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본체론 - 후편 - 제8장 메시아 재강림 준비시대 - 3

2013. 1. 6. 20:01참사랑 영원까지/원리 본체론

4. 문예부흥에 따른 종교·정치 및 산업혁명          

 

가인 편 사탄 세계는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는 원리형의 세계를 비원리적으로 먼저 만들어 간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가인 편에서 먼저 문예부흥이 일어나고, 뒤따라 아벨 편에서 종교개혁이 일어납니다. 한편 시대적인 추세에 따라 정치계와 경제계에도 거기에 상응하는 개혁과정이 있게 됩니다.

 

        1) 가인적 인생관의 산물 문예부흥           

 

문예부흥은 가인형 인생관의 산물입니다. 하나님의 창조가 3단계에 걸쳐서 완성되듯이 문예부흥(文藝復興)도 3차에 걸쳐서 일어납니다. 제1차 문예부흥은 문학이 중심으로, 문학복고운동(文學復古運動)이었습니다. 제2차 문예부흥운동은 계몽사상(啓蒙思想), 즉 자연과학(自然科學)이 중심이었습니다. 그래서 계몽사상을 과학적 사상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다시 제3차 문예부흥으로 이어지는데, 그때는 유물사상(唯物思想)이 중심이 됩니다. 계몽사상은 자연과학이 중심이었으므로 제3차 문예부흥은 과학적 사고가 유물사상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3차 문예부흥은 유물사상을 바탕으로 한 사회과학(社會科學)이 중심이 됩니다.

 

        2) 아벨적 인생관의 산물 종교개혁              

 

3차에 걸쳐서 일어난 문예부흥에 뒤따라 아벨적 인생관의 산물인 종교개혁이 이어집니다. 종교개혁의 과정을 보면, 제1차 문예부흥에 이어 루터와 칼뱅(Jean Calvin, 1509~1564. 장로교를 창시한 프랑스 신학자)을 중심으로 제1차 종교개혁이 일어났으며, 제2차 문예부흥에 이어 종교계에서는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 잉글랜드 목사·영국교회에서 감리교 운동을 창시한 인물)·조지 폭스(George Fox, 1624~1691. 잉글랜드 선교사·퀘이커교 창설자)·스베덴보리(Emanuel Swedenborg, 1668~1772. 스웨덴 신학자) 등이 세계를 순회하면서 종교부흥운동을 전개합니다. 그것이 제2차 종교개혁입니다.

 

제2차 종교개혁을 일으키고 나니 가인 편 문예부흥운동은 벌써 제3차로 넘어갔습니다. 역사 발전 과정에 따라 아벨 편에서도 제3차 종교개혁이 일어나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그러나 제2차 종교개혁으로 종교가 부흥되었지만, 제3차 종교개혁을 일으켜야 할 새 종교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자유세계는 가인적 인생관을 따라왔지만 오히려 종교 때문에 문제가 복잡해졌습니다. 그래서 여러 종교를 통일하는 새로운 종교개혁이 남아 있습니다.

 

        3) 3단계 정치 개혁                

 

문예부흥·종교개혁과 함께 정치계에서도 3단계 개혁과정이 있었습니다.

제1차 문예부흥과 제1차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처럼 정치계에도 변혁이 벌어집니다. 중세 봉건사회가 붕괴된 것입니다. 중세 봉건사회는 장원제도(莊園制度)에 따라 봉토(封土)를 기반으로 한 영주(領主)와 기사(騎士)와 농노(農奴)가 중심이었습니다. 중세 봉건사회가 붕괴되면서 장원제도도 붕괴됩니다. 그 후 유럽사회는 전제군주사회로 복귀합니다.

제2차 문예부흥과 제2차 종교개혁이 일어난 이후에는 다시 전제군주 사회가 붕괴되고 제국주의 시대가 그 뒤를 잇습니다.

