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부모님 기도 - 제6장 참만물

2013. 3. 5. 23:32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참부모님 기도 - 제6장 참만물


1.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아들딸로 세워 주시옵소서

아버님! 저희는 타락한 세상에서 살면서 만물에게 빚진 자의 생활을 하고 있고, 가정의 부부끼리도 서로가 서로에게 빚진 자의 입장에 있는 것을 저희는 몰랐사옵니다. 부모를 대하는 데도 빚진 자의 입장에 있는 것을 몰랐사옵고, 영원하신 아버님 앞에도 말할 수 없이 큰 빚을 지고 있는 저희인 것을 몰랐습니다. 타락세계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빚을 진 저희이었고, 만물 앞에도 빚을 지고 있고, 신랑 신부의 이념을 세웠던 예수 그리스도의 앞에도 빚을 지고 있는 저희이옵니다.


영원하신 아버님의 사랑을 대신하여 빚을 갚아야 할 저희이온데 진 빚을 갚을 줄 모르고 나 하나를 중심삼고 염려하고 탄식했으며, 땅을 대해 저주하고, 만물을 대해 저주하고, 하늘을 대해 저주했던 저희이옵니다. 어느 한 부분도 용납될 수 없는 저희이옵니다. 이런 인간을 다시 세우기 위하여 예수님은 죽음의 길도 개의치 않고 싸우다가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천륜에 맺힌 빚을 갚기 위한 2천년의 싸움이 아직까지 종결되지 않은 채 심판이란 명사가 남게 되었사옵니다.


아버지! 심판의 고개를 저희가 넘을 수 있도록, 지금까지의 어그러진 역사과정에서 진 빚을 다 청산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옵소서. 빚을 다 갚고도 남을 수 있는 자가 돼야만 영원하신 아버지 앞에 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시옵소서. 참부모의 빚을 갚고, 참부부의 빚을 갚고, 참만물의 빚을 갚은 자로서 사탄들의 조건을 벗어나 아버님의 사랑에 대한 빚, 아버님이 원하시는 생명에 대한 빚을 갚을 수 있는 생활로 저희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예수님도 이 길을 위해서 지금까지 수고하고 있다는 것을, 아버지, 깨닫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수님과 성신은 영계에서 만민을 위하여 무한히 기도하고 있사온데, 그것은 저희가 아직까지 천륜 앞에 진 빚을 탕감하지 못했기 때문이옵고 저희가 너무 불비하고 미비하기 때문임을 잊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과 성신이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영광의 자리에 서려면 저희가 예수님의 책임을 대신해야 됨을 이 시간에 알았사오니, 하늘에서의 역사가 땅 위에서 이뤄지고 하늘에서 사탄과의 싸움이 땅 위의 저희를 통하여 승리로 이끌어지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영원하신 아버지의 사랑을 기쁨과 영광으로 느끼는 당신의 영원한 자녀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그래서 아버지 앞에서나, 예수님과 성신 앞에서나, 수많은 선지선열 앞에서나, 땅 위의 인류 앞에서나 만물 앞에 있어서 부끄럼 없는 아버님의 사랑하는 자녀들로, 만물을 당당하게 주관할 수 있는 아버님의 참아들딸로 세워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들로 하여금 진 빚을 갚을 수 있게 아버님께서 주관해 주시옵고 이끌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면서, 모든 말씀을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주! (1956.6.10)


2. 만물복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하늘이 세워 주신 참부모의 인연을 통하여 사망의 세계가 새로 복귀된 영광의 날을 맞이하게 된 것을 생각할 때, 이 모두가 아버지 수고의 연고인 것을 저희는 아옵니다. 아버님, 황공하옵니다. 무엇이라고 아뢰올 수 없는 슬픈 마음, 아버지를 알기에 말로써 표현할 수 없는 이 마음을 아버지께서 받으시옵소서. 이 마음을 중심삼고 몸이 아버지를 알고 있사오니 이 몸도 받으시옵소서. 한 몸을 위주로 하여 맺어 주신 부부도 알고 있사오니 이들도 받으시옵소서. 부부를 통하여 선물로 주신 아들딸들도 알고 있사오니 받으시옵소서.


