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편 지상생활과 영계 - 제1장 인간 본연의 삶과 죽음_ 1절
2013. 3. 6. 13:41ㆍ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1절 3시대의 삶
1 나는 3대 부모를 통해 태어났습니다. 첫째는 물질세계가 부모입니다. 물질의 세계에서 모든 요소를 빼서 물질의 중심으로서, 물질의 복합적인 존재로서 나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그 물질원소 자체가 나를 낳아 준 조상이기도 하고, 나의 연장이 물질세계이기도 합니다. 이 물질은 사랑이상의 자리에서만 안착하게끔 우주가 되어 있습니다. 사랑이상의 자리에서 모든 세포들이 편안하게 살게 되어 있습니다. 만일 성내게 되면 전부 뒤틀어져 돌아가 버립니다. 둘째는 내 몸을 낳아 준 부모가 부모입니다. 나를 낳아 준 부모가 나로 하여금 하나의 형태를 갖추어 태어날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부모는 아무리 해도 사랑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내 생명의 주인은 될 수 있지만 사랑의 주인은 될 수 없습니다. 사랑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사랑을 우주화시키고 사랑을 영원화시키기 위해 하나님이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주체이기 때문에 사랑을 중심삼고 부모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셋째는 하나님이 부모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3대 부모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복중·지상·천상의 3시대 인생길
2 인간의 일생은 복중시대 10개월, 육신시대 100년, 그리고 영혼시대 천년만년 영원히 살아갑니다. 우리 얼굴을 보면 입, 코, 눈의 3단계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3시대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입은 물질세계인 복중시대를 상징하고, 코는 사람세계인 지상시대를, 눈은 영계의 천상시대를 상징합니다. 어머니 복중의 물속은 아기에게는 바로 자유천지입니다. 어머니 복중에서는 항상 등을 구부리고 있어야 되고, 또 마음대로 발길질도 못하고 코도 입도 다 막혀 있지만 이곳이 아기에게는 자유천지입니다. 아기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는 파이프가 배꼽에 달려 있어서 배꼽 줄로만 숨을 쉬어야 하지만 그런 세계가 아기에게는 자유천지라는 것입니다.
3 여러분이 복중에서 ‘나는 육지 세상에 나가 입으로 꿀도 먹고 떡도 먹고 밥도 먹고 쇠고기도 먹고 다 먹는다.’라고 생각해 봤습니까? ‘여기를 벗어나면 죽는다.’라고 하면서 탯줄로 숨 쉬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그것을 생각하면 질식할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뱃속에서 밖으로 나갈까 봐 ‘안 나가면 좋겠다!’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때가 되면 다 터져 나갑니다. 물이 확 터져 나오면 그 물을 따라 밖으로 나와 순산이 됩니다. 잘 태어나는 것입니다.
4 지상생활은 공기 중에서 태 안에서처럼 헤엄치고 다니며 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공기 보자기 안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죽음은 제3의 인생으로 출생하는 것입니다. 그 순간이 죽는 시간입니다. 잠자리도 처음에는 유충이 되어서 물속에서 헤엄치고 다니다가 땅 위에 올라와서 한동안 기어 다닙니다. 그다음에는 훌훌 날아다니며 땅에서는 먹으리라고 생각지도 못하던 벌레를 잡아먹습니다. 천하를 자기 무대로 삼고 날아다니는 것입니다. 곤충류 가운데는 3단계 세계를 거치는 것이 많습니다. 곤충은 대개 날개가 있습니다. 곤충도 이와 같이 물에서, 육지에서, 공중에서 사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지상에서만 살면 되겠습니까? 차원 높은 날개가 있는 것입니다.
5 복중시대는 수중시대입니다. 아기가 어머니의 태 안에 있을 때는 물 가운데 둥둥 떠 있습니다. 얼른 생각하면 어머니의 뱃속시대에는 숨이 막혀서 살기 힘들 것처럼 느껴집니다. 물속에 살고 있으니 당연히 물을 들이마시고 내보내는 일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위해서 복중의 아기는 호스를 배에다 연결하고 사는 것입니다. 복중의 아기는 영양분을 어디를 통해서 공급받습니까? 배꼽에 달린 탯줄을 통해서 받습니다. 배꼽은 복중의 아기에게는 입입니다.