 

제3차 문예부흥으로 유물사조가 생겼을 때에는 제3차 종교개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정치계에서 제국주의만 붕괴되었습니다. 제국주의 국가가 존속되면 메시아가 와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제국주의를 붕괴시킨 것입니다. 그런데 종교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제군주사회가 붕괴되었는데도 하나님이 바라시는 창조이상사회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전제군주사회가 붕괴되고 3차 문예부흥의 기대 위에서 종교개혁이 이루어졌다면, 바로 하나님이 소망하는 통일된 창조이상세계가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 세계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인적 인생관의 산물인 사회주의와 아벨적 인생관의 산물인 자본주의의 두 세계로 갈라집니다. 사회주의는 공산주의로, 자본주의는 민주주의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증기기관에 의한 제1차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일어났고, 이어서 전기와 가솔린에 의해 제2차 산업혁명이 선진 제국에서 일어났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종교개혁운동과 함께 창조이상사회가 구현되면 경제계에도 제3차 산업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

 

종교 통일이 이루어질 때 하나님의 창조이상세계가 이루어집니다. 그 때에는 자본주의 세계와 사회주의 세계라는 벽을 넘어 통일세계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재림주가 오시면 이상세계가 실현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사상이 열매를 맺고, 정치와 산업도 다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4) 산업혁명과 창조이상사회            

 

창조이상사회 곧 천일국(天一國)은 하나님주의를 기초로 하여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주의는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아니라 민주와 공산을 아우르는 두익사상(頭翼思想)입니다. 그 세계는 공생·공영·공의주의를 실현하는 세계입니다. 공동으로 생산하자는 공산(共産)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는 공산이 아니고 같이 사는 공생(共生)을 해야합니다. 공생 다음에는 같이 영화를 누리는 공영(共榮)을 해야 합니다. 공생과 공영 다음에는 같이 의로운 생활을 하는 공의(共義)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공생·공영·공의주의가 창조이상사회의 근본이념입니다.

 

공생은 수요에 충분한 제품을 생산하고, 공정하게 분배하고,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것을 말합니다. 필요한데도 충분히 생산하지 않거나 권력있는 사람에게 많이 주고 힘없는 사람에게 적게 주거나, 합리적인 소비를 하지 않으면 그 사회는 이상사회가 아닙니다. 공정하게 분배하고 합리적으로 소비한 다음에 쓰고 남으면 저축해야 합니다.

이상세계에서 공생은 경제적 공동체로서 분배가 중심입니다. 본연의 경제적 공동체는 생산이 중심이 아니고 분배가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공영은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인권과 기회를 보장하고, 권력과 명예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권력 있는 사람만 나타나고, 권력 없는 사람은 비참하거나 명예 있는 사람은 드러나고 명예 없는 사람은 이름도 못 붙이고 사는 사회는 이상사회가 아닙니다.

 

인간은 저마다 동등한 가치를 지닙니다. 그러므로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개인주의를 없애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인권과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고, 권력과 명예를 공유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치적 공동체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정치적 공동체는 치리(治理)가 아니라 관리(管理)가 중심입니다.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아들딸을 권력으로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합니다. 부모가 어떻게 자식들을 올바로 키울 것인가를 고민하여 관리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공의란 절대가치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야 할 절대성윤리(絶對性倫理)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탄이 주관하는 세계에는 절대가치의 기준이 없습니다. 절대가치의 기준은 하나님을 중심한 절대성입니다.

 

절대가치의 기준이 세워지면 절대성의 토대 위에 윤리·도덕사회와 심정문화세계(心情文化世界)가 창건됩니다. 함께 의로움을 느끼는 공의의 이상사회란 윤리적 공동체를 말합니다. 윤리적 공동체의 근본은 심정이며, 절대성이 그 바탕입니다.

결론적으로 창조이상사회인 천일국은 공생·공영·공의주의 사회이며, 분배·관리가 공정한 심정의 사회입니다.

 

                    5. 세계대전            

 

지금까지 2차에 걸친 세계대전이 일어났는데, 하나님의 뜻으로 볼 때 세계대전은 두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3차에 걸쳐 벌어지게 됩니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은 지나갔지만, 이제 마지막 제3차 세계대전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왜, 이와 같은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것인가? 그리고 세계대전은 어떻게 종결될 것인가를 알아보겠습니다.