여기에 제1 이스라엘과 제2 이스라엘 그리고 제3 이스라엘의 역사적인 모든 것, 피와 눈물과 땀으로 아버지께서 쌓아 나오신 그 전통적인 위업을 본받아 불초 저희는 그 뜻을 염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뒤따라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가정, 아버지의 나라, 아버지의 세계, 아버지의 땅, 아버지의 주권, 아버지의 백성을 복귀하라는 엄숙한 뜻 앞에 저희는 부족한 것들이오나 원수 앞에 승리적인 발판을 닦아서 이와 같은 조건을 복귀할 수 있는 승리의 기반 위에 서게 된 것을 대견히 보아주옵소서.


이 모든 여건들이 시간적인 거리는 있을망정 저희로 말미암아 필시 이뤄질 것을 가르침을 받아서 이미 알고 있사옵니다. 그렇게 해야 할 책임적인 생활에 있어서 저희는 누구보다도 굳세게 서 있사오니, 아버지, 안심하시옵고 저희의 모든 것을 받아 주옵소서. 이날 헌공식전에 둘러선 당신의 제3시대 아들딸들을 울타리로 삼아서 참부모의 혈육들과 더불어 하늘가정의 중심을 세우신 모든 것을 아버지 앞에 드리고자 하오니, 이 식전에 미비하거나 부족함이 있다고 할지라도 사탄의 참소조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버지 앞에 예고하옵니다.


모든 것은 아버지의 긍휼 가운데 되어지는 것이오니 옛날 노아의 실수, 아브라함의 실수, 모세의 실수와 같이 조건을 세워야 할 책임적인 장소를 피하는 자리가 되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아버지만이 주관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거룩한 이날은 1963년 7월 26일이오나 오는 4월의 마지막 날까지 연장하는 사실을 아버지 앞에 통고했사옵고, 통고한 날의 다음날인 5월 초하루를 만물을 봉헌하는 날로 선포하고자 하오니 받아 주시옵소서.


이날이 있기 위해서는 부모의 날이 있어야 되고, 이날이 있기 위해서는 자녀의 날이 있어야 되는 연고로 부모의 날을 3월 초하룻날로 아버지 앞에 세워 놓았사옵고, 자녀의 날을 10월 초하룻날로 아버지 앞에 세워 놓았사옵고, 이제 만물의 날을 5월 초하룻날로 아버지 앞에 세워 놓았사옵니다. 지으시던 창조의 세계에서 복귀의 한 날을 찾아오기 위한 땅 위의 평면적인 제 조건은 구비됐사오나 이제 이 모든 날들을 기반으로 하여 하나님의 날을 찾아 세워야 할 날이 남아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날이 제창되는 날은 온 천주와 더불어 선포하는 날이오니 그날의 완전한 승리적인 조건의 날로서 이 모든 날들을 세웠사오니, 아버지, 그날을 연장하여 하나님의 날을 완결지을 때까지 저희는 싸울 것이며, 저희는 참을 것이며, 저희는 행진할 것이오니 저희 대열에 아버지의 직접적인 가호로 이제 같이해 주시옵소서. 하늘과 땅이 일체가 되시옵고, 하늘과 백성이 일체가 되시옵고, 하늘을 위주로 한 참부모와 자녀가 일체가 되시옵소서.


이리하여 혈육을 중심삼은 심정적인 인연의 역사를 중심삼고 인류를 하나의 족속으로 묶을 때까지 저희는 이 발판으로부터 구만 리 지구상을 점령하고자 하오니 모든 것이 이날부터 시작되오나 이미 이루신 기반으로 받아 주시옵길 바라옵니다. 그러기에 저희의 마음으로 가진 아버지의 주권을 아버지 앞에 드리고 생활로 자랑할 수 있는 주권을 위하여 저희는 싸우겠습니다. 아버지의 백성을 마음으로 아버지 앞에 바치오니, 아버지를 맞이한 만물의 모든 전부를 마음으로 바치오니 받아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남아진 백성과 만물을 생활을 통하여 드릴 것을 맹세하오니, 아버지, 시간적인 기간을 용납해 주시옵소서.


