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드신 과정과 한글이 다른나라 글자에 비하여 우수한 점|韓민족위인

2009. 6. 19. 17:54삶이 깃든 이야기/문화유산

-한글의 우수성-
간략한 것-. 첫째, 우리말이 중국말과 다른 데도 중국글자를 쓰므로 불편한 점이 많아 우리말에 맞는 새 글자를 만든다는 것인데, 여기에는 세종의 강한 민족자주정신의 나타나 있다. 둘째, 어리석은 백성이 쉽게 글자를 배워 문자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해 만든다고 했으니 세종의 민족자주정신과 민본주의를 읽을 수 있다.

(자세히)
1. 한글은 우리 겨레와 문화의 주체성을 확립한 금자탑이다. 그러니 무엇 보다도 한글날은 온 겨레가 함께 기리는 국경일이 되어야 마땅하다.

오직 한글이 있기에 우리 겨레는 문화적으로 주체성을 확립할 수 있다. 만약 한글이 없었다면 우리 겨레와 문화는 어떻게 되겠는가? 한자, 일본의 가나 문자, 아니면 서양 알파벳 글자를 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되었더라면 우리의 문화는 물론 우리 민족은 독립성을 영원히 잃고 딴 나라의 문화적 속국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니 한글이야말로 우리 겨레와 문화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지탱해 주는 최고 금자탑이 아닐 수 없으며, 한글날은 온 겨레의 최대 국경일로 기리지 않을 수 없다.

2. 한글은 모든 겨레를 한데 묶는 “문화의 고리”이기에, 한글날은 온 겨레가 공동 발전을 다짐하는 “겨레 문화의 국경일”로 승화시켜야 한다.

남과 북, 해외 교포 등 우리 온 겨레는 어디서나 한글이라는 문화의 고리로 맺어진 하나의 문화권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한글날은 여러 지역의 겨레가 제각기 한글로 꽃피운 문화를 서로 교류하여 문화의 동질성을 유지 발전시킴과 동시에. 공동 발전을 굳게 다지는 겨레 문화의 축제일로 승화시켜야 한다.

21세기를 맞아 각국은 고유 문화의 창조 발전에 박차를 가하며 문화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 예로 일본은 “문화의 날”(11월 3일)을 새로이 정하여 국민의 축제일로 지내고 있다. 우리는 이번 기회에 한글날을 겨레 문화의 교류와 공동 발전을 위한 한마당으로 승화시켜 문화 민족의 위상을 드높이고 겨레의 문화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3. 한글은 세종대왕이 550여년 전에 선포한 “민주 사상”에서 태어났다. 그러기에 한글날은 민주국민인 우리가 크게 기리는 국경일이 되어야 한다.

세종대왕이 새로 만든 우리글의 이름을 “훈민정음”이라 하였다는 사실은 참으로 뜻이 깊다. 이 이름에는 세종대왕의 민주 사상이 잘 드러나 있다. 엣날 전제 군주는 백성을 우매한 상태에 남겨두고 독재를 하는 것이 상례였으나, 세종대왕은 그와는 정반대로 백성을 가르쳐서 글자 그대로 “민주 정치”를 하겠다는 뜻으로 누구나 배우기 쉽고 쓰기 쉬운 우리글을 만들었던 것이다. 이 얼마나 거룩하고 뛰어난 정치 철학인가? 그러니 한글날은 이미 550여년 전에 뿌리내린 민주 정치 사상의 전통을 기리는 자랑스런 겨레의 축제일이 되어야 한다.

4. 한글은 우리 선각자들이 몸바쳐 지켜온 민족 문화의 생명선이다. 그들의 순국 정신을 크게 기리기 위해서도 한글날은 국경일로 드높여야 한다. 한글을 가다듬고 깨우치는 데 한평생을 바친 선각자 주시경 선생을 비롯하여 숱한 선각자들이 한글을 다듬고 지키다가 갖은 고초를 겪었다. 이들은 혹독한 일본 제국주의 탄압을 무릅쓰고 한글을 꾸준히 갈고 닦아 오늘의 한글 시대를 꽃피우는 터전을 굳게 다졌다. 그런데도 노태우 정권은 이들이 일제 탄압 속에 제정한 한글날마저 격하시키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 이제 우리는 한글을 지켜온 선각자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뜻깊게 기리기 위해서 한글날을 국경일로 격상시켜야만 한다.