6 어머니의 복중에서 아기는 호흡을 하는데, 무엇으로 합니까? 배꼽 줄로 호흡합니다. 이것이 어머니의 몸과 연결된 호스입니다. 그렇지만 제2 세계, 공기세계에 연결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복중에서 살다가 차 버리고 나오면 파괴입니다. 그때는 울음과 동시에 숨을 쉬게 되어 있는 숨구멍, 콧구멍이 공기세계에 연결됩니다. 콧구멍이 절대 보급로입니다. 복중에서 공기세계를 위해서 살았는데, 그것을 연결시켜 나올 때는 복중세계에서 살던 탯줄과 물주머니 등을 다 파괴하고 나와야 됩니다. 복중의 탯줄은 파괴되는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우주, 지구성 어머니한테 나타납니다. 입으로 원소를 보급받아서 사는 것입니다. 이 몸은 복중에서 탯줄로 숨 쉬는 것과 마찬가지로 공기 파이프인 콧구멍을 통해 숨 쉬기 위해 그것을 준비해서 공기세계로 나올 때에 바꿔서 숨을 쉬는 것입니다.
7 이 세계에 태어나서 해야 할 것은 사랑을 체휼하는 일입니다. 사랑이라는 공기를 들이마셔야 됩니다. 어머니 아버지로부터 사랑의 공기를 들이마셔야 됩니다. 사랑의 공기를 공급받아 거쳐 가야 됩니다. 한 가정에 아기로 태어났다가 사인(Sine) 곡선과 마찬가지로 올라갔으면 내려와야 합니다. 아기로 태어났다가 그다음에 분해됩니다. 아기로 태어났다가 아기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는 어떻게 되느냐? 제2 복중세계를 차 버리고 제3 사랑세계의 호흡기관에 연결되어야 합니다. 부모의 사랑, 형제의 사랑을 차 버리고 대우주의 하나님 본체에 화한 사랑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영계는 사랑의 공기로 꽉 차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지금 이 지상세계에서 사랑의 숨을 쉴 수 있는 파이프 장치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영계의 체험이 필요하고, 영적 사랑을 느껴 호흡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8 어머니의 뱃속과 같은 이 지구성을 차 버리고 나설 때 여러분은 사랑의 호흡기관으로, 사랑의 숨구멍으로 숨을 쉽니다. 제3의 사랑이 이어져야만 영생을 얻습니다. 그렇게 사랑을 연결시켜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사랑의 호흡기관에 연결되어 영계로 돌아가지만 하나님 본체로 돌아갈 길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씨가 본체에서 나왔으니까 결과를 맺어서 본체로 돌아가야 됩니다.
9 인간을 보면 복중시대는 물의 세계입니다. 인간의 약 4분의 3은 물입니다. 지상세계는 공기세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 가운데 있을 때는 눈·귀·코 등 오관이 필요 없습니다. 복중에서 10개월 자랄 때 코로 숨 쉬어 봤습니까? 코로 숨 쉬었다가는 죽어 버립니다. 즉살입니다. 코가 왜 필요합니까? 차기 세계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다음 지상세계에서는 물 보자기가 아니라 공기 보자기입니다. 공기 보자기에서는 뭘 해야 됩니까? 물 보자기에서는 오관을 준비했던 것처럼 공기 보자기에서는 영적 오관을 준비해야 됩니다. 하늘나라에 가서 사랑을 흡수할 수 있는 귀와 눈과 코, 영적 오관을 준비해서 죽음의 고개를 넘게 될 때 그것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무한한 세계에서 필요한 것이 영적 오관입니다.
10 물은 복중시대를 상징합니다. 그다음에 지상은 공기시대입니다.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 공기시대에서 사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영계는 눈 시대입니다. 태양시대, 햇빛시대입니다. 사랑은 빛이라고도 말합니다. 밝아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빛의 세계입니다. 이렇게 인간은 3시대를 거쳐 삽니다. 잠자리도 물에서 살다가 땅에 가서 살고, 그러다가 껍데기를 벗고 날아다니면서 벌레를 잡아먹습니다. 3시대를 거칩니다. 만물의 영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중시대에서,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때 자기가 살던 살림살이를 부둥켜안고 나옵니까, 다 파괴하고 잘라 버리고 나옵니까? 하나라도 달고 나오면 큰일 납니다. 탯줄로 먹고 숨을 쉬었는데, 그것을 잘라 버리면 죽게 됩니다. 그렇지만 어머니 뱃속에서 나오게 되면 그것을 잘라 버려야 됩니다. 무자비하게 잘라 버려야 됩니다. 다 파괴하고 나오는 것입니다.
