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본체론 - 전편 - 제1장 창조원리 - 7

2013. 1. 6. 21:30참사랑 영원까지/원리 본체론

4) 참된 교육

         

 참된 교육이란 하나님의 참자녀가 되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참자녀가 되도록 하는 교육에는 인간교육과 지식교육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인간교육은 심정교육(心情敎育)과 규범교육(規範敎育)을 중심으로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지식교육은 지식과 기술을 중심으로 학교에서 하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참된 자녀가 되도록

창조목적에 합당한 참된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이상(敎育理想)을 창조이상에서 찾아야 합니다. 창조이상은 바로 창세기 1장 28절의 3대축복(三大祝福)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이것이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3대축복입니다. 생육(生育)과 번식(繁殖)과 주관(主管)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이상입니다. 그 이상이 바로 인간의 교육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 마태복음 7장 21절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아버지의 뜻은 창조목적이고 3대 축복이고 사위기대입니다.

 

그것이 가정이상(家庭理想)입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이 하나님의 창조이상인데, 그 창조이상이 가정에서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가정에서는 생육해야 하고, 번성해야 하고, 주관해야 합니다. 그것이 교육이상입니다.

 

위와 같은 교육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완전성(完全性)과 번식성(繁殖性)과 주관성(主管性)을 닮는 것을 교육이념(敎育理念)으로 해야 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아들딸로 지어졌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딸로 성장하도록 하는 교육이 우선입니다. 먼저 하나님이 완전한 것처럼 우리 인간도 하나님의 완전한 모습을 갖추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완전성을 닮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개성완성(個性完成)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성을 닮아 자녀를 낳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번식성(繁殖性)을 닮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악한 사람을 번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닮은 선한 인간을 번식하는 것으로 가정완성(家庭完成)을 의미합니다.

 

또 하나님이 당신의 전체를 투입해서 피조물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심정으로 주관하고 사랑으로 다스렸습니다. 우리 인간도 그런 하나님의 주관성을 닮아야 합니다. 그것은 주관성완성(主管性完成)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인간은 하나님의 완전성을 닮기 위해서 개성을 완성해야 하고, 하나님의 번식성을 닮기 위해서 가정을 완성해야 합니다. 개성을 완성한 남자와 여자가 부부가 되어 가정을 이루고 아들딸을 낳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관성을 닮기 위해서 주관성을 완성해야 합니다. 이것이 교육이념이 되어야 합니다.

 

교유이념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완전성을 닮는 심정교육(心情敎育)과 번식성에 따른 규범교육(規範敎育), 그리고 주관성을 위한 지식교육 등 구체적인 교육방법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심정교육은 하나님의 완전성을 닮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본질적 속성인 심정에서 나온 사랑이 참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참사랑을 실천하고 생활화할 때 인격이 형성됩니다.

 

심정은 하나님의 본질적 속성이고, 참사랑의 뿌리가 되고, 하나님 인격의 핵입니다. 심정교육은 모두가 하나님의 완전성을 닮는 것이고, 각자가 저마다의 개성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과 몸은 하나님의 본성상과 본형상에서 왔습니다. 그러므로 본성상과 본형상을 닮은 마음과 몸이 인간의 개체 속에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닮은 우리 인간은 내적으로는 하나님의 신성과 심정을 닮고 외적으로는 하나님의 절대성을 닮아야 합니다.

 

자녀의 심정·형제의 심정·부부의 심정·부모의 심정, 즉 4대심정(四大心情)이 우리 마음속에 차고 넘쳐야 하고, 하나님이 찾아올 수 있는 절대성의 실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속에 심정이 중심이 되고, 거기서 참사랑과 인격이 차고 넘쳐서 흘러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과 인간은 신인일체(神人一體)를 이루는 것이요, 인간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완전한 것처럼 인간도 완전한 인간이 됩니다. 그것이 심정교육의 목표입니다. 그런 심정교육은 부모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2) 원리를 생활화하도록 

       

 규범교육은 질서에 대한 교육입니다. 그것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식단에도 질서가 있습니다. 식사 시간이 되면 어머니는 음식을 정성껏 준비해서 먼저 아버지 밥부터 떠서 상 위에 차려놓은 다음에 식구들의 밥을 차려야 합니다. 수저를 놓는 데도 격식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그것이 문화생활입니다. 그것이 규범이요, 질서요, 심정문화입니다.

