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부모님 기도 - 제5장 참가정

2013. 3. 5. 23:33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참부모님 기도 - 제5장 참가정


1. 사랑의 질서를 세우는 선한 조상이 되게 하시옵소서

아버님, 세계적인 성혼식을 바라보며 당신이 허락하시고 소망하시는 넓고 크신 뜻을 성취하기 위하여 새로운 출발을 하오니 일체를 당신께서 맡아 주시옵소서.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에서는 아버님을 중심삼고 한 남성과 여성이 결합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그런 일이 통일교회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된 것은 모두가 아버지의 수고의 공로와 은덕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저희는 알고 있사옵니다.


지금까지의 역사노정이 한 남성을 찾기 위한 것이었음을 생각하게 될 때 통일이념을 중심삼은 가정으로 비로소 새로운 역사의 문을 열 수 있게 된 것이 하늘의 축복인 것을 알게 되었사옵니다. 아버님의 수고로 말미암아 이 엄청난 축복을 저희로 하여금 받을 수 있게 해주신 은사를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이들이 각자의 모든 것을 아버지 앞에 맡기도록 허락해 주시옵소서.


결혼이라는 것을 중심삼고 생각할 때 저희는 아담 해와의 타락과 직결되는 문제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타락한 부모의 혈통을 받고 태어난 저희에게 있어서 ‘아버님을 중심삼은 축복’이라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 하는 것을 생각할 때 저희는 진실로 당신의 은사 앞에 감사드리옵니다. 이런 저희가 참된 선을 중심삼은 제물이 된 실체로서 아버지 앞에 먼저 바쳐질 수 있는 남성과 여성이 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그런 자리에 갈 수 없는 입장에 있는 저희 자신들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그런 자리는 타락한 후손의 입장으로는 도저히 설 수 없는 자리인 줄 아옵니다. 그러나 이제 이들은 참부모의 인연을 통할 수 있는 자녀의 명분을 갖췄사오니, 거기에 아버님이 주동이 되어 주시옵소서. 참부모의 인연을 통하여 일이 시작되는 그 자리에서는 그런 은사의 터전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는 저희가 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이제 한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가 자기의 전체를 아버지 앞에 바쳐 드렸사오니 아버지의 것으로 영원히 영원히 지니시옵소서. 이들로 하여금 권위를 갖추게 하시어서 사탄세계에 당신의 사랑의 질서를 세우는 데 있어서 표본이 됨으로써 선한 조상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이제 이 엄청난 위업을 부여받아 아버님 앞에 약속을 하고 출발하는 특별한 수련회를, 아버지, 맡아 주시옵소서. 이 9일간, 다음 주 화요일까지를 특별한 기간으로 정하여 아버지 앞에 봉헌하오니 이 기간에 되는 만사가 당신의 경륜에 벗어나는 일이 없게 해주시옵소서.


저희는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동시에 아버님과 일체가 되어서 사명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니다. 아버님을 중심삼고 참부모의 인연 가운데에서 참다운 자녀의 명분을 갖추고 그 신념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자신이 된 다음에 여기에 참석해야 한다는 것을 이들이 알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작정한 시일을 표준하고 출발해 나가는 시간이오니 이 시간 위에 당신의 무한하신 은사를 내려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더욱이 이 일을 집행해야 할 본부의 책임과 저희의 책임이 중요한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 만반의 준비를 하는 데 있어서 모든 일을 당신께서 관리하고 통찰해 주시옵소서.


최후의 선의 결정이 당신의 뜻에 합당하게끔 하시옵소서. 모든 것이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지도해 주시옵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사적인 모든 인연을 떠난 공적인 터 위에 당신의 자녀들을 세우시옵소서. 그리하여 영원한 공적인 것으로 남아지게끔 스스로를 검토하고 스스로를 바칠 수 있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늘과 더불어 이뤄진 이 엄청난 축복의 은사를 고이고이 간직하여 천년만년 자손만대에 선한 조상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선한 조상의 표준을 잃어버리는 불쌍한 자녀들이 되지 않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제부터 되어지는 모든 일을 당신이 친히 주관해 주시옵소서. 여기에 모인 수가 4백 명에 가깝사오니 이들 각자의 운명을 당신이 판정하시옵소서. 각자가 서로 응할 수 있는 하나의 이상적인 상대를 갖추어 당신의 뜻을 이루는 데 있어서 합심하여 사명을 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각별히 천군천사가 이 환경을 옹위하는 가운데서 이번 기간이 당신이 기뻐하는 기간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보호해 주시옵기를 겸손히 엎드려 아뢰오니, 이들을 친히 맡아서 주관하시고 보호하시고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이 모든 전체를 아버지께 맡기면서 참부모의 성호를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주! (1970.3.23)


