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편 참사랑 - 제1장 참사랑의 근원_ 2절 참사랑의 근원 - ㉡

2013. 3. 6. 14:58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상대를 위해 무한히 투입하는 참사랑

10 하나님의 참사랑은 상대를 위하여 무한히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마음을 가진 부모는 모든 자식이 부모보다 더 훌륭하게 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자식을 위하여 크게 주고, 또 더 크게 주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 역시 상대방이 자신보다 더 잘난 사람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상대를 위하여 투입하고, 또 투입하고 잊어버립니다. 이렇게 참사랑은 상대를 위하여 투입하고, 또 투입하려는 데서 그 작용이 유발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인간을 위하여 참사랑의 주체적인 입장에서 주고, 또 주는 작용을 계속함으로써 영존하시는 것입니다.


11 하나님도 인간을 위해 투입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년만년 하나님을 따라가려고 합니다. 위하는 천리의 존재세계 앞에 자기 스스로 존재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해서 존재해야 됩니다. 위하는 데서만이 동서고금을 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나 지금이나, 동양이나 서양이나 다 같은 사랑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동양·서양을 극복할 수 있고 과거·현재·미래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극복할 수 있으니 언제나 발전할 수 있고, 동서양을 극복하니 동서양을 통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랑에서만 가능합니다.


12 자기 사랑의 상대가, 자기 아들딸이 자기보다 못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마음이 어디에서 왔습니까? 하나님한테서 왔습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사랑의 상대가, 자기 아들딸이 하나님보다 낫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그 나은 아들딸, 나은 사랑의 상대를 짓게 될 때는 자기 이상의 것을 투입해야 됩니다. 천배 투입하고도 잊어버리고, 만배 투입하고도 잊어버리고 잊어버려야 합니다. 투입한다는 개념이 없을 때는 그 이상의 상대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사랑을 하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주고도 또 주고 싶고, 천년을 살았어도 또 주고 싶은 마음의 본성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상대를 그 한계성까지 짓고도 또 짓고 싶어하는 논리를 갖고 있으니 그 하나님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이상 투입해야 됩니다. 참사랑은 자기 생명까지도 투입하고 잊어버리려고 하는 데에 근거지가 있는 것입니다.


13 하나님은 전지전능한 분이기 때문에 자기 이상 천배 만배를 그려 가면서 투입할 수 있는 자주력을 가진 분입니다. 투입하고는 잊어버립니다. 사랑은 무한히 투입하기 때문에 무한한 가치가 생겨납니다. 투입하다 보면 자동적으로 올라갑니다. 순환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순환하는 구형의 범위 내에 있는 것은 내 소유로 할 수 있고, 천상세계 사랑의 소유권을 상속받을 수 있습니다. 사랑은 상속권이 있고 동거권과 동참권이 있기 때문에 그 활동무대는 내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하나님은 참 지혜의 왕입니다. 왜 투입하고 잊어버리느냐? 그래야 투입하고도 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적 순환원리를 통해서 영원한 회전이 시작되기 때문에 영생의 논리가 설정됩니다. 투입하고 투입하고, 또 투입하는 데서 영생의 논리가 벌어집니다.


14 사랑하고 잊어버리고 또 사랑하려고 하는 곳에, 생명을 투입하고도 잊어버리고 또 투입하는 곳에 참사랑이 거합니다. 가치 있는 것을 한꺼번에 전부 주고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왜 잊어버려야 되느냐? 더 주려고 하니까 잊어버려야 합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주고 잊어버리는 사랑입니다. 그것을 전부 노트에다 치부해서 받겠다고 하지 않습니다. 자기 젖을, 생명을 나눠 주면서도 좋아합니다. 타락한 어머니도 그런 심정인데, 여러분은 그 이상 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투입하고도 잊어버리는 사람 가운데는 참사랑이 영원히 존재합니다.


15 참사랑은 자기를 완전히 투입하는 데서 생겨납니다. 자기 생명도 잊어버릴 때까지 전부 희생한 거기에서부터 참사랑은 이어집니다. 생명을 투입한 이상의 입장에서 참사랑은 이어집니다. 참사랑이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생명 이상으로 투입하지 않으면 참사랑으로 이어지는 길이 없습니다. 참사랑은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에 자기의 전부를 희생하지 않으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16 사랑은 주면 줄수록 생기는 것이요, 끝이 안 나는 것입니다. 더 가중적으로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것은 모두 끝이 납니다. 돈도, 지식도, 권력도 끝이 납니다. 세상만사의 모든 인간 사정, 인정을 통한 것은 다 끝이 나지만, 영원한 참사랑은 아무리 주더라도 끝이 나지 않습니다. 더 무한에 가까운 내용이 영속적으로 계속되는 놀라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힘을 가지고는 우주를 작용시키고도 남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17 가짜 사랑과 진정한 사랑은 어떻게 다르냐? 가짜 사랑은 시작했다가 자꾸 떨어져 내려가는 사랑이요, 진짜 사랑은 시작하여 점점점 올라가는 사랑입니다. 자꾸 크기 때문에 어디까지 올라가느냐 하면 큰 세계까지입니다. 자꾸 품는 것입니다. 그런 무한한 포용의 마음, 품어 주는 포용의 마음, ‘더 품겠다, 더 품겠다.’라는 본질의 마음 작용을 가진 것이 사랑 외에는 없습니다. 참사랑 외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18 사랑이란 하고 또 해도 끝이 없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데는 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있는 정성을 다하여 잘 먹이고 잘 입히고 안팎으로 걸릴 것 없이 키웠는데, 만약 그 자식이 죽었다면 ‘난 너를 위해서 다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부모는 없습니다. 사랑의 길이란 진정 좋은 것을 주고도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좋은 것을 주고도 그것을 자랑의 조건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숙이면서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이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