 

신발을 벗을 때도 가지런하게 놓아야 합니다. 아버지 신발이 오른쪽, 어머니 신발은 왼쪽, 남자 신발은 오른쪽, 여자 신발은 왼쪽, 형님 신발은 오른쪽, 동생 신발은 왼쪽에 놓습니다. 신발 하나 놓는 데에도 질서를 가르쳐야 합니다. 길거리를 갈 때도 형님이 오른쪽 서고 동생은 왼쪽에 서서 걸어야 합니다.

 

양말을 빨아 널 때에도 형님 것과 동생 것을 구분해야 하며 남자들 것과 여자들 것을 구분해야 합니다. 옷을 걸 때에도 구별해서 걸어야 합니다. 거기에도 질서가 있고 규범이 있습니다. 질서와 규범은 어렸을 때부터 습관적으로 지켜야 합니다. 그렇게 생활하는 것이 가정의 규범교육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주관하기 위해서는 그 사물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지식이 없으면 주관할 수 없습니다. 예들 들어 정원에 나무 한 그루를 심더라도 기르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그 나무를 죽이게 됩니다. 잘못 길러서 죽이는 것보다 차라리 기르는 법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갖다 주는 것이 낫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관하는 데는 지식이 있어야 하고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또 아무리 기술과 지식이 있더라도 체력이 약해서 질병에 걸리면 주관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력도 향상해야 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3대축복 가운데 첫째 축복인 하나님의 완전성을 닮기 위해서는 심정교육을 통한 개성완성을 이루어야 하고, 둘째 축복인 하나님의 번식성을 닮기 위해서는 규범교육을 통한 질서를 세워 가정완성을 해야 하고, 셋째 축복인 만물을 주관하기 위해서는 지식과 기술과 체력을 갖춰야 합니다.

 

따라서 교육의 목표는 심정교육을 통해 인격자(人格者)를 만들고, 규범 교육을 통해 선한 사람(=善民)을 만들고, 지식교육을 통해 천재(天才)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천재라는 말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천재성을 갖춘 사람을 지칭합니다.

 

(3) 문화통일을 이루도록

 참된 교육을 통해서 하나님을 닮은 아들딸로 성장시키는데 하나님과 참부모와 영계와 삼대축복 완성에 대해 확실히 교육해서 원리적인 생활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문화통일을 통한 3대요소인 심정통일(心情統一)·사상통일(思想統一)·생활통일(生活統一)을 이루게 하는 것이 통일교육의 근본입니다.

 

(4) 애천·애인·애국하도록        

 참된 교육이념은 애천·애인·애국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것이 참된 교육 이념입니다. 어디에 가든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길러내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생각이 다르고, 교육의 목표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판단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그렇지만 참된 가치관 한 가지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애천·애인·애국 속에 원리본체가 다 들어 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생활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5) 이성성상이 현실세계 문제 해결의 열쇠   

 이성성상이 현실세계 문제 해결의 열쇠입니다. ‘통일원리’를 공ㅂ하는 이유는 현실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제일 큰 난관은 신관(神觀)에 대한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신관을 해결하면 현실세계의 모든 문제는 바로 해결됩니다.

 

(1) 성상·형상은 만능의 열쇠         

하나님은 본성상과 본형상의 이성성상의 중화적 통일체로 계신데, 그 하나님을 닮아서 그대로 전개해 놓은 것이 인간입니다. 하나님의 실상을 밝히고 보니 하나님의 본체 되시는 이성성상이 현실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됩니다. 하나님의 이성성상인 성상과 형상은 만능의 열쇠입니다.

