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부모님 기도 - 제9장 가정교회와 종족적 메시아

2013. 3. 5. 23:28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참부모님 기도 - 제9장 가정교회와 종족적 메시아


1. 가정교회의 승리적인 날이 이루어지게 하시옵소서

실패로 돌아간 역사의 정상을 바라보시는 아버지의 슬픔을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아버지! 고대 이스라엘 나라를 당신이 마음에 두시고 야곱 가정을 불러내어 섭리를 출발시키셨던 아득한 옛날, 그 후에 모세시대를 거치고, 예수님시대를 거치고, 기독교 순교의 핏자국을 남기고, 통일교회의 비참한 역사의 흔적을 남겨놓고 오늘의 이 자리까지 쓰러지지 않고 망하지 않고 남아지게 해주신 당신의 인연이 남아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 30년 전, 20대에 하늘을 돕자고 몸부림친 그때가 생각납니다. 뜻을 세우겠다고 모진 풍파 앞에서 제가 다짐하고 나서던 곡절로 엮어진 눈물과 피와 땀의 냄새나는 사연들이 파노라마와 마찬가지가 됐습니다. 이 민족과 나라를 당신의 뜻 앞에 세우기 위해 최후의 조건들을 세우고 하늘을 대하여 반대하던 그들 앞에 저 말단의 한 사람으로 밟히면서도 참았습니다. 나라의 원수, 민족의 원수와 같이 취급받으면서도 깊은 사연의 심정을 머금으며 참고 참았습니다. 당신이 살아 계시기에 망해야 할 자리에서도 망하지 않도록 당신의 손길이 가해졌던 것을, 아버지,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녁이 찾아오기 전에 뜻을 꼭 이뤄서 당신 앞에 바쳐드리고 가야겠다고 필승의 노정을 다짐하고 고비 고빗길을 가고 있습니다. 아버지, 이와 같은 잊을 수 없는 역사적인 사연들을 생각할 때 문 아무개를 피하는 그 심정적인 자리에 선 사탄의 진의를 다 아시는 것을 잘 아옵니다. 당신이 가시는 길을 제가 가야 되겠고, 제 갈 길은 참부모가 가는 길이요, 이 길을 가지 않으면 인류는 망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이들의 홈 처치로 가는 걸음이 비록 환경은 제한된 환경이지만 눈물의 교차로가 얽힌 길을 가고 있습니다. 집과 집이 서로 같은 심정을 통하는 홈 처치를 엮기 위하여 전진하지 않으면 안 될 눈물의 길이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같이하시던 당신의 손길이 같이할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어려움의 환경이 부딪친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알고 있사오니, 사랑의 아버지, 같이해 주시옵소서.


오늘 아침 ‘통일교회와 나’라는 제목으로 말씀했습니다. 통일교회와 저희는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운명의 길로서 나타날진대 부모를 잃어버린 옛날에 역사적인 사연의 한을 품고 복귀의 사정과 탕감의 내용을 거쳐서 풀고 풀어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될 타락한 후손의 운명길을 아는 사람이 없어서 한을 품으면서 가야 할 것을 잘 알고 있사오니 복을 베풀어주시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며칠 동안 여기서 지내게 해주신 것을 감사하옵니다. 오늘도 또다시 뜻이 원하는 심정의 방향이 있습니다. 저와 후대들이 통일교회의 길, 아버님의 길을 가자고 전진하고 모든 마음과 정력과 정성을 다 바쳐서 감사하는 마음과 몸을 가지고 끝까지 전진할 수 있게 하시옵고, 당신의 마음 깊은 동지가 되고, 당신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당신의 자랑스러운 아들딸들이 되게 하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통일교회는 영광스런 천지의 승리자로 현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사오니 그날까지 죽지 말고, 쓰러지지 말고 싸워서 승리하는 자녀들이 될 수 있게끔 당신이 맡아 주관해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아버지, 이날 이 시간에 이곳을 위하여 전 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자녀들이 정성을 들이고, 외국에 있는 식구들이 이곳을 위하여 정성을 들이고, 더더욱 한국의 정세를 위해서 기도하고 미국의 정세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아침이옵니다. 그 아들딸들의 길이 촉진되고 단축될 수 있게 모색해 주시옵기를 다시 한 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날의 영광이 당신과 더불어, 스승과 더불어, 나와 더불어 있게 하시옵고 가정교회의 승리적인 날이 이뤄질 수 있게끔 축복해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주! (1980.10.19)


2. 가정교회를 중심삼고 전부가 하나되게 하시옵소서

만우주의 중심이 되시는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 하나님, 당신의 이상과 더불어 온 피조세계가 현현했사오니 당신의 사랑과 더불어 연결되어 만우주의 중심이 되는 인간과 당신이 바라는 사랑의 보금자리를 이 천주에 실현하기 위한 거룩한 뜻의 완성을 나타내시옵소서.


