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본체론 - 후편 - 제5장 모세 중심한 복귀섭리 - 9

2013. 1. 6. 20:15참사랑 영원까지/원리 본체론

2) 여호수아 중심한 실체기대                

 

모세가 죽은 후에는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그 사명을 인계하셨습니다. 여호수아 1장 1절과 2절을 보면,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1) 여리고성 정탐                

 

여호수아는 모세에게 사명을 인계받은 후 두 사람을 뽑아 여리고성 정탐을 보냅니다. 여호수아 2장을 보면,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 보냈는데, 어떤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 몇 사람이 땅을 탐지하러 이리로 들어왔나이다.’(2절) 하고 여리고 왕에게 고발합니다.

 

여리고 왕이 라합이라는 기생에게 ‘네게로 와서 네 집에 들어간 사람들을 끌어내라. 그들은 이 온 땅을 탐지하러 왔느니라.’(3절)라고 말합니다. 라합은 그들을 숨겨주고 ‘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로서인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하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에게 미치리라.’(4~5절)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라합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정탐에 성공합니다.

 

모세 때 이스라엘 민족을 대표한 12지파장을 가나안으로 정탐을 보냈지만, 두 지파장을 제외한 열 지파장이 불신의 보고를 함으로써 믿음의 기대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두 명의 믿음의 보고를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이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하나 되어서 가나안에 입성합니다.

모세는 120세에 육적으로는 이미 죽었고, 영적으로 가나안 복귀를 이룹니다. 모세가 영육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가나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그를 따르던 이스라엘 민족의 불신으로 영적으로만 가나안에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노정을 탕감복귀하기 때문에 모세 대신 영육을 지니고 실체적 가나안 복귀노정을 걸었습니다. 재림주님도 예수님노정을 탕감복귀하기 때문에 예수님 대신 영과 육을 지니고 실체적 가나안 복귀노정을 걷게 될 것을 예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2) 가나안 복귀                        

 

가나안으로 복귀할 때, 모세를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 민족 1세대는 3일 노정을 거쳐서 홍해를 건넜습니다. 모세의 가나안 복귀노정에서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그들을 인도했고(출애굽기 13장 21절), 그들은 지팡이로 홍해를 갈라서 건넜습니다(출애굽기 14장 21~22절).

 

여호수아와 갈렙을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 민족 2세는 싯딤에서 요단까지 3일 노정을 거쳐서 요단강을 건넙니다(여호수아 3장 1~6절). 그것은 모세노정을 실체적으로 탕감복귀한 것입니다. 또 언약궤(법궤)가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했고(여호수아 3장 3~8절), 언약궤가 요단강을 마른 땅으로 만들었습니다(여호수아 3장 7~17절). 그들의 믿음이 그것을 가능케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 1세들이 불신할 때 모세가 지팡이로 홍해를 갈랐지만(출애굽기 14장 21~23절),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으로 요단강을 건넌 것이 다른 점입니다.

 

(3) 길갈에 돌단을 세움                    

 

여호수아는 요단에서 가져온 열두 돌로 길갈에 돌단을 세웠습니다.

여호수아 4장 20절을 보면, ‘여호수아가 요단에서 가져온 그 열두 돌을 길갈에 세우고···.’라고 했습니다. 제사장들이 요단강에 들어서자 물이 그친 곳에서 돌 열두 개를 가져다가 단을 쌓은 것입니다.

 

그것은 야곱이 가는 곳마다 돌단을 쌓아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도의 제단을 세운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그 후손인 12지파들도 돌 열 두 개를 합해서 성전을 건축할 것을 보여준 것이고, 예수님의 12제자들이 힘을 합해 예수님을 성전으로 받들어 모셔야 한다는 것을 예시한 것입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의 소산(所産)을 먹기 시작할 때까지 만나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의 광야노정에서 주시던 만나를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땅에 곡식을 심어서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그침 없이 내려주셨습니다. 곡식을 심어 소출을 얻게 되니 만나가 그쳤습니다.

 

(4) 여리고성 함락                 

 

여호수아 6장을 보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압 평지에 진을 치고 요단 건너편 여리고성을 향해 진군합니다. 제사장 일곱 명이 여호와 앞에서 진행하면서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언약궤(법궤)는 그 뒤를 따랐습니다. 무장한 자들은 나팔 부는 제사장들 앞에서 진행하며 후군은 법궤 뒤를 따랐습니다(8~11절).

 

그들은 여리고성을 하루에 한 번씩 6일 간 돌고 7일 째 되는 날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곱 바퀴를 돌고 함성을 질렀습니다. 마침내 그 견고한 여리고성이 무너졌습니다(12~21절). 그것은 장차 예수님의 권능(權能)과 성도들의 믿음이 하늘과 땅 사이에 가로막혀 있는 사탄의 장벽을 무너뜨릴 것을 예시하는 것입니다.

 

(5) 31개 왕조를 멸함                    

 

여호수아를 중심한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에 들어가서 31개 왕조를 멸망시킵니다. 이스라엘의 터를 넓혀서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만왕의 왕으로 오셔서 이 땅에 모든 왕족들을 굴복시키고, 통일된 지상천국을 건설하실 것을 예시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