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본체론 - 전편 - 제5장 부활론 - 3

2013. 1. 6. 20:36참사랑 영원까지/원리 본체론

3) 영인에 대한 부활섭리           

 

 영인체는 육신을 통해서 성장·완성합니다. 영인체는 육신을 터전으로 하지 않고서는 부활할 수 없습니다.

이미 영계에 간 육신이 없는 영인은 지상인의 영적 활동을 통해서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지상인의 영인체가 성장하고 완성할 때 같이 성장하여 완성하여 부활합니다. 지상인이 정성을 들임으로써 심령이 부활해 어떤 심령의 기준에 도달하면 영인은 그 사람과 일체가 되어 상대기준을 조성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지상에서 50이라는 정성을 들이고 영계에 간 영인이 있을 때, 그 영인은 지상에서 50이라는 정성의 기준에 있는 사람과 상대기준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영인체 등급에 따라 상대기준을 조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급이 낮은 영계의 영인은 급이 낮은 지상인과 상대기준을 조성하기가 쉽습니다. 반면에 급이 높은 영계의 영인은 지상의 인간과 상대기준을 조성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들은 지상에 왔다가도 오래 역사하지 못합니다.

 

영인들의 부활섭리는 지상인의 활동을 통해서 영인이 그 사람과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영인 가운데는 하나님을 믿고 간 영인도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않고 단지 선하게 살다가 간 영인도 있습니다. 선하게 살다 간 영인들은 비록 선하게 살았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도 데려갈 수 없고, 사탄도 데려갈 수 없습니다. 그런 영인은 중간영계(中間靈界)로 갑니다. 중간영계에 있는 영인을 낙원 이외의 영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물론 지상에서 악하게 산 영인들이 가는 영계도 있습니다.

 

영계에 가 있는 영인은 세 부류로 나누어 부활섭리를 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믿고 간 영인, 그 다음 선하게 살았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고 간 중간영계의 영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악하게 살다가 간 악한 영인으로 구분해서 영인들의 부활섭리가 일어납니다.

 

(1) 하나님을 믿고 간 영인들의 부활        

 하나님을 믿고 간 영인들의 부활은 네 가지가 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 말씀을 행함으로써 영형체급 영인체가 되어서 영형체급 영계로 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신약시대가 열렸습니다.

 

예수님을 중심한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의 말씀, 즉 복음을 믿음으로써 영인체가 생명체급까지 성장합니다. 그 때 영형체급 영계의 소생기 영인들은 지상에 재림하여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뜻을 위해서 더 열심히 살도록 협조합니다.

 

마태복음 17장 3절에 엘리야가 나옵니다. 엘리야는 구약시대 사람이므로 영형체급 영계에 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17장 13절 이하를 보면, 엘리야가 세례 요한으로 재림했고,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영인체가 육신을 쓰고 성장·완성할 때 엘리야의 영인체도 성장·완성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생명체급 영계에 가면, 그 제자들도 생명체급 영계에 가게 되고 그때 협조했던 영인들도 생명체급 영계에 갑니다.

 

재림주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림주가 오시면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과 함께 구약시대에 왔다 간 영인들 중에서 예수님 때 재림하여 육신을 쓴 지상인에게 협조함으로써 낙원에 갔던 영인들도 재림하여 지상인과 상대기준을 조성하게 됩니다. 그들이 지상인을 협조해서 지상인이 성장하고 완성하면 함께 천국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예들 들면 어떤 영인이 열다섯 살 먹은 어린아이에게 재림했다고 가정합시다. 만일 그가 여든 살이 되어 죽는다면, 그 영인은 열다섯 살 먹은 아이를 65년 동안 따라다녀야 합니다. 자기의 육신을 가지고 살기도 어려운데 남의 육신을 빌려서 65년 동안 따라다니면서 성장하고 완성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육신을 지니고 있을 때의 생활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성경 히브리서 11장 39절과 40절을 보면, ‘이 사람들이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였은즉 우리가 아니면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영계의 영인들은 지상의 인간을 통하지 않고서는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없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땅 위에서 맺히면 하늘에서도 맺히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마태복음 18장 18절)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천국 문의 열쇠를 지상의 베드로에게 주셨습니다(마태복음 16장 19절). 영계의 문제는 모두 땅에서 풀어야 하는 것입니다.