11 인간은 때가 되면 누구나 어머니의 복중생활을 청산하고 지상계의 생을 시작하게 되어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든 원치 않든 우주의 법칙이 그렇게 운행하고 있습니다. 상상도 못하고 꿈도 못 꾸었던 광대무변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수중생활 한평생이 끝나고 지상생활 한평생이 전개됩니다. 복중생활 10개월이 지상생활 100년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각양각색의 변화무쌍한 삶을 살아가면서 마지막 단계인 영계, 즉 사후의 세계를 준비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니 죽는 것을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더 좋은 곳으로 이사 가는 것입니다.
12 복중생활 기간에는 지상계의 삶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것처럼, 육신을 쓰고 사는 인간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영원무궁한 또 다른 세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절망의 세계가 아닙니다. 한정된 지상계에서의 100년간의 삶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영원한 세계로 탈바꿈하는 것입니다. 복중에서는 탯줄을 통해 모체로부터 영양을 공급받고 살다가 지상생활 기간에는 우주의 물과 공기 그리고 빛, 3대 기본요소와 영양소를 중심삼고 삶을 영위하지만, 일단 영계에 들어가면 물질적 영양소는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고 사랑을 호흡하면서 영생하는 것입니다. 저나라에 가게 되면 먹고 싶으면 먹고 안 먹고 싶으면 안 먹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수중생활 10개월, 지상생활 100년, 그리고 영계에서의 영생, 이렇게 3단계의 생을 살게 되어 있습니다.
13 수중시대, 그다음에는 육지시대, 빛시대입니다. 이것을 보면 사람은 3시대를 사는데, 하나의 범주에 들어가 있습니다. 태양을 중심삼고 보면 태양계는 낮입니다. 지구성은 밤낮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계는 언제나 밝습니다. 이렇게 물시대와 공기시대, 그다음에는 사랑시대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꺼져서는 안 됩니다. 태양 빛과 같이 밤이나 낮이나 사랑이 있어야 됩니다. 아침이나 점심이나 저녁이나, 북극이나 열대지방이나 남극이나 어디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랑시대의 영계에 가는 것입니다. 영계는 춘하추동의 모든 열매맺은 것을 거두는 창고와 같은 곳인데, 그곳이 태양 빛과 같이 빛난다는 것입니다.
14 우리는 처음에 어머니 태 속에 있었습니다. 그 태는 우리를 기르던 보자기입니다. 그 보자기 속에서 나올 때 전부 차서 끊어 버리고 태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영인체에 대해 육신은 보자기와 같기 때문에 이것을 끊어 버리고 날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결국 물의 세계, 육지의 세계를 거쳐 공중 빛의 세계인 영원한 참사랑의 세계에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영계에서는 생명요소가 사랑이므로 사랑을 통한 명령에는 모든 것이 불가능 없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거기에서는 억만인이 한꺼번에 저녁을 먹는다 해도 거기에 맞는 음식을 준비해서 순식간에 잔치를 할 수 있습니다.
15 영계에 비추는 그 빛이 참사랑의 빛입니다. 참사랑은 영계 육계의 햇빛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의 생활을 떠나서 눈의 생활과 같이하고 사는 것입니다. 눈의 생활은 모든 것을 확실하게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 코 세계를 지나면 빛 세계입니다. 눈 세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눈 세계는 무엇이냐 하면, 이 눈은 세상도 보지만 영계도 봅니다. 하늘부모도 볼 수 있고, 지상 부모도 볼 수 있고, 하늘나라가 얼마나 방대하고 지상나라와 비교해 어떻다는 것을 다 보고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영계와 지상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 눈은 둘을 보게 돼 있습니다.
