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 하나님 - 제3장 창조주이신 하나님_3절

2013. 3. 6. 15:23참사랑 영원까지/천성경

3절 사랑으로 창조하신 하나님

1 하나님이 존재하기 위한 기원이 뭐냐? 전지전능입니까? 절대적 권한입니까? 혼자 있는데 절대적 권한이 있으면 뭘 합니까? 하나님의 본질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가 중요합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위하라는 사랑이 아니고, 위하려고 하는 사랑입니다.


2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분으로서 아까울 것이 없고, 갖추지 못한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갖추고 있지만 그 전부의 가치보다도 귀하게 내세우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은 단지 사랑 외에는 필요치 않다는 것입니다. 사랑 이외에는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에게 절대 필요한 것

3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 인간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뭐냐? 참사랑입니다. 그것은 이의 없습니다. 성경에도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형제가 하나로 묶어져서 하나님 앞에 효도할 수 있는 효자 효녀로 만들기 위한 것이 하나님의 소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인간으로서 해야 할 계명 중에서 첫째 계명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첫째 되는 계명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뭐냐? 돈을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식을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권력을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입니다. 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모든 것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첫째 되는 계명입니다. 그리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둘째 계명입니다.


4 천지를 창조한 천지의 대주재이신 주인의 입장에 있는 하나님에게도 필요한 것은 절대적인 사랑입니다. 대우주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참사랑을 필요로 하는데, 그 사랑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느냐? 하나님 자신 가지고는 못 찾습니다. 내 마음에 사랑이 있어도 혼자서는 못 찾습니다. 사랑은 어디서 오느냐? 자기 자신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상대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상대가 없어서는 사랑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그 사랑을 찾기 위해서는 상대를 위해 줘야 됩니다. 상대를 위해 주지 않고는 사랑의 길을 찾을 길이 없습니다.


5 하나님이 최고로 기뻐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나님은 돈을 원하는 것도 아니요, 지식을 원하는 것도 아니요, 권력을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분은 전지전능한 분이요, 창조의 능력을 갖고 계시니까 그분에게는 결여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도 단 한 가지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에게도 사랑만은 필요합니다. 사랑이 필요한데 혼자서는 사랑할 수 없습니다. 상대가 필요합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사랑 때문에 우주를 창조했다는 결론을 지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왜 창조하셨는가

6 하나님이 창조를 왜 했느냐? 하나님도 사랑이 필요해서 창조했습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사랑 때문에 창조했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상대가 필요해서, 사랑의 상대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하나님이기 때문에 자기를 절대적으로 위하라고, 나를 위하라고 하는 사랑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도 사랑의 상대는 자기보다 낫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 퍼센트를 가지고 있다면 천 퍼센트를 완전히 투입하려고 합니다. 사랑의 대상이 자기보다 낫기를 바라는 것이 사랑의 본질이요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7 하나님은 사랑의 대상이 필요해서 사람을 지었습니다. 사랑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대상권이 없으면 사랑이 성립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도 사랑이 절대 필요하니만큼 피조만물을 짓고 피조만물을 대표한 만물의 영장으로 사람을 지은 것입니다. 사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절대적 사랑 대상권의 가치를 준 것입니다. 사랑을 공유하기 위해서 그 대상적 존재로 지은 것이 인간입니다. 그러니까 인간 자체가 하나님의 몸입니다.


8 하나님이 왜 아담 해와를 지었느냐? 하나님은 무형으로 계신 분이기 때문에 실체의 형상을 가진 아버지 어머니가 안 돼서는 형상의 자녀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체를 입기 위해서 지었습니다. 첫째는 무형의 하나님이 체를 입는 것이고, 둘째는 체를 입음으로써 진동적인 충격을 느끼기 위해서입니다. 말만으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말 한마디가 있으면 음악이 있어야 되고, 그 음악에 맞춰야 됩니다. 이 충동적인 자극에 기쁨을 느끼는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은 중심축을 가진 수직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면적이 없습니다. 하나님 자신을 두고 볼 때, 한 점밖에 없는 이 축에는 번식의 터전이 없습니다. 왜 몸이 필요하냐? 동서남북 360도를 중심삼고 면적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9 하나님은 참사랑의 본체로 계십니다. 하나님도 사랑을 체휼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필요합니다. 사랑은 주체와 대상 관계, 즉 상대를 통하여 관계를 맺어야 가능한 경험이요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그 어떠한 존재도 혼자 고립되어서는 사랑을 느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동기는 참사랑과 그 대상인 참사람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자유로이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존재로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의 대상체로 지음 받았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아들과 딸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인간의 참된 부모이십니다. 하나님은 아담 해와가 참사랑을 중심하고 순수하게 성장하여 참사람이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10 하나님은 절대자인데, 무엇이 그리워서 사람을 창조했겠습니까? 황금이나 지식도 필요하지 않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갖추지 않은 것이 없는 하나님이 무엇이 필요해서 사람을 지었겠습니까? 창조의 근본 동기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권력도 아니고, 지식도 아니고, 돈도 아닙니다. 하나님에게는 사랑의 기반이 없었습니다. 하나님도 혼자서는 사랑을 못 이룹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지창조의 동기는 사랑입니다.


