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해설] 타락론(8) : 모든 타락성을 유발하는 근본동기

2013. 1. 8. 10:44참사랑 영원까지/원리해설

모든 타락성을 유발하는 근본동기

인간타락의 결과 타락성을 이어받은 사람들이 매일같이 수많은 갈등과 범죄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타락성에 대한 근본문제를 정리하지 않으면 이상적인 가정이나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할 수 없을 것입니다.

타락성본성이란 무엇인가?

타락성은 천사장(天使長)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해와와 혈연관계(血緣關係)를 맺을 때에 우발적으로 일어났던 모든 성품을 해와가 계승하였고, 그 결과 천사장의 입장에 서게 된 해와와 다시 혈연관계를 맺은 아담도 그 성품을 계승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 성품이 타락인간들의 모든 타락성을 유발하는 근본된 성품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타락성본성(墮落性本性)이라고 합니다.

타락성이 생기게 된 근본 동기는?

이와 같이 타락성본성이 생기게 된 근본동기는 천사장이 아담에 대하여 질투심(嫉妬心)을 갖게 된 데 있었습니다. 그러면 천사장에게서 어떻게 사랑에 대한 질투심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원래 천사장에게도 그의 창조본성(創造本性)으로 욕망과 지능이 부여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천사장은 지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담과 해와 즉 자녀에게 가는 하나님의 사랑이 자기 즉 종에게 오는 사랑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비교하여 식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천사장에게는 욕망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더 큰 사랑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마음은 자동적으로 질투심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질투심은 창조본성의 부산물

따라서 질투심은 창조본성으로부터 유발되는 불가피한 부산물로, 마치 빛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물체의 그림자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완성되면 이러한 부수적인 욕망으로 인하여서는 결코 타락(墮落)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욕망을 충당할 때에 느껴지는 일시적인 만족감보다도 그 욕망을 충당함으로써 일어나는 자기 파멸에 대한 고통이 더 클 것을 실감하게 됨으로써, 그러한 범행은 감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창조목적(創造目的)을 완성한 세계는 마치 사람 하나의 모양과 같이 서로 유기적(有機的)인 관계를 가지는 조직사회이기 때문에, 개체의 파멸은 곧 전체적인 파멸을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체는 개체의 파멸을 방임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창조목적을 완성한 세계에서는 창조본성으로부터 일어나는 부수적인 욕망 즉 질투심은 인간의 발전을 가져오게 하는 요소는 될지언정 결코 타락의 요인이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4가지 타락성본성

타락성본성(墮落性本性)을 원리에서는 네가지로 대별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과 같은 입장을 취하지 못함.

 
천사장(天使長)이 타락하게 된 동기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아담을 하나님과 같은 입장에서 사랑하지 못하고 그를 도리어 시기하여 해와의 사랑을 유린한데 있었습니다. 군왕(君王)이 사랑하는 신하를 그의 동료가 그 군왕과 같은 입장에서 같이 사랑하지 못하고 시기하는 성품은 바로 이런 타락성본성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 타락성본성으로 가인은 아벨을 하나님 입장에서 사랑하지 못하고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 야곱의 아들들이 11번째 아들 요셉을 하나님 입장이나 아버지 입장에서 사랑하지 못하고 시기질투하여 구덩이를 파고 그 속에 던져 죽이려다가 애급상인에게 팔아먹은 일들이 해당됩니다. 이러한 성품이 인간의 뇌세포에도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뇌 과학연구학자들에 의하면 시기와 질투의 대상에게 불행이 발생하면 그것이 도리어 기쁨이 된다는 것입니다.

미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소개된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의 타카하시 히데이코 선임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타인의 불행을 봤을 때 뇌 속에서는 기쁨을 관장하는 부위가 활성화돼 쾌락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이 같은 기쁨은 상대방이 우월해 질투심을 강하게 느낄수록 배가 됐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질투의 대상에게 불행이 발생하면 뇌가 꿀을 먹은 것 같은 상태가 되는 것과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불행을 즐기고 있는지 모릅니다.

시기와 질투의 타락성을 가지고 타인의 불행을 나의 즐거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전의 모습대로 살아간다면 불행한 사회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입장에서 시기와 질투의 대상자를 사랑하는 신앙훈련을 통해서 본성을 회복하는 생활이 필요한 것입니다.

둘째는 자기의 위치를 떠나는 것.


누시엘은 하나님의 사랑을 더 받기 위하여, 천사세계(天使世界)에서 가졌던 것과 동일한 사랑의 위치를 인간세계에 있어서도 가지려 하였습니다. 이러한 불의(不義)한 욕망으로 인하여, 자기의 위치를 떠나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불의한 감정으로 자기의 분수와 위치를 떠나 행동하는 것은 모두 이러한 타락성본성의 발로인 것입니다.

이 타락성대로 살아가는 사람들 즉 교만한 사람들은 조직사회에서 불평과 불만을 만들어 내게 되고 그 결과 조직이 분열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 하는 사람은 언제나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맹사성과 무명선사에 관한 일화

열아홉의 어린 나이에 장원 급제를 하여 스무 살에 경기도 파주 군수가 된 맹사성은 어느 날 무명 선사를 찾아가 "스님이 생각하기에 이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으로서 내가 최고로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오?" 라고 질문하였답니다. 그러자 무명 선사는 "그건 어렵지 않지요.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많이 베푸시면 됩니다." "그런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치인데 먼 길을 온 내게 해 줄 말이 고작 그것뿐이오?"