 

        1) 탕감복귀섭리로 본 세계대전의 원인              

 

전쟁은 언제나 정치·경제·사상 등이 원인이 되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어디까지나 외적인 원인에 불과합니다. 거기에는 반드시 내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인간의 행동에 내외 양면의 원인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의 행동은 당면한 현실에 대응하려는 외적인 의지에 따라 결정되지만, 한편으로는 복귀섭리의 목적을 지향하여 하나님의 뜻에 순응하려는 내적인 의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외적인 원인만을 보고 인간의 행동은 선 또는 악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세계대전도 인간과 인간의 의지에 따라 일어나는 세계적인 충돌이기 때문에 거기에도 내적인 원인과 외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세계대전에는 선악을 분립했다가 다시 통일해야 하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내적 원인이 있고, 정치·경제·사상의 갈등에 의한 외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세계대전은 첫째는 주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사탄의 최후 발악이고, 둘째는 삼대축복 복귀의 세계적 탕감조건이고, 셋째는 예수님의 3대 시험을 세계적으로 넘는 것이고, 넷째는 주권 복귀를 위한 세계적 탕감조건을 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해와의 타락으로 삼대축복을 잃어버렸습니다. 잃어버린 삼대축복의 복귀와 주권 복귀(主權復歸)를 위한 세계적 탕감조건을 세우려는 것이 세계대전의 내적 원인입니다.

 

        2) 세계대전의 의의                 

 

제1차 세계대전은 땅을 빼앗기 위한 전쟁이었습니다. 그것이 식민지 정책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은 사람을 빼앗는 전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3차 세계대전은 이념 대립에 따른 사상전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강대국이 전쟁에 패한 나라와 약소국을 식민지로 만들었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승전국이 패전국들을 독립시켰습니다. 승전국이 패전국을 독립시킨 역사의 배후에는 하나님 편 사람들이 땅을 찾아서 독립시켜 주었던 복귀섭리 과정이 있습니다.

 

그다음 제3차 세계대전은 사상전입니다. ‘하나님편이냐, 사탄편이냐? 유물론이냐, 유신론이냐?’에서 ‘하나님을 누가 찾느냐, 누가 하나님을 바로 가르쳐 주느냐?’가 사상전의 핵심 과제입니다.

 

(1) 탕감복귀섭리로 본 세계대전의 의의          

 

탕감복귀섭리로 본 세계대전의 의의를 살펴보면, 정치적으로는 사상적 대결이었고, 경제적으로는 땅을 빼앗기 위한 대결이었고, 섭리적으로는 하나님과 사탄의 싸움으로서 선과 악의 투쟁이었습니다.

 

히브리서 8장 5절을 보면 ‘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고 했습니다. 실체(實體)는 무형(無形)의 그림자입니다. 무형의 존재는 실체가 없으면 활동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과 사탄은 무형의 존재이므로 직접 활동을 할 수 없기에 실체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창조이상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복귀섭리에 합당한 선한 사람이 필요하고, 사탄은 주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악한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 편과 사탄 편은 선악의 투쟁을 벌이게 되었으며, 그것은 세계적으로 전개한 것이 세계대전입니다.

 

(2) 세계대전의 섭리적 의미           

 

3차에 걸친 세계대전의 섭리적인 의미는 하나님의 삼대축복을 복귀하기 위한 것입니다. 삼대축복은 개성완성·가정완성·주관성완성입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사탄은 삼대축복을 취해갔으며, 후아담으로 오신 예수님은 사탄과의 3대 시험을 승리함으로써 잃어버린 삼대축복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다시 오시는 주님, 재림주님은 제3차 세계대전을 통해 하나님 편과 사탄 편으로 갈라놓고 마지막으로 하나님 편의 승리를 이끄시게 됩니다.