11 하나님은 왜 천지를 창조했느냐? 그 절대자가, 전지전능한 분이 무엇이 없어서 사람을 창조했겠습니까? 사랑 때문에 창조했습니다. 사랑은 상대가 없이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상대가 없는데 작용하게 되면 손해가 납니다. 전부 자기를 보호하게 되어 있습니다. 절대 손해나는 곳에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사랑은 상대가 나타나면 없는 것 같은데도 뛰쳐나옵니다. 하나님도 사랑이 있는데, 남성적인 하나님이 가만히 혼자 있을 때는 그 사랑이 안 나타납니다. 이것을 나타내 보일 수 있는 상대가 사람입니다.


12 하나님이 사람을 지은 것은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그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로부터 찾아지는 것입니다. 상대가 없으면 못 찾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최고 귀한 것을 성사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도 상대가 없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상대를 지은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도 상대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이룰 수 있게끔 상대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도 사랑을 위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이 놀라운 것이 그것입니다. 하나님도 사람을 위해 있고,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사랑은 위하는 자리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13 본래 인간이 태어나기를 어디에서부터 태어났느냐 하면, 하나님의 사랑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랑 때문에 태어났습니다. 사랑이 기원입니다. 인간이 이어받은 그 생명이 귀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이념을 통해서 생명이 나왔기 때문에 생명에 앞서서 사랑이 먼저입니다. 사랑에 뿌리를 박고 우리 생명이 흘러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에서 태어나 사랑에서 자라서 사랑의 상대를 만나야 되는 것입니다.


 기쁨과 사랑을 위한 창조

14 하나님은 절대자이고 유일무이한 분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혼자 계신다면 기쁨이라든가 재미가 있을 수 없습니다. 혼자서는 재미가 없고 절대 기쁨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세계에 둘도 없는 법학자라든가 세계의 모든 권력을 가지고 한마디로 세계를 엎치락뒤치락할 수 있는 권위를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런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도 혼자 있어 가지고는 기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그런 입장에 있더라도 기쁠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15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왜 했느냐? ‘나 같은 남자, 나 같은 여자를 보이지 않는 성상에서 실체적 형상으로 전개시켰기 때문에 그 생명들이 꿈틀거리는 것을 보기 좋아해서 지었지.’ 라는 것이 맛이 있습니까, ‘꿈틀거리는 것도 좋기는 좋지만 이것이 둘이 하나가 되어 늘어져 둥글둥글 구르는 것을 보고 싶었다.’라고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결국은 사랑하는 것을 보고 싶어서 지었다는 것입니다. 서로가 겨루는 남자 여자를 보고 싶어하겠습니까, 서로가 사랑하는 남자 여자를 보고 싶어하겠습니까? 사랑입니다. 창조의 출발 동기는 사랑입니다. 이 우주 역시 사랑 때문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창조의 존재세계 앞에 나타나게 될 때 사랑의 본질로 나타나야 된다는 것은 가장 이론적입니다.


16 하나님은 절대자요 유일무이하신 분인데 왜 우주를 창조하셨느냐? 하나님은 절대적인 사랑이요 생명이요 이상이지만 그 모든 것을 혼자서는 이룰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위대한 하나님이라도 혼자서는 사랑이나 이상이 있을 수 없겠기 때문에 그 사랑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하신 것이 우주 창조입니다. 하나님이 왜 인간을 창조하게 되었느냐? 하나님이 좋아하기 위해서, 기뻐하기 위해서 지으셨습니다. 그런데 혼자 있어 가지고는 기쁘고 좋을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상대 실현을 위해서 창조했다는 것입니다.


17 하나님은 천지창조를 왜 하셨고, 아담과 해와를 왜 지으셨습니까? 좋기 위해서 지었습니다. 하나님이 좋기 위해서 창조하신 것입니다. 아담 속에 하나님이 들어가서 무형의 아버지가 되고, 아담은 유형의 아버지가 되게 하려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담은 실체를 쓴 하나님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실체를 필요로 하시겠습니까? 당신이 지은 실체세계는 무형으로는 주관할 수 없기에 실체를 쓴 하나님이 필요해서입니다. 그래서 실체의 하나님으로 만든 것이 아담과 해와입니다. 그러니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과 일체가 되어야 합니다.


18 절대자가 창조한 천지간의 창조물 자체도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지는 못하더라도 절대자와 떨어질 수 없는 상대적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그 절대자를 중심삼고 ‘상대적인 절대’의 자리를 찾아야 됩니다. 다시 말하면 한 분밖에 없는 절대자에게 지음을 받았다는 사실은 ‘상대적 절대’ 형을 갖춘 존재임에 틀림없다는 증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자 자체만으로는 기쁨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기쁨은 혼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9 하나님은 사람 하나를 짓기 위해서 모든 만물을 지어 나오셨습니다. 첫날부터 닷새 날까지 지은 그 만물을 바라보시게 될 때에, 무한한 소망과 무한한 희망을 갖고 즐거워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이 모든 만물의 주인으로서, 하나님 대신 만물을 주관하는 주인으로서 우리 조상인 아담과 해와를 지으셨던 것입니다. 그러고는 무한히 기쁜 심정으로 그들을 위해 축복하셨던 것입니다.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라고 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축복의 말씀을 인간에게 주신 것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간이 지음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또한 하나님도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에게 축복하셨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