맹사성은 거만하게 말하며 자리를 떨치고 일어나려 했습니다. 그러자 무명 선사가 녹차나 한 잔 하고 가라며 붙잡자 그는 못이기는 척 자리에 앉았답니다. 그런데 스님은 찻물이 넘치도록 그의 찻잔에 자꾸만 차를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스님,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망칩니다."

맹사성은 소리를 쳤습니다. 하지만 스님은 태연하게 계속 찻잔이 넘치도록 차를 따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잔뜩 화가 나 있는 맹사성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스님의 이 한마디에 맹사성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붉어졌고 황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에 세게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라고 말했답니다

셋째는 주관성(主觀性)을 전도(顚倒)하는 것.

인간의 주관을 받아야 할 천사가 거꾸로 해와를 주관하였고, 또 아담의 주관을 받아야 할 해와가 거꾸로 아담을 주관하게 된 데서 타락의 결과가 생겼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자기의 위치를 떠나서 주관성을 뒤바꾸는 데서부터 인간사회의 질서는 문란(紊亂)해지게 되는데, 이것은 모두 이러한 타락성본성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타락성본성에서 혈기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단 한 번의 혈기로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을 망쳐버린 사람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나오던 모세도 가나안 땅을 눈으로 보면서도 들어가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생활을 하면서 사소한 다툼에도 혈기를 참지 못하여 목숨을 걸고 싸우다가 살인을 저지르고 평생 감옥생활하면서 탄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생활에서 혈기를 부리지 않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오늘날 수많은 가정이 이혼으로 붕괴되는 배후에는 이 혈기가 도사리고 있을 것입니다. 남편이 부인에게 혈기를 부리고 아내가 남편에게 혈기를 부림으로 가정파탄이 오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혈기를 부리면 자녀들은 가출을 하여 비행청소년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혈기를 많이 부리는 사람 주변에는 사람이 떠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혈기의 가장 직접적인 피해자는 바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혈기의 타락성을 벗어 버리고 항상 하늘의 섭리 앞에 순종굴복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넷째는 범죄행위(犯罪行爲)를 번식하는 것.

만일 해와가 타락한 후에 자기의 범죄를 아담에게 번식시키지 않았다면 아담은 타락되지 않았을 것이므로, 해와 만의 복귀는 간단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해와는 이와 반대로 자기의 죄를 아담에게도 번식시켜 그를 타락케 하였습니다.

악인(惡人)들이 동료를 번식시키려는 성품은 이와 같은 타락성본성에서부터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타락한 인간들은 악한 습관까지도 번식하는 타락성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약에 찌든 사람들도 자기들의 잘못된 습관을 다른 사람들에게 번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그 비싸다는 마약을 공짜로 맛을 보여주면서 번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국가가 정책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데도 자동적으로 번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회제도나 국가에서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죄악이 왜 없어지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죄악의 번식성입니다. 도둑놈들은 도둑놈을 번식하고, 사기꾼은 사기꾼을 번식하고, 강도는 강도를 번식하고, 폭력배는 폭력배를 번식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타락한 인간은 자기가 불행에 빠진 경우 그 불행을 번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남 진도군 00면 한적한 섬 마을 주민들이 때 아닌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공포로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합니다. AIDS에 걸린 채로 성관계를 가짐으로 전염병 예방법을 위반해 구속됐다가 병세가 악화돼 형집행 정지로 풀려난 에이즈 감염자(여성 31세)는 사람들을 보면 이빨로 물려고 달려들고 부스럼이 난 상태로 목욕탕을 다니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날 하늘이 내린 천형이라고 하는 AIDS로 이미 죽은 사람만 250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구상에 수천만명이 이 병에 걸려 죽음의 공포와 싸우고 있습니다. 죄와 불행을 번식하는 타락성 때문에 온 세상을 불안과 공포의 세계로 몰아넣고 있는 것입니다

천국은 타락성이 없는 참사랑의 세계

문선명 총재님께서는 <천주평화통일왕국 창건의 참된 주인>평화신경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 세계(천국)에는 반목이나 질시가 있을 수 없고, 서로 서로가 위해주고 위함을 받는 자연스러운 세계입니다. 돈이나 명예 또는 권력이 지배하는 그런 세계가 아닙니다. 한 사람이 잘되는 것은 전체를 대표해서 잘되는 것이요, 한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전체를 위해 좋아하는 것이요, 한 사람이 기뻐하는 것은 전체가 함께 기뻐하는 그런 모습의 세계입니다

천국은 참사랑의 공기로 꽉 차 있는 세계입니다. 참사랑을 호흡하며 사는 세계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생명이 약동하는 세계입니다. 구성원 모두가 참된 하나님의 혈연으로 인연되어 있는 세계입니다. 온 세계가 우리 몸의 세포처럼 불가분의 관계로 엮어져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본질적 사랑인 참사랑만이 지배하는 세계입니다."

타락성을 벗는데 과감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천국생활을 하려면 타락성을 벗는데 과감해야 합니다. 가인은 아벨을 죽이는데 과감할 것이 아니라. 아벨을 통해서 타락성을 벗는 데 과감했더라면 아담가정에서 복귀섭리는 완성되었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가인형 인생관을 가진 사람들은 폭력으로 그들이 이상하는 세계를 이루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타락성을 벗지 않은 사람들이 사는 세계는 또 다른 지상지옥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인류역사는 피로 물들인 혁명과 반혁명의 역사였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