이 모든 식전 위에 아버지의 영광이 같이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정성어린 통일의 신도, 자녀들은 몸과 마음을 다하여 만물복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피눈물어린 성금을 모아 아버지 앞에 드리고자 하옵니다. 여기에 드리는 이 봉투를 중심삼고 천승호를 지었사옵고, 그 외에 운영하는 공장과 모든 것을 하늘 것으로서 이름 지어질 제 만물의 기반 위에서 미리 아뢰옵고 소비한 것도 기쁨으로 받아 주실 것을 알고 있사오니 친히 아버지의 것으로서 받아 주옵소서. 존귀와 영광과 찬송이 우리 아버지께 길이길이 같이하옵길 비옵고,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이날을 드리옵나이다. 아주! (1963.7.26)


3. 모든 것을 뜻대로 이루어 주시옵소서

아버님, 한 많은 복귀의 길이 복잡하다는 것을 저희는 아옵니다. 그러나 복잡한 길을 다 지내고 아버지의 안식할 수 있는 하나의 고개를 남기고 밟아 오고 싸워 오던 저희가 이제는 소망의 날을 찬양할 수 있는 때가 가까워진다는 것을 은연한 가운데 느끼게 되었사옵니다. 이 모두가 저희가 수고한 바가 아니었사옵고, 남모르는 가운데 무한한 수고의 터전 위에 저희를 불러 세우기 위한 아버지의 노고의 연고임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저희 앞에 부모의 날을 주셨사옵고, 자녀의 날을 주셨사옵고, 아버지를 중심삼은 심정을 통할 수 있는 기반 위에서 하나의 가정을 위주로 한 하나의 종족과 민족과 세계와 천주를 대신하는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이 놀라운 인연권에 저희를 세우신 것을 감사하옵니다.


사랑하는 아버님, 이 인연이 저희를 끌 수 있는 자리에서 한탄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이 인연을 수습할 수 있고 이 인연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한 책임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저희가 알았사옵고,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이런 날들이 필요했던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리하여 억천만 하나님의 원수요, 인류의 원수요, 만물의 원수요, 천상의 원수를 갚고 이 원수의 항서를 받아 아버지 앞에 돌려드려야 할 아들딸의 책임을 감당해야 될 것이 저희의 사명임을 알았습니다.


이제 잃어버린 모든 만물권에 있어서 세워 줘야 할 전체적인 내용을 스스로 복귀시키는 데 저희가 책임 있는 활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제부터는 아버지를 안식시키고, 모든 슬픔의 역사는 저희의 시대에 있어서 횡적인 기준 위에 인간들끼리 책임지고 종적인 기준에서 영광만을 돌려드릴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허락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3년노정의 마지막 고비를 향하여 넘어가는 이때에 있어서 하늘과 땅의 모든 만물이 여기에 하나가 되게 하시옵고, 심정이 있는 곳을 중심삼고 모든 승리의 결정적인 기반을 닦으시어 아버지의 영광스럽고 영원한 기준 위에 승리적인 영광으로 나타나게 허락해 주시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것을 위하여 수많은 당신의 아들딸들이 오늘도 싸우고 있사옵고, 이 시간에도 당신을 향하여 호소하고 있사오니 그 호소하는 전체적인 내용의 심정을 친히 들으시옵고 승리의 성사의 한 날을 전체 뜻 앞에 이뤄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일을 위하여 해외에 널려 있는 모든 당신의 아들딸들 위에도 같은 은사의 권내에서 보호해 주시옵고, 그 모진 싸움 앞에 지치지 말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최후의 영광스러운 한 날을 같이 맞을 때까지 끝까지 참고 남아지는 무리가 되게 허락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사랑의 아버지, 오늘날 이 시간까지 같이해 주심을 감사하오며, 돌아가는 저희의 마음과 몸을 통하여 저희가 각기 다시 한 번 새로운 결심을 가져서 다시 새로이 수습된 기반 위에 영광을 대신하여 다시 하늘의 승리적인 용사로 서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게 해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모든 것을 뜻대로 이뤄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계획하신 승리의 영광만이 온 천주에 이뤄지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주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주! (1963.5.15)


