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편 참사랑 - 제1장 참사랑의 근원_ 4절 참사랑의 힘

2013. 3. 6. 14:53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참사랑의 힘은 무한대

14 참사랑은 우주를 포괄하고도 남고, 우주를 통하고도 남고, 우주와 화하고도 남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원동력이요, 운동의 원동력이요, 모든 것의 원동력입니다. 그런 사랑이 있는 데서 비로소 생명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랑에서 이상적인 것도 나옵니다. 하하하 웃더라도 그것이 이상적입니다. 엉엉엉 울더라도 사랑 때문에 운다면 그것은 이상적 울음이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은 슬플 때에도 눈물이 나오고 좋을 때에도 눈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옥이라든지 어떤 곳에서도 행복을 알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그 하나의 힘은 오직 전체를 위해서 살겠다는 힘입니다.


15 부족한 것을 보충할 수 있고, 미비한 것을 보강할 수 있고, 결여된 것을 완결시킬 수 있는 힘을 보충시키는 것이 사랑의 힘입니다. 그 사랑은 참사랑입니다. 그 사랑의 내용은 전체적인 것과 개체적인 것이 다를 수 없습니다. 결과의 세계에서 원인의 세계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보강되는 힘의 발로가 있어야 합니다. 그 힘의 발로가 결과적인 인간에게 있어서 충격적인 힘, 다시 돌려줄 수 있는 자극적인 힘입니다.


16 여러분이 창조 위업을 상속받게 되면 참사랑의 권한을 갖게 됩니다. 창조 위업의 상속으로 모든 것보다 강한 참사랑을 상속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참사랑을 가지고는 못할 것이 없고 안 될 것이 없습니다. 원수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참사랑의 힘은 싸우는 것이 아니고, 강제가 아니고 자연굴복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이상 강한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17 성경에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라고 했습니다. 이런 역설적인 논리를 왜 지어 놨느냐? 악한 세계와 선한 세계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불가피한 결론에 의한 논리입니다. 이것이 역설적 논리이지만 하나님 편에서 보게 될 때는 정설적 논리입니다. 이러한 역설적인 환경을 타개하고 정설적인 논리인 참사랑의 길을 찾아가기 위한 비약의 운세를 타지 않고는 우리에게 해방이 있을 수 없습니다. 비약할 수 있는 힘은 무력도 아니요, 경제력도 아니요, 정치력도 아니요, 지식의 힘도 아닙니다. 오로지 사랑의 힘밖에 없습니다. 이것만이 영원불변한 정도의 첩경입니다.


18 사랑은 생활과 역사에서 뺄 수 없는, 실제 내용을 움직이고 있는 실체입니다. 그리고 사회제도라든가 모든 것을 움직이는 내적 힘의 모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을 할 때에도 국가애를 가르칩니다. 형제애·부모애·부부애, 세계적인 박애, 전부 사랑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인류의 생활권이라든가 역사과정을 거치면서 사랑을 더듬지 않고는 역사를 연결시킬 수 있는 전통의 내용을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19 참사랑의 힘은 위대합니다. 아무리 굳더라도 녹여내는 것입니다. 이 주먹보다도 무섭습니다. 아무리 멀고 넓더라도 휙 순식간에 점령합니다. 강해서 안 깨지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참된 사랑은 원수까지도 녹여냅니다. 그래서 사랑을 중심삼은 세계의 주인이 되려고 합니다. 이것이 인간 최고의 희망봉입니다.


20 참된 사랑의 마음을 두드리면 몸은 자동으로 울리게 되어 있고, 참된 사랑으로 완성된 남자 여자가 되게 되면 하나님이 자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 작용은 사랑 외에는 없습니다. 그런 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힘이 참사랑입니다. 참사랑이 도대체 뭐냐? 참사랑은 종횡을 연결하고 상하·좌우·전후를 엮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위로는 하늘을 엮을 수 있고, 아래로는 땅을 엮을 수 있고, 옆으로는 오른쪽을 엮을 수 있고 왼쪽을 엮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후·좌우·상하를 엮을 수 있는 힘이 사랑입니다.