성상과 형상은 마음과 몸을 중심으로 하고, 양성과 음성은 절대성을 중심으로 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상·형상과 절대성의 역할로 존재세계의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호텔에 가면 방마다 키가 있습니다. 한 방에 속해 있는 키는 다른 방문을 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마스터키는 모든 방문을 다 열 수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현실세계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을 부정해 버리고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로 인해 생겼기 때문에 하나님 안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내면을 알고 외부로 전개된 실상을 알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본체에 내재한 속성, 곧 이성성상이 현실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의 열쇠인 것입니다.

 

본성상은 하나님의 마음이고, 본형상은 하나님의 몸과 같은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본으로 해서 인간을 창조했습니다. 본성상의 본질적 속성이 심정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심정에 의해 인간에게 본성상을 닮은 마음을 주었고, 본형상을 닮은 몸을 주었습니다. 또 그런 인간을 본으로 해서 삼라만상을 창조했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만물을 창조했지만, 창조 이전부터 구상은 인간을 선유(先惟)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모든 피조세계를 주관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먼저 생각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피조물 전체의 요소가 총합된 천주(天宙)의 축소체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할 때, 아담을 먼저 지어 놓고 아담의 갈비뼈를 빼서 해와를 지었습니다(창세기 2장 21~22). 그러나 하나님의 창조는 여자부터 시작했습니다. 여자를 선유하고 그 여자에 맞게끔 남자를 지었다는 말입니다.

 

남자를 지어 놓고 거기에 맞게끔 여자를 지은 것이 아닙니다. 여자를 선유하고 남자를 지었습니다. 하나님이 남성격 주체로 계신 아버지이기 때문에, 아버지가 필요한 것은 여자인 어머니입니다. 절대성 씨를 가진 아버지는 그 씨를 심을 밭이 필요했습니다. 그것이 해와입니다.

 

그래서 해와는 하나님 부인의 입장에 있었다는 말입니다. 거기서부터 모든 문제를 확실히 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타락의 문제도 해결되고, 나머지 문제도 다 해결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본으로 삼라만상을 창조했기 때문에 인간이 모여 사는 곳에는 반드시 성상과 형상의 균형을 갖추어 그 존재목적과 가치를 달성해야 합니다. 성상과 형상의 균형을 갖추어야만 존재목적과 가치가 달성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는 사회의 기본단위는 가정입니다. 가정의 형상적인 부분이 부모와 자녀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살아가는 가정에 있어서도 성상적 부분이 가정윤리입니다. 그래서 부모와 자녀가 살면서 가정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근본적인 가정윤리가 필요합니다.

 

그 가정윤리는 규범과 질서입니다. 부모는 부모로서 질서가 있고, 자식은 자식으로서 질서가 있고, 형제는 형제로서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똑같은 부모이지만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어머니는 어머니로서 지켜야 할 질서가 있고 규범이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거기에는 규범이 있고 질서가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중심 핵은 성상인데, 성상은 심정을 동기로 하여 전개됩니다. 그래서 심정이 동기가 된 가정의 윤리관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 가정은 이런 법으로 산다, 우리 가정은 이런 가훈으로 산다.’고 써놓고 외치더라도 그 근본은 심정이 동기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심정은 참사랑을 유발합니다. 참사랑은 위하고 또 위하고, 주고도 또 주고 싶어서 견딜 수 없는 사랑입니다. 생활 속에서 참사랑을 실천했을 때 비로소 인격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상이 바로 가정윤리의 근본이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자라서 학교로 가면 학교에서는 더 성숙한 인간이 되도록 길러내야 합니다. 학교는 지식만 가르치는 곳이 아닙니다. 학교에는 선생과 제자가 있습니다. 선생이 없는 제자, 제자 없는 선생은 없습니다. 학교에서 선생과 제자는 형상적 요소입니다.

 

학교에서는 인간과 마음과 같은 성상적인 부분이 교육이념입니다. 교육이념은 누구나 똑같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대한민국대로 교육이념이 다르고, 미국은 선진국이니까 자기들 나름대로 교육이념이 다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딸로 돌아가는 길은 똑같습니다.