이와 같은 사명을 앞에 놓고 창조위업을 성사시키시려는 아버지 앞에 땅 위의 부모로서 책임을 다해야 될 인류시조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비통한 역사를 엮었고, 당신의 이상세계는 유린을 당했고, 사랑의 세계는 십자가에 못이 박혔으니, 아버지의 역사적인 노고 앞에 선조들을 대신하여 사죄를 드립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세계에 널려 있는 인류는 하나님을 없다고 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배반하는 자들이 많고, 하나님이 없다는 공산주의가 팽창한 가운데 선의 기준을 혼란시키고, 마치 거짓과 불의가 모든 것의 중심인양 날뛰게 된 이 모든 슬픔의 결과를 맞은 인류를 아버지께서 불쌍히 보시사 통일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개인을 수습하고, 가정을 수습하고, 종족·민족·국가·세계·천주까지 혼란된 모든 인간상들을 수습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지상에서 수고하신 아버지, 그것을 위해서 왔다 갔던 역사적인 모든 성현들과 예수님 그리고 재림시대의 참부모까지 수난의 길을 가게 된 것을 용납해 주시옵소서.


이제 연결되는 후손들까지 현세의 고통과 지나온 과거의 고통을 중심삼고 탕감조건의 인연이 남아진다는 두려움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가정교회를 중심삼고 개인으로부터 가정·종족·민족·국가를 넘어 전면적으로 전진할 것을 다짐하고 있사오며, 이 운동을 제시하게 해주신 은사를 감사드리옵니다. 더욱이 오늘 이 아침에 하나님의 날을 맞이하여 이 세계가 새로이 밝아옴에 따라서 아버지의 영광이 드러나고, 아버지의 승리의 뜻이 온 천주에 충만하여 찬양의 함성이 땅 위에서부터 하늘까지 울려퍼지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와 같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통일교회의 이 자리에 모인 각국의 모든 중심가정들이 선두에서 전통을 보여주고 행하는 모든 실제를 가르치게 해주시옵소서. 그다음에는 모든 세계가 여기에 따라서 행동할 수 있는 환경적인 여건을 바라지 않으면 안 되는 책임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선두에서 달리게 허락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오늘 이 식전을 아버지께서 기꺼이 받으시옵소서. 영계가 주시하는 가운데 기독교 전체의 영인들과 예수님, 불교 신자들과 석가모니, 유교 신자들과 공자, 이슬람교 신자들과 마호메트까지 4대 종교를 중심삼고 선을 추구하는 모든 종교지도자와 종교인들이 지켜보고 있사옵니다. 그 가운데 하나의 목적을 중심삼은 참부모의 품을 바라면서 천상과 지상이 연결될 수 있게 축복해 주시옵소서. 그들과 더불어 통일교회가 하나되어 역사적인 모든 것을 탕감해 나가는 데 하늘이 기뻐하고 땅이 화동할 수 있게 축복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전 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무리들을, 아버지, 기억해 주시옵소서. 이 식전을 기념함으로써 참부모의 이름을 찬양하며 하늘의 가정을 추앙하고 있는 모든 통일교회 무리들에게 새로운 역사적인 축복을 더하시사 승리적인 영광을 드러낼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자리를 거룩히 받으시옵소서.


이날을 기하여 가정교회의 승리를 다짐했기 때문에 아버님이 직접 지상과 하나되고 선한 영들과 하나되어 통일교회의 홈 처치 활동을 기점으로 삼아 환경과 국경을 넘어 연결됨으로써 지상세계를 점령하고 있는 악의 세력판도를 중심삼고 형성돼 있던 사탄세계의 조직을 이제부터 제거할 수 있는 운동을 전개해야 되겠습니다.


