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해설] 타락론(10) : 타락행위를 알면서도 막지 못한 이유

2013. 1. 8. 10:43참사랑 영원까지/원리해설

하나님이 인간조상의 타락행위를 간섭하시지 않은 이유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시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인간조상의 타락행위를 모르셨을 리가 없습니다.

 

또한 아담과 해와가 타락행위를 할 수 없도록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없는 분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그들의 타락행위를 아시면서도 간섭하여 막지 않으셨을까요?

 

이 문제는 아직까지의 인류역사를 통하여 풀려지지 않은 중대한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신앙자들은 누구나 이 문제를 놓고 깊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통일원리에서는 하나님이 인간의 타락행위를 간섭치 않으신 이유를 다음 세 가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창조원리의 절대성과 완전무결성을 위하여

 

창조원리에 의하면,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성을 닮음으로써, 하나님이 인간을 주관하시듯이 인간도 만물세계를 주관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성을 닮기 위해서는, 인간 자신의 책임분담을 수행하면서 성장하여 완성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러한 성장기간을  간접주관권 혹은 원리결과주관권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이 주관권내에 있을 때에는 인간 스스로 자신의 책임분담을 다하도록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인간을 직접적으로 주관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인간이 완성된 후에야 그들을 직접 주관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인간조상 아담과 해와를 직접 주관하실 수 없는 성장기간에 그들의 행위를 직접 간섭하시게 되면 인간책임분담을 무시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에게 창조성을 부여하시어 만물의 주관주로 세우시려는 창조원리를 스스로 무시하는 입장에 서시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이며 완전무결하신 창조주 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세우신 창조원리도 또한 절대적이며 완전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창조원리의 절대성과 완전무결성을 위하여, 미완성기 즉 간접주관권 원리결과 주관권에 있는 아담과 해와의 타락행위를 간섭하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교칙을 어긴 사립학교 교장의 구속
이 세상에서도 공법있습니다. 공인으로 살아가려면 공법을 지켜야 합니다.
예를들면 2005년도에 서울 강동구의 한 사립고등학교 교장이 구속된 일이 있었습니다. 사립고등학교 교장 선생이었던 60살 김모씨는 4년 전 부터 알고 지내던 김군의 어머니에게 지난 해 1학기말 고사 부터 올 중간고사 까지 네 차례에 걸쳐 전 과목 시험지와 답안지를 빼돌려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무리 교장선생님이라 할지라도 교칙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합니다. 교장이 교칙을 지키지 못하면 그 때부터 교장의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또한 아무리 배경이 좋은 학생이라도 교칙을 지켜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그 학생은 학생의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당신이 세우신 창조원리지만 "창조원리의 절대성과 완전무결성"을 위하여 인간의 타락행위를 알면서도 간섭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만이 창조주로 계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스스로 창조하신 원리적인 존재와 그 행동만을 간섭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범죄행위나 지옥과 같은 하나님이 창조하시지 않은 비원리적인 존재나 행동은 간섭하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하나님께서 어떠한 존재나 행동을 간섭하시게 되면, 간섭을 받은 그 존재나 행동은 벌써 창조의 가치가 부여되어, 원리적인 것으로서 인정된 것과 같은 결과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논리에 입각해 볼 때, 만일 하나님이 인간시조의 타락행위를 간섭하시게 되면 그 타락행위에도 창조의 가치가 부여 되어서, 그 범죄행위는 원리적인 것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만일 그렇게 되면, 하나님이 범죄행위도 원리적인 것으로서 인정하신다는, 또 하나의 새로운 원리를 세우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은 어디가지나 사탄 때문이므로, 사탄이 또 하나의 새로운 원리를 창조한 것이 되어 그도 역시 창조주의 입장에 서게 됩니다. 즉 악의 창조주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하나님만이 창조주로 계시기 위하여 인간조상의 타락행위를 간섭하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인간이 타락해 가는 것을 보시면서도 간섭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범죄행위에는 하나님의 전능성도 권능도 행사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이는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님이 진리 안에서는 자유로움이 있고 능력을 행사하실 수 있지만 불법에는 자유함과 능력을 행사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범죄행위나 비원리적 행위를 하게 될 때에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간섭하실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셋째. 인간을 만물의 주관위에 세우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주관하라고 하셨습니다(창세기 1장 28절).

