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편 참인간 - 제3장 참인간으로 복귀하는 길_ 3절

2013. 3. 6. 14:22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3절 참인간의 생활

1 참사랑의 삶은 한마디로 위하여 사는 삶입니다. 남이 자기를 위해 주기를 바라기 전에 먼저 남을 위해 주는 삶입니다. 위해 준 것을 잊어버리는 삶입니다. 위해 줬다고 해서 무엇인가를 기대하는 삶이 아닙니다. 위해 주고도 더 많이 위해 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삶입니다. 위하는 데도 겸손히 머리 숙여 위해 주는 삶입니다. 그것이 부모의 사랑이고, 주인의 사랑입니다. 인류의 참부모인 하나님이 그렇습니다.


위하여 사는 인생철학

2 하나님을 사랑한 만큼 인간을 사랑하게 될 때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듯이 또 인간이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서 예수님도 사람 앞에서 나를 안다 하게 되면 나도 하나님 앞에서 안다 한다고 했습니다.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듯이 사람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무엇을 투입하더라도 생각하지 말라, 아까워하지 말라, 무엇을 투입했는지 기억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먹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먹지 않고 두었다가 내가 먹지 못하더라도 주고 싶고, 혼자 못 먹겠다고 식구들을 생각할 수 있는, 그러한 부모의 마음을 갖춘 책임자가 돼야 합니다.


3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영향을 미쳐야 됩니다.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뭐냐? 줘야 된다는 것입니다. 주는 데는 어떻게 줘야 되느냐? 먹다 남은 찌꺼기를 줘서는 안 됩니다. 먹다 남은 찌꺼기를 주면 먹고 나서도 기분 나빠 침을 뱉습니다. 떡을 주더라도 다섯 개가 있으면 다섯 개 가운데 이것저것 들었다 놓았다 하다가 줄 때는 차라리 안 주는 것보다 더 기분 나쁘다는 것입니다. 남에게 주는데 다섯 개가 있으면 절반쯤 그냥 집어 주면 그래도 고맙다고 하지, 이것저것 집었다가 주면 신세를 지는 사람이 신세지고 나서 평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는 데에는 하나님과 더불어 부모의 심정으로 주라는 것입니다.


4 자기를 위주로 해서 작용하자는 것은 악을 가져오지만, 전체를 위해 작용하자는 것은 발전을 가져옵니다. 전체를 위해서 가는 데는 모든 것이 문을 연다는 것입니다. 개인도 문을 열고, 가정도 문을 열고, 종족도 문을 열고, 민족도 문을 열고, 세계도 문을 열고, 하늘나라도 문을 열고, 사랑의 길이나 모든 길이 문을 열고 환영한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이러한 관점에서 위해서 가는 길을 취해라, 위해서 살라, 위해 태어났다 하는 천리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5 만일 여러분을 위해서 누군가가 진정으로 생명을 다하고 희생을 다하면서 백 퍼센트 은사를 베푼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의 본심이 그 은사를 갚는데 50퍼센트는 주머니에 집어넣고 50퍼센트만 갚고 싶습니까, 아니면 있는 대로 다 갚고 싶습니까? 누구나 더 갚고 싶어하는 것이 우리의 본심입니다. 주는 대로 진정 사랑하는 가운데서 준 것을 안다면 백 퍼센트 이상을 돌려보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여기에 영원이라는 개념이 설정됩니다. 영원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원칙을 세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서 발전과 번창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6 부모의 사랑이 좋지만 부모의 사랑이 부모를 위하라는 사랑이라면 자식은 그 부모의 사랑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자식의 사랑이 좋지만 자식이 자기를 위하라고 한다면 그 사랑은 부모도 원치 않습니다. 자기가 열을 주었으면, 위하는 사랑은 반드시 열 하나로 돌아옵니다. 위하는 사랑은 그렇습니다. 상대가 조그만 것으로 나를 사랑하고 위해 주었으면, 나는 그 이상의 것으로 돌려보내고 싶은 것입니다. 이것은 자꾸 확대해 들어갑니다. 확대 확대하면서 시일이 가면, 일생 동안 그러다 보면 이것이 나라를 넘고 세계를 넘고 영원한 세계, 천국을 넘고 천상세계를 넘어갑니다. 자기를 위하라는 데는 삭감입니다. 한 번 하고 난 다음에 두 번 할 때는 열이었던 그 사랑이 삭감돼서 여덟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밤낮 자기만을 위하라고 하는 것은 마음이 거꾸로 말려들어 갑니다. 사랑은 상대에게서 오는데, 위하고자 하는 그 길을 따라서만이 순수한 이상적 사랑이 왕래합니다.