아버님이 가정교회를 위하여 움직이는 것과 같이 땅 위의 가정교회를 중심삼고 전부가 일심이 되어 아버님 앞에 효성의 도리를 다함으로 말미암아 아버님이 기뻐하고, 영계가 스스로 도울 수 있는 환경을 이루게 하시옵소서. 그럼으로써 모든 국경을 넘고 악한 사탄세계, 악한 공산주권까지도 양심의 부름과 인도함에 따라서 아버지의 나라와 가정으로 들어올 수 있게 축복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리하여 한국·일본·미국·독일을 중심삼은 전 세계의 국가들이 하나되어 아버지의 영광을 찬양할 수 있는 때를 허락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에 이뤄지는 모든 일을 아버지께서 축복해 주시옵고, 이 해 전체 위에 축복해 주시옵소서. 승리를 찬양하는 이날이 되고, 그런 이 달과 이 해가 되고 80년대가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식전을 기꺼이 받아주시옵소서. 만세무궁하신 당신의 승리가 이날서부터 길이 뻗어 나가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니다. 아주! (1982.1.1)


3. 여명의 때가 목전에 다가왔음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사랑하는 아버지, 한 많은 복귀의 길이 곡절과 사연에 묻혀 있는 것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철없이 아무것도 모르던 이 자식을 당신께서 세우시어 채찍질하시고 몸부림치게 하심도 지금에 와 보니 다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나는 과정에 있어서 무정한 것이 하늘이요, 무자비한 것이 하늘임을 느끼고 나서 저에게 보다 가치 있는 상급을 부여하기 위한 절대적인 조건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랬다는 것을 알 적마다 감사하며 나오다 보니, 오늘의 통일교회는 세계적인 이름을 띠게 되었고, 여기에 서 있는 이 자식의 이름을 오색인종이 어느 방방곡곡에서나 알 수 있는 때가 되었습니다. 그 이름이 악명 높은 이름으로 나타났지만 선명 높은 이름으로 변천해 갈 것을 알고 지금까지 싸워 나왔습니다. 당신도 그날을 보장하는 입장에서 저를 밀어줬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세계가 기필코 형성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 핍박은 거쳐 가고, 칠흑 같은 암흑의 세계는 거쳐 가고, 여명의 때가 우리 목전에 다가왔습니다. 이제 목을 높이 들고 바라볼 때, 세계가 어떻게 끝날 것인가 하는 것이 내 시야권에서 결정될 수 있는 시대의 초점에 서 있습니다. 아버지, 말씀을 통해서 가정교회가 얼마나 귀중한가를 것을 알았습니다. 만물의 해방, 인간의 해방, 하나님의 해방과 천사세계의 해방을 하지 않고는 본연의 세계를 복귀할 수 없는 심정권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희는 심정을 중심삼고 하나님 대신 만물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하나님 대신 천사세계에 대해서도 주체적인 입장에서 지시하고 명령할 수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심정의 주체가 아니면 대상이 되어 아버지 앞에 일치돼야 할 미래의 소망권이 남아 있으니 그곳으로 직행하고도 남음이 있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싸우는 도중에 쓰러지지 말고 끝까지 승리하여 당신 앞에 칭찬뿐만이 아니라 당신의 사랑을 이어받을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남겨진 그날과 그때가 저희들을 촉박하게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이날부터 나머지 60일간 빛나는 성과를 거둬서 지금까지 하지 못한 것을 이번 기간에 단축시켜서 조건적인 내용이라도 아버지 앞에 남겨드릴 수 있는 실적을 갖게끔 온갖 노력과 지성을 다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옵니다. 이 아침에 장장 몇 시간 동안 말씀을 했사오니 흘러가지 말고 가슴 가운데 싹이 트고, 생명의 빛을 가하시어 아버지의 사랑을 중심삼은 움이 터서 당신을 추앙하는 데 직행하여 달릴 수 있는 아들딸의 모습을 갖추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그날과 그때에 부끄러움이 없는 하늘 왕자와 왕녀들의 모습을 갖추게끔, 아버지, 채찍을 가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주! (1980.11.1)


4. 통일교회의 사명을 망각하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아버님, 냄새가 나고 정돈되지 못한 땅이라 하더라도 조국의 냄새가 뼛골에 사무치는 것을 느끼게 될 때 고향이 그래서 좋은 것이요, 조국이 그래서 좋은 것임을 다시 한 번 느끼옵니다.