4. 만물이 해방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아버님, 우리 인류의 조상이 아버님의 사랑의 인연과 더불어 부부의 사랑을 이루어 일체가 되어야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지와 인류의 조상과 일치된 사랑을 중심삼고, 거기에 만물이 사위기대의 인연 가운데에서 일치되어야 했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그런데 인류의 조상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만물이 탄식권에 들어갔고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탄식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복귀섭리역사의 노정을 회고해 볼 때 인간을 복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만물을 앞에 내세웠습니다. 그 만물과 더불어 하나님 아버지를 중심삼고 하나될 수 있도록 연결해 나왔습니다. 개인 개인을 중심삼고 그런 인연을 연결시켜 나왔으나 오늘날 통일교단을 중심삼고는 개인을 가지고 안 되겠사옵니다. 인간시조가 부부를 이루기 전에 타락했기 때문에 부부를 중심삼고 하나님 아버지와 연결시킬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을 완결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아옵니다. 그 부부를 중심삼은 모든 물건이 기필코 하나님의 이름을 통과해야 되고, 참부모의 이름을 통과해야 될 새로운 과제가 남아 있는 것을 저희가 확실히 알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그것을 거치지 않고는 오늘날 저희가 창조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한 선한 물건을 통하여, 아버지께 속한 물건을 통하여 저희가 빚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만물이 하나의 한계선을 넘어서 하나님과 만물의 해원성사가 이뤄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평면적인 세상에서는 세계적인 기준의 원천이 가정을 중심삼고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럴 수 있는 물건을 위해 저희는 지금까지 정성을 들이지 못했고, 먹고 쓰고 남기고 관리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 물건을 아버지 앞에 온전히 바쳐 드릴 한 날을 위해 정성 들이는 생활을 하지 못한 것을 오늘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시옵소서. 이것들을 한 가정의 인연으로부터 국가의 인연을 거쳐서 세계의 인연까지 연결시켜 순차적으로 아버님 앞에 봉헌할 수 있는 봉헌의 날이 이 땅 위에 기필코 나타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때에는 가정을 통하여, 종족을 통하여, 민족·국가·세계를 통하여 거국적으로 인류 전체가 자기의 모든 소유권과 자기 가정 전체를 아버지 앞에 바쳐 드리는 축하의 날이 이뤄져야 된다는 것을 아옵니다. 다시 말해서, 하늘 가정으로 입적되는 날이 성립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아옵니다. 그날이 오게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서로 앞을 다투어 그 기쁜 날을 찬양하고, 하늘의 날로 그날을 아버지 앞에 봉헌하겠다고 시간을 다툴 수 있는 현실적인 무대가 지상에 나타남으로써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6천년 동안 슬퍼하셨던 모든 탄식의 조건을 무너뜨리고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역사적인 소망만이 남아진다는 것을 이들이 확실히 알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아버님, 그날을 맞이하기 위하여 자기가 갖고 있는 일체를 아버지 앞에 몽땅 바치고 자기의 몸과 가정 전부를 아버지 앞에 바치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늘의 부모, 즉 참부모와 인연맺어 그 사랑의 품을 통하여 다시 내 것으로 분배받아 영원한 기업의 상속자로 남아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시옵고, 이런 엄청난 사명이 저희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시옵소서.


그런 일이 개인적으로 일어나야 하고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적으로도 일어나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 일이 온 세계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 저희가 성별식을 거행하여 모든 것을 하늘 것으로 연결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사랑하는 아버님, 축복을 받은 가정들도 이 자리에 있사옵니다. 저희가 언제 이와 같은 식전을 거쳐서 그런 조건을 갖춘 물건을 하늘 앞에 통과시켰으며, 언제 하늘 앞에 입적을 받아 아버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본연적인 실체의 조건을 갖췄습니까? 그런 조건을 갖추지 못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그런 터전을 이루기 위해서 저희가 나아가는 과정에 있음을 확실히 깨닫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그와 같은 목적을 달성시키기 위하여 새로운 결의를 하고, 그런 자극적인 순간과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저희가 이날을 축하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국에 널려 있는 자녀들이 이날을 축하하고 있사옵니다. 그들이 당신의 힘과 능력과 당신의 권위와 일치되어 활동함으로써 온 만물이 해방을 맞을 수 있는 환희의 날이 어서 오도록 허락해 주시옵기를, 사랑의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와 더불어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어떤 나라면 나라를 중심삼고 제2의 해방권을 만들어 아버지 앞에 돌려드릴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속히 오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의 성호를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주! (1969.6.15)


5. 만물의 날을 문자대로만 알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아버님, 지금까지의 모든 날들이 슬픔을 품고 다 흘러갔사옵니다. 그러기에 저희는 앞으로 다가오는 날들을 슬픔을 품고 흘러가게 해서는 안 될 책임을 짊어졌사옵니다. 저희는 이 나라에 비운이 깃드는 이때에 그 비운을 걷어버리고 소망과 희망을 심어 줘야 할 사명을 지닌 통일교회의 무리이옵니다.


절망과 낙담과 비애와 탄식이 감도는 역사사조에 있어서 그것들을 극복할 수 있고 새로운 소망과 희망을 남겨 놓을 수 있는 통일주의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길을 가기 위해서는 보다 공적인 가치를 찾아서 생활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지금까지 통일교회가 당신의 경륜의 뜻을 따라 나오는 과정에는 슬픈 사연도 많았사옵니다.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딱한 사정에 몰려 발을 동동 구르면서 아버지가 없다고 저주하고 싶은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사옵니다. 그런 지난날들을 생각할 때마다 말할 수 없이 초조하고 조급하게 시간 시간을 거쳐 오신 아버지가 얼마나 불쌍하신 분인가를 저희가 다시 한 번 느끼옵니다.