2.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해 주시옵소서

통일교회 무리를 특별히 사랑하사 수난의 역사시대를 거치게 하신 아버지의 깊으신 경륜을 생각할 때 그 모든 지난날들에 대해 감사드리옵니다. 아직도 이 민족이 뜻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오늘도 수난의 길을 걸어가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님, 저희가 금후에 가는 길 앞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길을 헤쳐 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영계의 수많은 영인들과 현재의 영통인들을 연결시키시옵고, 이 나라가 나아갈 참된 길과 참된 모습을 바라며 나온 무리를 축복해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와 같은 역사적인 인연을 수습하기 위해서 보잘것없는 저희를 불러 모으신 당신의 거룩하신 뜻이 있음을 아옵니다. 저희는 자신들의 모습이 아무것도 아닌 것같이 보이지만 이 역사적이고 시대적인 사명 앞에 아버지께서 특별히 불러 주신 것을 감사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아버님! 저희는 아버지 앞에 벌거벗은 어린애와 같아서 당신께서 입혀 주셔야 되겠고, 당신께서 먹여 주셔야 되겠사오며, 당신의 품 안에 품어서 키워 주셔야 되겠사옵니다. 하오나 저희는 아직까지 그런 아들딸의 모습으로서 아버지를 대할 수 있는 한때를 갖지 못했사옵니다. 이런 저희의 마음과 몸이 그런 자리에 서게 해주시고, 저희가 아버지의 아들이 되고 딸이 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저희는 이 세상에서 가진 것이 없고, 무엇 하나도 갖춘 것이 없는 모습이요, 그 무엇을 들고 자랑할 것이 없는 모습들이지만 당신의 품에 안겨 자랄 수 있는 아들과 딸의 인연을 갖고 있는 것을 감사합니다.


이런 인연은 승리의 권한을 대신할 수 있는 특권인 것을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저희 자신들이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저희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모습이지만 아버지께서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고 귀하게 느낄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저희가 어려운 길을 가더라도 아버지와 더불어서 가고 슬픈 일을 당하더라도 아버지와 더불어서 당하면서, 어려운 자리에 서더라도 아버지를 위로할 수 있게, 아버님, 이끌어 주시옵소서. 희망과 소망의 한 날을 더더욱 저희 가슴 깊이 품고 내일을 향하여 전진에 전진을 가할 수 있는 아버지의 참다운 아들들이 되고 딸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저희가 가는 길이 아무리 험하다고 하더라도 당신이 가야 할 길 앞에 절대로 짐이 되지는 않겠다는 새로운 결의를 갖게 해주시옵소서. 저희는 아버지를 알았고 아버지의 가시는 방향을 알았습니다. 이 때문에 상처를 입고 가중된 십자가의 길을 간다고 하더라도 당신을 위로해 드릴 수 있는 때는 한때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정성을 다 모아 가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시아의 일각에 있는 불쌍한 이 민족을 지금까지 수많은 시련을 거쳐 오면서도 망하지 않게 아버지께서 특별히 지켜 주신 것을 감사드리옵니다.


이제 이 민족이 금후에 가야 할 길을 알도록 아버지께서 일깨워 주시옵소서. 사방에 둘러싸인 국가적인 난시(難時)가 저희 앞에 다가오고, 어려운 시점이 이 민족 앞에 다가오는 것을 염려하게 되옵니다. 저희에 대한 아버지의 경륜의 인연을 연장해 주시옵소서. 저희가 꿋꿋한 모습을 갖추어 흰옷을 입고 제단을 쌓아 경배를 드리면서 아버지 앞에 복귀의 사명을 다해야 할 엄숙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이것은 누구에게 맡길 것도 아니요, 그 누구에게 부탁할 것도 아니요, 오로지 심혈을 다하는 모습으로서 저희 마음을 다 바치고 저희 몸을 다 바치고 저희 뜻을 다 바쳐서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옵니다. 그래서 아버님의 사랑과 동정이 나타날 수 있게 해야 되겠습니다.