아버지, 남북이 분단된 이 사정을 생각할 때, 이것은 대한민국이 져야 할 죄가 아니고 기독교가 책임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세계사적인 하나의 탕감의 골짜기로서 남아진 것임을 생각하옵니다. 지금까지 한민족이 수많은 피를 흘린 것은 그 개체의 잘못보다도 역사적인 사명의 운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탕감하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을 놓고 많은 피의 대가를 치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 복잡다단한 환경의 와중에서 허덕이고 있는데, 원리가 가르쳐준 대로 가인과 아벨이 상봉하여 하늘 앞에 설 때까지 이 민족의 수난길에 소용돌이가 계속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것이 싸움과 계교로 되는 것이 아니요, 자연적인 환경에서 승리의 터전을 닦아주는 무리가 됨으로써 빚진 자의 입장에 가인세계를 세우지 않고는 장자의 자리를 넘겨받을 수 있는 자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이런 역사적인 교차점이 없는 천륜세계에서 타락한 세계를 대하여 하나의 길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통일교회 무리는 무릎을 꿇고 숙연한 모습으로 아버지 앞에 자신을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옵니다. 지금부터 북한 땅의 한때를 생각하면서, 남한 땅의 핍박받던 한때를 생각하면서 범냇골 골짜기를 중심삼고 애달픈 사연을 품고 하늘 앞에 호소하던 그때를 지내고 해외를 거쳐서 지내오며 누구도 알지 못하는 길을 더듬어 왔습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욕망을 중심삼고 달려가지만, 여기의 이 자식은 당신의 사랑을 중심삼은 뜻을 세우기 위해서 지금까지 그 누구도 몰랐던 길을 달려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쓰러질 수 있었던 자리, 절망할 수 있었던 자리에서 당신은 붙들어주었고 권고했사옵니다. 역사를 생각할 때 사연도 많았고 슬픔의 고비도 많았지만, 당신이 저 이상 슬픔의 길을 체험하고 저 이상 원통하고 분한 역사적인 내정을 지니셨다는 것을 생각해 볼 적마다 얼굴을 들고 하늘 앞에 기도할 수 없는 부끄러움을 느끼옵니다. 이런 것을 깨닫게 해주신 것도 당신의 무한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인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육십의 생애를 지나고 나서 핍박의 일방통행으로 끝날 줄 알았던 생애노정을 돌아다보니 세계적인 와중을 거쳐 끝에서 끝으로 통할 수 있는 길이 더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하늘을 향해서 다시 한 번 언제 어느 때 당신이 준비하여 이와 같은 환경을 만들어 놓았는가 하는 사실을 생각할 때 다시 한 번 감사하옵니다. 작년부터 1년 남짓 한국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정세의 변동도 많았습니다. 이제 당신이 주도하여 갈 길을 밝히시고, 이 나라와 민족이 어디로 가야 될 것인지를 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옵기를 부탁드리옵나이다.


이 나라의 모든 국민이 일체가 되어 잘잘못을 가려서 회개하고 하늘 앞에 부끄러운 민족이 되지 않겠다고 몸부림칠 수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그래서 단결하여 세계 인류 앞에 사랑의 교량이 되겠다고 하면서 스스로 희생의 자리를 개척해 나가는 무리가 한국 삼천리반도에 넘쳐흐르게 되면 세계는 새로운 소망의 기지가 될 것이고, 희망의 여명이 그곳으로부터 밝은 태양 빛이 되어 세계로 향해서 뻗을 수 있는 날이 틀림없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럴 수 있는 터전이 오늘날 이 통일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한국과 세계의 뜻을 중심삼은 그 노정에 있어서, 황막한 사막지대에 있어서, 사망의 불쌍한 상처를 입어 해골들의 골짜기가 된 이 세계에 있어서 사랑의 옷을 입고 사랑의 기름을 발라 부활할 수 있는 운명권을 하늘이 바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통일교회가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저희의 원수였던 기성교회를 위해서 지금까지 참아 왔습니다. 기성교회는 지금까지 저희들을 반대하고 있습니다만, 아버지여, 여기에 당신이 중재자가 되시옵소서. 당신의 상심이 클 것을 생각하면서 저희가 참고 내일의 희망을 머금고, 형제와 같은 인연이 있기 때문에 형님의 자리에 세워 가지고 당신의 권한을 이어받아 그들을 살려 줘야 할 뜻이 있다는 숙연한 사실을 알 적마다 목이 메는 통곡의 심정을 가지고 하늘이 6천년 동안 수고했던 사실을 상기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제가 한국에 달리 찾아온 것은 아닙니다. 이 몸으로 당신의 사랑을 받고 체휼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럴 수 있는 한 개인, 가정·종족이 있기를 당신이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부끄러워서 몸을 둘 데 없는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견책하면서 통일교회를 다시 한 번 불쌍히 여겨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지, 아직 남겨진 일처리를 끝내지 못했습니다. 이제부터 3년 혹은 4년이란 기간을 중심삼고 미국에서 싸워야 할 일을 남겨놓고 왔사오니, 아버지, 한국은 당신이 맡으시어서 여기의 책임자로부터 오늘 새로이 각성하고 뜻 앞에 사랑의 교량을 한국에서부터 세계 도처에 놓지 않으면 안 될 기지가 돼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이 시간이 되게 해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것이 없게 될 때는 아무리 조국강산이라도 제가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아버지, 그럴 수 있는 한 곳이 한국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당신은 바라서 5천년의 기나긴 세월 동안 탕감과 수난의 민족으로 비참한 피의 역사를 엮어 오게 하셨사옵니다. 그것도 이 한때를 대비하기 위해서인 것을 생각할 때, 통일교회의 사명이 크다는 것을 망각하는 무리가 되지 말게 해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어머니는 어머니로서 남편과 자식들 앞에,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아내와 자식들 앞에, 자식은 부모 앞에, 교회의 책임자는 교인들 앞에, 교인들은 교회의 책임자 앞에 하나님의 사랑을 서로서로 보여줄 수 있고 동행할 수 있는 움직임이 나타나게 하소서. 삼천리반도에 이 불쌍하고 쫓기며 핍박받던 무리를 통하여 모두 심정적으로 결합시킬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다시 한 번 아버지 앞에 부탁드리옵니다.