 

땅 위에 태어난 인간은 어느 나라의 사람이든지 모두 하나님의 아들딸로 태어났습니다. 성장하고 완숙하는 환경은 다를지언정 인간이 가져야 할 목적은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교유이념을 세워야 합니다.

 

교육이념의 이상이 하나님이 주신 3대축복(三大祝福)입니다. 3대축복이라는 이상을 가진 인간이 될 때 비로소 가정이상(家庭理想)과 학교이상(學校理想)이 같아지는 것입니다. 그 근본 뿌리는 같습니다. 어디에서나 심정이 동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학생을 지도할 때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나면 안 됩니다. 심정을 중심으로 지식을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가 집에서 아들딸에게 심부름시키고 잘못하면 꾸중도 하고 회초리를 들기도 합니다. 그 속에는 사랑이 있고 심정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졸업하고 사회에서 활동하기 위해 기업체에 입사합니다. 기업체에는 노사가 있습니다. 사장이 있고 사원도 있습니다. 그것이 기업체의 형상적인 부분입니다. 그 기업체에도 성상적인 부분인 기업 윤리가 있어야 합니다. 기업윤리는 가정윤리에 기인합니다. 가정을 확대한 것이 기업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기본으로 질서와 규범을 세우는 가정윤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남남이 만나서 일하지만 그 일터가 자기 가정과 같아야 합니다. 직장에서 일하지만 자기 가정의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일이 생기면 그 일은 아버지의 일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이 생기면 이른 아침부터 밤늦도록까지 가족 모두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와서 아들딸들에게 “내가 일했으니까 일당을 달라.”고 하는 아버지는 없습니다.

 

또 아들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종일 일하고 와서 “내가 일했으니까 아버지 제게 일당을 주십시오.” 하는 아들딸도 없습니다. 아버지는 상속자로서 상속해 주어야 하고 아들딸은 상속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바로 가정입니다. 그 중심은 부모입니다. 부모는 자기 자식들을 위해서 전체를 희생합니다.

 

기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 사장은 사원들을 아들딸같이 보살피고 보호해야 합니다. 사원이 몸이 아파 출근을 못했다면 “당장 그만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사장은 몸이 아픈 사원의 집에 가봐야 합니다. 가서 보고, 몸이 아파도 돈이 없어서 병원에 못가고 누워 있으면 사장은 그 사원을 자기 차에 태우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게 하고 약도 사줘야 합니다.

 

사장은 사원을 돈 주고 부리는 사람으로 보면 안 됩니다. 아버지로서 자기 자식과 같이 생각하는 회사의 사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직원들은 회사의 일을 자기 가정의 일과 같이 생각하게 됩니다. 출근을 늦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정한 시간보다도 더 빨리 와서 일을 하고 싶어 할 것이고, 퇴근시간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조금 늦더라도 그 일을 끝내고 돌아가려고 할 것입니다. 그것이 주인의식(主人意識)입니다.

 

기업윤리는 가정윤리에서 기인해야 합니다. 그런 회사가 있다면 사원들이 데모를 하며 사장을 쫓아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절대적으로 아버지·어머니와 같은 사장이 되고, 사원들은 부모의 사랑 속에 살고 있는 자녀와 같이 되어야 합니다.

 

회사가 어려워서 한 달 동안 월급을 못 줬다면 피켓을 들고 쇳덩이를 들고 항의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더 열심히 해서 회사를 살리자.’, ‘밤을 새우며 연구하고 더 합심해서 이 회사를 살릴 길이 무엇인지 연구해 보자.’, 이렇게 나가야 합니다. 그런 회사가 있다면 그 회사는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회사가 어려울 때 모든 사원들이 합심하여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돈을 끌어다가 기업을 살리는 데 쓴다면 그 회사는 절대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가를 보면 형상적 부분으로 지도자가 있고 국민이 있습니다. 한편 성상적 부분이 국가의 지도이념입니다. 국가의 지도이념이 변하면 안 됩니다. 통상적으로 국가와 국민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도자는 임기가 끝나면 한 번씩 바뀝니다. 선거제도가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대통령이 바뀌면 과거의 국가 지도이념은 전부 쓸어버리고 새로운 국가이념을 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부서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도 대통령의 코드에 맞지 않으면 전부 인사 조치해 버립니다. 몇 년 동안 다시 노력해서 그 분야를 어느정도 알 만하면 또 선거를 해서 바꿔 버립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 국가는 어려움이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만 고초를 겪습니다. 국가가 존속하고 그 국민이 존속하는 한 국가이념은 변하면 안 됩니다.

