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편 참부모 - 제1장 참부모란_ 2절

2013. 3. 6. 15:17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2절 참부모의 현현

1 역사는 남성과 여성을 접촉시켜 나왔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하나의 기점에서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 연결은 참부모라는 내용을 중심삼고 되어야 하며, 그 참부모는 역사의 기원으로 출발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아담 해와를 중심삼고 역사가 출발되었더라면 영원한 결과의 세계까지 뻗어 나갈 것인데, 이것이 틀어졌기 때문에 역사의 기원을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벌여 놓은 역사를 수습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참부모의 인연을 중심삼고 하나의 남성과 하나의 여성을 반드시 맺어 놓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새로운 역사시대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이것이 통일교회가 현실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통일교회를 지도하고 있는 선생님의 책임은 참부모의 인연을 결정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중요한 사명입니다.


 참부모를 복귀해 나온 역사

2 아담 해와가 타락하기 이전 하나님의 소망에는 무엇이 있었느냐? 아담 해와가 본연의 참부모를 중심삼은 참혈족으로서 종족·민족·국가·세계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천국세계를 이루는 것이 본래 하나님의 창조이상인데, 인간이 타락함으로써 부모가 깨져 나가고 자녀가 깨져 나가니 결국 오늘날과 같은 세계가 되고 만 것입니다.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류가 하나같이 참부모의 혈통적 인연을 거치지 못하였기 때문에 현세의 이런 상태로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참부모의 인연을 갖고 오시는 분이 재림주님입니다. 6천년 역사는 잃어버린 참부모, 즉 아담 해와의 완성 기준을 복귀하는 역사였습니다.


3 탕감복귀 원칙에 따라 부모는 꼭 나와야 합니다. 만약 예수님이 총각 된 신랑의 입장에서 처녀의 입장에 있는 신부를 찾았더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탕감복귀노정에서 이루어야 할 소생·장성·완성의 단계를 이루지 못한 입장에서 오셨기 때문에 이것을 전부 넘어서서 승리의 터전을 닦아야 했습니다. 이렇게 안팎으로 승리의 기반을 갖추려니 해와로 말미암아 타락했던 반대의 경로를 거쳐서 먼저 죄를 청산해야 됩니다. 이것을 위해 예수님은 신랑 방을 준비해야 했고 신부를 찾아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은 금식기도를 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한이 되었으며 예수님의 한이 되었습니다. 인류를 살리는 것이 소망이요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은 재림하셔야 합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무엇을 먼저 해야 되느냐? 제자들을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신부를 찾아야 합니다. 이 신부가 오늘날 신랑이 오기를 고대하며 준비해 온 기독교입니다.


4 참부모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참다운 아들딸이 있어야 하고, 참다운 아들딸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참다운 종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복귀역사노정을 보면, 종의 시대를 거치고 자녀의 시대를 거쳐서 부모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해 오신 것입니다. 또 종의 시대로부터 양자의 시대, 자녀의 시대를 거쳐 부모의 시대까지 복귀해 나오는 동안 영계에 있는 영인들도 협조해 나왔습니다. 외적으로 한 국가의 기준을 넘어서 세계적인 발판이 갖추어지기 전에는 참부모가 이 땅에 올 수 없습니다.


5 하나님은 노아와 아브라함을 거치는 2천년의 섭리역사 기간이 있은 후 야곱으로 하여금 비로소 이스라엘 민족을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민족을 통하여 국가를 형성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입장에서 하나님 대신 사탄과 대결하여 이겨야 하고, 양자의 입장에서 하나님 대신 사탄과 싸워 이겨야 하고, 직계 아들딸의 입장에서 하나님 대신 사탄세계와 싸워 이겨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참부모를 맞이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섭리역사는 구약시대로부터 신약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오랜 역사를 거쳐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종의 입장을 복귀하고, 양자의 입장을 복귀한 터전 위에서 직계 아들딸의 입장을 복귀하여, 즉 승리의 기반을 닦아 놓은 후에 참부모의 인연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이 땅 위에 메시아를 보낸 목적입니다.