남은 그날 앞에 오늘의 말씀이 부끄러움의 호소와 참소의 조건이 되지 않게끔 마음을 가다듬고 정성을 가다듬어 제2회 3차 7년노정을 36가정으로부터 72가정과 120가정이 선두에 나서고, 이 민족 앞에 기수가 되어 달려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스승이 간 길이 그러하듯이 이들도 가야겠습니다. 자식에게 핍박을 남기고 싶은 부모가 없는 것이요, 아내에게 수난길을 남기고 싶은 남편이 없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자리에서 자식들을 고생시키지 않으면 안 되고, 남편의 자리에서 아내를 고생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탕감노정이 남아 있고 복귀의 한스러운 길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 길을 싫다고 하면 영원히 이 길이 앞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를 악물고 혀를 깨물면서 이 길을 가야 할 운명에 처해 있는 것을 이 시간에 알게 허락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가정교회의 활동을 중심삼고 부끄러운 역사를 남기는 무리가 되지 않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역사적인 탕감과 역사적인 심정적 하나의 기준을 세우시어 만민에게 폭풍이 불어오고 홍수가 나게 될 때, 하나의 닻장이 되어서 여기에 무엇이든지 달리면 살 수 있는 터전이라고 사랑의 닻을 꽂고 기다리는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오늘의 모든 것을 기꺼이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주! (1980.10.16)


5. 가정교회의 시대를 맞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숱한 역사노정에 한스러운 날들이 지나갔고 또 연결되어 지내 왔습니다. 1920년대부터 60년 기간을 당신이 불초 이 자식을 이 땅에 보내서 키우시며 연단하시고 철이 들 때까지 아버지의 보호 가운데서 인도하시어 새로운 역사적인 관과 사명이 어떻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아버지를 알고, 예수님을 알고 난 다음부터 그것을 깨닫고 난 후에 환영과 영광의 한 날이 당신의 역사 가운데 있었으나, 민족을 중심삼은 기독교와 한민족이 책임을 다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슬펐던 역사를 엮어 온 것을 다시 한 번 회상하옵니다. 그러나 기필코 승리의 날을 맞이하기 위해서 숱한 날들을 숱한 피어린 투쟁의 길을 재차 거듭하신 아버지의 노고 앞에 진실로 감사를 드립니다.


더더욱 1960년대를 중심삼고는 2천년 역사를 다시 한 번 탕감하기 위하여 기독교가 사명을 다하지 못한 것과 나라가 사명을 다하지 못한 것을 탕감하기 위하여 3차 7년노정을 설정하신 그때의 날을 생각하게 될 때, 바로 어젯날 같습니다. 오늘의 이와 같은 역사적인 승리권이 있으리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그 시절을 다시 한 번 회고하옵니다. 이제 3차 7년노정을 이미 보냈고, 금년에 제2회 3차 7년노정을 발표할 수 있는 역사적인 시기를 살아생전에 아버지를 모시고 세계 앞에 당당코 발표할 수 있는 이날이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할 수 없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국가와 세계의 차원을 넘어서 새로운 역사를 개문하고 ‘가정교회와 나의 천국’이라는 금년 표어를 가지고 출발을 다짐하겠사오니, 아버지, 이 과제를 기꺼이 받으시고 통일의 무리가 이런 내용을 가지고 기도하는 곳곳마다 친히 아버지께서 같이해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더욱이 이 자리에는 어젯날 842쌍을 새로이 하늘의 가정으로 인연을 맺게 해주신 자녀들과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당신이 기억할 수 있는 자녀들이 집합했사오니 여기에 같이 계시옵소서.