 

        3) 세계대전의 대결 양상             

 

세계대전에서는 하나님 편 3국과 사탄 편 3국이 주축이 되어 대결합니다. 3국을 중심으로 대결도구를 펼치는 것은 아담가정에서 아담·해와·천사장이 하나님을 부정함으로써 셋으로 갈라진 것이 발단이 됩니다. 그래서 사탄 편과 하나님 편에서 각각 아담 국가·해와 국가·천사장 국가를 상징하는 3국이 연합하거나 동맹을 맺는 것입니다.

 

(1) 제1차 세계대전          

 

제1차 세계대전은 1914년부터 1918년까지 4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거기에서 하나님 편 3국과 사탄 편 3국이 각각 연합하여 대결구도를 이루었습니다.

전쟁은 사탄편이 먼저 시작합니다. 아담·해와가 성장하는 과정에 천사장의 개입으로 타락했기 때문에 언제나 사탄 편에서 먼저 전쟁을 일으킵니다. 전쟁의 초반부와 중반부까지는 사탄 편이 승리하지만, 마지막 완성의 길은 사탄이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 편이 승리하게 됩니다.

 

사탄 편은 기독교를 반대한 국가로서 제국주의이고, 하나님 편은 기독교국가이거나 기독교 보호국가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는 독일(아담국가)의 빌헬름 2세(Wihelm II · 통칭 ‘카이저’, 1859~1941. 독일 황제)를 중심해서 오스트리아(해와 국가)와 터키(천사장 국가)가 동맹국(同盟國)이 되어 전쟁을 일으킵니다. 초·중반전은 동맹국이 이겼습니다. 마지막에 미국(아담 국가)·영국(해와 국가)과 프랑스(천사장 국가)가 협상해서 하나님 편이 승리합니다.

 

1920년 제1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미국·영국·프랑스의 연합국(聯合國, 또는 협상국)을 주축으로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고 경제적·사회적 국제협력을 증진시킨다는 목적으로 국제연합의 전신인 국제연맹(國際聯盟 : League of Nations)이 설립되었습니다.

 

(2) 제2차 세계대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21년 후인 1939년에 독일의 히틀러(Adolf Hitler, 1889~1945. 나치 독일의 정치가)가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1939년부터 1945년까지 6년 동안 제2차 세계대전을 치릅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탄 편 국가는 독일(아담 국가)·일본(해와 국가)·이탈리아(천사장 국가)의 추축국(樞軸國)으로서, 이번에는 1차 세계대전에 참가한 오스트리아를 대신해서 일본이 참전합니다. 반면에 하나님 편은 미국(아담 국가)·영국(해와 국가)·프랑스(천사장 국가)가 연합국(聯合國)으로 참전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과 마찬가지로 제2차 세계대전에서도 독일 히틀러를 중심한 추축국이 초반전과 중반전까지는 승리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치를 때 미국은 원자폭탄을 개발했습니다. 일본은 막강한 힘으로 중국 대륙을 향해 전진했고, 미국 본토를 공격하기 위해서 하와이를 침공했습니다. 일본의 세력이 얼마나 막강했는지, 미국은 추축국인 독일·일본·이탈리아를 저지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지 못했습니다.

만일 1945년 8월 15일에 일본 천황이 항복하지 않았다면, 그 다음날인 16일에는 엄청난 피해가 있었을 것입니다.

 

일본 나가노에 가보면 산 속에 일본 행정부가 들어갈 수 있는 굴을 파놓고, 천황이 굴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일본은 지하에 그런 기반 시설을 갖추어 놓고 본격적인 전쟁을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발생하기 전에 모든 것을 정리했습니다.

 

마침내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을 더 이상 지연시키지 않고 종결짓기 결정했습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이 지연되면 인류에게 더 많은 피해가 생기니까 빨리 전쟁을 마무리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미국은 혼자 전쟁을 종결할 자신이 없어서 소련을 찾아갔습니다. 미국은 소련에게 함께 일본을 저지하고 일본 군대의 무장을 해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 때 소련은 ‘일·소 불가침조약’을 맺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과 전쟁을 종결짓기 위해서 다시 소련을 찾아갔습니다. 미국은 새로운 협상카드를 들고 소련을 찾아간 것입니다.