6 2천년 전에 오신 예수님은 종의 입장에서 싸워 승리하고, 양자의 입장에서 싸워 승리하여서 직계 아들의 입장으로 나아가야 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입장이었습니다. 양자의 입장과 직계 아들의 입장을 거친 후, 이스라엘 민족을 기반으로 하여 참부모의 인연을 세워 놓는 것이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낸 목적이었습니다. 또 그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와서 해야 할 사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써 전체적인 기준에서 승리의 기반을 닦지 못하고 영계를 중심하고 참부모의 인연을 개척해 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개인적인 자리, 가정적인 자리, 민족과 국가적인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늘의 뜻을 대하는 개인과 가정과 민족과 국가를 세워서 지금까지 돌고 돌아 나왔다는 것입니다.


7 세계적인 시대를 맞이하여 하늘은 기필코 약속하신 바와 마찬가지로 신랑 되시는 주님을 보내 주실 것입니다. 신부를 택하셔서 참된 승리의 기반을 닦으실 것입니다. 참부모의 자리는 본연의 창조목적의 자리이기 때문에 그런 자리를 닦기 위해서 하나님은 지금까지 6천년 동안 싸워 나오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6천년 복귀섭리역사는 이 참부모를 찾기 위한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참부모는 6천년의 섭리사 전체를 대신하는 분입니다. 그래서 그 참부모를 찾지 못한 것이 인류 전체의 슬픔이었고, 고통이었고, 비애였습니다.


8 인류역사는 참부모 복귀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부모를 복귀하지 않고는 참다운 자녀가 있을 수 없고, 참다운 자녀의 인연을 세우기 전에는 참다운 가정과 참다운 종족과 참다운 민족·국가·세계·천주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이 기준을 세우기 위해 6천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수고해 나오셨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천년 전에 오셨던 예수님은 이 땅 위에 처음으로 참부모의 영광으로 오신 분입니다. 예수님이 참부모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즉 참부모는 역사적인 결실체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역사적인 결실체로 서기 위해서는 일면적인 승리만을 해서는 안 됩니다. 아들의 사명만을 해서도 안 됩니다. 부모의 사명을 해야 됩니다.


9 예수님은 이 땅 위에서 육적으로는 아들의 입장을 복귀하는 노정을 거쳐 나가야 했고, 영적으로는 부모의 입장을 복귀하는 노정을 거쳐 나가야 했습니다. 이렇게 양면적인 입장에서 책임을 다하여 하나님과 하나될 수 있는 기점을 세워야 했습니다. 그 기점은 개인적·가정적·민족적·국가적인 이스라엘의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었더라면 영적·육적으로 참부모의 기준을 세울 수 있었는데,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님을 불신함으로써 그 기준을 세울 수 없었습니다. 참부모는 창조원리로 보면 영적 육적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라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스라엘 민족의 불신으로 인해서 참부모가 되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영계에 가서도 참부모를 모실 수 있는 터전을 닦아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무슨 말이냐? 이 땅에 다시 오시는 주님은 영적인 부모의 입장을 복귀해야 되고, 육적인 부모의 입장을 복귀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10 예수님은 지상에서가 아니라 영계에서 섭리해 오셨기 때문에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전부 영적인 부모와 인연을 맺어 나왔습니다. 이 땅에 다시 오시는 주님은 예수님이 세례 요한으로부터 모든 축복을 상속받아야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영계에서 닦아 놓은 영적인 개인·가정·국가·세계적인 기반을 예수님으로부터 상속받아야 합니다. 그런 입장을 거치지 않고는 참부모의 인연을 이 땅에 세울 수 없습니다.