그런 인연을 중심삼아야만 이 민족이 넘어야 할 골고다의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지금이 그런 때인 것을 저희가 알고 있사옵니다. 이 민족이 걸어온 모든 수난의 길들이 아버지의 뜻으로 말미암은 길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할수록 아버지께서 남기신 역사적인 사명을 책임지겠다고 선서하고 나선 저희는 아버지가 바라시는 모습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세상에 자랑하실 수 있는 모습들이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 앞에 또다시 슬픔을 가중시키는 불쌍한 무리가 되지 않게 해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역사과정에서 그 누구도 아버지를 알지 못했사옵니다. 당신의 소원이 무엇이고, 당신의 뜻이 무엇이고, 당신의 심정이 무엇이고, 당신의 사정이 무엇이며, 당신의 이념이 흥할 수 있는 방향은 어느 방향인가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럴지라도 오늘날 저희는 아버지의 모든 것을 헤아릴 수 있고, 긍휼과 자비의 심정을 갖고 계시는 아버지를 그리워할 줄 아는 참다운 아들딸이 되게 허락해 주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아침에 삼천리반도에 널려 있는 외로운 통일의 무리가 무릎을 꿇고 아버지 앞에 간구하고 있을 줄 알고 있사오니 그곳에 같이해 주시옵고 두터우신 아버지의 사랑의 인연을 그 가운데 연결시켜 주시옵소서. 시련의 줄을 묶어 잡아당기더라도 당신과의 인연만은 끊어지지 않아야 되겠사옵니다. 모든 것은 제해 놓더라도 당신의 사랑만은 남겨 주시옵고, 모든 것은 제쳐 놓는 한이 있더라도 당신의 권능만은 남겨 주시옵소서. 그런 날을 갖지 못하는 저희라고 할진대는 이 민족 앞에 찾아오는 해방의 날을 아무리 맞으려고 해도 맞을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내일의 희망의 한 날을 품었다고 할지라도 뜻 앞에 결코 세워지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살아온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여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어디까지나 출발이 아버지로 말미암아 되어졌기에 결과도 아버지 앞에 귀속시켜 드려야 할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죽어도 아버지요 살아도 아버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움직여야 되겠사옵니다.


이렇게 모든 인연을 아버지 앞에 결속시켜 갈 줄 아는 자신들이 되어야 하겠사옵고, 내일의 희망을 다짐해 나가야 하겠사옵니다. 그런 자리에 서야만 아버지께서 같이하시는 것이요, 아버지와 인연이 맺어진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 자신의 미숙함을 스스로 깨닫게 될 때 아버지 앞에 자신의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없는 부끄러움에 사무쳐 한없이 땅을 치며 통곡하고 심정을 다하여 속죄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모습이라도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는 아버지를 수없이 불러 왔습니다. 이제는 아버지가 기쁨의 아버지인지 슬픔의 아버지인지 확실히 알고 그 아버지를 부를 줄 아는 성장한 자녀들이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복을 주시는 아버지, 위로해 주시는 아버지, 자신을 어려운 시련 가운데서 구해 주시는 아버지로서 알아 왔사옵니다. 하오나 아버지를 위로해 드리고 구해 드리고 아버지 앞에 세상을 맡아 드려야 할 책임이 저희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어렵고도 불쌍한 입장에 계시는 아버지를 바라볼 적마다 동정의 눈물을 흘리고, 외로운 아버지를 동정하기에 자기 스스로를 잊어버릴 줄 아는 자녀들이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그것이 자신의 생활철학이요 자기의 생애노정이라고 인정하면서 갈 줄 아는 자녀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그런 아들딸이 있거든 당신의 깊고 후덕한 사랑을 가하여 주시옵고, 남은 복귀의 사연을 나눌 수 있는 아들딸이라고 칭송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금까지 저희는 슬플 때 자신을 중심삼고 슬퍼할 때가 많았사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의 슬픔이 극하거든 그 슬픔을 당신의 슬픔을 대신하여 아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내일의 소망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입장에서 아버지와 저희 사이에 맺어진 공고한 인연이 없다고 하면 아무리 좋은 소원과 이념을 갖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만을 가지고 저희가 앞으로 소망을 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해주시옵소서. 저희를 찾아오신 아버지에게 슬픈 사연이 있고 저희와 아버지의 맺어진 인연이 있다면, 그 아버지의 슬픔의 십자가를 저희 자신이 대신 져야 된다는 사실을 아는 당신의 아들들이 되고 딸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저희를 앞서 가신 당신의 뜻은 높고 귀한 줄 알고 있사오니, 어떤 시련도 극복할 수 있도록 심정을 다하는 동시에 최후의 힘과 생명을 다하여 적진을 격파해야 할 사명이 저희가 분부를 받은 사명인 것을 알면서 가고 또 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런 자기 자신을 정비하기에 모든 것을 아끼지 않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당신의 이름을 찬양하고, 당신의 무릎을 그리워하고, 당신의 깊은 심정의 품을 그리워하는 당신의 아들딸들을 부디 버리지 마시옵고 품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영광의 한 날, 영광의 한 시간, 은사의 한 시간, 부활의 한때를 이룰 수 있는 거룩한 날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지금의 때가 봄절기인 것과 마찬가지로 1970년대는 통일교회의 봄절기가 되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영광이 무성할 여름절기를 향하여 전진하게 해주시옵소서. 그것을 위해 새로운 각오를 갖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소수의 무리가 모여 있습니다. 이들은 그 누구를 위하는 길을 가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옵고 당신께 가까이 나가고 당신의 남은 사명을 분담받기를 원해서 모였사오니 이들을 축복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해외에 널리어 수고하는 자녀들도 보호해 주시옵소서. 부디 역사적인 크나큰 책임을 짊어진 일본교회가 가는 길을 인도해 주시옵소서. 금후에 일본에서 치러야 할 여러 가지 행사와 이곳에서 저희가 계획하는 전체의 행사 위에 당신의 가호의 손길을 같이해 주시옵길 부탁드리오며, 모든 말씀을 참부모의 성호를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주! (1970.4.19)


3. 참다운 효자와 효녀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사랑의 아버님! 예수님이 땅 위에 저희 하나를 찾기 위하여 온 줄 알았더니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사옵고, 저희 가정을 위하여 온 줄 알았더니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사옵고, 택한 이스라엘만을 위하여 온 줄 알았더니 그것이 아니었사옵니다. 어떤 교파를 위해서 온 분도 아니었사옵니다.