소련은 추운 지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언제나 얼지 않는 항구를 얻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소련은 남하정책의 일환으로  북한에게 남한 침략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소련이 남쪽을 점령하면 중국은 갈 길이 없어집니다. 중국도 남쪽 길을 열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소련과 중국은 한반도로 진출할 뜻을 품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소련에게 ‘만일 미·소가 하나 되어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회면 한반도에서 일본 군대의 무장을 해제해야 하는데 38선 이북은 소련이 맡고, 38선 이남은 미국이 맡는다.’는 카드를 제시했습니다. 거기에 소련은 귀가 번쩍 뜨였습니다.

 

미·소 협상 후에 미국은 전쟁을 종결짓기 위해 때마침 완성한 원자폭탄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했습니다. 소련은 일·소 불가침조약 때문에 전쟁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가 종전 6일 전에 미국이 다시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자 ‘일·소 불가침조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소련은 미국 측에 약속한 대로 북한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리하여 소련군이 북한에 진군해 일본군의 무장 해제를 감독했습니다.

 

미국군은 배를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한 달이 걸려서 남한에 늦게 도착했습니다. 이북은 벌써 소련이 무장해제를 다해버렸는데, 남한은 그때부터 정리하려니 대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수많은 투쟁을 하다가 결국은 1948년에 남북으로 분단되었습니다. 한반도에서 남쪽은 남쪽대로 정부를 세우고, 북한은 북한대로 정부를 세우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남한과 북한은 강대국의 정치적인 부산물로 분단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다음 1945년 10월 24일 미국·영국·프랑스 등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연합국을 중심으로 국제연합(國際聯合: UN)이 창설됩니다. 국제연합은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창설된 국제연맹의 후신(後身)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제3차 세계대전            

 

제1차 세계대전은 땅을 뺏기 위한 싸움이었고, 제2차 세계대전은 사람 뺏기 위한 싸움이었습니다. 이제 남은 제3차 세계대전은 사상전에 될 것입니다. 땅을 뺏고, 사람을 뺏고, 사상을 뺏기 위한 것이 3차에 걸친 세계대전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서 21년 만에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기 때문에 제3차 세계대전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부터 21년이 지나서 일어날 것이라고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역사는 21수의 관계를 갖고 연결해왔기 때문입니다.

 

또 제3차 세계대전에서는 하나님 편의 승리로 세계 통일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월남전이 그런 형태로 1966년부터 1978년까지 12년 동안 아시아에서 일어났습니다.

 

원래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반도는 재림주가 와서 기반을 닦아놓았기 때문에 피를 흘리면 안 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아시아권의 월남전쟁 때 한국의 젊은이들이 전쟁에 참여하여 많은 피를 흘렸습니다.

 

제3차 세계대전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가? 역시 하나님 편과 사탄 편이 싸우는데, 세계적인 기준에서 아시아권에서 갈라져 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 편은 아벨형, 사탄 편은 가인형을 말하는데 편의상 하나님 편, 사탄 편이라고 하겠습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사탄 편은 북한이 아담의 입장이고, 중국은 해와의 입장이고, 소련은 천사장의 입장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편은 한국이 아담의 입장이고, 일본은 해와의 입장이고, 미국은 천사장의 입장입니다.

 

한편 아시아를 보면, 한국도 남북으로 갈라졌고, 중국도 대만과 본토로 갈라졌고, 일본도 민단과 조총련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사탄 편은 북한·일본의 조총련·중국입니다. 하나님 편은 한국·일본의 민단·대만입니다. 이처럼 아시아는 나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싸움에서는 무력으로 하나 될 것이냐, 사상으로 하나 될 것이냐? 무력으로 싸우면 인류는 멸망합니다. 그러므로 제3차 세계대전은 사상전으로 치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사상전은 어떻게 치를 것이냐? 진리와 사랑을 무기로 삼아야만 합니다.