저희를 위해 얼굴을 상하셨고, 저희를 위해 손발을 상하신 당신이었사옵니다. 이뿐만 아니라 천만 번 수고로운 공적인 인연을 갖추시고 저희를 위하여 눈물과 피와 땀을 흘리신 아버지인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렇게 아버지께서 저희의 생활권에서 저희와 더불어 살고 계신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의 손을 붙들고 영원히 놓고 싶지 않은 간절함이 저희의 마음에 복받쳐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의 목을 붙들고 산길이나 어떤 길이라도 따라가고 싶은 마음에 복받쳐야 되겠사옵니다. 그런 인연을 갖추어 힘이 부족하더라도 어버이를 업고 가는 생활을 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나를 지배하고 생애에 넘치게 될 때, 비로소 효와 충의 도리를 다한 입장이 된다는 것을 아는 저희가 되게 해주시옵소서.


아버지! 이 만물의 날이 설정될 때까지의 1960년대를 중심삼아 그 누구도 알지 못하던 싸움의 분기점, 좌로 갈 것인지 우로 갈 것인지 탕감의 인연을 결정지어야 했던 그때를 다시 한 번 회상하게 되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골짜기에서 아버지를 모셔 놓고, 대신 찾은 가치를 지니고 아버지를 중심삼은 소망 가운데에서 통일교회 가정의 역사가 시작되었사옵니다.


그 인연을 따라 부모의 날, 자녀의 날, 만물의 날이 책정되었사옵니다. 이런 날을 기반으로 하여 세워진 날이 하나님의 날이옵니다. 이 하나님의 날이 곧 만물의 날이 되고, 자녀의 날이 되고, 또한 부모의 날이 되어야 할 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한 날에 이뤄져야 할 영광의 날이 간격을 두고 누덕누덕 꿰매져서 갖춰졌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이런 날을 맞을 적마다 그 배후에 있는 인류의 시조가 실수한 것을 마음으로 회개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아버님, 용납해 주시옵소서.


전폭의 비단을 그냥 그대로 마름질하여 만든 옷과 같이 말할 수 없이 가치로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누덕누덕 기운 옷과 같이 되었다는 것이 부끄러운 사실이라는 것을 저희는 느껴야 되겠사옵니다. 이날을 맞을 적마다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불쌍하신 당신을 마음으로 동정하고, 다른 사람은 효를 하지 못하더라도 나만은 효를 다하겠노라고 이를 악물고 혀를 깨물면서 맹세할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하시옵소서. 이날을 맞을 적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맹세를 하는 데 이날을 기념하는 본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해주시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의 옷깃을 한 번 붙들면 영원히 놓지 않겠다고 결의한 아들딸이 있사옵니까? 옷깃뿐만이 아니라 손목을 붙들면 자신의 손이 빠지고 자신의 몸이 일그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놓을 수 없는 아버지의 손목이라고 하면서 생명을 다하여 그 손목을 붙들고 가겠다고 하는 아들딸이 있사옵니까? 당신의 목을 끌어안고 당신의 품에 안기어 영원히 떠날 수 없다며 죽은 길이나 망하는 길이라도 그것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면서 허덕이고 가는 아들딸이 있사옵니까?