이제부터의 10년간을 온갖 정성과 충성을 다짐하는 데 있어서 가정을 대표하는 전체가 선두에 서지 않으면 안 될 가정교회의 시대를 맞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사탄세계의 혼란상을 아무리 바라보더라도 저희는 내적으로 더더욱 공고하게 하늘 앞에 다짐하고 희망이 없어져 가는 이 세상을 볼 때, 높고 큰 희망을 다짐하면서 전진할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멀리 한국과 일본, 그리고 환경과 처지는 다르지만 전 세계 127개국에서 이곳을 바라보면서 부모님을 생각하고 하늘을 생각하는 어린 자녀들이 도처에 널려 있사오니, 그 자리를 축복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후대하신 아버지의 사랑 가운데서 이 자식의 가정을 보호하고 교회를 보호하시던 것과 마찬가지로, 아버지, 그와 같은 환경과 외로운 자리를 지켜서 보호해 주실 것을 저는 알고 믿고 있사오니, 그 자리에 있는 이들도 철석같이 하늘이 같이하심을 믿으면서 어려운 환경의 개척과 맡겨진 책임을 다하기에 온갖 노력과 충성을 다하는 부족함이 없는 자녀들이 되게 해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하나님, 희망의 1981년을 맞고 새로이 출진하는 바쁜 날들을 아버지 앞에 봉헌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옵니다. 흘러가는 역사 가운데서 자랑스러운 1981년이 될 수 있게끔 복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 나라에 새로운 지도자가 세움을 받은 그날부터 세계의 역사적인 새로운 책임을 담당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옵고, 아시아와 서구가 연결될 수 있는 빛나는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전개시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며, 맡겨진 모든 날들에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하오니 새로운 원단의 이 아침에 모든 것을 기쁨으로 받아주시옵소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주! (1981.1.1)


6. 한국을 불쌍히 보시옵소서

아버님, 한 많은 역사시대가 지나갔습니다. 제가 잊을 수 없었던 그 옛날을 개인적인 입장에서 다시 한 번 회상하옵니다. 가정을 세워야 할 비장한 역사적인 거스름 길, 역로의 길에서 치달아 가지 않으면 안 될 섭리를 앞에 놓고 당신이 염려하시던 그때를 다시 한 번 회상하옵니다.


당신의 보호하심으로 망하지 않고 그 길을 찾았사옵고, 20년 과정에서 세계 정상인 미국까지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연결시켰사옵니다. 그러지 않으면 당신의 해원이 불가능하고 인류의 해방이 불가능함을 알았기 때문에 일심으로 전부를 바쳐 달리고 몸부림치면서 달리다 보니 당신이 보호하시는 가운데 이제 역사적인 총결산을 짓고 섭리사적인 희망의 기치를 다시 들고 이 땅 위에 정정당당한 자세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길을 허락해 주신 아버지의 은사 앞에 감사드리옵니다.


이제 여기에 서 있는 통일교회 무리가 가정을 중심삼고 부모님의 가정 위에 완전히 하나가 되어 철옹성같이 엉키어서 당신의 사랑을 노래하고 인류 해방을 노래하면서 해방권이 우리 동산에 이뤄졌다고 찬양할 수 있는 기쁨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옵고, 어려움이 다가오더라도 기쁨과 감사로 소화하고 감화의 환경의 인연으로 꽃피울 수 있는 무리, 당신이 기억하고 찾아오실 수 있는 무리가 될 수 있게 축복해 주시옵소서. 제가 험산준령을 넘을 적마다 지켜주시던 당신의 손길로 이들의 가는 길을 지켜주시옵소서.