 

마지막에는 하나님 편이 반드시 승리합니다. 아담이 잃어버린 삼대축복을 예수님이 3대 시험에 이겨서 사탄에게서 찾아왔지만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다시 잃어버렸습니다. 마지막은 제3차 세계대전을 통해서 이 삼대축복을 복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편이 승리하면 세계평화연합본부(世界平和聯合本部)라고 하는 세계를 치리할 세계정부(世界政府 : World Government)가 수립될 것입니다.

 

        4) 세계대전의 사탄 편 중심인물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독일의 빌헬름 2세(별칭 카이저)가 개성완성(個性完成)의 자리에서 전쟁을 일으킵니다.

카이저는 1차로 등장한 세계적 사탄 편 중심인물입니다. 그는 자녀 번식형(子女繁殖型)으로 ‘범게르만주의’를 내세웠고, 만물 주관형(萬物主管型)으로 세계 제패정책을 세웠습니다. 범게르만주의는 제1차 세계대전 전 당시 독일의 주도하에 모든 게르만족을 규합하여 세계 지배를 실현하려고 내세운 것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종료와 함께 범게르만주의도 막을 내리고 맙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카이저가 아니고 히틀러(=個性完成型)를 중심으로 전쟁을 했습니다. 히틀러는 2차로 등장한 세계적 사탄 편 중심인물입니다.

 

카이저는 에덴동산의 타락한 아담 입장이고, 히틀러는 장성기의 예수님 입장입니다. 히틀러의 일생은 예수님의 생애와 비슷합니다. 히틀러도 결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결혼 대상이 바로 게르만 민족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민족을 게르만 민족화하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인류를 수습해서 하나님의 아들딸을 만들려고 하다가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히틀러도 범게르만주의(=子女繁殖型)를 내세우면 세계제패정책(=萬物主管型)을 세웠습니다. 그것이 사탄의 근성입니다.

 

3차로 등장한 세계적 사탄 편 중심인물은 소련의 스탈린9=個性完成型)입니다. 스탈린은 “노동자여! 농민들이여! 대동단결하라!”고 외쳤습니다. 노동자·농민 대동단결은 자녀번식형(子女繁殖型)입니다. 스탈린은 세계적화 정책(=萬物主管型)으로 공산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스탈린도 패했습니다.

 

        5) 세계대전의 원인과 결과        

 

탕감복귀섭리로 본 세계대전의 내적인 원인은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주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사탄의 최후 발악으로 인해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둘째, 하나님의 3대 축복을 이룬 형태의 세계를 사탄이 앞서 비원리적으로 이루어 왔으므로 그것을 복귀하는 세계적인 탕감조건을 세우기 위하여 세계대전이 일어납니다.

셋째, 예수님의 3대 시험을 세계적으로 넘기 위하여 세계대전이 일어납니다.

넷째, 주권 복귀를 위한 탕감조건을 세우기 위하여 세계대전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3차에 걸친 세계대전에서 하나님 편이 승리하여 복귀섭리의 모든 기대를 완전히 탕감복귀함으로써 아담·해와의 타락 이후 유구한 역사를 거쳐 하나님이 이루려 했던 창조본연의 이상세계가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1) 탕감조건으로 본 제1차 세계대전        

 

제1차 세계대전은 삼대축복 복귀의 소생적 탕감조건을 세계적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을 치름으로써 예수님의 1차 시험에 승리한 입장을 복귀하고, 주권 복귀의 소생적 기대를 조성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은 1918년 11월에 끝났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은 하나님 편이 승리함으로써 제1차 축복 복귀의 소생적 재림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재림주가 어느 여인의 복중에 잉태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된 것입니다.

 

(2) 탕감조건으로 본 제2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은 삼대축복을 복귀하는 장성적 탕감조건을 세계적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치름으로써 예수님의 2차 시험에 승리한 입장을 탕감복귀하고, 주권 복귀의 장성적 기대를 조성합니다.

