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본체론 - 후편 - 제5장 모세 중심한 복귀섭리 - 5

2013. 1. 6. 20:18참사랑 영원까지/원리 본체론

5) 10 재앙             

 

10재앙은 바로를 굴복시켜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급을 허락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내리신 재앙입니다. 바로는 지팡이가 뱀이 되고, 손이 문둥병에 걸리고, 하수가 피가 되는 3대 기적을 보고도 하나님 앞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출애굽기 7장 14절을 보면,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모세가 일으킨 하나님의 3대 기적을 보고도 이스라엘 백성 보내주기를 거부하자 하나님은 열 가지 재앙을 내립니다.

 

하나님이 바로에게 내린 열 가지 재앙은 앞으로 예수님이 이적과 권능으로 선민을 구원할 것을 예시한 것입니다.

열 가지 재앙을 내린 이유는 야곱이 하란에서 외삼촌 라반에게 열 번이나 속아 재산을 받지 못하였고, 모세 때 애급인이 이스라엘 민족을 열번이나 속임으로써 30년 간 종살이를 더 시켜 430년 만에 보내주었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그동안 하나님 편을 속였기 때문에 하나님도 탕감복귀원칙에 따라 그것을 되찾아오는 것입니다.

 

바로에게 내린 10재앙              

 

첫 번째 재앙은 지팡이로 하수를 치니 피로 변한 것입니다.

출애굽기 7장 14절에서 22절을 보면, 바로가 지팡이로 뱀이 되게 하는 기적을 보고도 이스라엘 민족을 보내주지 않자, 하나님이 모세를 불러 바로에게 뱀이 되었던 지팡이로 하수를 쳐서 물이 피로 변하는 재앙을 내리라고 하십니다. 그 말씀을 들은 모세가 아론과 함께 바로에게 가서 지팡이로 하수를 치니 그 물이 피로 변했습니다.

물에서 악취가 나니 애급 사람들은 물을 마시지 못해 살 길이 없습니다. 거기에다 애급의 술객들도 그것을 흉내 내어 그같이 하니 바로는 마음이 강퍅해져 이스라엘 민족을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재앙은 강과 운하와 못에서 개구리들이 땅으로 올라온 것입니다.

출애굽기 8장 1절에서 15절을 보면, 하나님이 모세에게 바로 옆에서 수많은 개구리가 하수에서 올라오는 재앙을 내리라고 하셨습니다.

 

모세가 아론을 데리고 바로에게 가서 지팡이 잡은 팔을 물 위에 펴니 개구리가 올라와서 애급 땅을 덮었습니다. 바로는 개구리를 거두어주면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하여 개구리를 모두 죽게 했습니다. 그래도 바로는 이스라엘 민족을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재앙은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니 모두 이가 된 것입니다.

출애굽기 8장 16절에서 19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아론으로 하여금 지팡이로 티끌을 치도록 하여 바로에게 티끌이 이로 변하는 재앙을 내리라고 하셨습니다. 모세가 아론을 데리고 바로 앞에 가서 지팡이로 티끌을 치니 애급 땅의 모든 티끌이 이로 변했습니다.

 

애급의 술객들도 자기 술법으로 그와 같이 해보았지만 이는 사람과 짐승에게 옮겨갔습니다. 그것을 보고 술객이 바로에게 ‘이것은 하나님의 권능입니다.’ 하고 말하지만 바로는 이번에도 마음이 강퍅해져 이스라엘 민족을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네 번째 재앙은 하나님 애급 사람이 집집마다 파리 떼가 들끓도록 하신 것입니다.

출애굽기 8장 20절에서 32절에 하나님이 모세에게 바로를 찾아가서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네가 만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백성과 네 집에 파리 떼를 보내리니 애급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할 것이며 그들이 거하는 땅에도 그러하리라.

 

그날에 내가 내 백성의 거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곳에는 파리 떼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나는 세상 중의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에 구별을 두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라.’고 하십니다. 그날 아침부터 애급 사람의 집집마다 파리 떼가 가득하니 정신이 없습니다.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너희가 하나님께 기도드려 이 재앙을 면케하면 이스라엘 민족을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모세가 다시는 거짓을 행하지 말라고 다짐하고 물러가 하나님께 기도드리니 파리 떼가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바로의 마음이 강퍅해져 그 백성들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다섯 번째 재앙은 하나님이 애급의 모든 말과 나귀와 약대와 우양 등 생축(生畜)에 심한 악질이 생기도록 한 것입니다.

출애굽기 9장 1절부터 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바로를 만나서 나의 말을 전하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네가 만일 그들 보내기를 거절하고 억지로 잡아두면 여호와의 손이, 들에 있는 네 생축 곧 말과 나귀와 약대와 우양에게 더하리니 심한 악질이 있을 것이며,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생축과 애급의 생축을 구별하리니 이스라엘 자손에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이튿날에 그렇게 하십니다. 바로가 애급의 짐승은 다 죽었는데 이스라엘의 생축은 하나도 죽지 않은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이스라엘 민족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여섯 번째 재앙은 애급의 모든 사람과 짐승이 독종에 걸린 것입니다.

출애굽기 9장 8절에서 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풀무의 재 두 움큼을 가지고 모세가 바로의 목전에서 하늘을 향하여 날리라. 그 재가 애급 온 땅의 티끌이 되어 애급 온 땅의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독종을 발하리라.’ 하십니다. 모세와 아론이 풀무의 재를 가지고 바로 앞에 서서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날리니 그것이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 독종을 일으켰습니다. 독종이 애급의 모든 사람에게 번지고 술객까지 독종에 걸리자 바로의 마음이 악독해져서 이스라엘 민족을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일곱 번째 재앙은 애급 전국에 우박이 내린 것입니다.

