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편 참인간 - 제1장 참하나님이 창조하신 참인간_ 4절

2013. 3. 6. 14:29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4절 참인간의 가치와 신인일체

1 하나님이 사랑을 찾아가는 대상을 만들려고 할 때 누구를 닮게 만들었겠습니까? 하나님을 닮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을 닮게 만든다면, 하나님 가운데에 있는 남자 성품이 있어야 되고 여자 성품이 있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성성상의 논리가 나옵니다. 하나님을 닮게 만드는데, 하나님이 자기 본성상 본형상에서부터 전부 빼내서 보이지 않는 성상, 보이지 않는 생각의 형태를 실체로 전개시킨 것이 인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의 창세기에 나오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했다는 말이 맞습니다.


2 하나님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의 얼굴을 보고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눈이 잘생겨서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외모가 아름답다고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모양이 자기를 닮았다고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영원히 즐길 수 있는 참된 사랑의 대상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가치가 현현되는 날, 이 가치가 등장하는 날 하나님은 비로소 웃으실 수 있고, 인간은 거기에 같이 화동하는 상대가 되는 것입니다. 말을 하더라도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 관계를 가져서 해야 됩니다. 그러한 상대가 인간조상 아담 해와가 되어야 했습니다.


3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사랑의 대상이기 때문에 제일 귀하게 여깁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제일 귀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사랑을 갖고 있더라도 사랑할 대상이 없으면 사랑을 느끼지 못합니다. 상대적 관계에서만 사랑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제일 귀하게 여기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의 자리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제일 귀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4 하나님이 천년만년 그리워할 수 있는 존재가 사람입니다. 이것이 우주의 근본입니다. 이것이 안팎의 관계가 됐으니 종횡의 사랑의 세계관이 성립됩니다. 상하관계와 좌우관계가 되니까 종횡의 사랑의 세계관이 벌어집니다. 그 중심에는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이 하나로 단단히 묶어질 수 있는 자리가 종횡의 중심 자리입니다. 이것을 묶어 놓지 않으면 종횡의 기준이 사랑의 이상형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5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하나님까지 점령하고 싶어합니다. 그 끝이 없는 욕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무기가 참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숨겨 놓은 단 하나밖에 없는 사랑이 자기 자신의 것이 됩니다. 그러한 본심이 있기 때문에 자기가 세계 최고가 되고 싶어합니다. 이것이 본래의 인간이 가져야 할 권리입니다. 본래의 인간의 가치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한 왕이기 때문에 그 왕의 아들딸이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분은 자기 부모가 되는 하나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하나님의 왕족인 형제들입니다. 그 나라가 자기 나라입니다. 부녀일체·부자일체·부부일체, 이것을 이루는 것이 축복받아서 낳은 아들딸의 책임분담입니다. 잘 관리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제1의 문제는 남녀의 문제입니다.


6 인간이 피조세계의 중심이라는 것은 사랑 때문에 피조세계가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을 대표하여 그 주인 앞에 첫 번으로 중심 자리에 서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라는 말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그 영장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상대적 사랑권을 빼 버리고는 있을 수 없습니다. 인간의 특유한 가치는, 사랑의 특권을 지닐 수 있는 온 피조세계를 대표해서 하나님 앞에 첫 번으로 상대적 입장에 서서 이 우주를 지배할 수 있는, 그런 사랑의 인연의 자리에 동참할 수 있는 권위를 가진 것입니다. 사랑을 빼놓으면 다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신인애일체권

7 인간은 신을 추구해 나왔습니다. 6천년 역사를 거쳐 오면서 하나님과 멀어진 것이 아니라 접근해 나왔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는 플러스, 하나는 마이너스가 되어야 합니다. 플러스와 플러스가 만나서는 안 됩니다. 또 마이너스와 마이너스가 만나서도 안 됩니다. 플러스와 마이너스 관계를 가져야 됩니다. 그래서 ‘천지’라는 말이 필요합니다. 상하·전후·좌우라는 말이 필요합니다. 천지는 나를 중심삼고 하는 말입니다. 또한 상하·좌우·전후도 나를 중심삼고 하는 말입니다. 결국 모든 것이 나를 중심삼고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인격의 최고 기준을 추구하고, 하나의 세계를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나 자신입니다. 내가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인일체가 되고, 그와 동시에 신의 소원과 인간의 소원이 일체 되는 것입니다. 신에게도 소원이 있습니다. 이 소원이 하나의 기점입니다. 그래서 천지인(天地人)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길을 인간이 기필코 가야 됩니다.


8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이 창조할 그 당시에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으로 창조했습니다.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으로 신인애일체권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상천국과 천상천국이 신인애일체권이 되어서 절대적인 하나님과 같은 아들딸의 모든 권한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고, 자유분방한 세계가 되어 어디든지 통할 수 있습니다. 그런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자가 되어야만 비로소 하나님을 해방할 수 있습니다.


9 가정을 두고 보면 가정에는 부모가 있습니다. 부모는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돼 있습니다. 부부일신이라는 말은 남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요, 여자를 두고 하는 말도 아닙니다. 가정을 두고도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 부부가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라는 것입니다. 부자일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한 몸이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는 한 몸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사랑을 중심삼고 떨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영원히 분립될 수 없기 때문에 한 몸이라고, 하나라고 결론지어도 이것은 타당한 것입니다.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다면 하나님과 인간은 신인일체, 신과 사람이 한 몸이 되었을 것입니다. 아버지와 자식이 한 몸이 될 수 있고,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이 될 수 있다면, 부모를 중심삼고 태어나 자라서 남녀가 하나될 수 있다면 하나된, 일체이상을 이룬 그 가정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일체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10 선생님이 우주의 근본을 파헤쳐 들어갈 때 제일 고심한 것이 사랑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정착하느냐 하는 문제였습니다. 사랑은 직단거리를 통한다는 이 한마디를 알아냄으로써 모든 것이 해결됐습니다. 참사랑이 하늘로부터 땅에 찾아올 때 어떤 길을 통해서 오겠느냐? 최고 직단거리니까 수직입니다. 이것은 수직 하나밖에 없습니다. 사랑이 제일 빠르고 직단거리를 통한다고 할 때, 천상세계와 지상세계의 접착지는 완전 수평 가운데 한 점밖에 없습니다. 절대적으로 하나입니다.


11 하나님은 내적 하나님이고 우리는 외적 하나님이 되자는 것입니다. 다 하나님 되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창조이상은 사위기대의 완성입니다. 사위기대 완성은 아담과 해와가 사랑으로 하나님과 하나되는 것입니다. 상하·좌우·전후에 하나님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 사랑과 하나님 사랑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신인애 완성입니다. 일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