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편 참사랑 - 제1장 참사랑의 근원_ 4절 참사랑의 힘

2013. 3. 6. 14:51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참사랑은 조화와 평등의 모체

40 참사랑을 소유하게 되면 모든 슬픔과 고통도 그 참사랑 안에서는 기쁨으로 승화됩니다. 다시 말해서 이 우주의 개인적인 권력을 가지고, 지식을 가지고, 금력을 가지고 주장하는 그 이상의 절대적 권한으로 남기고 싶은 것이 인간 본성의 욕구인 참사랑입니다. 참사랑은 어디에서 왔느냐? 말할 것도 없이 우주의 근본 되시는 하나님의 참사랑에서 왔습니다. 하나님도 그런 사랑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유래된 것입니다. 결혼하려는 남녀에게 물어보면, 신부는 ‘남자는 나보다 잘났으면 좋겠어!’라고 하고, 신랑도 ‘색시가 나보다 잘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또 부모들은 누구나 자기 자식들이 자기보다 더 훌륭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들이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이는 참사랑을 중심하고 하는 말입니다.

 

41 꽃의 빛깔이 얼룩덜룩 오색가지 빛깔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도 뿌리는 하나이지만, 그것이 나타나는 데에 있어서 상대하는 작용이 천태만상의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슬픈 사람을 대하면 그 사랑의 마음은 슬퍼지고, 기쁜 사람을 대하면 그 사랑의 마음은 기뻐지는 것입니다. 상대에 맞추어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표정이라는 것은 남편의 모든 배후의 어두운 배경도 전부 소화할 수 있습니다.

 

42 하나님은 참사랑의 호흡을 합니다. 하나님도 우주에 박자를 맞추기 때문에 참사랑을 중심삼고 우주가 영원히 계속되는 것입니다. 사랑에는 영생이 있습니다. 전부 하나님을 중심한 한 방향입니다. 참사랑은 영원·절대·불변의 사랑입니다. 한번 시작되면 영원히 계속합니다. 그것이 갈 때는 물결 모양이나 원형이 됩니다. 물결 모양으로 가는 것은 횡적으로 연결되고 원형은 종적으로 연결됩니다. 올라갈 때는 점점 크게 되고 내려갈 때는 작아집니다. 하늘 편은 크고 땅 편은 작아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참사랑은 영원한 것입니다.

 

43 인간 가운데 원만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여자하고 매일같이 싸움하는 사람이 원만한 사람입니까? 원만한 사람은 동쪽으로 향했다가 서쪽으로 향하더라도 부딪치지 않습니다. 꼭대기를 꾹 누르면, 푹 들어갔다가 다른 데에 가서 나오더라도 자기 자체는 변하지 않습니다. 우주는 둥급니다. 태양도 둥급니다. 모든 것이 둥급니다. 둥근 것은 무엇을 중심삼고 둥급니까? 자기 혼자 있어서는 둥글어질 수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관계되어 있어야 둥글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관계적 실체, 관계적 권을 집약시킬 하나의 존재물로 등장하는 세계는 원형권을 기반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 원형을 만들 수 있는 모체가, 조화의 모체가 사랑의 작용입니다.

 

44 사람은 사랑에 취해 살아야 합니다. 사랑에 취해서 사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예술가들은 예술에 취해 삽니다. 문학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구상하는 책을 쓴다든가 어떤 명작에 취해 삽니다. 그런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사지백체는 입체적인 하나님의 이상적인 사랑에 취해 살아야 하고 그분만 따라다녀야 합니다.

 

45 사랑은 개인의 마음에도 통하고, 가정의 복판에도 통하고, 민족의 복판에도 통하고, 어디나 주류로 가는 것입니다. 흘러가더라도 전부가 환영합니다. 그것을 막을 길이 없습니다. 전부 사랑의 힘을 따라서 인연될 수 있게끔 지어졌습니다. 그러니 사랑의 줄을 따라서 우주와 호흡하고 살던 사람은 하나님의 궁전에 가서 마음대로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거기에도 하나님을 모시는 지성소가 있는데, 그 지성소에 가서 ‘하나님!’이라고 하면 하나님이 ‘오냐! 너 왔구나.’라고 하는 것입니다.

 

46 평등이란 말은 사랑을 빼놓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평등입니다. 사랑을 중심삼지 않은 평등은 없습니다. 그러면 행복이 뭐냐? 행복은 사랑의 끄트머리에 있는 하나의 열매입니다. 행복은 사랑의 뒤옆이다, 사랑의 앞옆이다, 사랑의 꼭대기다, 사랑의 발이다, 그것이 다 맞는 말입니다. 사랑은 하나이기 때문에, 둥글기 때문에 다 맞는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빼놓고 행복이 있습니까? 여자가 아무리 미인이라도 평등적 사랑의 내용을 가진 남성이 있어야 조화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47 참사랑을 중심삼은 권에서는 어떤 차별도 없습니다. 물이나 공기와 같습니다. 사랑의 힘은 물과 공기와 마찬가지로 언제든지 수평을 만듭니다. 물도 언제나 수평을 만들고, 공기도 고기압은 저기압으로 흘러가서 언제나 수평을 만듭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평준화하는 것입니다. 참부모를 중심삼고 하나의 문화, 아담 문화세계가 출발합니다. 개인으로부터 시작해서 영원히 영계까지 연결됩니다.

 

48 사랑을 가지고는 남자와 여자가 대등하고, 사랑을 가지고는 아들이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그 아들과 어머니는 대등합니다. 사랑을 가진 거기에는 모든 평등한 내용이 있습니다. 남편은 돌아다니다가 집에 들어갈 때에는 ‘나는 사랑하는 아내의 집에 들어간다. 사랑하는 아내의 품에 들어간다.’라고 하고, 아내는 ‘사랑하는 남편이여, 내 품에 들어오시오.’라고 해야 됩니다. 그것이 평화요 평등입니다. 여기에서 남편과 아내가 하나되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의 품에 돌아가기를 원하고, 아내는 남편이 품에 돌아와 하나되기를 원합니다. 거기에는 낮은 것도 없고 높은 것도 없는 하나입니다.

 

49 우리 인간이 평등이라고 할 때, 그것은 무슨 평등을 말하느냐? 본성에 의한 사랑을 받는 데 있어서 본성적으로 평등권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의 평등이냐 하면 사랑을 중심삼고 평등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최고 평등권이 결정됩니다.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랑입니다. 하나님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랑이기 때문에 사랑의 평등만 되면 그만입니다. 다 이룰 수 있습니다.

 

50 우주와 주고받으려면 사랑을 가져야 합니다. 사랑이 아니고는 영원히 주고받지 못합니다. 사랑이 온유하고 겸손한 것이라고 한 것도 영원히, 완전히 운동하기 위한 것입니다. 저항 없이 운동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온유하고 겸손하고 희생하면 어디든지 통합니다. 어디든지 저항 없이 갑니다. 이것은 희생이 아닙니다. 저항 없이 작용하기 위한 하나의 비법이 위해서 살고 희생봉사하는 것입니다.

 

51 사랑은 국경도 초월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오색 인종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흑인·백인·황인 무슨 차별이 없습니다. 사랑은 위대한 것입니다. 사랑의 흐름에 있어서 환경을 개의치 않고 흘러가면 환경이 오히려 동화되는 것이지 거기에 반발하지 않습니다. 그럴 수 있는 사상적인 내용을 갖춰야 하나님이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