11 예수님이 신랑으로서 부모의 자리에 나아가는 데는 신부가 있어야 합니다. 그 신랑 신부는 타락하지 않은 인간조상으로서 인류의 참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참아버지 격이 되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이 땅에서 인류의 참아버지로 서려면 참어머니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아들의 사명을 완결지었으나 참어머니가 될 신부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영적으로만 부모의 인연을 남기고 간 것입니다. 예수님은 신랑으로 하늘을 대신하고 성신은 신부로 땅을 대신하여 영적 부모의 기준을 세운 것입니다. 본래 부부란 실체를 쓰고 평면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본래 이루어야 할 목적이었습니다. 영적으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영계와 육계가 하나되지 못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신랑 되신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고 신부 되신 성신은 땅에 내려와서 영계와 육계를 하나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12 아담과 해와가 사춘기를 지나 성숙하여서 인생의 봄절기를 맞이하게 되면 하나님이 결혼시켜 주셨을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그들의 결혼식을 해주어야 했습니다. 그것을 못해 주었기 때문에 기독교를 중심삼고 어린양잔치라는 명사를 세운 것입니다. 성경 요한계시록 맨 나중에 보면 어린양잔치라는 말이 나옵니다. 어린양잔치가 뭐냐? 6천년 전에 하나님이 결혼시켜 주었어야 할 아담 해와가 사탄을 중심삼고 결혼을 해서 악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그것을 복귀하기 위하여 역사적인 끝날에 하나님이 새로운 신랑 신부를 세워 다시 결혼식을 해주는 잔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 잔치가 어린양잔치입니다. 이 잔치를 함으로써 참부모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13 어린양잔치를 할 때가 왔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달라지고 있습니다. 유엔 기구가 나와서 세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1차대전 후에는 전승국가가 패전국가를 마음대로 학대하고 마음대로 지배하였지만 2차대전 후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2차대전 이후에는 전승국가가 패전국을 전부 해방해 주었습니다. 부모가 올 때가 되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수많은 유엔 국가들은 전부 형제국가입니다. 큰 나라, 작은 나라 할 것 없이 모두 형제입니다. 그러니 유엔을 중심삼고 전부가 일대일의 권위를 가지고 동등하게 한집안의 형제와 같은 입장이 되어야 합니다. 거기에 평화의 기수로 참부모가 와야 됩니다.


14 이상세계의 참된 기준은 참부모입니다. 그러니 참부모의 역사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참부모가 와서 세계 사람을 전부 하나의 심정 기준으로 일치시키고, 악한 것과 선한 것을 가르쳐 주어 새로운 부모의 전통을 세워야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혈족을 이루고 세계의 새 출발이 벌어지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오시는 주님은 새로운 가정을 편성하기 위해 오시는 것입니다. 그 오시는 분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재림주입니다.


 참부모 탄생의 배경

15 재림주가 오기 위해서는 나라가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태어날 당시에는 나라가 없었습니다. 나라가 없는데도 재림주가 와야 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독립운동을 한 것입니다. 이때 팔도에서 나라 찾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벌어졌습니다. 그것은 사탄을 대처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때 선생님이 잉태되어 1920년 1월에 태어났습니다. 1919년 3월1일에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그 기반을 통해 조건적인 나라를 기반으로 해서, 애국적인 피 흘린 자들을 통해서 하늘의 섭리를 이루어 나왔습니다.