예수님은 온 피조세계의 소망이신 동시에 그 모든 가치를 대신하여 왔다는 것을 저희가 알았사오니, 아버지, 그와 같이 전체를 복귀해야 될 사명을 지닌 예수님 앞에 오늘날 저희는 어떤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까? 저희 가정을 붙들고 죽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 민족, 내 나라, 내 세계를 붙들고 죽겠다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살아도 천지를 대표하고, 저희가 죽어도 천지를 대표하여 죽는, 즉 천주의 생사문제를 걸어 놓고 살 수 있는 모습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날 이 피조만물 가운데 예수님이 복귀해야 할 뜻이 이뤄지지 않아 탄식의 아우성 소리가 남지 않게 허락해 주시옵고, 혹 그런 것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고 할진대 저희로 말미암아 그것을 제거하게 하시어 예수님과 아버님까지 안심시켜 드리고 그 심정까지 통과하여 아버지와 영원한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참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역사적인 모든 원한을 해원하고 해원의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아버지 하나님, 협력해 주시옵고 같이 나아갈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만사를 잊고 하늘을 찬양해 드릴 수 있는 참다운 효자와 효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오며, 모든 말씀을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주! (1958.3.23)


4. 아버지의 사랑을 잊지 않게 하시옵소서

오늘은 아버지 앞에 만민이 마음을 모아 경배하고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과 존귀와 영광을 찬양해야 할 날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천지창조의 이상을 중심삼고 이루려고 하셨던 소원의 한때가 아직까지 이 땅 위에 나타나지 못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만물을 지으시고 인간을 지으실 때 아버지의 기쁨은 컸사오나 인간을 중심삼고 영원한 생명과 사랑으로 이뤄진 선의 가정을 그리워하시는 아버지의 심정을 아직까지 헤아린 자도 없었고, 체휼한 자도 이 땅 위에는 없었다는 것을 저희는 아옵니다.


인간시조가 아버지를 모시지 못하여 아버지의 뜻 가운데 안기지 못한 것이 한스럽고 분하고 원통한 것임을 저희가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이 아침에 저희가 당신 앞에 부복했나이다. 역사과정을 두고 자녀를 찾아오기에 그렇게도 수고하신 아버님, 상심이 크신 아버지인 것을 저희가 마음과 몸으로 체휼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진정으로 저희의 마음과 몸이 하나되어 슬픔에 잠기신 채 역사과정을 홀로 책임지고 찾아오신 아버님 앞에 충과 효의 도리를 다하여 아버지라고 부르며 선하신 주인공이라고 부를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지난날 저희 자신의 기쁨이 영원히 당신의 마음에 기억될 수 있는 한때가 있었는가를 냉정히 비판해 볼 때 그렇지 못한 자신들을 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버님이 저희와 만나서 사연을 나누고 싶어하는 곳은 저희가 지금까지 살아온 현실의 환경이 아니라 차원이 높은 아버지의 심정적인 세계라는 것을 저희는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그 세계는 타락으로 엉클어진 사연을 중심삼고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연을 넘고 넘어 진정한 본연의 인연을 중심삼고 느끼고 거동할 수 있는 그 한 시간을 그리워하고 계시는 아버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되어지는 것을 저희가 이해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저희가 말로만 느낀다고 하지 말고 심정으로써 체득할 수 있는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는 얼굴을 들어 아버지의 높으심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사옵고, 아버지의 고마우신 은사를 대하게 될 때 눈물 없이는 대할 수 없사옵니다. 그 아버지의 높고 귀하신 사랑을 잊지 말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저희의 동맥에 피가 흐르는 것으로 아버지가 살아계시는 것을 느낄 줄 알고, 호흡 소리에서도 아버지의 숨결을 느낄 줄 알고, 피부의 감촉에서도 무한하신 아버지의 자비의 손길을 느낄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깊고 높으신 당신의 자비로운 심정 가운데 흠뻑 잠기어 당신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천진난만한 어린이와 같은 심정을 지닐 수 있는 한 시간을 갖지 못한 저희가 얼마나 슬픈 자들인가 하는 것을 알게 해주시옵소서. 저희는 타락의 한을 품고 역사를 되돌아가야 하는 복귀의 운명길을 가고 있사옵니다.