5.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찬탄하며 한글날을 기리던 외국 석학의 한글 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도 한글날은 거국적 축제일이 되어야 한다.

미국 시카고(Chicago) 대학의 세계적인 언어학자 막콜리(J. McCawley) 교수는 20여년 동안이나 한글날을 손수 기념하고 있었다. 필자와의 면담에서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세계 언어학계가 한글날을 찬양하고 공휴일로 기념하는 것은 아주 당연하고 타당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20여년 동안 해마다 한글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동료 언어학자들과 학생들 그리고 여러 가까운 친구들을 초대해서 갖가지 한국 음식을 차려놓고 우리 모두의 한글날을 축하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처럼 막콜리 교수는 한글날이야 말로 세계 언어학자 나아가 세계 문화 애호가가 다 같이 기념하고 축하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하며 그것을 몸소 실천하였다. 우리와 아무 연고도 없는 그가 오죽했으면 몇 십년동안이나 스스로 그런 기념 행사를 지내고 있었겠는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한글의 위대함을 새삼 실감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한글의 참가치를 모르고 푸대접만 하고 있으니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까운 노릇이다.

6. 그밖에도 세계의 석학들 중에는 한글의 참가치를 알고 유사 이래 유례없는 글자로 찬탄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도 그 주인인 우리 중에는 그 참가치를 모르는 이가 너무나 많다. 이렇게 무지하고 고마움을 모르는 이들을 깨우치기 위해서도 한글날을 하루 속히 국경일로 제정하여야 한다.

한글이 세계 언어학계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부터다. 그 무렵부터 한글은 점차 세계 학자들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그 연구 성과가 괄목할 만하다. (이렇게 된 데는 물론 국내 학자들의 많은 연구 성과가 그 밑거름이 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다만, 여기서는 외국 석학들의 경우만을 중점적으로 언급한다.)

1) 라이샤워 교수와 보스 교수의 한글 평가: 일찍이 유명한 동아시아 역사가인 라이샤워 (O. Reichaurer) 하바드대학 교수는 그의 저서(1960년)에서 “한국인은 국민들을 위해서 전적으로 독창적이고 놀라운 음소 문자를 만들었는데, 그것은 세계 어떤 나라의 일상 문자에서도 볼 수 없는 가장 과학적인 표기 체계”라고 찬탄했다. 이어서 네델란드의 언어학자 보스(F. Vos) 교수는 그의 한국학 논문에서 “한글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문자”라고 평가했다.

2) 샘슨 교수의 한글 연구: 저명한 문자학자이자 언어학자인 영국의 샘슨 (G, Sampson) 교수(Sussex 대학 인지 컴퓨터 학부)는 한글의 전무후무한 과학성에 대하여 이렇게 증언하였다. “한글이 과학적으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글자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한글은 일정한 원리에 따라 만들어진 문자라는 점에서 세계에서 그 유례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글은 발성 기관의 소리 내는 모습을 따라 체계적으로 창제된 과학적인 문자일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문자 자체가 소리의 특질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영어의 N에 해당하는 한글의 “ㄴ”은 혀가 잇몸에 닿는 모습을 본따 만들었고 또 T에 해당하는 “ㄷ”은 “ㄴ”에 한 획을 더하여 같은 자리에서 소리내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세계의 다른 문자에서는 그런 과학적 원리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놀랍게도 한글은 500여년 전에 그런 언어학적 원리에 따라 창조되어 실용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아는 서구의 많은 학자나 지식인들은 이런 특이한 한글의 창조 원리를 감탄해 마지않습니다.”