16 해와가 16세에 타락했기 때문에 유관순은 하늘나라를 창건하기 위한 열여섯 살 처녀로서 원수, 사탄 나라, 여자 나라에 대항한 것입니다. 일본은 여자의 나라입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이렇게 해 나온 것입니다. 나라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조건적인 국가의 터전을 세워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 조건적인 기반 위에 선생님이 태어났습니다. 선생님은 애국자의 가정에서 태어났고, 철들면서부터 독립운동을 한 사람입니다. 해와가 아담을 유린한 역사가 있었던 것인데, 16세의 소녀가 사탄 대왕국을 대해서 제물이 된 것입니다. 굴복하지 않은 그 터전 위에 아담이 길을 닦을 수 있는 문을 열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것입니다. 여성들은 유관순 사상을 계승해야됩니다. 유관순은 죽임을 당했지만 항복하지 않은 놀라운 전통사상을 가졌기 때문에 선생님이 그것을 조건삼아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17 예수님은 원래 33세부터 7년노정을 걸어서 하나님이 바라는 부모의 기준을 세우고, 거기서부터 만물복귀의 기준을 세워서 40세에 모든 것을 종결짓고 하늘의 뜻을 이루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명이었으나, 예수님이 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써 이 뜻은 그대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오시는 참부모가 내적 외적인 싸움을 책임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40년 준비기간, 혹은 투쟁 기간을 거쳐 가는 것입니다. 외적으로 40년 준비기간이었지만 내적으로는 투쟁 기간이었습니다. 이리하여 영적으로 승리의 기반을 닦아서 비로소 지상에 영육을 합한 실체적인 기반을 닦는 토대를 마련한 것입니다.


18 여러분 자신은 올바른 승리의 터전을 닦지 못한 개인이지만 참부모의 인연을 통해서, 참부모와 일치된 조건만 세우면 개인적 승리, 가정적 승리, 종족적 승리, 민족적 승리, 국가적 승리의 터전을 닦을 수 있습니다. 그런 기간이 7년노정입니다. 그래서 참부모의 인연을 중심삼고 국가적인 승리의 기준을 세우면 그때부터 비로소 하나님은 만물을 주관하는 첫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또 만물을 주관하고, 하늘의 가정을 세워 하늘땅에 움직일 수 없는 하나의 주권을 세우고, 하나의 백성을 세우고, 하나의 영토를 세울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이 영세무궁토록 안식하실 수 있고 거기서부터 심판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19 하늘을 대신하여, 참부모의 인연을 대신하여 뜻을 책임지고 받들어 나오는 통일교회는 시련을 자초해서 당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탄세계와 분별된 자신을 세우고, 참부모가 승리의 한 본보기를 취해 사탄세계를 심판할 수 있는 참자녀의 기준을 세워 놓아야 됩니다. 그렇게 종족·민족·국가의 기준을 세워 놓지 않고는 참부모에 대한 본연의 뜻을 지상에 이룰 수 없습니다. 이 기간에 선생님과 더불어 싸우고 있는 여러분은 참부모의 개인적인 대신자요, 가정적인 대신자요, 민족적인 대신자요, 국가적인 대신자입니다. 이런 부모의 대신자로서 지금까지 한국은 물론이요 세계무대에서 책임지고 싸워야 하는 것이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20 선생님은 세계를 위해서 얼마나 많이 투입했는지 모릅니다. 피눈물을 얼마나 쏟았고, 땀을 얼마나 흘렸고, 얼마나 한숨을 쉬었겠습니까? 밥을 위해서, 출세를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지상세계·천상세계를, 하나님을 해방하기 위해서 그랬습니다. 그런 배후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이 관념만이 아닙니다. 실전 무대에서 실제권을 형성하는 데서 그 이상 기반을 닦아 나왔기 때문에 세계 만국이 숙연하게 머리를 숙일 수 있는 단계에까지 왔습니다.


 참부모가 되기 위한 기준

21 본연의 사랑을 중심삼고 이상 실현을 하려던 참부모를 중심삼은 참아들과 참딸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으로 해서 비로소 결합될 때, 횡적인 남녀의 사랑과 종적인 하나님의 사랑이 접붙일 수 있는 하나의 역사적인 폭발점, 사랑의 폭발 샘터가 생겨납니다. 그러나 타락으로 이 샘터를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종적 사랑이 부부의 참된 사랑과 수직선에서, 중앙선에서 부딪치는 그 자리가 아담 해와를 지어 놓고 바라보던 하나님의 소망의 자리인 참부모의 자리입니다. 참부모의 자리에 있는 것은 참다운 아들과 참다운 딸, 선남선녀입니다.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하나님의 모든 의식과 동화될 수 있는 자리에 선 남녀가 서로 동서로 합하는 이 자리를 세우는 것입니다.