지금 이 땅 위에는 상처를 입은 불쌍한 사람들이 살고 있사옵니다. 그들은 아버님과 관계를 맺을 수 없는 먼 거리에 살고 있사옵니다. 그와 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엉클어진 환경과 사정 속에 자기 자신을 이끌고 본성의 세계로 되돌아가 그곳에서 공인을 받고 이 땅 위에 새로운 출발을 가져오지 않으면 안 될 저희 자신들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아버님으로부터 저희가 너무나 먼 거리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의 깊으신 내적인 심정의 인연 가운데 영원한 아들딸의 인연으로 다시 맺어져서 거기서부터 새로운 분부와 약속 아래에서 재출발해야 될 저희 자신들인 것을 알게 되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저희를 오라고 하시는데도 불구하고 저희는 아직까지 미천한 자리에서 가야 할 길이 남아 있기에 가지 못하는 슬픔어린 불쌍한 자신들이 될 때가 얼마나 많사옵니까? 이것을 확실히 깨닫는 아들딸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사랑의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저희가 살고 있는 이 자리가 아버님과의 인연을 생각할 때 본래 저희가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라고 느끼면 느낄수록 몸부림치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그런 자리에 아버지께서 임재하실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지금까지 슬픈 역사를 책임지시느라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고 배척을 받고 저버림을 받던 아버지께서 이 자리에 찾아오셔서 저희로 말미암아 다시 슬픔을 당하실까 염려하여 저희의 갈 길은 저희가 다 가겠으니 아버님은 기다려 달라고 외치고 나설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효를 행하여 그 몸이 지치고, 충을 행하여 그 마음이 쓰러지더라도 아버지의 높고 귀한 뜻이 영원히 남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몸부림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의 흩어진 마음과 몸을 바로잡아 모심의 길을 간다고 하더라도 본연의 아버지 앞까지 가기에는 먼 거리에 있는 자신들임을 확실히 깨닫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가 먼 자리에서 아버지를 불렀사옵고, 아버지와 관계를 맺을 수 없는 탕감의 내용을 앞에 놓고 아버지를 부를 때가 많았사오나 먼저 아버지를 부르기 전에 저희 각자에게 주신 바의 탕감노정을 헤치고 나가야 되겠습니다. 저희가 짊어진 십자가의 길을 헤쳐 나가야 되겠으니 싸워야 할 싸움을 위하여 정성 들이지 않으면 안 될 저희 자신들인 것을 확실히 알게 해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의 거룩하신 뜻 가운데 숨어 있는 사랑을 느낄 줄 아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국 각지에 널려 있는 뭇 자녀들을 기억해 주시옵고, 이 시간에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이고, 아버지 앞에 엎드려 아버지를 부르는 자들이 있사오면 사랑으로 품어 주시옵소서. 당신의 깊고 높으신 그 사랑의 품에 안기겠다고 몸부림치며 하늘의 충신 효자가 되겠다고 아버지 앞에 간곡한 사연을 갖고 외치는 자들이 있사오면, 아버지, 그 자리를 그냥 지나치지 마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그 자리에 발길을 멈추시어서 아버지의 깊고 높으신 자비의 심정으로 위로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이때에 있어서 저희에게 맡겨진 책임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가를 확실히 알게 해주시옵고, 하늘의 때는 언제나 저희에게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사람과 이 땅 위의 인연 그리고 이 땅 위의 모든 물질적인 요건은 저희 인생과 더불어 길이길이 같이할 수 있으나 하늘의 뜻과 하늘의 섭리적인 내용은 언제나 저희와 같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시옵소서.


한때를 놓치게 되면 영원히 탄식할 수밖에 없는 불쌍한 인간인 것을 저희가 알게 해주시옵소서. 그 한때를 맞기 위하여 충효의 도리를 다하고 준비하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에 이것을 흠모하면서 마음을 다하여 아버지를 부르는 자들을 축복하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세계에 널려서 당신의 뜻을 중심삼아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는 무리 위에도 당신의 위로와 권고가 같이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최후의 싸움터에서 승리해야 할 책임과 사명이 저희의 어깨에 짊어져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아버지의 뜻을 향하여 직행해야 되겠습니다. 선봉에 서서 원수들을 물리치고 아버지가 기뻐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아버지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곳마다 당신이 친히 같이해 주시옵고, 생명의 불길을 밝히어 어두운 세계에 등대의 사명을 다하고 소금의 사명을 다할 줄 아는 당신의 자녀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통일교회가 나올 때까지 얼마나 많은 피어린 길이 있었는가를 그들이 체휼하게 해주시옵소서. 눈물의 길, 슬픔의 길, 억울하고 분한 길 가운데서 참기 어려운 고통을 무릅쓰고 찾아 나온 이 길 앞에 충효의 도리를 다해서 민족과 세계의 모든 탕감의 내용을 붙안고 아버지께서 참아 나오신 보람 있는 이 길을 저희가 상속받아 책임을 다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해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아버지의 품에 안겨 드릴 날을 위하여 저희는 달려가겠사오니 능력을 같이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인들이 저희를 통하여 해원성사의 한 날을 바라고 있사오니 친히 같이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현재의 모든 전부를 아버지의 뜻 앞에서 영광의 기점으로 삼아 길이길이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아버지 앞에 돌려드리고 참된 효성의 도리를 다하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오며, 이 모든 말씀을 참부모의 성호를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주! (1968.11.17)