이제 홈 처치를 중심삼은 종족복귀의 운명은 지상천국의 실현과정에 서 있는 모든 인류들이 가야 할 공통적인 요소로 남아 있사옵니다. 그러나 핍박의 시대가 아니고 환희의 시대요, 부모님의 이름이 드높이 천상천하에 드러날 수 있는 때가 왔기 때문에 부모님의 명성을 가지고 따라가는 그 길이 이제는 수난의 길이 아니라 순탄의 행로요, 쉬운 길이라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그러기에 앞을 바라보고 감사하고, 좌우를 바라보고 감사하고, 아래위를 바라보고 감사하고, 앞뒤를 바라보고 감사할 수 있는 자신이 되고 자기 생활권에서 당신이 기뻐하실 수 있는 승리적인 안식처의 한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몸부림치는 모습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자세가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모습이요, 세계를 사랑할 수 있는 모습이요, 부모를 사랑할 수 있는 모습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이제 마음 가운데 그 인연을 이어받을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해주시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제가 한국에 돌아와서 이들 앞에 권하는 이 마음을, 심정을 4천만 남한 땅에 있는 사람들과 북한 땅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연결시켜 주시옵소서. 북한 땅은 공산당이 지배하는 자리에 있사오니 선한 조상들을 중심삼아 영계가 지상과 연결할 수 있는 남한의 기지를 통하고 시공을 초월하여 사탄세계의 제재를 받지 아니하고 그 후손들을 감동시킬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이런 역사적인 사명을 할 수 있는 시대권에 들어옴으로써 그들을 통하여 2세들이 통일교회로 향할 수 있는 시대권으로 이제 결합시킬 수 있는 때가 되어 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그 은사의 혜택이 그들 앞에 미쳐지게 해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남북이 통일될 수 있는 하나의 기원을 이제부터 2세를 통하여 마련할 수 있게끔 축복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저희가 들이는 정성과 저희가 기도하는 모든 음성이 온 천지에 하나의 새로운 생명의 방송국 말씀이 되어 하늘나라와 땅의 모든 인간들의 마음, 본연의 마음 가운데 전해질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새로운 복음의 말씀을 본향으로 돌아가는 데 있어서 하나의 지시말씀으로 듣고, 그 말을 따라서 생명의 인연을 맺어 본향길을 찾아 돌아갈 수 있게끔 축복해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인생은 이 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될 운명의 길을 남기고 있는 것을 저는 잘 알기에 일생을 거쳐서 이 길을 허덕이면서 달려왔사옵니다. 당신이 이와 같은 복된 자리를 이 인류와 이 나라 그리고 저희 통일교회 앞에 허락하신 은사에 재삼 감사드리옵니다. 이 시대적인 혜택권을 유린하는 불쌍한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패도자가 되어서는 안 되겠사오니 지금까지의 그릇된 생각을 가졌던 축복받은 가정이 있으면 이 시간에, 아버지, 긍휼한 마음으로 다시 용서하시사 제2의 후계자를 통하거나 자식들을 통해서 하늘나라를 이어받을 수 있게끔 축복의 손길을 펴주시길 바라옵니다.


망할 길을 소개하고자 하신 것이 당신의 구도의 길이 아니요, 섭리의 길이 아니옵니다. 통일교회의 저를 세워서 역사하신 것은 망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요, 당신의 간절한 소망인 인류를 해방하고 불쌍한 사망권에 있는 인류까지도 해방시키기 위한 뜻이 있어서인 것을 아는 이 자식의 기도를 명심하시사 한국을 불쌍히 보시옵소서. 이제 이들을 위해서 책임지겠다고 몸부림치고 움직이는 어린 자식들의 그 길에 축복의 손길을 가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야 당신이 이 나라와 이 민족 앞에 해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아오니 그런 뜻을 받아주옵고, 그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남아진 3일간을 저희가 역사를 걸어놓고 무릎을 꿇고 회개해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를 보기에 부끄럽지 않고, 부모님을 보기에 부끄럽지 않고, 예수님을 보기에 부끄럽지 않고, 모세와 야곱을 보기에 부끄럽지 않고 당신이 자랑할 수 있는 참부모의 심정적인 인연을 갖추어 지상에서 훈련받은 가정으로서 보람 있는 자격을 갖추겠다고 맹세하는 무리이오니, 사랑의 아버지, 기억하시어 그런 자리에 설 수 있게끔 만반의 격려와 인도와 지도를 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옵니다. 허락하신 시대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이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주! (1985.12.29)