한편, 샘슨 교수는 <문자 체계(Writing Systems)>라는 그의 저서에서 한글의 과학성을 언어학적으로 기술하고 나서 “한글이 인류의 가장 위대한 지적 성취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결론지었다.

3) 다이아몬드 교수의 한글 발견: 미국의 다이아몬드(J. Diamond) 교수(로스앤제레스의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의 생리학자이자 프리처상의 수상자)는 생물학자로서 진화론에 관심을 가지고 문자의 진화 과정을 살피다가 우연히 한글의 독창적이고 뛰어난 문자적 우수성에 감탄하게 되었다. 그는 미국의 저명한 과학지 Discover(1994년 6월호)의 기고문에서, “세종이 만든 28자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알파벳’이자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표기법 체계‘임을 확인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분석 기술하였다. 아울러, 다이아몬드 교수는 한글의 뛰어난 특성을 4가지로 나누어 분석한 바가 있다.

“(1) 한글은 글자가 소리와 일대일로 대응된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한글은 로마 알파벳보다 훨씬 뛰어난 글자다. (2) 한글은 음소문자이면서도 음절 문자로 조합하여 쓸 수 있다는 점이다. 한글은 음소문자이면서도 음절 문자로 조합하여 쓸 수 있다는 점이다. 한글은 음소 문자와 음절문자의 양면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다. (3) 한글은 모음과 자음이 한눈에 구분된다. 로마 알파벳 등은 글자 모양만으로는 자음과 모음이 구분되지 않는다. (4) 한글은 발성기관을 본 따서 만들었다는 점이다. 이렇게 음성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만든 글자는 유사 이래 한글밖에는 없다.”

다이아몬드 교수의 이런 분석 기술은 국내외의 여러 언어학자나 문자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맥을 같이한다. 어떻든 그는 언어학자나 문자학자가 아니면서도 그처럼 한글의 특성을 정확히 분석하고 찬탄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4) 우메다 교수의 한글 평가: 우메다 히로유키 (梅田博之, 전 일본 도꾜외국어대 아세아 아프리카 연구소 소장) 교수는 한글을 두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 세상의 글자는 크게 세 가지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한자와 같은 뜻글자, 일본의 가나와 같은 음절문자 그리고 로마자나 한글과 같은 음소문자가 그것입니다. 이 글자들은 만들어진 시대상으로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기능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음소문자이면서도 로마자보다 한층 차원이 높은 자질문자입니다. 이는 한글이 세계에 자랑할만한 특징입니다.

5) 삿세 교수, 파브르 교수의 한글 평가: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배우기 쉬운 독특한 글자라는 사실이 외국인들에게 널리 인정되고 있다. 외국인들 중에는 한글에 관하여 한 두어 시간 정도의 설명을 듣고 나면 시내의 한글 간판들을 웬만큼 읽는 사례가 많다. 독일에서 한국학을 강의하는 삿세(W. Sasse) 교수(함브르구 대학)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맨 처음 보기에는 한글이 어렵다고 느꼈지만 실제로 배워 보니까 하루만에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한글 글자 모양이 입모양이나 발음 모양을 본따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까 아주 인상적이고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집의 10살도 안 된 애들도 취미로 한글을 금방 깨우치고 나서는 자기들끼리 비밀 편지를 쓸 때 한글을 씁니다. 독일말을 한글로 적는 것이지요. 그만큼 한글은 쉽게 익혀서 쓸 수 있는 글자입니다.”

파리 동양학 연구소의 파브르 (A. Fabre) 교수도 한글이 배우기 쉬운 글자라는 것을 강조한다. “저는 1969년부터 한국말을 가르치고 있는데 동양학 학생들이 제일 재미있고 쉽게 배우는 것은 한글입니다. 동남아시아에는 중국 자도 있고 월남 문자도 있고 일본 문자도 있는데 그런 문자들과 비교하면 한글은 정말 쉬운 알파벳입니다.”