21 인간세계에 있어서 꿀벌이 먹는 꿀맛과 같은 맛이 무엇이냐? 진짜 사랑의 맛입니다. 그것은 타락한 세계에 살고 있는 남자 여자의 사랑이 아닙니다. 그 사랑에 접하면 모든 것이 통일됩니다. 눈도 한곳으로 통일됩니다. 모든 세포가 굳어져서 한곳으로 모여 똘똘 뭉쳐 또르륵 굴러간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그런 힘을 갖고 있습니다. 오만 가지의 세포들이 한데 뭉쳐서 둥그레진다는 것입니다. 둥그레져서 사랑의 길로 굴러간다는 것입니다. 굴러갈 때에는 ‘나’라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 모릅니다. ‘나’라는 관념이 없습니다.


22 오미자 맛은 만병통치의 근원이 될 수 있습니다. 오미자는 약재로 많이 들어갑니다. 오미자가 있어야 알락달락한 다섯 가지 맛이 합해져서 약이 됩니다. 사랑은 약 중의 약이니 쓴맛도 있고, 짠맛도 있고, 단맛도 있고, 매운맛도 있고, 시금털털한 맛도 있습니다. 사랑의 맛이 오미자 맛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음식 중에 제일 맛있는 음식이 오미자를 넣어 만든 음식입니다. 그런 음식은 약이 되는 음식이요, 인류가 희망하는 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23 양봉 철이 되면 꿀을 뜨는 기계로 꿀을 뜹니다. 벌들이 꿀을 저장하는 곳을 소비라고 하는데, 구멍이 뻥뻥 뚫려 있습니다. 벌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저장해 놓은 꿀을 사람이 다 빼내고 설탕물을 줍니다. 설탕물을 채워 주고 겨울을 나게 합니다. 그렇게 설탕물만 먹던 벌들이 봄이 되어 꿀맛을 보게 되면 정신을 차리지 못할 만큼 미칩니다. 봄에 꽃이 피면 벌들이 꽃을 찾아다니는데, 꽃 속에 들어 있는 벌들을 보면 꿀을 먹느라고 궁둥이를 위로 쳐들고 머리를 아래로 처박고 있습니다. 그것을 핀셋으로 잡아당겨 빼도 안 나옵니다. 힘껏 잡아당겨 꽁무니가 쑥 빠질 정도가 되어도 안 나옵니다. 그 꿀맛이 얼마나 세서 그러겠습니까? 꿀맛이 그렇다면 사랑의 맛은 어떻겠습니까? 사랑의 맛과 꿀맛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좋겠습니까? 하나님은 무슨 맛을 제일 좋아하겠습니까? 하나님이 냄새를 맡는다면 무슨 냄새를 제일 좋아하겠습니까? 듣는다면 뭘 듣기를 좋아하고, 느낀다면 뭘 느끼기를 좋아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은 사랑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오관을 집중시킬 수 있고 기쁨을 충만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밖에 없습니다.


24 사랑의 빛이 파랗습니까, 빨갛습니까? 사랑의 빛이 무슨 빛이냐? 오색가지 빛입니다. 맛도 오미자와 마찬가지로 오색가지 맛입니다. 오색가지 빛이니 얼마나 휘황찬란하겠습니까? 무지갯빛이 일곱 가지 색으로 돼 있는데, 이것들이 전부 섞어진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무슨 색깔이 되겠습니까? 일곱 가지 색을 섞어 놓으면 흰색이 됩니다. 인간이 제일 좋아하는 색깔이 어떤 색입니까? 하나님이 창조할 때 제일 좋아하는 색깔을 먼저 지어 놨겠습니까, 제일 싫어하는 색깔을 먼저 지어 놨겠습니까? 제일 좋아하는 색입니다. 이른 봄에 피는 꽃빛은 무슨 빛입니까? 보라색입니다. 보라색은 빨간색도 들어가 있고, 분홍색도 들어가 있고,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상한 것은 다 보랏빛입니다. 영계에 가 보면 제일 좋은 빛깔이 보라색입니다.


25 남자 여자가 포옹하고 키스하는 장면은 평면적 극에서 사랑을 찾아가기 위한 충돌의 빛이 나는 장면입니다. 거기에 흰 빛이 나면 색깔을 가해서 오색찬란한 빛을 만들어야 됩니다. 그 빛이 종적인 하나님의 사랑에 의해서 섞어질 때 무지개 빛깔 같은 이상적인 찬란한 광명의 세계로 전환됩니다. 인간의 사랑의 빛은 횡적인 빛으로서 단순한 빛입니다. 본연의 인간은 혼합된 빛, 즉 남자와 여자가 사랑으로 결합된 완전한 빛을 원하는 것입니다. 그때에 종적인 사랑이 내려오는 것입니다. 무지개같이 하늘의 사랑이 이 횡적인 사랑에 내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