7 개인주의 사상이 있을 수 없습니다. 자체 자각으로부터 자기에게 이익 되게 하겠다는 사상을 중심삼고 해와가 천사장과 하나됐기 때문에 그 길을 부정해야 됩니다. 지금까지는 타위(他爲)사상을 말했지만 이제는 타위가 아닙니다. 타아(他我)주의 사상을 말해야 됩니다. 타(他)가 뭐냐 하면 나입니다. 상대가 나라는 것입니다. 가인세계를 위해야 된다고 하는데 아닙니다. 한 몸이니까 하나돼야 합니다. 타위적 사상의 시대가 아니고 타아적 사상시대입니다. 나는 상대를 창조해서 나에게 일체화시키고 더 큰 것을 나로 만들 수 있는 길을 가야만 하늘로 돌아가지, 자기 제일주의로 나가는 사람은 천국에 못 갑니다. 그것이 원리입니다. 하나의 모델이 중심이 돼 있으면 중심의 사방을 중심삼고 360도는 같은 도수로 나눠져야 됩니다. 거기에는 경계선도 없고, 평등·평화·통일입니다. 또 자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위적인 사상이 아닙니다. 타아적인 사상으로 내 몸 마음에서 더 큰 마음을 중심삼고 몸이 하나되어야 합니다. 가인을 굴복시키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8 위해 주는 부모에 대해서는 나도 갚아야 되기 때문에 효도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생명이 여러분 자신을 중심하고 출발한 것이 아니라 우주의 근본에서 생겨났습니다. 그 우주 전체가 위하는 자리에 있는데, 그것을 부정하는 존재는 없어져야 됩니다. 근원이 없으니까 없어져야 됩니다. 인간은 위해 살기 위해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위하는 데는 사랑의 상대를 위하라는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를 위하게 될 때는 그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을 내가 받아서 키워 줘야 되니까 늙어 죽도록 어머니 아버지를 위해야 됩니다. 그러면 내 가정이 커 갑니다. 나라를 이어받으려니까 부부끼리 사랑하는 것보다 더 크게 나라를 위하는 가정이 돼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 나라가 품어 줄 수 있는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가정보다 더 큰 나라, 나라보다 더 큰 세계를 위해서 살아야 됩니다. 그다음에는 더 큰 세계인 하늘땅, 하늘땅보다 더 큰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야 됩니다.


뜻적인 심정생활

9 사탄의 침범은 하나님의 심정을 유린하는 데서부터 출발했기 때문에 사탄을 굴복시켜 심판할 수 있는 제일의 기준은 하나님의 심정을 부활시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심정을 다시 유발시키는 데에서 승리의 터전이 마련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날에 있어서는 말씀 심판, 인격 심판, 심정 심판이 있습니다. 그 말씀과 인격과 심정이 심판의 기준인데, 그 기준이 어느 단계여야 되느냐? 아담 해와가 타락하기 전 단계 기준 이상의 자리에 올라가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말씀을 다시 찾았다는 자리에서 승리의 기치를 가지고 나타날 수 없습니다. 그 말씀과 실체를 이루었다고 하는 자리에도 설 수 없고, 또한 말씀의 실체이신 하나님 앞에 부름 받은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심정을 상속받았다고 하는 자리에도 서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 기준은 아담 해와가 타락하기 전 단계보다 더 차원 높은 단계에서 결정지어야 합니다. 그래서 통일교회에서는 완성시대의 하나님의 심정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10 아담과 해와는 장성기 완성급에서 타락할 때 하나님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했지만, 통일교회에서는 완성시대에 있어서 하나님의 심정을 가르쳐 왔습니다. 완성을 중심삼은 하나님의 뜻이 어떻다는 것을 가르쳐 왔습니다. 그러므로 그 기준 이상의 자리에 서지 않고는 사탄이 아담 해와를 타락시켰던 그 기준을 청산할 수 없기에 여러분이 그런 자리에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이 세계 인류를 두고 볼 때 지금까지 그런 자리에 나아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 자리에 우리가 가자는 것입니다.


11 여러분은 하나의 뜻을 세워서 그 뜻과 더불어 생활해야 됩니다. 하나님이 동할 수 있는 생활, 역사가 동할 수 있는 생활, 인류가 본받아야 할 생활, 후손이 뒤따라야 할 생활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행동은 강하고 담대해야 됩니다.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 역사적인 하나님을 네가 잊지 말라.’라고 했듯이, 하나님은 섭리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중심인물에게 미리 권고해 두십니다. 원수와의 싸움을 하늘이 명령하실 때는 반드시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적인 뜻을 세워 그 뜻에 따라 생활하고 행동하면 거기에는 사탄이 침범합니다. 그러기에 어떤 뜻을 세웠느냐가 문제입니다. 세상에서 공인된 뜻을 가지고는 안 됩니다. 세상에서 공인하는 생활로는 안 됩니다. 심정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는 뜻을 세워야 합니다.