지상에서 사랑의 호흡기관 준비
16 아기가 출생하게 되면, 태어나자마자 울음과 동시에 콧구멍으로 숨을 쉬게 되어 제2 세계, 즉 공기세계에 연결됩니다. 복중세계에서 공기세계에 연결되어 나올 때는 복중세계에서 살던 탯줄과 물주머니를 다 파괴하고 나와야 합니다. 그것들을 파괴함과 동시에 지구성 어머니한테 태어나는 것입니다. 태어나서는 입으로 먹고 코로 숨을 쉬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상에서 먹는 음식은 육신이 사는 데 필요한 영양분이지 본질적 생명요소는 아닙니다. 본질적 생명요소는 바로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또한 사랑이라는 공기를 들이마셔야 됩니다. 어머니 아버지로부터 사랑의 공기를 들이마셔야 됩니다.
17 인간의 일생은 짧습니다. 일생에서 10년이 언제 가는지 모릅니다. 결혼하고 난 다음 30년 이내에 모든 것이 결정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길은 언제나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다. 바쁩니다. 그리고 한 번은 다 죽어야 합니다. 안 죽을 자신 있습니까? 죽어야 됩니다. 죽으면 영계로 갑니다. 이 세상은 잠깐입니다. 10개월 복중생활과 마찬가지입니다.
18 영계는 사랑의 공기로 되어 있는데, 여러분의 영인체가 준비하지 못하고 천국에 들어가면 숨을 못 쉽니다. 지상세계는 공기로 되어 있지만 저세계는 사랑의 세계입니다. 여러분의 영인체가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야 됩니다. 그러지 못하고 영계에 가면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문제가 커집니다. 몇 천만년 걸린다는 것입니다.
19 땅 위에 살고 있는 인간은 이 지상에서 살 때, 제3 세계인 본연의 세계에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이 사랑의 세계에 가서 살기 위해 사랑세계의 호흡기관을 준비해야 됩니다. 이 육신을 터뜨리고 나가는 것입니다. 아기가 아기집을 터뜨려 파괴시키고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출산의 고통을 받습니다. 제2 출산의 고통이 죽음입니다. 육신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무엇을 준비해야 되느냐? 물 안에서 공기와 모든 것을 맞출 수 있는 숨 기관을 준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육신 세상에서는 영계에 가서 호흡할 수 있는 사랑기관을 준비해야 됩니다. 몸을 전부 터뜨리고 나가게 되면 사랑기관을 중심삼고 호흡하고, 제한적 환경에 살던 것을 넘어 무제한의 자유분방한 인간으로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20 지상에서 사랑을 호흡하는 사람은 죽은 것이 아니라 산 것입니다. 복중에서 호흡을 할 때는 미래 공기세계의 파이프를 준비하며 살았습니다. 살아 있지만 배꼽에 연결된 탯줄을 끊고 나오게 될 때는 새로운 차원, 높은 차원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높은 차원에서 공급받는 것입니다. 공기를 공급받고 나온다는 것입니다. 지상에 나와서는 또 무엇을 발전시키느냐? 사랑입니다. 공기가 아니고 사랑입니다. 사랑의 요소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밥만 먹어서는 안 됩니다. 이 기간에 무엇을 채워야 되느냐? 이 기간에는 새로운 사랑의 인격을 형성해야 됩니다.
21 물시대에 필요 없는 오관을 복중에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누구도 몰랐습니다. 복중에서는 그것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탯줄을 끊고 공기세계로 나오게 될 때는 그것이 필요합니다. 공기시대에도 물시대와 마찬가지로 영적인 내적 오관을 준비해야 됩니다. 실체, 외적, 몸적 오관이 아니라 하나님적, 내적 오관을 준비해야 됩니다. 사랑세계에 화합할 수 있는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 그것을 준비해야 됩니다.