세상적으로 보면 불쌍하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일지라도 누구도 갖지 못하는 기준의 가치를 지녀 천지의 인연을 몽땅 사로잡은 채 그 내용을 모조리 움직여 갈 수 있고, 모든 가치의 근거가 거기에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만을 자랑하고 그것만을 높이고 그것만을 위하여 사는 아들딸이 있사옵니까? 세상만사는 흘러가고 사회 환경은 변하더라도 마음은 변하지 않고 반드시 역사를 창조하고 환경을 창조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아는 당신의 아들딸이 많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저희 통일교인들이 가는 길을 축복해 주시옵소서. 저희는 지금까지 벌거숭이 몸이었사옵니다. 저희가 벌거숭이가 된 것은 아버지를 위해서였사오니 벌거벗은 몸이 얼어 죽는 운명에 처하더라도 저희는 감사해야 되겠사옵니다. 얼어붙은 몸으로 원수의 창끝에 찔려 쓰러지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런 자리가 저희 앞에 나타나지 않은 것을 감사할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당신의 아들딸들이 만물의 날을 문자대로만 알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만물이 문제가 아니라 만물이 따를 수 있는 사람이 문제요, 그 사람이 아버님을 따를 수 있는 것이 문제인 것을 알게 해주시옵소서. 그럴 수 있는 참된 사람에게 치리받고 싶고 관리받고 싶은 것이 만물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시옵소서. 세상을 사랑하고 만물을 사랑하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누구보다 만물의 가치를 깊이 깨닫고 만물을 관리할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날에 모인 당신의 아들딸들을 축복해 주시옵고 세계에 널리어 선교에 임하고 있는 아들딸들을 기억해 주시옵소서. 그들이 흘린 눈물을 천배 만배로 당신이 갚아 주시옵고, 그들을 보호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저희가 한스러운 기아선상에 부딪치더라도, 휘몰아치는 환경에 부딪치더라도 당신을 찾아가게 해주시고 저희가 그런 자리에 있을 때, 아버지, 긍휼하신 손길로 같이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감정이 통하지 않는 이방 민족이오나 아버지와 연결시키어 부자의 인연을 맺게 하시옵소서.


외로운 신앙길을 가야 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원수의 총칼이 겨누고 있다고 하더라도 복귀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시옵고, 미리 지도해 주시옵소서. 이 나라를 아버지께서 같이하시는 나라와 민족으로 남겨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을 찾으려고 했지만 실체를 쓰고 이 땅에서 찾지 못하여 한을 품고 영계에 가서 지극히 고통당하는 영인들이 많이 있는 줄 아옵니다. 그들에게 선을 위해 협조할 수 있는 특사를 부여하시옵고, 지상에 선한 풍습을 세우는 데 협조할 수 있는 영광의 은사를 부여해 주시옵소서.


이 땅 위의 온 인류가 선의 뜻을 세우기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고 신앙길을 달려갈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그들의 갈 길을 밝혀 주시옵고, 인도해 주시옵고, 그들에게 당신의 생명의 노선을 가려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끝날에 이르러 환희에 넘쳐 당신을 맞이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해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길을 가다가 지친 아들딸이나 떨어진 아들딸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그들의 발길을 수습하시어 패자의 쓴잔을 마시더라도 복수의 심정으로 내일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해주시옵고, 희망을 가지고 재기의 기회를 바라보면서 나아가는 아들딸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람들, 더구나 기독교 신도들은 지은 죄가 많사옵니다. 지금까지 통일교회에 대하여 불신과 핍박을 가해 왔던 것은 그들이 몰라서 한 것이오니 용서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을 맞이함에 있어서 원수를 앞에 놓고서는 기쁜 날로 맞이할 수 없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세상이 이날을 맞이하여 용서를 빌고 아버지께 경배드릴 수 있는 거룩한 날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남아진 날들과 이 세계가 당신의 영광 가운데, 당신의 자비와 당신의 사랑권에 머물 때까지 온 인류가 망하지 않게 해주시옵고 여기에 모인 아들딸들이 그날을 맞이할 수 있는 승리적인 아들딸들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의 성호를 받들어 아뢰었사옵니다. 아주! (1970.6.4)


6. 대제사장의 책임을 다하는 자녀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아버님, 천지만물을 지으시던 당신의 심정을 오늘 이 시간에 감히 헤아려 보옵니다. 만물의 중심이요, 행복과 희락의 중심인 심정을 터전으로 한 가정의 인연이 온 우주에 맺어져야 하는 것이 창조 본연의 소망이요 목적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날 이 땅은 당신의 소원과 사정과 심정을 중심으로 일체가 되지 못한 채 타락의 역사를 거듭해 왔사옵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서 역사적인 모든 부족함을 다시 한 번 회개할 줄 아는 저희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사망의 세계에서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한 채 내일의 소망을 위해 싸움의 길로 달려가야 할 수많은 인간들을, 아버지,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또한 현세를 박차고 아버지께서 이루시려던 창조이상의 땅인 본향 땅을 향하여 달음질치고 있는 오늘날의 수많은 성도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과거·현재·미래를 책임지고 역사해 나오시며 역경 중의 역경을 거쳐 오시는 아버지의 가슴에는 한이 많다는 것을, 아버지, 저희는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님의 심정과 이상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 영원한 이념과 심정을 찬양하고 노래 불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가슴에 못을 박고 말았던 슬픈 과거를 더듬어 볼 때 당신의 심정이 얼마나 슬펐던가를 느끼면서 당신 앞에 머리를 숙이며 무릎을 꿇고 속죄의 제단을 쌓아야 할 저희인 것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명심하게 해주시옵소서.