이는 <훈민정음> 원본의 “정인지 서”에서 밝힌 한글의 특성이 세계적으로 인증되는 대목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루 아침 안에 깨칠 것이요, 어리석은 사람도 열흘 안에 배울 수 있느니라.” 과연 이 말은 과장된 표현이 아님이 오늘날 입증되고 있다. 우리의 경험으로 보아도 그렇거니와 한글을 처음으로 익히는 외국인들의 경험담에서도 확인이 되고 있다.

6) 램지 교수의 한글 연구: 램지 교수 (R. Ramsey, 미국 매어리랜드 대학 언어학과)는 필자에게 이렇게 들려주었다. “저 같은 서양 사람들로 볼 때 한글은 세계 어느 문자에서도 볼 수 없는 놀라운 특성이 있습니다. 한글은 실제로 발명된 것입니다. 특히 세종 대왕이 음절을 세 부분, 곧 초성, 중성, 종성으로 나눈 것은 참으로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그 당시 중국 운학에서도 음절을 그와 같이 자음 모음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몰랐거든요. 한글 창제자가 이렇게 자소 분석을 한 것은 굉장한 일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알파벳 글자가 되게 한 근본이었으니까요.”

이상에서 우리는 저명한 외국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통하여 한글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살펴보았다. 참으로 세종 임금은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글자를 만들어 우리에게 남겨 주었다. 이런 자랑스런 유산을 물려받은 우리는 그것으로 위대한 겨레 문화를 창조하여 계승 발전시킬 뿐 아니라, 세계의 문화 동산에 이바지함으로써 세종 임금의 큰 뜻을 더욱 빛내고 겨레의 위상을 드높이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가 한글날을 국경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부르짖는 이유가 또한 여기에 있다.

7. 한글은 유네스코(UNESCO)가 인류 문화 유산으로 등록할 만큼 국제 기구에서도 널리 인정하는 글자이다. 이제 한글날은 세계인이 함께 지내는 성대한 문화의 국경일로 승격시키는 일은 우리의 의무이자 권리다.

유네스코에서는 한글을 인류가 발명하거나 발전시킨 세계적 기록 문화 유산

으로 공인하였을 뿐 아니라 “세종대왕 문맹퇴치상(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제정하여 해마다 세계에서 문맹 퇴치에 공이 큰 이들에게 주고 있다. 이 상의 이름이 세종이라는 이름을 딴 것은 세종 임금이 만든 한글이 가장 배우기가 쉬워서 문맹자를 없애는 글임을 세계가 인정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글 덕분에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은 나라에 속하고 있는 슬기로운 민족으로 인정받고 있다.

8. 한글은 정보화 시대를 미리 내다보고 만든 글자라고 할 만큼 정보화 시대에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한글날은 한글의 이런 정보화 기능을 널리 기리는 국경일이 되어야 마땅하다.

한글의 정보과학적 특성에 대하여 글자 그대로 경탄하는 정보 과학자들이 많다. 그 한 예로 변정용 교수(동국대학교 전산학과)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가 지금 만능의 기계로 생각하는 컴퓨터는 단 두개의 숫자 “0”과 “1”을 일정한 규칙에 따라 되풀이하는 것인데 이 세상을 순식간에 정보화시대로 만들고 있습니다. 한글의 경우도 똑같습니다. 28글자의 유한수의 기호와 몇가지의 규칙만으로 무한수에 가까운 천지자연의 소리를 만들어 표현하는 방식이 바로 한글의 특성이지요. 그런 점에서 한글은 다른 어떤 글자보다 과학적이며 현대 첨단과학의 산물인 컴퓨터의 원리에 매우 잘 부합하는 문자입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세종임금이 오늘의 정보화시대를 미리 내다보고 한글을 만들었다고 할 만큼 감탄할 때가 있습니다.”

-한글을 만드신 과정-
집현전 (조선시대의 학문연구 기관 )의 학자 신숙주, 성삼문.. 등과 함께 인체를 본떠 만들었다는 설이...(자세한 건 쪽지를 보내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출처:네이버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