12 뜻과 생활과 행동에는 심정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역사적인 심정, 복귀적인 심정, 창조적인 심정, 범인류적인 심정, 이런 심정들을 중심삼고 뜻과 생활과 행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담 해와에게는 소생·장성·완성의 단계를 거쳐 완성한 이후에야 심정 문제가 대두됩니다. 앞으로 새로운 시대에 있어서 중심문제는 심정입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생활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심정은 복귀의 심정, 창조의 심정입니다. 타락이 없었다면 복귀의 심정이란 없었을 것입니다. 영광의 심정, 보기만 해도 좋은 창조의 심정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타락하여 복귀의 심정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니 그 뜻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이념을 중심삼고 지금까지 복귀노정에서 슬퍼하신 하나님의 심정을 풀어 드려야 합니다. 아담 해와가 하나님 앞에 영광의 한 날을 이루어 드리지 못하고 타락했으니, 그것을 여러분이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 복귀적인 심정과 창조적인 심정을 뒷받침하여 하나님 앞에 영광의 한 날을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


참인간의 생활

13 영국이라든가 미국을 방문한 일본 사람이나 독일 사람을 원수 나라의 사람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원수 나라 사람이라도 자기 가족의 연장이라고 생각해야 됩니다.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노인을 보면 자기 할머니를 사랑하는 이상 사랑해야 됩니다. 그래야 하늘 앞에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그런 환경이 되면 미국 할머니도 일본 아이들을 친손자같이 아주 귀여워하게 됩니다. 자기 손자가 있으면 국가를 넘어서 결혼을 시켜 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랑은 위대한 것입니다. 환경을 넘어서 자기의 가장 가까운 데에 놓고 싶은 것이 사랑의 세계입니다. 가정은 천국생활의 훈련장입니다. 그것을 확대한 것이 지상·천상천국입니다. 선생님이 미국에 대해서 걱정을 한 것이 그것 때문이었습니다.


14 가정의 생활에서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된 모델적 그 형태가 교과서와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을 확대시킨 것이 세계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연령, 어머니 아버지 연령, 자기 부부 연령, 아들딸 연령으로 세계는 급이 나뉘어 있습니다. 그렇게 서로 다른 연령의 급들이 한 가정에서 훈련되어 하나된 모양으로 그 공식을 통해서 화합할 수 있는 자가 되면, 세계의 어디를 가든지, 천국 천하 어디를 가든지 그 상속을 받을 수 있고, 거기에 동참할 수 있고, 주인의 자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천국이 가정입니다. 그런 경험적 사랑을 가져서 국경을 넘고 형제자매와 같이 사랑하는 세계가 지상천국입니다. 그렇게 살던 사람이 영원한 천국에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생 최고의 성공이요 최고 행복의 길입니다.


15 남자 여자는 서로서로 이상적 길을 완성시키는 상대입니다. 상대가 없으면 참사랑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내가 완성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가 사인해야 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케이 해야 되고, 자기 상대가 오케이 하고, 아들딸들이 틀림없이 우리 아버지는 오케이라고 할 수 있는 그때 아들딸은 행복한 것입니다. 하나님 대신, 이 우주의 왕 대신 대표자를 모시고 행복한 황태자 황녀로서 살 수 있고, 왕궁에서 궁중생활을 하므로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그곳이 천국입니다. 그것을 선생님이 발견하고 가르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16 천국은 가정에서부터입니다. 할아버지는 하나님 대신이고, 어머니 아버지는 현재 대신이고, 아들딸은 미래입니다. 과거·현재·미래가 축소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 아버지는 이 세상을 대표합니다. 할아버지는 하나님을 대신한 것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과거의 하나님 자리요, 어머니 아버지는 현재의 하나님 자리요, 아들딸은 미래의 하나님 자리입니다. 참사랑을 중심삼고는 동등한 것입니다. 참사랑 논리를 중심삼고 평등, 동등한 내용의 가치, 본질적인 일체이상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참사랑을 중심삼고, 위하는 사랑의 핵을 중심삼고 동서남북 사방이 하나로 엉클어질 때 그 자리는 영원히 하나님의 사랑의 운세가 보호하기 때문에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상대로서 영원불멸, 영생한다는 것입니다.