 

지도자가 바뀌더라도 계속해서 그 바통을 이어갈 국가의 지도이념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이념밖에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찾아가고 싶어 하시는 국민이 되고, 하나님이 축복하고 싶어 하시는 국가가 되려면 거기에 합당한 국가적 지도이념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지도이념이 세워졌다면, 정권이 바뀐다 해도 그 바통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천일국 이상(天一國理想)입니다. 천일국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심정교육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훈련하고 참사랑을 넘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세계에는 국가마다 국경선이 있습니다. 그 국경선을 철폐해야 합니다. 가정의 아버지·어머니·아들딸에게는 국경선이 없습니다. 국경선과 같은 경계선이 없습니다. 경계선은 타락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류가 살고 있는 국가도 국경선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동물에게는 국경선이 없습니다. 물고기도 국경선이 없습니다. 만물에는 국경선이 없습니다. 식물도 이쪽에 뿌리를 두었지만, 그 가지가 뻗어 나가면 국경선을 넘어 저쪽에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모든 존재물은 전부 국경선이 없는데, 만물의 영장이며 주인인 인간은 왜 국경선을 가지고 있느냐는 말입니다.

 

총칼을 들고 경계를 하고, 국경선을 넘어오면 죽이고 감옥에 가두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는 진정한 자유·평화·평등·행복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국경선을 다 터놓고 어디서든지 살 수 있고, 죽을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어디든지 가서 태어날 수 있는 세계가 원래 하나님께서 원하신 세계입니다.

 

인류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계를 이루려면 성상적 부분인 세계 통일과 평화의 이념을 가져야 합니다. 세계가 하나 되고 평화로운 세계가 될 수 있는 이념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구상에 수많은 국가가 있더라도 그 지도자들이 각자 다른 지도이념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됩니다. 모두가 같은 이념을 지녀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세계는 나라마다 지향하는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지도이념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가치관이 다르니까 목적관도 다릅니다. 그래서 경계선을 쳐놓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세계를 원치 않으십니다.

 

한 분의 하나님 아래 모든 인류는 한 형제자매입니다. 하나님을 중심해서 형제자매가 살 수 있는 기본단위가 바로 가정입니다. 그것이 ‘하나님 안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입니다.

이성성상이 현실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는 말은 성상·형상이 만능의 키가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성상적(性相的) 가치관이 확립되어야 합니다. 가치관의 통일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가치관을 통일하는 것이 절대선(絶對善)입니다.

 

절대선은 심정적 생활을 통해 이루어지고, 위하는 생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성상과 형상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능의 키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심정입니다. 심정에 뿌리를 연결해 생활하는 것이 참사랑을 중심으로 한 위하는 생활입니다. 거기에서 인격이 형성됩니다.

이제 사탄의 근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지금까지의 모습을 하나하나 청산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딸로 돌아갈 수 있는 인격을 닦아 하나님을 닮아가는 생활이 이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심정을 바탕으로 사는 것입니다. 원리본체의 핵심은 전부 심정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뼈대입니다.

진리도 심정 안에 있습니다. 심정을 전달하기 위해서 진리가 있습니다. 심정을 전달하기 위해서 말씀이 있는 것입니다. 심정을 실체화하기 위해서 우리의 생활이 필요합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누구에게 교육을 하더라도 말씀의 핵은 심정을 동기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런 교육을 받은 사람이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지식 전달만으로는 변화하지 않습니다.

