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본체론 - 후편 - 제5장 모세 중심한 복귀섭리 - 4

2013. 1. 6. 20:19참사랑 영원까지/원리 본체론

3. 제2차 민족적 가나안 복귀노정              

 

        1) 믿음의 기대                        

 

제2차 민족적 가나안 복귀노정에서도 믿음의 기대의 중심인물은 모세입니다. 그 때는 모세의 장인 이드로에게 아버지의 사명이 있었는데, 이드로가 그 사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믿음의 기대의 조건물은 미디안 광야 40년입니다.

 

        2) 실체기대                            

 

실체기대의 중심인물은 모세입니다.

조건은 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인데, 그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 앞에 애중굴통(愛仲屈通)하여 모세와 하나 되는 것입니다.

 

        3) 출발섭리                          

 

모세는 3대기적과 10대재앙의 권능(權能)으로 바로를 굴복시켜서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애급을 나오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출발섭리입니다. 모세노정에서는 믿음의 기대와 실체기대가 이루어지면 이스라엘 백성을 애급에서 데리고 나오기 때문에 출발섭리라는 말이 꼭 따라다닙니다.

 

제1차 민족적 가나안 복귀노정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와 하나 되었다면 21일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블레셋의 곧은길을 통해서 가나안으로 직행했을 것인데, 불신하여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에 대한 충성심이 남달랐지만 이스라엘 민족이 자기를 불신하는 것을 보고 실망하여 하나님의 분부도 듣지 않았습니다. 출애굽기 3장을 보면, ‘내가 이제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급에서 인도하여내게 하리라.’(출애굽기 3장 10절)하시는 하나님을 대해 모세는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급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출애굽기 3장 11절)하며 거절합니다.

 

하나님은 여러 가지 말씀으로 모세를 달랬지만 모세는 그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못하겠다고 사양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모세에게 3대 기적과 10재앙(十災殃)의 권능으로 바로를 굴복시키고 제2차 민족적 가나안 복귀노정을 출발하도록 합니다.

 

3대 기적과 10재앙을 보여준 것은 모세가 우선 사탄이 침범한 장자의 입장을 탕감복귀하고, 이스라엘 민족이 애급에 대한 미련을 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모세가 하나님이 보내주신 중심인물인 것을 믿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모세가 제2차 민족적 가나안 복귀노정을 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급에서 400년 간 고역살이를 하고 30년이 더 보태져 430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12장 40절에서 42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애급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사백삼십 년이 마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급 땅에서 나왔은즉 이 밤은 그들을 애급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을 인하여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민족의 탄식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되어(출애굽기 2장 23절), 하나님이 모세를 보내서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나오도록 3대 기적과 10가지 재앙을 준 것입니다.

 

(1) 말씀의 대신자                

 

출애굽기 4장 10절을 보면,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하니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의 대신자로 아론과 미리암을 내세우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장차 하나님께서 말씀의 실체로 예수님과 성신을 보낼 것을 미리 보여준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했습니다.

 

(2) 모세를 죽이려 함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보내고 2차 민족적 가나안 복귀노정을 출발하려 할 때 하나님께서 갑자기 모세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모세의 아들이 할례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때 모세의 아내 십보라가 급히 차돌로 아들의 양피를 베어 할례를 함으로써 모세가 살아납니다. 아담이 하나님을 배반한 것을 심정적으로 탕감복귀하고, 모세 스스로 애급에 갔다는 조건을 세우기 위해서 하나님의 모세를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모세는 부인 십보라의 협조를 받아 죽을 자리에서 살아남으로써 이스라엘 민족을 복귀할 수 있는 중심인물이 됩니다. 그것은 모자협조(母子協助)를 통해 죽임을 면하게 될 예수님노정에 대한 예시(豫示)입니다.

 

(3) 할례                       

 

이스라엘 민족의 할례는 사망의 피를 뽑았다는 표시입니다. 할례는 남자의 주관성을 복귀했다는 표시이자 본성의 자녀로 복귀했다는 표시입니다.

아담이 양부 끝을 잘못 놀려 사망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사망의 피를 뽑아 버리로 잃어버린 남자의 주관성과 본성의 자녀를 복귀하기 위해서 남자아이를 낳으면 8일 만에 양부의 끝을 쳐서 할례를 했습니다.

 

할례의 종류에는 마음의 할례(신명기 10장 16절 : 너희는 마음의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육신의 할례(창세기 17장 10절 :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만물의 할례(레위기 19장 23절 :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각종 과목을 심거든 그 열매는 아직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기되 곧 삼년 동안 너희는 그것을 할례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 것이요) 등 세 가지 할례가 있습니다.

 

(4) 3대 기적                   

 

3대 기적은 이스라엘 민족을 모세의 휘하에 집결시켜 애급을 떠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 능력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끈질긴 설득에 마음이 돌아선 모세가 이번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자기를 따르지 않을 것을 염려하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세 가지 기적을 보이며 그 권능을 백성에게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4장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지팡이이니이다. 그것을 땅에 던지라.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잡으니 그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또 가라사대 이는 그들로 그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함이니라 하시고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 손에 문둥병이 발하여 눈같이 흰지라. 가라사대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어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손이 여상(如常)하더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이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둘째 이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하수를 조금 취하여다가 육지에 부으라. 네가 취한 하수가 육지에서 피가 되리라.’(3~9절)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기적을 체험하고 자기에게 그 권능을 주신 것을 알면서도 모세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여, 나는 본래 말에 능치 못한 자라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한 후에도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10절)라고 하나님에게 고합니다.