5. 부끄럽지 않은 부모의 인연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아버님, 저희는 아버님이 찾아 나오시는 터전이 사위기대의 복귀라는 것을 원리를 통하여 배웠습니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의 완전한 정에서부터 분립된 것이 다시 합일됨으로 말미암아 사위기대가 이뤄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사옵니다. 사위기대의 권을 벗어나고 비켜나서는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창조이상의 세계를 다른 어떤 것으로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원리를 통하여 저희는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창조목적의 완성이 무엇이냐고 묻게 될 때, 저희는 사위기대의 완성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이제 남편과 아내가 하나된 자리에 있어야 그 아들과 딸이 하나되는 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앞에 고이 바쳐질 수 있는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명이 통일가 앞에 맡겨졌사오니, 아버지, 이 무리를 사랑해 주시옵소서. 아버지여, 통일가의 가정들이 당신이 신뢰할 수 있는 가정들이 돼야만 하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수천년간 수난의 길을 극복해 오신 것도 이와 같은 가정들을 내세워서 가정이 승리할 수 있는 결정적인 상대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날 통일가의 가정들이 전원 동원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게 해주신 것을 진실로 감사드리옵니다.


가정으로서 넘어야 할 탕감노정을 넘어야만 비로소 아버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자유의 천지에서 지파편성이 벌어지게 된다는 것을 저희는 확실히 알았사옵니다. 아버지, 저희는 이제 스스로 설 자리를 잡아서 영원히 아버지의 백성으로 남아질 수 있는 거룩한 무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탄세계와 하늘세계가 판가리의 싸움을 하는 순간에 있어서 아버지의 아들딸로서 승리를 위한 정성의 도리를 다하여 사탄세계에서 탕감짓고 떳떳이 넘어설 수 있는 이 3년 기간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가 자나 깨나 어떤 입장에 있더라도 스스로의 생애에 보람 있는 가치의 한 시대를 매듭지을 수 있는 마지막 때를 맞았다는 것이 기쁨이옵니다. 수많은 선지선열들이 이 한때를 위하여 소망을 갖고 나오다가 죽어 갔고, 그들이 나라와 세계를 위해 뜻과 더불어 싸우지 못하고 죽어 간 것이 천추의 한이 된 것을 저희는 아옵니다. 그러하오니 저희는 누구보다 복될 수 있는 입장에 선 가정이 되고 승리의 인연을 가진 가정이 된 것을 지극히 감사할 줄 아는 아들딸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일선에 나가 싸우고 있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오직 아버지만을 생각하고 아버지만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쳐 드릴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들이 남편과 자식을 뒤에 두고 일선을 책임지고 하루하루 개척해 나가는 것은 증거적인 실적을 갖추기 위한 것이오니 아버지께서 기필코 여기에 같이해 주셔야 되겠습니다. 그가 전도하는 것보다도 아버지 앞에 효성을 바쳐 드리는 것이 가치가 더 크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 이들이 인류를 대신하고 이 민족을 대신해 원수의 세계로 가는 길에 있어서 맺고 끊을 줄 아는 거룩한 딸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6천년의 한으로 말미암아 여자들이 권위를 찾을 수 없었던 부끄러움의 역사를 이제 밟고 올라서서 승리의 한 날을 맞을 수 있는 특권적인 권한을 이번 기간으로 말미암아 아버지로부터 돌려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1971년도에는 생각하시는 모든 문제점들을 기꺼이 제시시키시옵소서. 이제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뜻을 세울 수 있게끔 마음 마음을 개척하시옵고, 여기에 인연된 무리를 이끄시옵소서. 기필코 거룩한 시대 이상으로 당신의 영광을 찬양할 수 있는 무리가 될 수 있도록 특사의 권한을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인들이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때인 것을 알고 마음 졸이며 이때를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저희는 느껴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제한된 기간 내에 온갖 충성을 다할 수 있는 한때에 있어서 자신을 잊어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충성을 다하겠다고 몸부림치며 모든 정성을 다 기울여서 스스로 귀한 가치의 내용을 아버지 앞에 드러내어 감사할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날을 축복해 주시옵고, 이날을 축하하는 수많은 당신의 자녀들 위에도 축복해 주시옵소서. 만복의 인연이 두루두루 같이해 주시옵소서. 오늘 이날만은 주인 된 입장에 있는 저희가 아버지의 뜻 앞에 있어서 부끄럽지 않은 부모의 인연을 갖기 위하여 온갖 정성을 다 들일 것을 다시 다짐했사오니, 아버지, 부디 품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딸들과 더불어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 하늘과 땅을 거느리고 민족과 세계 앞에 정성의 실체를 세우면서 탕감짓고 넘어갈 것을 약속하는 이 시간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저희의 3년노정 위에 영원히 같이해 주시옵고 1970년대에 승리의 영광을 길이길이 뻗쳐 나가게 해주시옵소서. 영계와 땅 위에 있는 만민들의 해방을 이루는 그날이 어서 속히 오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오며, 모든 말씀을 참부모의 성호를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주! (1971.2.1)