 

(2) 양성·음성을 통한 현실문제 해결       

 성상과 형상뿐만 아니라 양성과 음성도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입니다.

선차적으로 볼 때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성상과 형상의 본체로 계십니다. 인간도 성상과 형상을 닮아 하나님처럼 살면 개성을 완성한 사람, 인격의 완성자가 됩니다. 그것이 곧 동양의 고전인 ‘대학(大學)’의 팔조목(八條目)에서 말하는 개인의 몸을 바르게 하는 수신(修身)입니다.

 

후차적인 것은 양성과 음성입니다. 양성과 음성은 부부가 되어 결합하는 것으로, 그것이 가정 완성입니다. 가정 완성이 곧 ‘대학’에서 말하는 집안을 잘 다스려 바로잡는 제가(齊家)입니다.

인간은 타락으로 서로의 관계가 흩어지고 깨졌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을 닮게 지었는데, 하나님을 부정하니까 통일성이 없어졌습니다.

 

다시 하나님 안으로 돌아가서 해결하지 않는 한 현실세계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상과 형상과 함께 그 속성인 양성과 음성도 현실문제의 해결에 중요한 열쇠가 되는 것입니다.

 

(3) 인간의 마지막 혁명         

 지금까지 인간 세계는 수많은 혁명을 통해 발전해 왔습니다. 세계3대 시민혁명은 영국의 명예혁명, 미국의 독립혁명과 프랑스의 시민혁명입니다. 프랑스의 시민혁명은 ‘구제도의 모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낡은 신분제도, 낡은 권력에 대한 프랑스 민중의 저항이었습니다. 혁명을 일으킨 목적은 현실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통일을 해보자는 것이며, 평화세계와 행복한 세계를 구현해 보자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피를 흘려가며 혁명을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산업·정치·종교·문화혁명도 했습니다. 역사상 수없이 혁명을 해왔는데, 현실의 문제가 다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평화통일세계, 행복한 세계가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환경의 변혁은 가져왔지만 환경의 주인인 인간 자체가 혁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올바르게 살려면 마지막에는 인간혁명을 해야 합니다. 인간혁명을 하지 않는 한 이 세계는 하나님이 바라는 세계가 되지 못합니다. 과거의 혁명은 총칼을 가지고 권력으로 했습니다. 총칼로 혁명을 하다 보니 수많은 사람이 피를 흘렸습니다. 인간혁명은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참된 인간은 하나님을 닮은 인간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밝혀야 하기 때문에 원리본체라는 말이 필요한 것입니다. ‘원리해설’, ‘원리강론’을 총합해 놓은 말씀이 ‘원리본체론’이기 때문에 이제 우리가 교육할 때도 ‘원리본체론’ 교육을 해야 합니다. 그냥 원리 교육이 아니고 원리본체와 절대성을 존중하는 교육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원리도 하나님의 본체 안에 있는 것입니다. 본체에 대한 견해를 확실히 정리하지 못하면 현실 문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인간혁명은 심정을 원천으로 한 참사랑과 원리의 교육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인간혁명은 심정혁명이고, 심정혁명은 참사랑의 혁명이자 참인격의 혁명입니다. 그것이 절대성 혁명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심정혁명은 나무의 뿌리와 같고, 참사랑의 혁명은 꽃이나 향기와 같습니다. 꽃이 떨어지면 열매를 맺게 되는데, 그 열매가 참인격의 혁명입니다. 그 열매는 참가정에서 맺힙니다. 그것이 절대성의 혁명입니다. 그래서 원리본체인 하나님을 모르면 절대성의 혁명을 이룰 수 없습니다. 절대성의 가치를 세울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이루어야 할 가장 중요한 혁명은 이 같은 절대성의 혁명입니다. 원리본체와 더불어 절대성을 교육해야 합니다. 아담·해와가 에덴동산에서 잘못되어 천지가 개벽했으니 그것을 다시 원상으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바로 모시고 절대성의 가치관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