 

그런데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만물을 주관하려면, 만물과 동등한 처지에서는 그를 주관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그를 주관할 수 있는 어떠한 자격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인간을 주관하실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계시는 것과 같이, 인간도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기 위하여는, 하나님의 창조성을 갖지 않으면 안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창조성을 부여하시어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하시기 위하여, 성장기간을 두시고 이 기간이 다하기까지 인간이 그 자신의 책임분담을 완수함으로써 완성되도록 창조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이러한 원리과정을 통하여 완성됨으로써만이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가지고 비로소 만물을 주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완성기에 있는 인간을 하나님이 직접 주관하시고 간섭하시게 되면, 아직도 인간책임분담을 완수하지 못하여, 하나님의 창조성을 갖지 못함으로써 만물을 주관할 자격이 없는 인간으로 하여금, 만물을 주관케 하시는 것이 될 뿐만 아니라, 미완성한 인간을 완성한 인간과 동일한 취급을 하신다는 모순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이 인간에게 그의 창조성을 부여하심으로서 만물을 주관케 하시기 위하여 세우셨던 창조원리를 스스로 무시하시는 결과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원리에 의하여 피조세계를 창조하시고 그 원칙을 따라서 섭리하시는 하나님은, 인간으로 하여금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자리에 세우시기 위하여 간접주관권내에 있었던 미완성한 인간의 타락행위를 간섭하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타락을 간섭하지 않으신 것은 진정으로 인간을 사랑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지만 하나님의 아들이 타락하는 것을 보면서도 간섭하지 못하시는 사정이 있는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이 바로 한(恨)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6장 6절에 타락한 인간들이 죄를 짓고 사는 것을 보시고 한탄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인간타락이후의 역사는 하나님의 한의 역사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아담가정에서는 가인이 아벨을 돌로 쳐 죽일 때 간섭하시지 못했고, 노아가정에서는 함의 실수를 간섭하지 못하셨고, 아브라함노정에서는 제물실수를 보면서도 간섭하지 못하시는 한의 하나님 이셨습니다.  모세노정에는 불신하는 이스라엘 민족을 보시면서도 간섭하지 못하셨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하나님은 한의 하나님으로 계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대해 눈물의 호소를 하고 멸시와 천대를 받았던 선지자들이 바로 하나님 심정을 대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의인의 열매로 이 땅에 오신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불신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모습을 보면서도 간섭하지 못하셨던 한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통일원리를 아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정을 붙들고 소리쳐 부르는 성가 중에 복귀의 심정이 있습니다. 이 성가의 가사는 통일교회 초창기 50년대에 야목교회에 다니던 고등학교 여학생(이용희)이 통일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징계를 당한 다음에 하늘로부터 가사를 계시 받아 당시 어머님은혜 곡에 맞추어 불렀다고 합니다.

 

하늘이 계시하신 복귀의 심정
1절 : 하나님 창조목적 이루시고자 복귀로써 찾으려는 한 중심의 뜻 심중의 쓰라림을 누가 알리요. 유구한 세월은 하나님 눈물 이 땅위에 인간들 허다하건만 하나님의 심정을 알 자 없어라.
2절 :
영광을 누리려던 창조주께서 인간의 타락으로 슬픔이 되니 우리들의 미와 사랑 찾아 이루어 무궁한 영광을 돌려보내세 하나님의 그 심정 측량할소냐 땅을 대한 눈물은 강을 이뤘네.
3절 : 하나님 가슴 속에 숨겼던 비밀 천사장의 나팔로써 증거하건만 노아 때에 배반하듯 모두 비웃고 어두운 무덤에서 만족하누나 하늘아래 그 뭣이 무섭다기로 심판 날의 그 형벌을 어찌 비하랴.
4절 : 믿어요 어서 속히 믿기만 하면 아버님의 보좌 앞에 포근한 사랑 본연의 내 고향을 다시 가 보니 그 보다 더 기쁨이 또 있을소냐. 육천년간 잃었던 자녀 찾으신 하나님의 기쁨도 영원이라네.

 

땅을 대한 눈물이 강을 이루신 하나님이십니다.

 

인간타락을 간섭하지 못하시는 사정이 계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심정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인간타락행위를 간섭치 않으신 이유를 이론적으로 안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심정적으로 하나님이 인간타락을 간섭치 않으신 이유를 이해 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런 사정이 있어서 인간이 영원한 죽음의 길로 타락해가는 것을 보면서도 간섭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심정을 체휼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심정과 일체불가분의 관계를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볼 때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 앞에 불효막심한 자식과 같습니다. 자신의 책임분담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성공해야할 자식이 방탕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함으로 부모를 근심하게 하고 탄식하게 하는 불효자와 같은 것이 타락한 인간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인간타락을 간섭치 않으신 이유를 확실히 알아서 다시는 하나님의 가슴속에 못 박지 않고 기쁨과 영광을 돌려드리는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