22 참부모의 자리는 아담 해와가 하나님을 중심삼고 완전히 하나되어 사탄의 참소권을 벗어난 자리입니다. 사탄이 참소할 수 있는 내용을 남기지 않고 완성 기준을 넘어선 자리에 올라가야만 비로소 참부모의 기원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리적 견해로 본 참부모의 기원입니다.


23 하나님이 6천년 동안 섭리하신 것은 오시는 참부모의 터전을 마련하고 당대에 승리의 기반을 닦게 하기 위해서였는데, 이 땅 위에 있는 성도들이 영적 부모의 명령에 일치단결하여 따르지 못하고 그 명령에 보조를 맞추지 못해서, 지금까지 예수님이 닦아 놓으신 영적 기반을 다시 오시는 주님께 상속하는 기준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오시는 주님, 참부모가 되실 분은 다시 영적인 세계에서 개인적인 시험으로부터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적인 시험을 당해야 됩니다. 그 시험을 이기지 못하고는, 내적 승리의 기준을 세우지 않고는 지상에 실체적인 승리의 기준을 세울 수 없기에 내적인 싸움을 해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24 새로운 세계는 참부모가 이 땅 위에 새로운 기반을 닦음으로써 시작됩니다. 그 부모로 인해 새로운 자녀, 새로운 종족, 새로운 민족, 새로운 국가, 새로운 세계, 새로운 천주가 편성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다시 와서 섭리해야 될 소망의 목적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그날이 한꺼번에 와서는 안 됩니다. 종의 종의 길을 수습해야 되고, 종의 길을 수습해야 되고, 양자의 길을 수습해야 되고, 그다음에는 아들의 길을 수습해야 됩니다. 그러나 6천년 역사과정에서 모두 어그러졌으니, 오시는 주님은 이것을 일대에 걸어서 역사적인 6천년사를 수습했다는 승리의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역사를 심판할 수 있는 참다운 기준을 세우기 전에는 이 땅 위에 참부모로 나타날 수 없습니다.


25 선생님은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기도를 했습니다. 눈물 흘리는 데 있어서도 누구한테 지지 않았고, 회개도 누구에게 지지 않을 만큼 했습니다. 또한 열의를 내는 것도 누구에게 지지 않을 만큼의 열의를 냈습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반대하는 길을 왜 가느냐? 이 길이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들춰 보고 맞춰 봐도 틀림없습니다. 역사는 이러한 원칙에 의해서 정비될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26 역사는 새로운 부모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 천지부모가 나오기 전에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수 없습니다. 사탄과 싸워 승리하여 ‘당신은 천지부모요.’라고 공인을 받은 참의 부모가 나와야 됩니다. 그 부모가 나오기 전에 천지개벽은 되지 않습니다. 천지개벽이 되어야 거기에서부터 역사가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새로운 심정을 중심삼고 자라난 아들딸들이, 하나님이 창조 당시에 아담과 해와에 대하여 소망하였던 그 심정을 지니고 일체의 생활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함으로써, 하나님이 아담 해와에 대해 소망하였던 것을 대신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