17 참부모는 횡적이니만큼 횡적인 수평이라 할 때 거기에는 종적인 것을 필요로 합니다. 이 종적인 부모를 닮은 것이 마음입니다. 종적인 사랑과 생명과 핏줄을 이어받은 것이 양심이고, 횡적인 사랑과 생명과 핏줄을 이어받은 것이 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90각도 될 수 있는 인정과 천정이 합덕해서 영원 고착한 그 자리에 하나님이 안정하십니다. 모든 만복의 기원이 거기서 무한히 솟아나기 때문에 영생 행복, 복된 세계가 발발합니다. 이런 가정천국을 형성해야 됩니다. 그런 생활을 하던 것을 확대하면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18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부모의 사랑을 알고 부모를 모실 줄 알고, 남편의 사랑을 알고 남편을 모실 줄 알고, 자식의 사랑을 알고 자식을 모실 줄 알아야 됩니다. 자식에게 명령만 할 것이 아니라 모실 줄도 알아야 됩니다. 위할 줄도 알아야 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교재로서 필요합니다. 자식이 없으면 미완성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자식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남편이 안 되어 보고는 아내 사랑을 모르고, 아내가 안 되어 보고는 남편 사랑을 모릅니다. 또 부모가 안 돼 가지고는 부모의 사랑이 어떤 줄 모릅니다. 그것을 연대해 알게 하기 위한 교재로서 지었습니다. 그러기에 아들딸이 없으면 참된 부모가 못 됩니다. 본연의 그 원칙 규범에 합격될 수 있는 일등품이 되기 위해서는 부모가 필요하고, 아내가 필요하고, 자식을 가져야 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사랑을 체휼할 수 있는 일등품이라고 이 우주가 도장을 찍어 줍니다. 그래야 천국에 자연히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19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슬퍼하시는 것을 항상 감별하면서 사는 사람은 악한 사람이 되려야 될 수 없고, 하늘의 법도에 어긋나려야 어긋날 수 없습니다. 공적이든 사적이든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대인관계에 있어서 남을 이용하려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다음에는 무엇이든지 자기 이익을 중심삼고 판단하려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좋아하는 사람은 양보하는 사람입니다. 양보는 내가 자꾸 그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가 하자는 대로 자꾸 따라가는 것입니다. 자꾸 따라가면 돌게 되고, 돌다 보면 나중에는 내가 그 자리를 점령하게 됩니다. 결국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점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 항상 온유겸손하고, 그 사람이 하자는 대로 순종·복종·굴복해야 됩니다. 그것은 그 사람을 완전히 점령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만을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전체를 점령하기 위한 작전입니다. 따라서 신앙세계에서는 자기를 부정하고 대신 상대방의 요구에 완전히 순응해 들어가는 작전을 해야 됩니다. 그것은 나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완전히 점령하기 위한 하나의 작전입니다. 이런 것을 생활에서 감지해야 됩니다.


21 교만은 원수입니다. 교만과 고집은 사탄의 본질이요 사탄의 요소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교만 대신 겸손, 고집 대신 화합을 해야 됩니다. 화이유친(和而有親)입니다. 이 사람도 좋게 해주고, 저 사람도 좋게 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여기에서부터 모든 일이 통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둘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더 큰 것이 나오지 않습니다. 화합하지 않으면 그렇게 됩니다. 사탄의 본질에는 시기와 질투 같은 것들도 있지만 교만과 고집은 우리에게는 용허할 수 없는 것입니다.


22 통일교회는 성인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위인 앞에는 원수가 있지만 성인 앞에는 원수가 없습니다. 위인은 자기 민족만 사랑한 사람이지만 성인은 인류를 사랑한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위인이 하나님 앞에 나서게 될 때 ‘너는 네 민족은 사랑했지만 내가 사랑하는, 내가 찾는 세계 인류를 사랑하지 못했지 않느냐?’라고 하면 나아갈 수 없지만, 성인의 도리를 따라간 사람은 하나님 앞으로 직행할 수 있습니다. 통일교회는 성인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23 하나님을 숭상하는 사람은 피를 흘리지 않으면 안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려는 사람은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눈에서 눈물이 말라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찾아가려고 하는 사람은 땀을 흘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부모의 심정을 가지고 종의 몸을 쓰고 인류를 위해 아벨의 입장에서 희생봉사하고 정성을 다해서 주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주면서 자랑할 것이 아니라 더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주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주의입니다.


