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사상 - 제8장 역사론 (歷史論) - 1

2010. 1. 6. 16:21참사랑 영원까지/통일사상

제8장 역사론 (歷史論) ( Theory of History )

 


여기에서 다루고자 하는 역사론(歷史論)은, 사실(史實)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려는 것이 아니다. 인류역사는 어떻게 시작되어 어떠한 법칙(法則)에 의해서 흘러 왔으며, 어떠한 방향(方向)으로 흘러 가고 있는가 하는 것 등 역사 해석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일종의 역사철학으로서 통일사상에 근거한 역사 해석을 말한다. 그리하여 이 역사론을 통일역사론 또는 통일사관이라고도 한다.

 


그러면 역사론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인류의 미래상(未來像)을 확립함으로써 역사의 올바른 방향성(方向性)을 제시하기 위해서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현실문제(現實問題)를 해결하는 방안이 도출(導出)되기 때문이다. 바꾸어 말하면, 오늘날의 복잡한 세계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명확한 비전을 가진 확고한 역사관 없이는 불가능하다.

 


오늘날까지 많은 역사관이 학자들에 의해서 제시되었으나 공산주의의 역사관, 즉 유물사관처럼 영향력이 있는 사관(史觀)은 없었다. 유물사관은 인류사를 계급투쟁(階級鬪爭)의 역사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자본주의사회는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트와의 계급투쟁(階級鬪爭), 즉 혁명에 의해서 무너지고 공산주의사회가 필연적으로 도래(到來)한다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그 나름의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공산주의자들에게 있어서 유물사관은 혁명을 일으키기 위한 신념의 원동력이었다. 따라서 공산주의와 자유주의와의 대결은 역사관과 역사관의 대결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자유주의세계에는 유물사관에 대처할 수 있는 기존(旣存)의 역사관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자유주의세계는 그동안 끊임없이 공산주의의 공세(攻勢)와 위협(威脅)에 시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러한 유물사관도 결국은 쓰러지고 말았으니, 이것은 바로 文총재님의 통일역사론(統一歷史論)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통일역사론은 새로운 신관(神觀)에 근거한 사상인 바 지금까지 수십년동안 공산주의와의 이론的 대결에 있어서 유물사관의 허구성(虛構性)을 신랄(辛辣)하게 폭로해 왔다. 통일역사론은 인류역사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통일된 창조이상(創造理想)의 세계를 향하여 흘러왔음을 역사적 사실로써 실증적(實證的)으로 해석하는 역사이론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