 

하나님이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뇨? 벙어리나 귀머거리나 눈 밝은 자나 소경이 되게 하였는뇨? 나 여호와가 아니뇨?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11~12절)하고 모세를 격려하십니다.

 

그래도 모세는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13절)하고 사양합니다.

그 말을 듣고 하나님이 노하셨습니다.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느뇨? 그의 말 잘함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마음에 기뻐할 것이라.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 입에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의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그가 너늘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같이 되리라.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찌니라.’(14~17절)고 하십니다.

 

그 말씀을 들은 모세가 힘을 얻어 비로소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다고 마음을 굳히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나님이 모세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모세의 아내 십보라가 그 아들이 할례를 하지 않은 것을 알아차리고 차돌로 아들의 양피(陽皮)를 베어 할례를 하자 하나님이 모세를 놓아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죽이려고 한 것은 규범을 지키는 이스라엘 민족이 되도록 함이고 시험을 통해 모세의 마음을 다잡기 위함입니다.

 

비로소 하나님은 아론에게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27절)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아론을 대변인으로 삼아,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들을 모으고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보시고 그 고난을 감찰하셨다 함에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29~31절)고 했습니다. 3대 기적을 보고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를 따르게 된 것입니다.

 

첫째 기적                    

 

모세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지팡이를 땅에 던졌는데 뱀이 되었고, 그 뱀의 꼬리를 잡으니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출애굽기 4장 3~4절). 모세의 지팡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합니다.

지팡이가 뱀이 되었다는 것은 아담의 타락을 의미합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여 뱀으로 상징되는 사탄에 의해 타락한 것입니다.

 

모세가 뱀의 꼬리를 잡으니 다시 지팡이가 되었다는 것은 아담의 복귀를 의미합니다. 아담이 뱀으로 표시된 사탄에게 타락했기 때문에 후아담으로 오시는 예수님이 사탄을 굴복시키고 말씀을 찾아 세워야 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모세는 바로에게도 지팡이의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출애굽기 7장 10절에서 12절을 보면, 모세가 바로 앞에 지팡이를 던졌는데 그 지팡이가 뱀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본 바로가 애급의 술객을 불러왔습니다. 술객이 지팡이를 던지니 그 지팡이도 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두 뱀이 싸우더니 모세가 던진 지팡이의 뱀이 술객이 던진 지팡이의 뱀을 삼켜버렸습니다. 여기에서 바로의 술객의 지팡이는 뱀으로 표시되는 사탄의 지혜(말)를 의미합니다.

 

또 모세가 든 지팡이는 메시아를 상징하며 의지·보고·길잡이를 뜻합니다. 타락으로 사망의 인간이 된 것을 예수님을 통해서 생명의 인간으로 되살림, 곧 자녀 복귀를 예시하신 것입니다. 모세가 애급 왕 바로를 찾아가서 그런 역사를 한 것은 술객과 싸움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담의 타락으로 잃어버린 삼대축복을 되찾아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요한복음 3장 14절을 보면,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라고 했고, 마태복음 10장 16절을 보면,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바로 앞에서 3대 기적을 행한 것은 사위기대 복귀, 다시 말해 삼대축복을 복귀하기 위해서입니다.

 

둘째 기적             

 

모세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손을 한 번 품었더니 문둥병에 걸렸다가 두 번 품었더니 깨끗이 완치되었습니다(출애굽기 4장 6~7절). 그것은 해와의 복귀를 의미합니다. 해와가 타락으로 불치병인 원죄를 가지게 되었고, 성신을 통해서 그 불치병이 깨끗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문둥병의 완치는 타락인간의 완전 복귀를 상징합니다. 해와가 성신으로 복귀함으로써 속죄의 역사를 하고, 그로 인해 전 인류가 속죄를 받아 하나님의 아들딸로 돌아갈 것을 예시하신 것이다.

 

셋째 기적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수(강물)를 조금 취하여 육지에 부으면 하수가 피로 변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출애굽기 4장 9절).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그런 이적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수는 무기물(無機物)이고 타락한 인간을 상징하는데, 물이 피가 되었다는 말은 무기물이 유기물(有機物)로 변했다는 것이고, 생명을 지닌 인간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강물은 성도를 상징합니다. 강물이 피로 변했다는 것은 성도가 생명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로 복귀됨을 뜻합니다.

 

3대 기적의 결론                    

 

지팡이가 뱀으로 변한 것은 아담의 타락을 상징하고, 뱀이 다시 지팡이로 변한 것은 아담의 복귀를 상징합니다. 또 성한 손이 문둥병을 앓게 된 것은 해와의 타락을 상징하고, 문둥병을 앓던 손이 성한 손으로 변한 것은 해와의 복귀를 상징합니다. 하수가 피가 된 것은 자녀의 복귀를 상징합니다. 결국 3대 기적은 본연의 사위기대를 이루어 3대축복을 복귀하게 됨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