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6. 20:17ㆍ참사랑 영원까지/원리 본체론
4) 출애급 노정
아브라함이 3제물 헌제에 실수를 함으로써 그의 후손인 야곱의 열두 자식과 70가족이 애급의 라암셋에 가서 종살이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바로의 궁에서 살고 있던 모세가 40세가 되어 어느 날 궁 밖으로 나와 이스라엘 백성과 애급 백성이 싸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볼 때 모세는 애급 공주의 아들로서 왕자의 신분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과 애급 백성이 싸우는 것을 보고 쫓아가서 애급인을 쳐 죽이고 모래에 감추었습니다(출애급기 2장 11~12절).
그 때 이스라엘 민족은 애급인을 죽이고 자기 민족을 보호하는 것을 보고 모세를 믿어야 했습니다. 만일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를 믿고 모세와 하나 되었다면 21일 만에 라암셋에서 블레셋의 곧은길을 통해 곧바로 가나안에 입성했을 것입니다. 그것이 제1차 민족적 가나안 복귀노정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를 불신했습니다. 모세가 그 다음 날, 나가서 보니 이번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네끼리 싸우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잘못한 사람에게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고 하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는 말이 ‘어제는 애급인을 죽이더니 오늘은 우리를 죽이러 왔느냐?’고 모세를 불신했습니다(출애굽기 2장 14절).
그래서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의 편에 서지도 못하고, 궁중에도 못 돌아갑니다. 그 사건을 듣고 바로 왕도 모세가 궁중으로 돌아오면 죽이겠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쳐 나옵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지내면서 이드로의 딸 십보라를 부인으로 맞이합니다.
궁중생활 40년과 미디안 광야생활 40년을 합치니 모세의 나이 80이 되었습니다. 모세가 장인 이드로의 양떼를 치다가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을 때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세가 하도 이상해서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가를 살펴보려고 할 때 여호와 하나님이 ‘모세야, 모세야!’하고 불렀습니다.
모세가 ‘내가 여기 있나이다.’하고 대답하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리로 가까이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출애굽기 3장 5절)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세가 신발을 벗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출애굽기 3장 7절과 8절을 보면, 하나님은 모세에게 ‘내가 애급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憂苦)를 알고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급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헷 족속·아모리 족속·브리스 족속·히위 족속·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고 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급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하고 거부하자, 하나님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급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애급기 3장 11절과 12절)하면서 늘 모세와 함께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거기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심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심한 다음날 아침에 잠에서 깨어날 때 하나님이 갑자기 모세를 죽이려고 합니다. 모세가 조금만 어려워도 항상 하나님에게 의지하려고 하니까, 하나님께서 모세가 스스로 갔다고 하는 기준을 세워주기 위해서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 앞으로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하나님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한 것입니다.
모세가 앞으로 가는 길은 어려운 길밖에 없습니다. 그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을 찾으면 모세는 백성을 데리고 가나안에 입성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죽이려 한 것은 모세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주신 3대 권능과 10가지 재앙으로 바로를 찾아가 결국 그를 굴복시킵니다.
모세는 바로에게 ‘우리가 사흘 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되 우리에게 명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출애굽기 8장 27절)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바로는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희생을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는 가지말라.’(출애굽기 8장 28절)고 합니다.
사실은 제사를 지내러 가는 것이 아니고 애급을 도망쳐 나오려고 한 것입니다. 그때 3일노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3일노정은 사탄분립 기간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다시 2차 노정을 출발합니다.
출애굽기 13장 21절을 보면, 낮에는 더우니까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캄캄하니까 불기둥으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가운데 이스라엘 민족은 주야로 도망가서 숙곳에 이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숙곳까지 갔을 때 쫓아오는 애급 병정들이 보입니다.
앞은 홍해로 가로막혀 있고 뒤에는 애급 병사들이 쫓아오고, 이스라엘 민족은 그야말로 진퇴양난입니다. 앞으로 가자니 홍해이고, 뒤로 돌아가자니 애급 병사들한테 죽게 생겼다고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합니다. ‘우리를 차라리 애급에 놔두었으면 고생을 하다가 죽더라도 애급에서 죽을텐데 어째서 데리고 나와서 앞으로도 못 가고 뒤로도 못 가게 만들었느냐.’고 원망했습니다.
진퇴양난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우성을 치며 모세에게 불평하고 있을 때 하나님이 모세에게 ‘네가 들고 있는 지팡이로 홍해를 쳐라!’고 하십니다. 모세가 지팡이로 홍해를 쳤더니 홍해가 윗물과 아랫물로 갈라졌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갈라진 홍해를 건넜는데 애급 병정들이 말을 타고 계속 쫓아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한 번 더 치라고 합니다. 모세가 말씀대로 하니 홍해의 윗물과 아랫물이 다시 합쳐져서 애급 병정들은 모두 수장되었습니다.
홍해를 무사히 건너고 보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는 먹을 것이 없다고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만나를 주어라.’고 하십니다. 밤에 장막을 치고 자고 나면 장막에 떡가루 같은 만나가 소복이 쌓여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것을 욕심내지 않고 자기 식구의 수만큼 가져가면 굶주림이 해결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굶주림으로 해결하고 나니 이번에는 고기를 먹고 싶어 합니다. 이번에는 하나님이 날마다 메추라기를 내려주셨습니다. 작지만 살이 포동포동한 메추라기를 매일 먹게 해준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이스라엘 백성이 죽이지 않고 인도하셨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권능을 알게 한 것입니다.
숙곳에서 홍해를 거쳐 3개월 만에 르비딤에 도착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과 불평은 거기에서도 계속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물이 없다며 불평하고 아우성을 쳤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네가 들고 있는 지팡이로 르비딤의 반석을 치라고 명령합니다. 지팡이로 반석을 치니 반석이 갈라지면서 60만 대군이 먹을 수 있는 물을 얻게 됩니다. 그것을 먹고 다시 또 행진을 계속합니다.
가나안을 향해 행진하는데 아마멜족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17장을 보면, 모세의 명에 따라 여호수아가 나서서 아말렉족과 싸웠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족이 이겼습니다. 모세가 하루 종일 손을 들고 있을 수 없어서 아론과 홀이 쫓아와서 양 어깨에 모세의 팔을 걸치고 있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마침내 아말렉족을 물리치고 승리했습니다. 아말렉에서 시내 산에 이르기까지 열두 달이 걸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너무나 반대하고 불신하다 보니 많은 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그나마 모세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바로 서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을 그곳까지 데리고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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