 

당시 사탄 편에서 예수형 인물인 히틀러의 죽음과 함께 그 체제가 붕괴하고, 사탄 편 재림주형 인물인 스탈린을 중심으로 공산주의가 세계적 기반을 지니고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예수님을 중심하고 영적인 왕국을 건설하는 시대가 지나가고, 재림주님을 중심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룰 때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장성기는 재림역사의 출발기이므로 그때 많은 성도들이 예수 재림에 관한 계시를 받아 신령역사(神靈役事)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기성종교는 더욱 혼돈되고 세속화함으로써 종교의 사명을 잃고 분열하게 됩니다. 그것은 최종적으로 모든 종교를 통일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 하나의 말세현상(末世現像)입니다.

 

(3) 탕감조건으로 본 제3차 세계대전              

 

제3차 세계대전은 삼대축복을 복귀하는 완성적 탕감조건을 세계적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제3차 세계대전을 치름으로써 예수님의 3차 시험에 승리한 입장을 탕감복귀하고, 주권 복귀의 완성적 기대를 조성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조상 아담을 창조하시고 그에게 세계를 주관하라(창세기 1장 28절)고 축복하셨기 때문에 사탄이 먼저 타락인간을 앞세워 그 축복을 완성한 형태의 비원리세계를 이루어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반면 하나님은 뒤따라 사탄이 이루어놓은 세계를 하나님 편으로 복귀해 나가는 섭리를 펼치십니다.

그러므로 복귀섭리역사의 종말에는 하나님 편과 사탄 편이 모두 세계를 주관하는 데까지 나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두 세계로 양립되었습니다. 그러한 두 세계의 최종적인 통합을 위하여 세계적인 전쟁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제3차 세계대전입니다.

 

제3차 세계대전은 최종적으로 민주세계로 하여금 공산세계를 굴복시키도록 함으로써 복귀섭리를 종결하고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전쟁입니다.

복귀섭리로 보면, 제1차 세계대전까지 하나님 편에서 식민지를 세계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복귀섭리를 위한 정치와 경제의 판도를 넓혀 민주주의의 소생적인 기대를 세웠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민주주의 장성적인 기대를 세웠습니다.

 

이제 제3차 세계대전에서는 재림주님의 새로운 말씀에 따라 완전한 아벨형 인생관을 세움으로써 민주주의의 완성적인 기대를 조성하고 그 기대 위에서 온 인류를 하나의 세계로 이끌어가야 합니다.

 

제3차 세계대전은 복귀섭리역사에서 3단계까지 연장하면서 사탄에게 내주었던 모든 기반을 되찾으려 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전쟁입니다. 타락으로 야기한 모든 죄악역사를 하나님 편에서 횡적으로 탕감복귀하는 최종적인 전쟁이 제3차 세계대전이 되어야 합니다.

 

 

                    결론 : 세계대전의 귀결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은 세계를 선악으로 분립하기 위한 전쟁이었습니다. 제1·2차 세계대전을 통해 세계는 하나님 편과 사탄편으로 분립되었습니다. 쪼개지 않으면 하나님도 상대할 수 없고, 사탄도 상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인과 아벨을 쪼개고, 비둘기를 쪼갰듯이 세계를 하나님 편과 사탄 편으로 쪼갰습니다.

 

그러나 제3차 세계대전에서는 쪼개놓은 세계를 하나로 만들어야 합니다. 분립된 세계를 하나로 만들기 위한 전쟁이 제3차 세계대전입니다. 분립되기 전에는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모릅니다. 어떻게 가야 옳은 것인지는 분립되어야 보입니다. 제3차 세계대전은 분립된 세계를 구분하여 하나님 편으로 통일하기 위한 전쟁입니다.

 

전쟁을 통해 두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데, 무력전(武力戰)은 인류를 멸망으로 모는 무모한 짓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제3차 세계대전을 이념전(理念戰)·사상전(思想戰)으로 유도하실 것입니다.

사상전은 하나로 가는 몸부림입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갈라졌으니 사상전을 통해서 하나님을 모시는 자가 승리합니다.

 

3차에 걸친 세계대전에서 하나님 편이 승리하고 복귀섭리의 모든 기대를 완전히 탕감복귀함으로써 타락 이후 유구한 역사의 기간을 두고 하나님이 이루시려던 창조본연의 이상세계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책임분담 수행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