6. 참부모의 사상을 지니게 하시옵소서

아버님,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존속해 나온 것은 그 누구의 힘 때문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아버님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요, 역사시대에 있어서 피의 대가를 치러 왔던 수많은 선지선열들의 공적의 터전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아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생애를 바쳐 나갔던 충효의 터전이 남아 있음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이와 같은 인연이 성립된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또한 역사노정의 수난길에 있어서 당신께서 저희 앞에서 얼마나 수고하셨는가를 잘 알고 있사옵니다. 제가 외롭기 전에 당신이 먼저 외로웠사옵고, 제가 슬픈 사정에 처하기 전에 먼저 슬픔을 당하셨던 아버지인 것을 잘 알고 있사옵니다.


이제 그와 같은 역경을 거쳐서 오늘날 통일교단을 형성하고 통일종족을 편성하여 수많은 가정들을 앞에 놓고 오늘 당신의 뜻과 더불어 참된 가정의 인연을 알 수 있는 자리에 선 것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가를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참부모라는 이름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알아야겠사옵니다. 아버지의 한을 풀 수 있는 모체요, 인류에 있어서 소원성취의 중심이요, 이상세계의 기원이 되는 이 참부모야말로 역사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요, 시대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요, 저희 가정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요, 내 자식을 주고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저희가 언제나 명심해야 되겠사옵니다.


그 참부모의 사상을 몸에 지녀야 되겠습니다. 참부모의 뜻은 세계를 구하는 것입니다. 참부모의 사상은 현실을 무시해 버리고 미래의 창건과 역사적 전통을 남기기 위한 사상인 것을 알게 되옵니다. 저희는 과거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 현재에 있는 것이요, 현재 목적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 현재에 있는 것이요, 미래 목적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 현재에 있사옵니다. 이렇게 3시대의 결정적인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거룩한 자리에 선 것을 생각할 때, 그런 인간임을 저희는 미처 몰랐사옵니다.


하오나 아버님, 이제는 알았사옵니다. 그렇게도 당신이 바라시던 참된 가정, 그 참된 가정을 이룸으로 말미암아 참된 민족이 형성되는 것이요, 참된 가정의 전통이 뻗어 나감으로 말미암아 참된 국가가 형성되는 것이요, 참된 가정의 인연을 통해서 국가를 넘고 세계로 흘러가게 될 때 참된 세계가 형성된다는 엄청난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님이 기억하실 수 있고, 아버님이 안식하실 수 있는 참된 가정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아내들이 먼저 심정적인 전통의 동산을 가꿔야 된다는 것을 이 시간에 확실히 알게 해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제 일신이 쓰러지는 데는 얼마만한 가치가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볼 때 제 몸을 다 드려서 하늘의 해원성사, 땅의 해원성사, 참부모의 해원성사 등 3대의 해원성사뿐만 아니라 이 민족을 해원성사하고 후대의 우리 후손들을 해원성사할 수 있는 자리, 입체적인 소원성취의 내정이 결정되는 이 엄청난 자리가 오늘날 축복받은 아내들의 자리인 것을, 아버지,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는 정성을 다하여 천추만대에 선한 선조로서의 명분을 세워 길이길이 높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전통을 세워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통일기반 확보’라는 표어를 내걸었사옵니다. 저희는 그 기반인 부모님을 몰랐습니다. 저희가 언제 부모님 앞에 효도했으며, 언제 꽃피는 봄에 부모님을 모셨으며, 혹은 여름 가을 겨울에 언제 같이 싸웠으며, 언제 같이 죽기를 각오했습니까?


