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본체론 - 후편 - 제5장 모세 중심한 복귀섭리 - 10

2013. 1. 6. 20:14참사랑 영원까지/원리 본체론

5. 모세노정이 보여준 교훈

 

모세노정은 우리에게 구약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주었습니다. 기독교인은 물론, 성경을 읽는 사람은 모세노정을 단지 모세에 관한 역사적인 기록 정도로 인식합니다. 이제 모세노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복귀섭리에는 비밀이 있다는 사실과 그 비밀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5장 19절을 보면,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도 모세에 대하여 암시만 했을 뿐 모세노정의 근본 문제를 밝히지 못했습니다.

 

모세노정은 예수님의 전형적인 노정임을 그대로 예시했고, 하나님이 하나의 절대적인 목적을 향해 인류역사를 이끌어나가심을 확실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세 개인의 역사가 아니라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걸어오신 섭리역사를 모세를 통해 배우게 하신 것입니다.

 

모세는 또 인간책임분담의 수행 여부에 따라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예정과 뜻 성사가 결정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인간이 책임분담을 다하면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고, 인간이 책임분담을 다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뜻은 연장됩니다.

 

뿐만 아니라 한 번 실수하면 가중된 탕감조건을 세워야 한다는 것도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가나안 땅으로 40일 정탐을 나갔지만, 불신으로 인해 실패하자 하루가 1년으로 바뀌어서 40년 동안 광야에서 머물게 되고, 애급을 탈출한 이스라엘 민족 1세들은 모두 광야의 독수리 밥이 되었습니다.

 

모세노정을 볼 때 큰 사명자(司命者)일수록 시련도 크고, 시험도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순간에 결정되기 때문에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가는 길에 은사가 있으면 시험이 있고, 시험이 있으면 은사가 있다는 것이 모세를 중심한 복귀섭리의 총 결론입니다.

 

은사 전후의 시험             

 

모세는 바로 궁에서 보낸 40년 세월로 제1차 출애급노정을 출발했지만, 이스라엘 민족의 불신으로 1차 출애급노정은 실패하고 맙니다.

 

그 다음에는 미디안 광야 40년 생활로 제2차 애급을 출발합니다. 하나님이 부인 십보라가 아들을 할례해 줌으로써 모세를 살려냅니다.

 

모세는 3대 기적과 10가지 재앙으로 바로를 굴복시키고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애급을 탈출합니다. 거기에서는 시련과 축복이 함께합니다. 3일 노정을 걷고 나니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은혜가 찾아왔습니다.

 

홍해를 건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끼니를 해결했고, 아멜렉과 싸워 승리한 후 십계명이 새겨진 석판을 받고, 성막을 지어 법궤를 안치합니다.

 

그리고 40년 광야생활이 끝났을 때 반석샘물을 먹이고, 불뱀이 나타나 죽이려고 할 때 하나님이 모세에게 지팡이에 구리뱀을 달도록 해서 민족을 살리는 은사를 베풉니다.

 

은혜가 있으면 반드시 시련이 따르고, 시련이 오면 반드시 축복이 뒤 따라옵니다. 축복이 크면 자랑하지 말고 반드시 시련이 오는 것에 대비하고 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