아버지, 당신 앞에 승리의 제단을 갖춰 놓고 제사장의 사명을 다하는 자녀들이 없는 현실을 바라보시는 당신은 저희만이라도 하늘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질 수 있는 심복들이 되어 주기를 염원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님, 생명을 다하고 책임을 다하여 죽는 한이 있어도 아버님의 한과 슬픔을 풀어 드리기 위하여 아버님의 참다운 효자 효녀가 되고, 충신 열녀가 되겠다고 아버님 앞에 쌍수를 들어 맹세한 저희이오나 실적을 갖추어 아버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자리에서 효성과 충성을 다하지 못한 불효하고 불충한 저희임을 탄식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그러나 하늘이여, 저희를 버리지 마시옵고 저희로 하여금 최후의 승리를 약속하신 그날까지 자기의 직책과 사명을 다할 줄 아는 참다운 자녀들이 되도록 역사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기나긴 역사노정 가운데 수많은 날들이 흘러왔지만 그 어느 한 날이라도 당신이 기뻐하실 수 있었사옵니까? 그런 역사의 흐름 가운데 이 땅 위에 참다운 부모의 날을 찾아 세우셨으며, 또한 참다운 만물의 날을 찾아 세우셨사옵니다. 아버님, 오늘이 바로 당신이 수고하여 찾으신 만물의 날이옵니다. 아버님, 당신이 수고해 나오신 섭리를 다시 한 번 회상하면서 오늘의 이날을 맞이하고 보니 감개무량한 마음을 금할 길 없사옵니다.


오늘은 아버님께서 이날을 만물의 날로 책정한 그날로부터 4년째를 맞는 역사적인 날이옵니다. 흘러간 노정 가운데 슬픔과 서러움의 비참한 역경을 걸어 나왔사오나 당신의 크신 섭리의 뜻 앞에 필승의 한 날을 약속하면서 준비해 온 날들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 지난날의 역경이 크면 클수록 그것이 오늘날의 크나큰 감사의 조건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천번 만번 감사하지 않으면 안 될 저희임을 깨닫도록 해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사방에 흩어졌던 당신의 아들딸들이 여기의 청파동교회에 모였사오니 이들을 주관하시어 이날을 기억하게 해주시옵고, 이날로 말미암아 아버님께서 닦아 오신 축복의 날을 세울 수 있게 해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한 각처에 널려 있는 수많은 통일의 무리가 이날을 위해 무릎 꿇고 정성 들여 경배하고 있사오니, 그런 자녀들이 있는 곳곳마다 당신의 자비의 손길을 같이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또한 세계만방에서 당신의 이름을 붙들고 경배를 드리는 수많은 자녀들이 있사오니 그들 위에도 친히 같이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또한 이 엄청난 우주사적인 사명을 짊어지고 남들이 모르는 외로운 길에서 개척자의 서러움을 부둥켜안고 몸부림을 치는 수많은 당신의 아들딸들이 있사오니, 아버지, 그들을 기억해 주시옵소서. 아버지, 남들이 모르는 가운데 개척자의 길을 가는 역경이 얼마나 고달픈 것인지를 저희는 알고 있사옵니다. 당신도 그와 같은 자리에서 지금까지 싸워 나오셨기 때문에 그런 사정을 잘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의 사정과 통할 수 있는 자들을 세우셔서 그들로 하여금 세계사적인 책임을 완결하게 하시고, 승리의 약속을 이루고 아버님의 뜻을 대신하여 승리의 방패를 세우는 데 부족함이 없는 일꾼들이 되도록 역사해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제1, 제2, 제3의 교회가 새로운 임지를 책임지고 서울 장안을 향하여 진군의 행보를 맞추어 나갈 때이오니 이들 위에 아버님께서 친히 같이해 주시옵고 명령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승리의 한 날을 위해 영원한 승리의 방패를 들고 대제사장의 책임을 다하고도 남음이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저희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저희에게 엄청난 책임과 사명이 지워져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 이 민족의 운명을 책임지고 나아가면서 정성을 다해 아버지 앞에 보답해야 할 시간과 이 민족을 위해 최후의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이 목전에 다가온 것을 바라보면서 감사한 마음과 감격된 마음으로 아버지 앞에 새롭게 다짐하고 맹세할 수 있는 저희가 되도록 해주시옵고, 그 맹세한 것을 실천하여 실적을 만민 앞에 선물로 나눠 줄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영계의 수많은 영인들도 이날을 소망하면서 탕감받을 수 있는 표본적인 한 날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님, 오늘 저희 한 자체를 세워 놓고 영계와 육계를 연결시킬 수 있는 입장에서 생사의 판결을 지어야 한다는 것, 그런 중대한 책임이 저희에게 지워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오늘 여기에 이렇게 모일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심을 감사드리옵니다. 지금도 이 시간을 위하여 도처에서 흠모의 심정을 갖고 아버지를 부르고 있는 수많은 자녀들을 품어 보호해 주시옵고, 외로운 길을 가는 자녀들의 모든 사정을 친히 통찰하시옵소서. 기쁨과 영광의 한 날인 오늘에 흡족한 은혜로 채워 주시옵기를 원하오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성호를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주! (1966.6.19)