27 참부모는 모든 역사를 극복해야 됩니다. 그러한 자격을 갖추어야 하고, 이 타락한 세계를 극복해야 됩니다. 참부모는 미래를 위해 길을 닦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그런 일들을 해 나왔습니다. 존경 받을 충분한 자격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 자격을 인정해야 됩니다. 여러분 중에서 몇몇이라도 그것을 인정해야 되고, 그래서 선생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 남편과 아내는 서로 싸울 수 없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싸움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28 참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가인세계를 사랑해야 됩니다. 가인세계는 맏아들의 세계입니다. 가인세계는 타락한 맏아들의 세계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가 반대할지언정 하늘의 사랑을 다 해줬다는 조건을 세우지 않고는 사탄세계가 복귀되지 않습니다. 장자를 먼저 사랑해야 됩니다. 원칙적으로 사탄이 장자이기 때문에 장자는 ‘하나님이 아벨을 사랑하려면 장자를 먼저 사랑했다는 조건을 세워야 됩니다. 그런 사랑을 나에게 보이지 않고는 차자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리입니다. 그러니 어머니 해와가 갈 길은 가인과 아벨을 하나 만들어서 아담한테 돌아가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아무리 우주적인 사랑을 원한다고 하더라도 그런 사랑을 해주지 못합니다. 그런 자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29 메시아라는 존재는 혈통적으로 탕감복귀한 터 위에 오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시 말하면 사탄의 혈통을 받고 태어난 인류 앞에 있어서 메시아는 혈통적인 면에서 사탄세계에서 태어나더라도 사탄이 참소할 수 없는 환경에서 태어나야 합니다. 사탄이 참소할 수 있는 환경에서 태어나면 창조원칙적인 입장에 맞지 않습니다. 본래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지을 때 사탄이 참소하는 자리에서 지은 것이 아니라 천사장의 후원을 받는 자리에서, 천사장이 머리 숙이는 자리에서 지었던 것처럼, 메시아인 예수님도 이 땅 위에 태어나기 위해서는, 메시아로 등장하기 위해서는 복중시대부터 사탄에게 참소받을 수 있는 내용을 지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원리입니다.


30 참부모가 나타나려면 사탄의 참소권을 초월해야 됩니다. 사탄이 참소할 수 있는 입장에서는 참부모가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러면 사탄은 어떤 존재냐? 영적인 존재입니다. 영적 존재인 사탄을 굴복시킬 수 있는 입장에 선 중심적인 분이 아니고는 참부모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려면 지금까지 영계에 가 있는, 지상에 왔다 갔던 천천만 성도들과 수많은 선조들을 중심삼고 수천억이 되는 영계의 영인들은 참부모라는 그 한 분을 중심삼고 하나되어야 합니다. 하나되어서 사탄권에 대해 승리했다는 환희와 영광의 결정적인 터전을 갖지 않고서는 참부모는 이 땅 위에 현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참부모의 현현과 그 의의

31 역사가 바라는 중심, 시대가 바라는 중심, 혹은 미래가 바라고 있는 중심이 무엇이냐? 그것은 참사랑을 중심삼은 참된 가정입니다. 참된 가정은 역사적인 소원의 실체요, 시대적인 소원의 중심이요, 미래적인 소원의 출발입니다. 다시 말해서 역사적인 결실, 즉 역사적인 부활체요, 온 세계 앞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중심이요, 미래 앞에는 원칙적인 출발의 기점입니다. 참된 사람과 이 참된 사람을 중심삼은 가정은 역사적인 소원이 이루어져야 나타납니다. 참된 사람으로서 참된 가정의 목적을 갖고 오는 사람이 신랑입니다. 그다음엔 신부가 이 신랑과 합해져서 참된 가정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32 참된 부모가 나오면 참된 가정이 성립되고, 참된 사람의 목적도 이룰 수 있습니다.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 영원히 찬양받을 수 있는 그 이름은 참된 부모, 참부모입니다. 참부모가 이 땅 위에 현현했다는 사실은, 참부모가 이 땅 위에 계시다는 사실은 무엇보다도 기쁜 복음 중의 복음입니다. 오늘날 사악한 인간 앞에, 악이 주관함으로써 방향을 갖추지 못하고 사망권을 이루고 있는 이 세계에 참된 부모의 인연이 성립된 것은, 오늘날 한국 강토를 중심삼고 이루어진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6천년 역사적인 수고의 공적의 열매로서 나타난 것입니다. 또한 많은 인간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방향을 가리지 못하는 이 시대 앞에 갈 곳을 찾아 주고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하나의 중심적인 모델로서 나타난 것이 참부모라는 이름입니다.