7. 사랑·믿음·소망의 계승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사랑하는 아버님이시여, 천륜의 감추었던 뜻의 세계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다 아버님께 책임이 있는 줄 알았사온데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저희에게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사옵니다. 아버님의 영원하신 소망이 남아 있는 한 오늘날 저희에게도 영원한 소망이 남아져 있고, 아버님의 영원하신 믿음의 뜻이 남아져 있는 한 저희에게도 영원한 믿음의 뜻이 남아 있고, 아버님의 영원한 사랑의 실천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오늘날 저희에게도 영원한 사랑의 실체를 이루어야 할 책임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 한 날에 탕감적인 역사를 계승하기 위해서, 저희는 4천년 소망을 계승하여 6천년 소망으로서, 4천년 믿음을 계승하여 6천년 믿음으로서, 4천년 사랑을 계승하여 6천년 사랑으로서 나타내야 되겠사옵니다. 6천년의 사랑을 영원한 사랑으로 세워야 할 책임이 저희에게 남아 있사오니, 이날의 저희 미흡함과 부족함을 용납해 주시옵소서. 이날의 저희 불충함과 불효함을 용납해 주시옵소서. 제 한 자체를 높이 세웠던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만민의 소망을 결실시켜야 할 때가 되었고, 만민의 믿음을 결실시켜야 할 때가 되었으며, 만민의 사랑을 하나의 실체로서 나타내야 할 때가 되었사온데, 그 하나의 실체가 어느 곳에 결실되어 있사옵니까? 보잘것없는 저희이지만 새롭게 신부로 단장해야 할 자신들임을 알게 깨우쳐 주시옵소서. 그럴 때에 내적인 면에서 완결을 이루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수고의 역사가 외적인 저희를 통하여서 결실될 수 있고, 재림이상을 실천할 수 있으며, 외적인 역사를 전개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오늘날 하늘땅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할 사람이 누구이냐 하면, 끝날의 재림역사를 앞에 두고 있는 성도들인 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영원한 아버지의 소망을 맡기고자 원하시지만 그들이 그 소망을 맡을 자가 되었는가, 영원한 아버지의 믿음을 맡기고자 하시지만 그 믿음을 맡을 자가 되었는가,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을 맡기고자 원하시지만 그 사랑을 맡을 자가 되었는가 염려되옵니다.


그 모든 것을 주님 대신 맡아서 아버지 앞에 영원히 불변하는 모습으로서 아버지의 사랑에 속한 사람이 됨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영원한 소망의 종족이 된 자로 서야 되겠사옵니다. 영원한 믿음의 종족이 된 자로 서야 되겠고, 영원한 사랑의 종족이 된 자로 서야 되겠사옵니다. 이러한 책임이 저희에게 분담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선택받은 이스라엘의 승리적인 중심 실체로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목적을 오늘날 저희 개개인에서 이루고, 즉 전체를 대신한 소망의 실체를 갖추고, 믿음의 실체를 갖추고, 사랑의 실체를 갖추어야 되겠사옵니다. 이제 재림역사 이후에는 그리스도가 이 땅 위에 오셔서 행하던 그 모든 것을 대신하는, 즉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의 실체로 서지 않으면 안 될 것이요, 믿음의 후계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이요, 사랑의 후계자들이 되지 않으면 아니 될 것이오니, 이것을 똑똑히 알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이제 타락의 고개를 넘어야 할 복귀과정에 처해 있는 저희가 ‘아버지의 소망과 믿음과 사랑을 맡겠사옵니다.’라고 할 수 있어야 되겠사옵고, 그 소망·믿음·사랑을 아버지 앞에 돌려드릴 수 있어야 되겠사옵고, 나아가 만민 앞에 불변의 사랑의 중심으로 서야 되겠사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 앞에 사랑받을 수 있는 승리적인 존재가 되어야만 끝날에 최후의 영광을 대신할 수 있는 자격자임을 알고 있사오니, 부디 아버지께서 ‘너는 나의 소망의 존재요, 내가 믿을 수 있는 자요,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자다.’라고 할 수 있는 모습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나아가 천상천하 온 만물 앞에 선포하여 판정의 은사를 받고, 화동의 하나의 조건을 세울 수 있는 승리의 자녀들이 되게 이끌어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의 기쁨이 이 땅의 기쁨으로 옮겨지고, 아버지의 사랑이 이 땅의 사랑으로 옮겨지고, 아버지의 소망과 믿음이 이 땅의 소망과 믿음으로 옮겨져야 되겠사옵니다. 재림이상을 모시면서 평면적인 기쁨을 아버지 앞에 옮길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아버지의 뜻이 땅을 중심한 저희로 말미암아 성취될 수 있는 영광을 온 피조세계에 나타낼 수 있게끔 역사해 주시옵소서.


저희의 생활을 통하여, 생애를 통하여 모세의 영광을 노래할 수 있어야 되겠사옵고, 모세의 사랑으로써 저희 모두가 하나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24억 인류를 다 합하고, 영계에 있는 천천만 성도들까지 합하여 하나의 자랑할 것은 아버님의 뜻을 이룩하는 것인 줄 알고 있사오니, 그 이룬 바의 소망, 이룬 바의 믿음, 이룬 바의 사랑을 영원히 자랑할 수 있는 조건으로서 하늘땅의 중심 가운데 세울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주.(195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