7. 봉헌전환식을 선포하오니 받아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아버님! 전 세계가 방향을 갖추어 하나의 나라, 종주국을 찾아서 천국을 향해 갈 수 있는 고속도로를 달려가야 할 시대에 왔습니다. 여기서는 지옥이 해소될 것이고 탄식하던 모든 인류, 천상세계와 지상세계의 사람들이 해방을 받을 수 있는 시대를 갖게 해주셨습니다. 하늘이 부모님을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이제 부모의 나라를 세우고 장자권의 나라를 결정했습니다.


한국의 열두 사람과 일본의 36명을 중심삼은 해와 나라, 어머니 나라가 책임을 못했던 것을 이들이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사위기대적인 기준을 복귀하여 천사장의 세계가 되었던 미국을 비로소 축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사옵니다. 이제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캐나다, 영국 그리고 2차대전에 속했던 모든 나라들이 가담하여 2차대전 직후에 참부모를 중심삼고 이뤄야 했던 통일왕국시대를 대신하여 가정적인 왕국을 편성하기 위해서 축복의 길을 개척하던 참부모의 수고를 도와주신 아버지 앞에 감사를 드립니다. 꿈같은 사실들을 개척하기 위한 노정을 아버지께서 수고하며 개척하시던 그날들을 제가 알고 있사옵니다.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이 길을 걸으며 고개를 넘고 산을 건너, 대양을 건너, 대륙을 건너 이 일을 펴기 위해 얼마나 통일가의 사람들이 천대를 받고 눈물을 흘렸습니까? 이 눈물의 공을 버리지 않으신 아버지의 사랑에 의거해서 부모님의 나라를 조건적으로 대신 바치며 자녀의 나라까지 대신 바쳐 기독교를 중심삼은 통일왕국권을 세울 수 있는 해방적인 세계로 전진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남북통일은 물론이요, 일본과 한국이 한 나라가 되고 대만과 필리핀 그리고 캐나다가 인종을 초월하여 하나된 기준에서 미국을 중심삼고 하나의 가정적 자녀의 인연을 아담 가정에서 세워서 하나님의 사랑을 몽땅 받아야 했던 상하의 사랑, 좌우의 사랑, 전후의 사랑권을 이뤘습니다. 가정적인 이상의 사랑기준을 중심삼고 정착하지 못했던 모든 전부를 천하의 나라들을 중심삼고 재차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참부모가 선포하고, 그것을 성사시킨 기반을 아버지 앞에 봉헌하오니 받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어머님이 한국의 열두 사람과 어머니 나라인 일본을 중심삼은 대만과 필리핀 그리고 캐나다의 36명, 그리고 천사장 나라까지 연합시켜 하나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비로소 이들이 하나된 기반 위에 부모님과 하나되고, 하나님 앞에 부모와 자녀가 하나된 전체의 조건적인 승리의 한계선을 넘을 수 있는 약속의 때를 맞이해서 이런 식을 거행하오니 기쁘심으로 받아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나가는 모든 조건들이 역사적인 선언이 되고 섭리사적인 승리의 방패권이 되어 사랑주권의 완성세계로 천주 전체에 하나님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고 사탄세계의 흔적을 제거시켜서 사랑의 패권을 가진 주권을 가지고 치리할 수 있는 사랑의 대왕님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와 같은 ‘봉헌전환식’을 선포하오니, 아버지, 받아 주시옵소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재차 재차 재차 선언 선언 선언하나이다. 아주! (1998.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