33 참부모의 이름이 나옴으로써 하나님의 창조이상세계, 에덴동산에서 출발해야 했던 영원한 미래의 천국이 출발한다는 사실은 역사적이요 시대적이요 미래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거·현재·미래 전체 역사를 통틀어 보게 될 때, 이 땅 위에 현현한 참부모라는 이름은 우주의 중심을 결정하는 중심점입니다. 역사는 여기에서부터 열매맺히고, 여기에서부터 수습되고, 여기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역사가 여기에서 열매맺히기 때문에 과거가 여기에서 부활되고, 세계가 여기에서 하나의 세계로 수습되고, 하나의 세계가 기원이 되어 새로운 천국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부모가 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34 지금까지 역사시대에 있어서 인류의 소망이 어디에 있었느냐 할 때, 그 소망은 미래에 있었습니다. 인류는 소망을 미래의 것으로만 생각해 왔습니다. 인류는 어디를 향하여 가느냐 할 때에, 미래에 이루어질 하나의 세계를 향해서 간다는 것입니다. 미래를 두고 하나의 세계를 모색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짓된 인류 가운데에서 참된 부모를 맞이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인류는 기뻐할 것입니다. 인류의 소원은 참된 부모를 맞는 것입니다. 참된 부모는 인간의 최고 희망이기 때문에, 참부모가 현현하면 역사적 전통은 미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참부모가 현현한 현실권 내에서 성사됩니다. 참부모가 나타나면 참부모가 나타난 거기가 역사 완성의 출발점이지, 완성을 바라는 출발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소원이 출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소원성사가 출발하는 자리입니다.


35 하나님이 가야 할 길은 이 땅 위에 닻을 내리는 길입니다. 그러려면 지상의 모든 것들이 본연의 자세를 갖추어야 하는데, 그 본연의 자세를 갖추려면 참부모가 있어야 합니다. 이 참부모가 현현할 때까지 인류는 비참한 역사를 갖게 됩니다. 그러나 참부모가 와서 이 비참한 역사를 전부 바로잡아 하나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참부모의 역사에 있어서 세워야 할 조건을 모두 세우게 되면, 여기서부터 바로 참된 부모의 역사, 참된 자녀의 역사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참된 부모가 역사적인 조건을 넘어서기 전에는 참된 부모의 역사는 출발할 수 없고, 참된 부모의 역사가 출발할 수 없으면 참된 자녀의 역사도 출발할 수 없으며, 아울러 참된 세계의 역사도 출발할 수 없습니다. 참된 부모의 역사, 참된 자녀의 역사가 정상적으로 이어져 나가게 되면, 그것이 참된 국가의 역사가 되고, 참된 세계의 역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36 참부모는 자기 조상들을 해방했으니 가정적 참부모가 되고, 종족적 참부모, 국가적 참부모, 세계적 참부모, 천주적 참부모가 돼야 합니다. 천주적 참부모는 하나님입니다. 오시는 주님은 세계적 참부모이고, 그다음에는 국가적 참부모, 종족적 참부모, 가정적 참부모입니다. 참부모는 하나님의 직계 혈통을 받아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아들딸을 낳아 천국 갈 수 있는 하나님의 아들딸입니다. 아담 해와와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적 참부모, 종족적 참부모, 국가적 참부모, 세계적 참부모, 천주적 참부모가 연결될 수 있는 길을 다 닦았기 때문에 여러분은 가정적 참부모 입장에서 거기서 살기만 하면 됩니다.


37 참부모는 역사를 초월해 있습니다. 그 말은 지금까지 역사는 참부모를 바라며 나왔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역사는 앞날을 바라보고 나왔습니다. 그것은 희망이 미래에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통일교회의 희망은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있습니다. 여기서의 과거는 세상에 없는 역사적 과거를 초월한 것이요, 현실을 대표한 것입니다. 과거의 결실이요, 현재의 중심이요, 미래의 출발 기점입니다. 전체를 통합한 중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를 초월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