에 한 발짝 잘못 딛는 날에는 자기 일생이 왔다 갔다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남자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여자에게 절개를 지키라고 했지만 앞으로는 남자도 절개를 지켜야 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악하고, 아무리 세상이 각박하더라도 여러분은 가야 할 정상적인 길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9 청춘시대에 순정을 잃어버렸던 아담과 해와의 한을 밟고 탕감할 수 있는 귀한 때인 사춘기에 순정을 더럽혀서는 안 됩니다. 그 순정을 깨끗하고 귀하게 보존해서 ‘천세만세 혼자 가더라도 사랑이 유린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라는 지조와 결의를 가져야 합니다. 민족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지 않고는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없습니다. 세계를 사랑하지 않고는 사랑하는 사람을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의 전통적인 사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난 후에 자기 아내를 사랑하고 남편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원칙입니다.


10 만물지중 유인최귀(萬物之衆 惟人最貴)라는 말이 있듯이 가장 귀하다고 하는 인간에 있어서도 봄절기가 있고 가을절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볼 때 결혼하기 전까지의 자라는 기간에 있는 젊은 남녀들은 봄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봄절기에는 추운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서 꽃이 피고 향기를 피우는 푸른 동산을 이루어서 무성한 여름을 맞기 위한 모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여름절기를 지나 가을절기를 맞아서 수확시기를 맞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봄의 때가 어느 때냐 하면, 여러분이 한창 자라는 사춘기 시절입니다.


창조본연의 남녀사랑

11 여자로 태어났고 남자로 태어난 것이 참사랑의 합덕(合德)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것을 보게 되면 여자도 음과 양으로 돼 있고, 남자도 음과 양으로 돼 있습니다. 통일원리로 보면 음과 양은 성상과 형상의 속성이라고 합니다. 개체를 두고 보면 나에게 음양이 있습니다. 음양은 성상 형상을 받기 위한 속성에 해당합니다. 본래 이것은 사랑 때문에 분립된 것입니다.


12 주체와 대상, 즉 양성과 음성이 무엇을 중심삼고 하나되겠습니까? 사랑은 개념이자 실재입니다. 사랑이 정착할 수 있는 실재가 무엇입니까? 남자가 남자 되고, 여자가 여자 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생식기입니다. 모든 남자들은 그것이 자기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모든 여자들도 그것이 자기들 소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상이 이렇게 망해 가는 것입니다. 서로들 주인을 잘못 알고 있습니다. 모두들 사랑은 절대적이고 영원한 것이라며 꿈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 영원한 사랑의 주인이 뒤바뀐 것을 확실히 알았다면 세상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13 사랑을 점령하려면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투입하고 잊어버려야 됩니다. 왜 그러한 사랑을 가져야 하느냐? 사랑은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작아지는 것이 아니고 커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역학세계에서의 자연현상은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작용하면 작용할수록 작아집니다. 참사랑의 세계는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커 갑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참사랑을 중심삼고 창조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장성해서 비로소 움직이기 시작할 때 사랑을 중심삼고 움직이려고 합니다. 처녀 총각도 다 크게 된 다음에는 사랑을 중심으로 움직이려고 합니다. 자기 혼자만 생각하던 그 눈이 달라집니다. 옆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얌체 같고 새침데기 같은 처녀들도 사춘기가 되면 곁눈질을 하며 어머니 아버지만 바라보던 눈이 옆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자연현상입니다. 자기 보존을 위해서 큰 무대의 상대세계를 갖기 위해서입니다.


14 여러분은 어떻게 살고 싶습니까? 간단합니다. 눈이 빠지도록 보고 싶고, 코가 막히도록 냄새 맡고 싶고, 귀가 터지도록 듣고 싶고, 손이 뻣뻣해지도록 만지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 것이 세상에 있습니까? 그것은 돈도 아니고, 지식도 아니고, 권력도 아닙니다. 사랑입니다. 사랑은 쥐면 쥘수록 더 쥐고 싶은 것입니다. 또 놔주는 데는 그냥 그대로 한꺼번에 완전히 해방시켜 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여러분, 두 눈이 초점이 맞아야 되고 코도 초점이 맞아야 합니다. 귀도 초점이 맞아야 잘 들립니다. 삼반규관(三半規管)에서 균형이 맞아야 어지럽지 않습니다. 전부 초점상에 사는 사람입니다. 그것의 통합적인 초점이 무엇이냐? 눈 초점, 귀 초점, 코 초점, 입 초점, 촉각 초점이 있는데, 그 모든 초점의 뿌리가 뭐냐? 초점을 만들 수 있는 뿌리가 될 수 있고,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그것이 사랑입니다. 사랑 외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15 상대가 아니면 사랑의 주인 자리에 영원히 설 수 없습니다. 남자를 완성시키는 것은 여자입니다. 여자만이 남자를 사랑의 주인으로 만들고, 남자만이 여자를 사랑의 주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 가외의 주인들은 가짜들입니다. 그 열쇠가 하나이지 둘이 아닙니다.


16 하나님의 뜻은 창조목적 완성입니다. 개인은 하나님의 사랑권 내에 접하는 것입니다. 타락 인간은 아무리 노력해도 만사에 통과되고 합격될 수 있는 길이 없지만, 하나님이 절대적인 조건을 가지고 만사가 전부 백 점으로 인정될 수 있는 사랑의 길을 허락했기 때문에, 그 사랑의 특권을 받기 위해 종교권을 형성해서 절대적으로 신앙을 유지하는 형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된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이 같이할 수 있는 상대적 기반을 갖춘 남자와 여자가 축복받아 결혼해야만 비로소 지진이 폭발하는 것과 같이 폭발하는 것입니다. 천지가 진동함과 동시에 사랑이 성립됩니다.


17 하나님의 사랑이 인간의 3대 사랑을 중심삼고 같이 꽃필 수 있는 가정을 이루는 것이 세계의 소원이요, 인류의 소원이요, 미래의 소원입니다. 이것이 천지의 법도 앞에 역사의 향기를 풍길 수 있고, 새로운 꽃으로서 등장할 수 있는 귀하고 아름다운 부부의 사랑입니다.


18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이상적 부부란 최고의 예술을 실체로 전개시킬 수 있는 부부요, 최고의 문학을 전개시킬 수 있는 부부입니다. 최고의 이상, 세계 최고의 문화세계를 접하기 전에 최고의 사랑으로 부부가 주고받는 달콤한 사랑이 세계 최고의 예술작품이 되어야 합니다. 부부생활 자체가 최고의 문학작품이요, 그 자체가 문학의 실체가 되어야 합니다.


19 결혼하여 부부가 참사랑을 하는 자리는 하나님과 인간의 사랑과 생명과 혈통의 근원이 되는 왕궁의 자리요, 이상을 위한 지상천국·천상천국의 출발지입니다. 이러한 참사랑으로 결실된 자녀가 참사랑을 중심한 부부 일체를 완성하여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가정을 이루어 평화와 이상의 출발 기지가 되는 것이며, 반쪽 되는 남자 여자는 일체가 되어 하나님의 상대로서 신의 이상애(理想愛)를 완성시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