24 선생님이 지금까지 밤을 새워 가면서 사람을 대하고 있는 것은 모든 사람들을 좋아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을 싫어해서는 복귀역사를 책임질 수 없습니다. 악한 사람도 좋아해야 되고 선한 사람도 좋아해야 됩니다. 모든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타락은 하나님 세계에서 반대되는 자리로 떨어진 것입니다. 이 세계를 나쁘다고 하는 자리로 떨어지게 한 것이 타락입니다. 하나님도 이 세계가 나쁘다고 하게 된다면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복귀역사를 못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계를 좋다고 하면서 지었는데, 타락해서 이 세상이 나쁘다고 하는 입장으로 내려오게 된다면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쁜 일도 좋게 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원수를 사랑하라.’라고 하신 것입니다.


25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은 원수가 없는 자리에 서라는 말입니다. 원수가 없는 자리에 서라고 하는 것은 에덴동산에서 타락권을 맞이하지 않은 본연의 세계, 본연의 자리로 돌아간 상태가 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중심삼고 싸웁니다. 전부가 그렇게 되기 위해 싸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맨 처음 사람을 대할 때에는 나쁜 사람이라 할지라도 나쁘게 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참된 충신·효자의 삶

26 정오정착을 하는 가정, 그림자가 없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에덴동산은 그림자 없는 참사랑이니까 사랑하는 데에 그림자가 없어야 됩니다. 그러니 세상만사 모든 것이 거기 와서 달라붙고 하나되게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딴 것이 나서서 자기주장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없습니다. 참사랑 앞에는 전부 그렇게 됩니다. 그림자가 없는 정착을 아담 가정에서 이루어 아담 족속, 아담 민족, 아담 국가, 아담 세계가 돼야 합니다.


27 그림자가 없는, 하나님이 그 가운데서 밤이나 낮이나 마음대로 안식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돼야 합니다. 그런 보금자리가 하나님의 창조이상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사는 것은, 하나님을 개인에서부터 천상세계까지 영원히 아버지로 모시고 그 아버지 앞에 효자 효녀의 가정이 되고, 충신 충녀의 가정이 되고, 성인 부부의 가정이 되고, 성자와 성녀의 가정이 되기 위한 것입니다. 그 가정 가운데 하나님이 자유자재로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저 말단 집에서 한꺼번에 몇 대 조상까지 마음대로 갔다가 마음대로 돌아올 수 있는, 사방 천지에 하나님이 마음대로 통할 수 있는, 그림자 없는 그 세계가 하늘땅에 연결될 때는 지상천국이 되고 천상세계의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그림자가 없는 정오정착이 돼야 합니다.


28 여러분은 그림자 있는 생활을 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정오정착이라는 것을 선포했습니다. 그것이 훌륭한 말입니다. 그림자가 없습니다. 몸 마음이 하나되고, 가정의 사위기대가 하나돼야 합니다. 아버지가 잘못하면 아버지의 그림자가 생기고, 어머니가 잘못하면 어머니의 그림자가 생기고, 네 식구면 네 식구가 정착하지 못하면 빛의 혼란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림자가 있는 데는 다 싫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오정착을 해야 됩니다. 저나라에 가서도 그림자가 있으면 안 됩니다. 그림자가 없는 데서 개인부터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천주·하나님까지 8단계의 수직선을 왕래하는 분이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그림자가 생기겠느냐는 것입니다. 순결 그 자체입니다. 그러니까 누구나 다 그 순결한 피를 원합니다. 누구나 다 그림자를 싫어하는 것입니다. 그림자는 사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잘못하면 가리려고 합니다. 그것이 원수입니다. 국경선입니다. 국경철폐는 정오정착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사로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이렇게 해야 됩니다.


29 부모 앞에 참된 효자, 참된 충신, 참된 성인, 참된 성자의 도리를 해야 됩니다. 그럼으로써 비로소 왕권 수립이 되는 것입니다. 받드는 아들딸의 권한이 그만큼 확대되면 그 위에 세워야 할 것이 하늘나라의 왕권입니다. 왕권을 세워서 거기에 즉위함으로써 사탄세계는 없어져야 됩니다.


30 이제부터 새로운 충신·성인·성자의 도리로 가정을 중심삼고 그렇게 산 사람들의 역사를 전통으로 새로이 세워야 됩니다. 지금까지 탕감시대의 전통 말고 이상세계의 새로운 전통을 세워야 됩니다. 그 전통이 하늘나라에 여러분이 영원히 살 수 있는 전통이 되는 것입니다. 참효자·효녀의 길, 참충신·열녀의 길을 세우고, 성인·성자의 가정의 도리를 여기서 준비해 가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