출애굽기 9장 18절부터 35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어 애급 전국에 우박이 애급 땅의 사람과 짐승과 밭의 모든 채소에 내리게 하라.’고 하십니다.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드니 하나님께서 뇌성과 우박을 보내시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셨습니다.

 

우박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맹렬하게 내렸는데, 애급의 개국 이래로 그 같은 적이 없었습니다. 우박이 애급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은 물론 밭에 있는 채소와 들의 모든 나무를 꺾었지만,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고센 땅에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번에는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약하도다. 여호와께 구하여 이 뇌성과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 하고 애원합니다. 모세가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 것입니다. 그러나 왕과 왕의 신하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직도 두려워 아니할 줄을 내가 아나이다.’ 하는 말을 남기고 바로의 성을 떠나서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펴니 뇌성과 우박이 거치고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예상한 대로 바로는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여덟 번째 재앙은 메뚜기가 우박 피해를 입지 않은 모든 식물을 뜯어 먹은 것입니다.

출애굽기 10장 12절부터 20절을 보면, ‘네 손을 애급 땅 위에 들어 메뚜기로 애급 땅에 올라와서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모든 채소를 먹게 하라.’ 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모세가 애급 땅 위에 지팡이를 드니 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 밤낮으로 불게 하셨습니다. 그 바람이 메뚜기를 불러들여 애급 땅이 온통 메뚜기로 뒤덮였고 애급 전역에서 우박에 상하지 않은 밭의 채소와 나무의 열매를 먹어치웠습니다. 그리하여 푸른 것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는데, 그 피해는 전부후무한 것이었습니다.

 

다급해진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득죄하였으니 청컨대 나의 죄를 이번만 용서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 죽음만을 내게서 떠나게 하라.’고 애원합니다. 모세가 나와서 하나님께 기도하니 이번에는 하나님이 서풍을 강하게 불게 하셔서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넣었습니다. 애급에 메뚜기가 한 마리도 남지 않았는데도 바로는 다시 하나님에 대한 반감이 생기면서 마음이 강퍅해져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아홉 번째 재앙은 애급 땅을 캄캄한 흑암으로 만든 것입니다.

출애굽기 10장 21절에서 27절을 보면,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들어 애급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하셨습니다. 모세가 그 말씀을 따라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드니 삼일 동안 애급의 온 땅이 사람도 알아볼 수 없는 흑암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곳에는 광명이 있었습니다. 바로가 모세를 불러 이제 떠나서 여호와를 섬기도록 하겠으니 너희 양과 소는 놔두고 아이들만 데리고 떠나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모세가 ‘왕이라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희생과 번제물을 우리에게 주어야 하겠고 우리 생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그 중에서 취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임이며, 또 우리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기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고 반발했습니다. 바로가 또 마음이 강퍅해져 모세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다시 내게 얼굴을 보이면 죽여 버리겠다.’고 하면서 모세를 쫓아냈습니다.

 

마지막 열 번째 재앙은 애급 족속의 장자와 생축의 처음 난 것을 죽인 사건입니다.

출애굽기 11장 1절부터 10절을 보면, 하나님이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급에게 내린 후에 모세에게 바로가 너희를 여기서 쫓아낼 것이니 그때를 대비하여 백성들에게 금과 은으로 된 패물을 구하도록 하라고 말씀하시고 그 백성들에게 애급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습니다.

 

한편 모세는 바로에게 경고합니다. 모세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밤중에 내가 애급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애급 가운데 처음 난 것은 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위에 있는 여종의 장자까지와 모든 생축의 처음 난 것이 죽을찌라. 애급 전국에 전무후무한 큰 곡성이 있으리라.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않으리니 여호와가 애급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나니···.’ 하고 통고했지만, 바로는 마음만 강퍅해져 이스라엘 자손을 그 나라에서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출애굽기 12장을 보면, 모세와 아론에게 ‘너희는 이스라엘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3절) 하시면서 이스라엘 회중은 양을 잡고, 그 양을 먹을 사람의 집 문 좌우 설주와 인방(引枋)에 양피를 발라놓으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와 아론이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급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쳤습니다. 양피를 발라놓은 집은 재앙을 면하지만, 그렇지 않은 집은 장자가 죽어나가고 처음 난 것이 모두 죽어나갑니다.

 

열 번째 재앙으로 애급 왕 바로의 장자도 죽습니다. 바로가 아들을 자기가 믿는 신전에 데려다 놓고, 아무리 주문을 외워도 살아나지를 않습니다. 드디어 굴복하게 된 바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가도록 허락합니다.

 

10재앙을 당하는 바로의 태도            

10가지 재앙을 당할 때마다 바로의 마음은 이스라엘 자손을 죽이고 싶도록 강퍅해졌습니다. 바로는 그동안 이스라엘 민족을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부렸지만, 10재앙 앞에서는 무기력하고 미련해서 자연히 굴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애급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끊도록 하기 위해 바로의 마음을 더욱 강퍅하게 만드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애급에 대한 미련을 끊게 하고 바로에게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던 것에 대한 미련을 끊게 하여 자신의 무능함을 알고 자중(自重)하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애급에 10재앙을 내려 이스라엘 민족을 내놓지 않으면 아 되게 만드셨습니다. 10재앙을 통한 바로와 모세의 싸움에서는 사탄 편은 언제나 망하고, 하나님 편은 반드시 승리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이스라엘 편임을 보여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