22 여러분은 지금 제한된 자리에서 100년간 자연세계를 보는 눈이 있고 코가 있지만, 여러분 속의 영원한 존재는 그 존재가 태어날 때까지 코를 닫고, 입을 닫고, 귀를 닫고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러분 속에 영원한 세계를 볼 수 있고, 영원한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영원한 냄새와 영원한 맛을 볼 수 있는 감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때가 되면 모든 사람들은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무엇이든지 들을 수 있으며, 무엇이든지 냄새를 맡고 무엇이든지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23 영계에 가서는 사랑의 노래를 하고, 사랑으로 말을 합니다. 영계에서는 오페라 식으로 말하면 내가 오페라 식으로 대답해야 됩니다. 춤으로 말하면 춤으로 대답해야 됩니다. 그저 영원히 좋아하고, 춤을 추더라도 영원히 싫증 나지 않습니다. 한 군데서 춤추면 천국이 전부 춤추고, 한 군데서 노래하면 전부 노래를 합니다. 그때는 자기 사랑하는 아내하고 춤추는 것입니다. 남의 여자하고 춤을 춘다면 ‘우리 사랑하는 아내를 너보다 백 배 더 사랑하기 위해서 내가 너하고 춤추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남의 여자하고 손을 잡고 춤을 춘다면 그것은 자기 사랑하는 대상과 천배 만배 더 자극적인 사랑을 하기 위해서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영계에 가면 일할 필요가 없습니다. 밤이 없습니다. 언제나 눈을 뜨고 있습니다. 언제나 모든 기관이 일하고 있는데, 무슨 일을 하느냐? 영원히 눈 뜨고도, 영원히 잠을 자지 않고도 좋아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 사랑입니다. 그런 사랑이상만 딱 지니면 ‘뭣이 나와라!’ 하면 재까닥 나온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는 본연의 사랑을 중심삼고 사는 것입니다.
영계는 사랑의 결실을 수확하는 곳
24 사람이 왜 태어났느냐? 사랑 때문에 태어났습니다. 사랑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 부모로부터 사랑에 의해 태어나 사랑의 품에서 성숙하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하나님 대신 사랑할 수 있는 아들딸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늙게 되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느냐? 세상에서 부모가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느끼고, 세상을 통하여 하나님을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느끼고, 거기서 하나의 열매가 됩니다. 식물의 열매와 마찬가지입니다. 나무의 모든 부분에서 진액을 흡수한 열매와 같은 자리에서 하나님의 품에 돌아가기 위한 것이 인간이 태어난 목적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한 목적입니다. 사랑으로 하나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주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무한한 가치의 기준이 사랑입니다. 그래서 그 사랑과 하나될 수 있는 거기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완성으로 벌어지는 곳입니다. 그런 곳이 오늘날 인간이 가야 할 이상세계입니다. 그곳이 영계라고 하면 영계요, 천국이라면 천국입니다. 그런 열매들이 맺혀서 들어가는 곳이 천국입니다. 천국이라는 곳은 개인이 들어가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랑을 중심으로 결실해서 하나님의 사랑의 소유권을 상속받은 대등한 가치에 있는 대상의 자격자가 들어가는 곳입니다.
25 제1 부모는 여러분을 낳아 준 부모이지만 제2 부모는 지구입니다. 여러분은 땅으로부터 몸이 클 수 있게끔 모든 요소를 공급받습니다. 땅이 몸의 제2 부모입니다. 제2 부모를 거쳐서 제3 부모에게로 들어가는 것이 죽음입니다. 제3 부모에게로 들어가는데 그냥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제3 부모에게 돌아가려면 본래의 부모였던 하나님의 모양을 닮아야 됩니다. 따라서 결혼은 왜 하느냐? 하나님의 모양을 닮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이성성상으로 계신 분으로서 각 일성(一性)이 합체화한 일률적인 존재이고, 그 하나님의 분성적(分性的) 인격 자체들이 남녀이기 때문에 그들이 합성일체화하여 씨와 같이 되어 하나님 본성의 자리에 돌아가야 됩니다. 그런데 그 씨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사랑의 도리의 길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태어나서 사랑받고, 자라면서도 사랑을 목표로 해서 자라고, 살면서도 사랑을 중심삼고 살며, 가면서도 사랑에 돌아가기 위해서 가야 됩니다. 그 길은 위하는 목표를 중심삼고 찾아가지 않으면 방향이 틀어집니다.