3년 동안 부모님을 모셔야 됨에도 불구하고 모시지 못한 저희에게 부모님과 3년 동안 운명을 같이할 수 있는 이 기간을 부여해 주신 것에 진실로 감사를 드려야 되겠습니다. 낮에도 부모님이요, 밤에도 부모님이요, 외로워도 부모님이요, 기뻐도 부모님이요, 하늘땅을 바라볼 때도 부모님이요, ‘우리 부모님을 모셔놓고 천년만년 살고지고’라는 간절한 눈물이 어릴 수 있는 생활노정이 생활환경에 어리게 될 때에는 수많은 민족이 여기에 감동을 받을 것이며, 수많은 민족뿐만 아니라 수많은 세계의 인류가 감동을 받는다는 사실, 거룩하고도 엄청난 사연이 여기에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고 힘차게 더 힘차게 전진하는 당신의 딸들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동안의 한 많은 사연을 모두 듣고 서로서로 느끼고 서로서로 나눠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없어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그 사연을 아버지께서 알아주시옵소서. 간절한 마음에 사무치는 마음을 통하여 아버지 앞에 아뢰고 아버지 앞에 사연을 통고하는 그 자리마다 당신의 거룩한 손길로, 제가 그런 자리에 있을 때 위로해 주시던 몇 배의 인연을 통하여 같이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의 생명의 불길이 이들의 민족애의 기원을 통하여 온 삼천리반도에 불붙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거룩한 무리, 깨끗한 무리, 숭고한 무리, 하늘땅이 굽어 살피시어 찬양하는 무리가 이 삼천리반도의 여성들을 통하여 거룩하게 나타날 수 있게 하시옵소서. 이런 시대적인 영광의 터전이 이들로 말미암아 이뤄질 수 있고, 거세적인 놀라운 역사가 이들의 움직임을 통하여 빛날 수 있다는 사실을 고이고이 간직하고 높고 귀하고 거룩한 이름과 숭고하고 고귀한 내용을 더럽히지 않는 딸들, 당신의 사랑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딸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모든 전체를 당신 앞에 맡겼사오니 허락하신 영광이 이들과 더불어 길이길이 같이하게 해주시옵소서. 내일의 싸움터에서 승리한 영광의 기수가 되어 하늘부모를 높이 모시고 그 부모의 사랑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참다운 딸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재삼 간구하면서, 이 모든 말씀을 참부모의 성호를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주! (1971.4.29)


7. 축복받은 후손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아버님, 축복가정이 수만 쌍이나 수억 쌍만이 아닙니다. 한 가정이 잃어버린 것을 수억 쌍의 축복권으로서 대등한 가치를 평준화시키기 위해서 하나님이 피의 대가를 치러서 대등한 자리에 끌어 올려놓은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 평화메시지의 총론을 듣는 이 자리가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자리인가를 이 자식들도 생각하고 있사옵니다.


따라가야 할 후손들로서 자기들이 가야 할 길에 첩첩이 쌓인 탕감의 그림자가 남은 것을 청산 지어 스스로 자주적인 환경을 개척해 새로운 자기 나름을 중심삼고 광명한 새로운 승리의 아침, 천일국의 새로운 아침이 개인시대로부터 8단계를 넘어 천상세계까지도 비춰질 수 있는 해방·석방을 거쳐서 상속받은 아들딸의 권한들을 갖추게 해주옵소서!


만우주를 사랑하고 싶었던 당신의 목전에 그와 같은 시대를 끌어올려 참부모님이 이것을 상속받아 대신 이뤄진 2대권을 중심삼은 승리의 터전을 제3대권을 중심삼은 이들 앞에 상속하는 시간도 되겠사오니, 아버지, 이들의 엄숙한 마음의 소리를 들으시옵소서. 자기가 일생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야 할 금후의 생애노정들을 각자가 책임지기에 부족함이 없게끔 하늘이 조상들을 동원하고 천상세계의 축복가정들을 통하여 울타리가 돼서 보호 육성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평화경찰과 평화군의 소명적인 책임을 완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저희의 책임이 이제 목전에 다가왔사오니 경찰의 책임과 군대의 책임, 더 나아가서 참부모의 책임까지도 맡아 하늘과 참부모를 보호할 수 있는 상속된 아들딸의 가정권, 가정의 나라권, 가정의 세계권을 갖출 수 있게끔 축복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서울권에 있는 자녀들이 이곳에 참석했사오니, 기념할 수 있는 이날을 더더욱 생각하시어 이들의 마음속에 깊이 소명적인 책임과 창조이상적인 실권을 잃어버렸던 것을 다시 찾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본래 이상의 기준까지 축복의 기준을 밟고 넘어가 태평성대와 만국을 넘어서 억만세를 부를 수 있는 석방의 민족들이 될 수 있게끔 책임지고 지도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제 맡기신 이 말씀과 더불어 실체권의 승리적인 실적을 가져서 뒷받침이 되고 자기 울타리를 삼아 당당히 폭풍우가 몰아치는 천상세계의 환란과 지상세계의 환란을 막고 넘어갈 수 있는 축복받은 후손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금일 이후에 나타나는 시간들을 기쁨으로 받아 주시고 이날을 지나면서 다음날부터 계속해서 올해가 자랑의 해가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이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보고하며 아뢰었사옵나이다. 아주! (20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