 

(2) 낙원 이외의 영인들의 재림부활         

 낙원 이외의 영인들의 재림부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이 땅에서 양심을 지키며 선하게 살았다면 지옥으로 가지 않고 중간 영계에 머물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데려 갈 수 없고, 악한 생활을 별로 안 했기 때문에 사탄도 데려갈 수 없습니다.

 

이 땅에서 선하게 산 B라는 사람이 죽어서 육신을 벗고 영계에 갔는데, 영계에 들어가서 자기 영인체를 보니 아직 가야 할 곳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런데 영인체를 완성해 줄 육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 육신 쓰고 있는 A라고 하는 지상인에게 재림하여 협조합니다. B라는 영인체는 A라고 하는 지상인에게 재림하여 A의 영인체가 성장·완성하도록 도와줌으로써 A가 육신을 벗고 하나님 앞으로 갈 때 B도 함께 하나님 앞으로 가게 됩니다..

영계의 영인체는 소질과 개성과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자기와 상대기준이 맞는 사람을 만날 때 지상에 와서 협조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제일 가까운 사람은 같은 혈통을 지닌 사람입니다. 혈통이 같으면 닮은 유전자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기 혈통을 찾아갑니다. 그것이 여의치 않은 사람은 자기와 같은 사명을 하는 사람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그가 하지 못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지상의 세례 요한에게 재림한 경우과 같습니다.

 

낙원 이외의 영계에 있는 영인들은 반드시 육신을 지닌 지상의 인간에게 협조해야 합니다. 계시를 준다든가, 신령한 감동을 받게 한다든가, 꿈을 통해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보여준다든가, 그 다음에 불의 역사를 한다든가, 해원의 역사를 한다든가,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줘서 그런 권세를 가지고 살게 함으로써 지상인으로 하여금 ‘더 열심히 일해야 하겠구나. 하나님이 뜻을 위해 더 힘써야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여 뜻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3) 악영인의 재림부활                

 악인들은 죄를 짓고 영계에 갔기 때문에 선의 본체이신 하나님을 직접 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악영인(惡靈人)마저도 모두 구원해야 합니다. 영계에는 악영인들이 지상에서 지은 죄를 면하게 하는 탕감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상에서 탕감조건을 세워서 그 죄를 벗게 합니다.

지상인이 지은 죄에 대한 벌로서 탕감조건을 세우게 하는 것입니다. 그 조건이 바로 지상 인간이 볼 때는 벌이 됩니다. 지상인이 지은 죄를 청산할 수 있는 어떤 탕감조건을 세웠을 때 그들도 비로소 그 자리에서 해방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 일을 하나님이 직접 하시지를 않고 악영인들이 하나님을 대신해서 그 역사를 합니다. 악영인이 역사하여 지상인이 죄를 탕감했다는 조건이 세워졌을 때 비로소 그 악영인은 혜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고자하는 일을 악영인이 대신 조건을 세워서 처리한 결과가 되기 때문에 악영인이 부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악영인의 재림부활역사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직접적인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지은 지상인을 직접 대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놔두면 그 지상인은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하나님이 죄를 지은 그 지상인을 벌주고 회개시켜서 지옥에 가지 않도록 하려는데 직접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악영인이 지상의 실체 악인에게 직접 재림해 역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지상의 악인이 대가를 치르고 죄를 탕감했다는 조건이 세워집니다. 그것으로 하나님이 하셔야 할 일을 대신한 결과가 되기 때문에 악영인은 구원의 혜택을 받습니다.

 

또 하나는 간접적인 방법입니다. 간접재림(間接再臨) 방법은 악영인이 실체 지상인에게 재림하여 그 지상인으로 하여금 다시 다른 악한 인간에게 역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3자를 거쳐서 죄를 탕감하기 때문에 그것을 간접재림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 사람이 지은 죄에 대한 벌로 탕감조건이 세워질 때 비록 악인을 통해 이루어졌지만 탕감조건이 세워졌으므로 결국 그 악영인도 혜택을 받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입장이든 간에 의심하고 불평하면 안 됩니다. 사람을 미워해서도 안 됩니다. 나는 잘 모르지만 그 사람을 통해서 배후의 조상들이 잘못한 것까지도 탕감을 치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야 그것이 정리됩니다.

 

불평불만하면 정리되지 않습니다. 불평하고 불만을 갖는다고 해서 그것을 벗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고통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평하거나 불만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위하는 생활’만이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입니다.