26 자기의 환경을 극복해야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미래에 결실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이어받고, 그 결실의 내용에 동기가 될 수 있는 자체력을 지녀야 됩니다. 그래야만 결실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역사과정이라든가 인류사회에 필요한 하나의 결실체로 남아질 수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반드시 그 자체로서 환경을 극복해야 됩니다. 그렇다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새로운 생명을 이어받아 결실의 내용을 지닐 수 있는 과정을 거쳐 나가야 됩니다. 이 과정을 거친 후에는 올바르게 실효를 나타낼 수 있는 한 자리를 차지해야 됩니다. 예를 들면 곡식은 씨가 뿌려져 싹이 트고 자라 열매를 맺어 주인의 손길에 의해 거두어져 창고에 저장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어떠한 목적에 필요해서 거두어지는 과정을 거쳐야 된다는 것입니다.
27 이 땅에서의 삶은 하나의 통과 기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계에 간 자식에 대해서 울고불고하는 사람은 타락권 내의 인연을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기 때문에 영계에 가면 담에 막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랑에서 태어나 사랑에서 살다가 사랑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뿌리에서 시작했으니 열매는 반드시 뿌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인간이 왜 태어났느냐 할 때, 이상적 사랑을 위해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은 영원한 사랑이기 때문에 어머니 아버지를 갈아치울 수 없습니다. 자기네 부부끼리 갈아치울 수 없습니다. 자기 아들딸을 갈아치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귀한 것입니다. 사랑은 하나님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하나님의 사랑은 변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영원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위해 태어난 사람은 사랑을 위해서 살다가 영원한 하나님의 상대의 자리에 섬으로써 영생한다는 것입니다.
28 공기의 세계에서 영인체가 몸에 붙어서 태아처럼 육신을 빨아먹다가 육신이 다 늙으면 차 버리고 나가려고 하는데, 육신이 안 죽겠다고 할 때에 하나님이 보면 웃겠습니까, 동정하겠습니까, 혼내겠습니까? 태아가 태어나 어머니 아버지 앞에 사랑의 대상이 되는 것처럼, 이 육신이 영적 아버지인 영원한 하나님과 상대할 수 있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은 원리원칙인 결론입니다. 태아가 태어나 어머니 아버지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 지상세계입니다. 어머니 아버지와 사랑을 같이할 수 있는 지상세계에 태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적 무한한 세계를 통할 수 있는 부모 되신 하나님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영계에 태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상대적인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는 도저히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없습니다.
29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발전해 보이는 아담을 통해서, 아담이 비로소 사랑의 주인이 되어 아들딸을 낳아 키움으로써 하나님 대신 실체권을 횡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무형의 하나님, 아담의 실체권, 그다음에는 손자를 중심삼고는 두 나라의 결실체가 됩니다. 이것은 영계와 육계의 실체가 되기 때문에 그 실체는 어디 가든지 영계와 육계의 완성한 열매가 되는 것입니다.
30 인류조상이 하나님 가운데 품겨 자랐다면, 인간 자신도 하나님이 부디 고이고이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바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불행을 느끼면 되겠습니까? 인간은 하나님이 언제나 아름답고 행복스럽고 그러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복중에 있는 아기가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지어 놓고 그들이 자라는 기간에는 무한한 희망 가운데, 무한한 행복 가운데, 꿈 가운데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개인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여러분 자신에게도 어머니의 복중시대 생활이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다음에는 태어나서 일생 동안의 육신생활이 시작됩니다. 지금 우리 일생 동안에 사는 것이 복중생활과 뭐가 다르냐는 것입니다. 우주 가운데 내가 지금 품겨서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31 우리는 하나님 대신 사랑으로 태어나 사랑으로 살면서 아들딸을 낳아 사랑의 목적지에 도달하여 영원히 하나님과 더불어 살기 위해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즉 우리 일생이란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무르익어 사랑의 열매로 거두어집니다.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사랑의 열매를 거둔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부모의 사랑을 받고, 부부의 사랑을 나누고, 자녀를 사랑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이 내적인 사랑의 세계에 뿌려진 모든 것을 내가 일생을 거쳐 열매맺어 거두어서 저나라에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완전히 사랑으로 하나되면 하나님을 닮게 됩니다. 부부가 합해서 이런 3단계의 사랑을 완전히 이루고 영계에 가게 되면 영원한 주체인 하나님 앞에 영원히 상대적인 하나님이 됩니다. 참사랑을 중심삼고 부부가 죽으면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으로 시작해서 하나님으로 끝을 맺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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